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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옵션달린 환생
작가 : 낭만자객
작품등록일 : 2017.6.5

전생에서 공주의 시녀로 몸바쳐 일했던 성격활기차고 눈치빠른 사월이가 여러가지 옵션을 달고 다시 환생하다! 단 전생의 업보들을 모두 이생에서 털어내 버려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그러려면 젊은 여인의 몸으로 들어가야 한다. 어린시절부터 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사월은 자신에게 주어진 옵션을 잘 활용하기로 결심한다.
이쁜 외모에 체력또한 왠만한 사내들 뒤지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기억력이 뛰어난 능력을 탑재하고 세상에 다시 태어난 사월은 서랑이라는 그녀로 !
좋아 이놈의 업보 이젠 끝내주지! 그런데 전생에 자신을 다정히 대해주던 그 장군이 여기에서 태자로 살고 계셨어?

 
월국의 꽃황자 천은율2
작성일 : 17-07-13 16:11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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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소나무로 둘러싸인 산사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풍경소리가 은은하게 울렸다.

 “일송 스님! 정리는 다했는데 한번 보시겠어요?”

 산사에 맑고 쾌활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서랑이 환자를 돌보고 있는 승방의 문을 열고 스님에게 말했다.

 “벌써? 다하셨다? 허허!” 일송이 너털 웃음을 지었다. 정말 놀라운 아가씨 였다. 남들이 한달을 해야 할 일을 단 몇일 만에 끝냈다.

 “침만 마저 두고 나가겠습니다.” 일송은 얼굴의 병색이 완연한 환자에게 침을 놓을 혈자리를 찾으며 말했다.

 서랑이 가까이 조용히 다가왔다.

 “방해하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

 일송은 고개를 끄덕이며 침을 정성스레 놓았다.

 “이 환자는 목구멍이 커지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옵니다. 지금 호완님이 알려고 하는 병과 증상이 비슷하지요. 그리고 발열 증상도 있습니다. 목안의 벽이 확장되고, 확장된 기관지에 가래가 쌓여 만성 감염이 일어나면 객혈이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것과 다르게 이 자는 매춘골에서 준 차를 꾸준히 먹었습니다.

 그 순간은 흥분을 일으키지만 그 후에는 피로, 권태감, 발열, 가래 등의 증상이 동반되었습니다.

 월국에서 나오는 산양산삼이 매우 효과가 좋은데 문제는 쉽게 유통이 되지 않습니다“ . 일송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환자에게 푹 쉬라고 탕제를 쟁반에 밀어주고 나왔다. 서랑도 스님을 따라 조용히 나와 문을 닫았다.

 “도라지와 배 그리고 몸에 좋은 약제를 달여 먹이고 있습니다. ”

 “그 산양산삼은 저희 나라에서는 나오지 않습니까?”

 “월국에서 결코 종자씨를 유출하지 않습니다. 나라에서 관리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돈이 좀 들지요. ”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요?”

 “지금 연구중입니다. 허허허 이리 열심히 하시니 저도 수월하게 연구할 수 있겠습니다.” 일송이 방에 들어가 서랑이 정리해 둔 것을 보며 감탄을 했다.

 “정말 아가씨는 대단하십니다. 이리 한눈에 정리가 되다니. 머릿속이 깨끗하게 청소된 느낌입니다.”

 그때 밖에서 동자 스님이 서랑을 불렀다.

 “서랑 아가씨 손님이 오셨어요.”

 “저요? 동자스님. 혹시 언년이여요? ”

 “아니고 왠 잘생긴 도련님 이셨습니다.”

 일송스님이 정리된 것을 서가에 꽂기 시작하며 서랑에게 다녀오라고 말했다. 서랑이 동자 스님을 따라 중문에 가니 탑옆에 인물 반듯한 휘가 경치를 보며 그린 듯 서 있었다.

 “휘 도련님? ”

 “아! 서랑낭자 !” 휘가 눈을 휘며 단정하게 웃었다.

 “제가 여기있는건 어찌 아셨어요?” 서랑은 지난번 만남에 대해서는 잊은 듯 맑게 웃었다.

 “빈민촌에 갔다가 언년이 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 그렇군요. 제가 빈민촌으로 거처를 옮긴 것은..?”

 “충길이 알려주고 갔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고민이 있으십니까?”

 오늘 오전에 휘는 어미가 좌상과 만난 이야기를 그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이솔은 자신의 아들이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을 생각하며 그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좌상의 딸 금화와 혼례를 올렸으면 한다고 말하자. 휘는 그리 하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버님도 아시는 일인지 여쭈어 보니 아버지도 이 일은 아신다 말을 해서 그는 큰 혼란을 겪었다.

 지금 그의 속은 태풍이 휩쓸고 있었다.

 “ 충길이도 없고. 서랑 낭자가 저의 고민을 좀 덜어주셨으면 합니다.”

 서랑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기 팔상전 뒤에 시원한 우물과 정자가 있습니다. 그 우물에 외를 넣어두었는데 그걸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이곳에 과일과 간식을 시주하여서 그정도 드릴 수 있으니 걱정하지는 마시구요. 잠시만요 제가 칼과 그릇을 챙겨 가겠습니다.“ 서랑이 씽끗 웃었다.

 서랑이 잠시 들어갔다가 과도와 그릇을 챙겨서 나왔다. 휘가 그녀를 따라 걸음을 옮기며 서랑의 반짝이는 찰랑찰랑한 머릿결과 백옥같은 피부의 목덜미를 쳐다 보았다. 서랑이 뒤를 돌아 다시 씽긋 웃어주었다.

 “어때요. 이곳 시원하지요?” 서랑이 그에게 정자를 가리키며 자리에 앉으라 권하자 휘가 주변의 탁트인 경관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의 부석사는 산꼭대기에 있어 주변의 경관이 넓게 보였다. 건너편 산이 그림처럼 보이고 반대쪽에는 도성이 널찍하게 보였다. 시원한 산 바람이 그의 마음을 쓸어주는 듯 했다.

 서랑이 과일을 깍으며 말했다. “고민은 혼자 생각해서 답아 나올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이와 이야기 하다 보면 속이 풀리고 조금 더 여유있게 판단할 수 있지요. ”

 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쉽게 입을 때지 못하자 서랑도 추궁하지 않고 과일을 이쁘게 깍아서 그의 앞에 두었다.

 “드세요 시원하답니다.”

 휘는 과일을 한입 먹었다. 달달한 맛이 입안에 가득 즙을 내며 시원하고 상큼한 과일의 맛이 목으로 넘어갔다.

 “정말 시원하군요.”

 “이곳에 오자 마자 두레박에 담아서 이 우물에 넣었거든요. 이 우물이 꽤 깊어서 시원하답니다. ”

 서랑이 도성을 내려다 보며 과일을 한입 먹었다.

 “지난번 저의 질문에 대한 것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휘가 머뭇거리며 물었다.

 “음. 이런 말씀 드리면 섭섭 하실태지만... 실은 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도련님을 맘에 담았다면 고민도 하고 자주 도련님을 생각했겠지요.” 서랑이 휘를 가만히 응시했다. 서랑이 생각한 이는 단연코 호완 감찰관이였다. 그를 신경을 쓰면서 다른이와 혼인을 한다는 것은 저리 잘나고 반듯한 휘에게 못할 짓이였다.

 “도련님은 인물도 출중하시고 가문도 저와는 차이가 날 정도로 훌륭하십니다. 그리고 도련님 자체도 저에게 아깝습니다. 하여. 전 도련님과 혼인할 마음이 없습니다. ” 휘의 눈빛은 사그러 졌다.

 그의 낯빛은 무언가 허망하게 지나간 듯한 아련하게 바라보는 눈빛 이였다.

 “지난번 했던 말로 인해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나에게는 낭자가 소중해서 남에게 보여주기가 싫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 터이니 낭자가 원하는 것을 모두 따르겠습니다. 저에 대해 다시 생각해 주실 순 없습니까?”

 그가 애원하듯 말을 이었다.

 “여인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낭자에게는 처음으로 관심이 가고 눈길이 가더군요. 저에게는 낭자가 첫정 이였습니다. 참으로 욕심이 납니다. 그대의 부군의 자리. 조금 더 기다려도 혹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요?”

 서랑이 조심스레 그의 안색을 살폈다.

 “그러기에는 시간과 도련님의 앞길이 아깝습니다. 전 바뀌지 않을 껍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휘가 바람이 불어 오는 산등성이를 멀리 바라보았다. 불어 오는 바람에 산사에 있던 새 두 마리가 도약하며 멀리 날아갔다.

 “혹시 환을 만나셨습니까?”

 “감찰관님이요?”

 “네. 그분은 저의 오랜 지기입니다.”

 “아! 그러셨구나. 내 . 우연히 만나서 일을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맘에 두셨습니까?”

 “......그런 맘은 아니라 . 제가 알던 분과 그분이 매우 닮으셨습니다. 그래서 도와 드리고 싶고 아까 도련님이 말씀하셨던 표현을 다시 빌리자면 저도 그분을 자주 살피게 되더군요. 저에게 아직은 누굴 욕심낼 만한 입장이 아닙니다.”

 “절 그냥 드리고 싶습니다. 전 모든 걸 버리고 낭자와 이곳을 떠나 살아도 좋습니다.” 그가 쓸쓸하게 웃었다.

 “왜 버리시려 하십니까? 그 고민을 말해 보세요. 저로 인해 도피처를 찾으시는 것은 사내대장부가 할 일은 아닙니다.”

 “비밀을 지켜주실 수 있으십니까?”

 서랑은 그를 보며 단단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의 어머님은 이 나라의 공주십니다. 현 황제의 배다른 누이이자 선 황제폐하의 귀한 따님이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에게도 황족의 혈통이 흐르지요. 일국의 좌상이 저희 어머님에게 현 태자를 밀어내고 저를 추대하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일에 대해 모르는 척 끌려가고 있으시구요 . 그리고..”

 휘가 서랑을 보며 쓸쓸하게 웃으며 미소를 지었다. 참으로 잘난 사내였다. 이런 사내를 포기했다는 것은 추후에 자신에게 두고두고 후회라는 것을 남길 수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이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저를 좌상의 딸과 엮으려 하십니다. ”

 “황제가 되고 싶으신가요?” 서랑은 매우 위험한 질문을 던졌다. 무엇보다 휘의 고민의 핵심이 될 것이다.

 “아니요. 이젠 아무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아닌 것을 탐하는 것은 평생을 마음의 빛으로 또는 고통으로 남을 것입니다.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아시니 그리 고민하시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

 “시작하지 않았다면 부모님을 설득하세요. 만약 움직임을 이미 시작하였다면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우실 껍니다. 그럼 반대로 태자마마에게 고변을 하세요.”

 “저에게는 부모님 이십니다.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 사는 길입니다. 태자마마께서 오히려 감사히 여기실 껍니다. 그리고 추후 일이 벌어졌을 때 구명을 해달라 요청하세요.”

 “......”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잘못하다간 가문이 풍비박산이 날 수도 있고 모두 멸문이 될 수도 있지요. 아니면 만의 하나라도 도련님께서 일국의 만인지상이 될 수도 있겠지요. 만약 그리 된다 한들 그 일을 도모했던 자들에게 끌려다닐 것입니다. 세상의 순리를 거스른 것은 하늘이 알고 내가 알고 그리고 ..........”

 서랑이 손을 들어 도성을 가리켰다.

 “가장 무서운 하늘의 뜻 백성들이 압니다. 많은 자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걸 도련님이 막아보시자는 말씀이지요. 도련님! 전 그런 도련님에게 평생 지기 친구가 되길 제안하겠습니다. 저와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떠십니까?”

 “낭자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저만큼 낭자에게 위험한 자도 없겠군요”

 불현 듯 휘는 자신이 서랑에게 위험을 감수하라고 하는 말과 같았다. 이리 상황이 어그러 지니 누구하나 원망할 곳이 없어 휘는 잠시 눈을 감았다.

 이를 조용히 듣던 서랑이 조용히 말을 꺼냈다.

 “도련님이 위험 하다니요. 아닙니다. 상황이 나쁠 수도 있지만 저는 도련님을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릴껍니다.만약 도련님이 힘들 때 도움이 필요하면 전 꼭 도련님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세요. 휘 오라버니”

 서랑은 그에게 과일을 하나 더 깍아서 그에게 주었다.

 휘는 과일을 먹고 한참을 말없이 있다가 그녀에게 환히 웃어주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말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네. 전 도련님의 든든한 친구가 되겠으니 . 혹여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서랑이 깊게 인사를 했다. 휘가 그녀의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 뒤를 돌아 산사를 내려갔다.

 서랑은 과도와 그릇을 가지고 부엌으로 가는데 이번엔 법당 근처가 씨끌씨끌 했다.

 “도대체 어디 있는지 알려 주거라.”이 목소리는 지난번에 자신을 따라오던 찰거머리 ? 서랑은 고개를 돌려서 주위를 찾았다. 동자스님이 마침 다가오는 서랑을 보더니 매우 반갑게 달려왔다.

 “아가씨. 또 손님이 오셨습니다.” 얼마나 찾으셨는지 이마에 땀이 다 보였다.

 “뉘신데 스님을 이리 바쁘게 하셨답니까?” 서랑이 자신의 차가운 손으로 동자스님의 이마의 땀을 쓸어내 주었다.

 “서랑!” 서랑은 소리나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녀는 놀라 눈이 커졌다.

 저자가 어찌하여 이곳에 있는 건가?

 자신이 여기 있는 것을 어찌 알았는지?

 “어찌 알고 오셨습니까? ”

 그는 바로 월국의 유명한 미남. 천은율 이였다.

 그는 한껏 멋드러진 옷을 입고 머리를 쓸어 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저 시선을 의식하는 듯한 웃음이라니. 자연스러운 웃음이 아닌 습관적인 미소였다.

 “스님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나.” 동자스님은 후다다다 달려갔다.

 “이곳이 유명한 사찰이라고 그러던데 서랑 안내 좀 해주겠소?” 또 또 저런 말을 쓴다. 본인만 옳다고 생각하면 그냥 말하는 버릇!

 “이곳은 전혀 유명하지 못합니다. 외진 곳에 있어서 아는 분들만 찾아오는데 어찌 월국의 황자께서 이곳을 아신 답니까? 그리고 제가 있는 것을 알고 오셨으니 수상해 보입니다.”

 “우리 서랑 까칠하기는. 실은 내가 무사를 시켜 그대의 뒤를 따르라 했소.”

 참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모양세가 맘에 들지 않아 눈을 치켜 떴다.

 “저에게 뭐 돈이라도 빌려주셨습니까?”

 “오! 돈이 필요한 것이요? 내가 그대에게 돈줄이 되어 주리다.”

 그가 손가락을 튕기며 걱정말란 듯이 웃었다.

 도대체 저 사람의 생각은 어디로 뻣어 가는지 서랑을 알 수가 없었다 .

 오늘 참 여러모로 힘들게 한다.

 “돈이 그리 많으십니까?”

 “그럼 많지. 필요한 것이 있소?”

 “산양산삼이 필요합니다.”

 율은 아침에 환에게 조공으로 받쳐 올린 것이 바로 산양산삼이였다.

 “이런! 알았으면 내가 몇 근 남겨두는 것을 안타깝소. 이곳 태자에게 조공으로 올렸는데.,”

 “그럼 황자님의 돈은 필요 없습니다. 저에게 무슨 볼일 이십니까?”

 “내가 이곳에 좀 머무를 터인데 나와 즐겁게 노는 것은 어떻소? 이래 뵈도 내가 매력이 넘치는 사람인데 그대에게 나의 능력들을 보여주겠소.”

 서랑이 눈을 찌푸리며 그 옆에 있는 무사들을 보았다.

 “황자님께서 심심하시다면 좋은 곳으로 모셔야지 왜 이리로 모셔오셨습니까? 전 놀 생각이 없으니 혼자 노십시오!” 서랑이 휙 돌아섰다.

 율이 그런 서랑의 팔을 잡아 뒤로 돌리며 끌어 당겨 얼굴을 가까이 대며 말했다.

 “후회 할껀대? 내가 한번 결심하면 뒤로 물러나지 않아서. 난 이곳에서 그대의 뒤만 졸졸 따라다닐 거야. 그래도 좋아?”

 아! 제발 이 눈부신 찰거머리는 왜 사람으로 태어나서 진을 쭉쭉 빼는지 미치겠다.! 서랑은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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