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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싸우는 개와 과거의 소녀
작가 : Nine
작품등록일 : 2017.7.8

미신, 전설, 설화, 민담, 소설.
형체 없이 떠돌던 것들이 허구의 장막을 헤치고 인류 앞에 형상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인류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던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했다. 과거였다면 ‘취객이나 광인의 횡설수설’ 정도로 여겨지고 소리 없이 사라지거나 잠깐 떠돌다 사라졌을 사건들이 명확한 증거와 함께 각국 국가기관에 제출되었다.
인류는 ‘점잖게’ 양립할 수 없는 존재들과 너무나도 오래, 거의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고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억지로 외면해 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하지만 인류가 공포를 공포로, 경악을 경악으로 영원히 남겨두는 존재였다면 현재에 이르지 못했으리라.
잘 알려져 있지만 공포스러운 소설적 산물로 여겨지던 흡혈귀 정도에서, 기괴하게 비틀린 종교적 광신의 초현실적인 결과물, 생물학적으로 인간이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고 그 힘을 파괴와 혼란 조장에 사용하는 인간 등, 정확히 추산할 수 조차 없는 숫자와 종류의 위협요소들, 과거의 기준으로는 초현실적이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인간에게 위협적이기까지 한 수많은 것들이 ‘특이 위협체’라는 이름으로 통칭됐다. 그리고 인류는 이 새로 떠오른 위협에 질병, 스스로의 무지, 실패한 정치 및 경제체제 등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 방식이란, ‘해당 위협의 존재 말살 위한 노력의 경주’였다.

 
챕터2. 시크릿 서비스(2)
작성일 : 17-07-13 23:59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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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흡… 그게 뭐야! 꺄하하핫!”

  한바탕 자지러지는 웃음을 끅끅거리는 소리로 마무리 한 지수가 입가에는 아직 웃음이 매달린 채로 소녀를 돌아봤다.

  “청아야~ 어때. 마음에 들어?”

  소녀는 인형처럼 고개를 끄덕였지만 지수는 그 안에 작게 숨겨진 부끄러운 기색을 놓치지 않았다. 묘하게 자꾸 아저씨 같은 웃음이 나오는 것을 숨기지 않으며 청아의 눈을 한참 들여다보던 그녀가 약간의 부러움을 담아 입맛을 다셨다.

  “자세히 봐도 렌즈가 아닌데. 염색도 아닌 것 같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얼굴은 한국인 맞는데.”

  그 뒤로도 지수가 방긋방긋 웃는 낯으로 하는 말들은 대개가 쓸모없다 싶은 내용에, 그나마도 일방통행적인 말들이었지만 신기하게도 사람의 긴장을 풀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그 실증으로 청아의 표정은 처음 눈을 떠 인호에게서 검을 되찾아 가던 때와는 분명 어딘가가 달랐다.

  밝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경계심의 날이 서있지는 않았으므로.

  “그런데, 그런데 청아야. 아까 전부터 계속 생각하던 건데…….”

  쉴 새 없이 조잘거리던 지수가 말끝을 흐리며 어딘지 음흉해 보이는 미소를 머금었다.

  “……?”

  담담한 얼굴 위에 작은 물음표를 띄우는 청아에게 한쪽 눈썹을 씰룩거리며 달라붙은 지수가 시선을 청아의 가슴팍에 꽂았다.

  “네 가슴… 아니, 기세가 굉장하구나? 펑퍼짐한 환자복을 입고 있는데도 이렇게나…….”

  “……? ……?”

  청아의 눈이 곧장 아래로 떨어져 확연히 커다랗게 솟아있는 가슴을 향했다. 태어나고부터 여태껏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을 지적당한 듯, 조금 혼란스러운 표정이었고 그 의미도 파악 할 수 없었으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강렬한 거부감이 피어오르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지수가 인호라고 부른 사람이 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리며 헛기침 하는 것도 신경 쓰였다.

  그런 그녀의 혼란은 아랑곳 하지 않고 어느새 가슴 높이까지 올라온 지수의 손이 보였다. 그리고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음충맞은 표정의 지수는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슴을 만지게 해주게. 아저씨의 소원이야.”

  여전히 의미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전신에 돋아나는 소름을 느끼며 양 팔로 자신의 몸을 감싸 안은 후 목각 인형처럼 삐걱삐걱. 그러나 필사의 의지를 담아 고개를 가로저었다. 본능 차원의 방어기제였다.

  시선을 거둔 인호가 더 이상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일어서서 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매사에 딱딱한 태도로 일관하는 인호 역시 저게 ‘친해지기 위한 윤지수식 장난’이라는 것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만면에 음흉한 미소를 띄운 채 ‘나… 나도! 나도 만질 거야!’ 따위의 소리를 중얼거리며 청아를 희롱하던 지수가 자연스레 인호를 따라 나서며 청아에게 말을 남겼다.

  “의사 선생님 불러올게. 잠시만 기다려. 갔다 와서 만질 거야!”

  조용히 병실의 문이 닫히고, 인호는 따라 나온 지수에게 무감동한 시선만으로 의문을 표했다.

  “휘유…….”

  가벼운 한숨으로 한 차례 폐를 비운 지수는 닫힌 문에 등을 기대고는 물었다. 여전히 미소 띈 얼굴이었지만 방금 전 까지의 대책 없는 쾌활함은 아니었다.

  “어디 가?”

  “부청장님 호출이 있습니다.”

  “SOG에서 쓴 보고서 그쪽으로도 갔을 텐데?”

  “보고서 양식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게 많다고 여기는 분입니다.”

  “흐응… 그래?”

  연한 립스틱이 발린 입술을 삐죽 내민 지수가 검지를 세워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

  “청아 말이야,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아?”

  미묘한 어감이었다.

  “의사가 봐야 알겠지만 실어증과 기억 상실증은 확실한 것 같고, 진단 떨어지고 나면 청아는 잠시 SOG의 보호 하에 생활 할 거야. 그 와중에 이런 저런 검사도 받고, 치료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치료도 받겠지. 그리고 그 때 까지 신분 확인이 안 되면 외국인 귀화 같은 걸로 위장해서 국적과 신분을 부여 받을 거야. 이런 뒤처리는 우리 일이니까.”

  가만히 듣고 있던 인호가 작게 끄덕이는 모습을 흡족한 듯 쳐다보고 있던 지수가 아직까지도 흔들고 있던 손가락을 인호의 가슴팍에 꽂았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궁금해? 궁금하지?”

  자문자답으로 운을 뗀 그녀가 다 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너, 책임감 엄청 강해 보이니까. 요인 보호 같은 건 SOG의 일인데도 지금까지 병상을 지키고 있었잖아? SOG에서 적절히 조치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구. 혹시 적당 적당히 넘어가려는 꼴이 보이면 내가 가만히 안 있을게. 그러니까 안심 해.”

  속마음을 들킨 인호는 이마를 짚는 척 하며 당혹감을 숨기려 했지만 곧 그럴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다.

  “…….”

  그는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눈을 의심 할 만큼 온화한 미소를 지었고, 지수에게는 그걸로 충분 했다.

 

 

  * * *

 

 

  두어 시간 후. 서울 모 처에 위치한 빌딩의 ‘부 사장실’

  “SOG의 보고서로는 알 수 없는 게 있었군. 특히 자네의 ‘특이 특성’과 관련해서.”

  여느 중견기업의 임원실처럼 생긴 방에서는 중후한 외모의 중년인이 외모와 완전히 합치되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커다랗지만 단단해 보이는 체격에 반백의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긴 남자는 바늘구멍 만 한 빈 틈도 찾을 수 없는 분위기로 실내를 누르고 있었다.

  DOGS내 유일의 특이 특성 미 보유자이지만 특유의 철두철미한 성격과 균형 잡힌 일 처리, 요원 개개인에 대한 객관적 파악 및 적재 적소적 운용으로 모두의 신뢰를 받고 있는 남자였다.

  군인 이라는 출신에서 우러나오는 강직한 태도까지도 이런 일에는 적합했다.

  이름도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청장보다 훨씬 더 청장에 어울리는 인물.

  “그렇습니다.”

  그런 그의 앞에서 직립부동자세로 선 인호는 건방지지도, 비굴하지도 않은 필요한 만큼의 예의를 차리고 있었다.

  DOGS는 물론 군대가 아니었지만 사실상의 최고 지휘권자인 정규식의 영향인지 묘하게 군대 문화가 스며 있었다. 지휘관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관등성명을 대며 제식을 준수하는 등의 겉으로 드러나는 문화는 아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감도는 공기의 무게. 그런 무형의 요소가 군대를 닮아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인호는 지금 막 전술회랑에서의 일, 전술 지성에 대한 접속 권한이 한 단계 상향 됐으나 정확한 효과는 아직 알지 못한다는 내용의 대면보고를 예의 기복 없는 어조로 올린 참이었다.

  “참고 하지. 지금으로서는 그 접속 권한 상향의 효과에 대해 더 알아내는데 주력하도록 하고, 성과가 있으면 즉시 보고하도록.”

  “예.”

  “그럼 다음 지시가 있을 때 까지 학업 임무로 복귀한다.”

  학업 임무.

  어감이 어딘지 이상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법제도와 이념을 따르는 DOGS에서, 미성년 요원들에게 부여되는 또 다른 임무였다.

  “그럼.”

  군대식 거수경례는 아니지만 어딘지 그보다 더 딱딱한 인상의 목례를 남긴 인호가 뒤돌아서 나가려던 참이었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SOG산하 병원에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검진도 받아보도록. 필요한 서류는 이미 보내놓았다.”

  임무로 인한 요원의 정신적 충격까지 신경 쓴 세심한 지시였지만 ‘세심한 일 처리’가 ‘따뜻한 마음씨’와 동의어는 아니었다.

  인호가 나가는 것을 확인한 정규식 부청장은 뜻 없는 한숨을 뱉으며 책상 서랍에서 얇은 차트 하나를 꺼냈다.

 

  1. 이성훈/중력 조작(그래비티 컨트롤러) - 티어1 [순직]

  2. 김한철/유령 중대(고스트 컴퍼니) - 티어1

  3. 한은영/유사 과학(언노운 테크놀러지) - 티어1

  4. 최아진/정밀 감지(프리시전 서치) - 티어1 [실종]

  5. 박지건/빙결사(플래시 프리징) - 티어2

  6. 조용준/염동력자(텔레키네시스) - 티어2

  7. 유하연/회복술사(리스토레이셔니스트) - 티어2

  8. 여윤철/장갑 신체(아머드 퍼스널) - 티어2

  9. 염윤정/화염 기반(플레임 베이스) - 티어3

 

  “…….”

  부청장은 눈에 새겨지도록 봐 왔던 페이지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넘기다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했다.

 

  10.영인호/전술 지성(택티컬 인텔리전스) - 티어3

 

  펜을 들어 맨 아래의 비고란에 가져간 부청장은 유려한 필체로 짧게 써 넣었다.

  [전술지성 접속 권한 C]

 

 

 

  * * *

 

 

  외부의 빛이 전혀 들지 않는, 십 수 개의 촛불로 어두침침하게 밝혀진 방은 벽에 걸린 액자 하나부터 양초, 책상과 의자 하나까지 분명히 이국적이었다. 해괴하다거나 기괴한 것과는 달랐다. 오히려 정갈하고 깨끗하다고 할 만 했다. 다만 한국에서 흔히 볼 법한 방이 아닐 뿐이었다. 굳이 찾자면 19세기 말 제정러시아의 고관이나 대부호 혹은 고위 사제의 집무실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방의 한 가운데 앉아 있는 남자는 방에 어울리는 뚱뚱하거나, 혹은 중후한 중년인과는 거리가 있었다. 검은 수염을 기른 이십대 후반의 청년.

  어두운 탓에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목구비는 백인의 그것이었고, 조금 더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슬라브계 인종이라는 것 까지 구분해 낼 수 있을 용모였다.

  다만 그가 하고 있는 행위는 어딘지 기묘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풍겼는데, 그 행위란 바람 한 점 없는데도 파리하게 흔들리는 촛불에 사람 머리만한 수정 구슬을 비추고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었다.

  그 자신의 입장에서는 평이한 무표정, 혹은 신중한 표정인 듯 하지만 제 삼자의 시선으로 보면 비릿한 조소의 아슬아슬한 경계면에 위치한 얼굴로 수정 구슬을 보고 있던 그의 입매가 한층 더 비틀린 호선을 그렸다.

  단순한 만족의 발현이 아니었다. 그보다 참을 수 없는, 어떤 환희와 희열의 감각이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한입에 털어 넣을 참새를 잡다가 독수리를 찾았군. 그것도 제국의 쌍두 독수리를…….”

  쌍두 독수리.

  로마 제국, 비잔티움 제국, 신성 로마제국을 거쳐 현대의 터키와 러시아까지 아우르는 환상종이며 비잔티움 제국은 ‘세속과 종교 모두의 왕’, 셀주크 제국의 투룰 베이는 ‘동서양 모두의 왕’을 칭하며 썼던 새이다.

  지금 그가 말하는 쌍두 독수리는 이름에서 유추되는, ‘단순히 머리가 두 개 달린 독수리’가 아니었다. 그를 증명하듯 그의 입에서는 쌍두 독수리라 칭했던 것의 다른 이름도 새어 나왔다.

  “이런 땅에서, ‘유사 전설’이라니.”

  탁한 눈동자가 아직도 못 박히듯 꽂혀 있는 구슬에는 사흘 전 인천의 어느 지하에서 벌어진 폭력적인 사건이 다시 한 번 생생하게 재생되고 있었다.

  “─────.”

  사내는 축소된 동공의 눈을 깜빡이지도 않은 채 길며, 음울하고, 기복 없는 노래처럼 마저도 들리는 주문을 읊었다.

  잠시 후, 구슬은 더더욱 먼 곳. 더더욱 오랜 과거를 비추기 시작했다.

  ‘신비’를 손에 넣기 위한 일을 계획도 준비도 없이 시작할 수는 없었다. 그는 방탕과 오만의 대가를, 아주 먼 과거에 한 번 치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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