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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롱기누스
작가 : 얌얌챠
작품등록일 : 2017.6.13

사람이 아니라 꽃으로 분류된 존재, 움꽃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 로엘. 타고난 특성상 누군가를 증오할 수 없는 그녀가 증오와 사랑을 배우며 인간이 되어가는 이야기.

 
운수 좋은 날
작성일 : 17-07-13 02:45     조회 : 270     추천 : 0     분량 : 6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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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는 나름 신사였다. 치졸한 복수를 하는 대신, 은혜를 입히는 걸 택할 줄 아는 신사. 단, 은혜가 공짜는 아니란 점에서 다소 음흉한 신사였다.

  “체력 훈련은 아직 두 번째 단계까지만 하지? 이스타르 씨한테 들었어. 내일 체력 훈련 끝나고 나면 중앙 분수대로 나와. 멋진 사람이 로엘의 엘자 확인을 도와줄 거야.”

  “그 멋진 사람이 설마 로토 씨는 아니겠죠?”

  “뭐? 나를 그런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거야? 로엘 너 정말 나에 대해 신뢰가 없…….”

  “히히, 아녜요, 로토 씨가 나오셔도 저는 좋아요! 로토 씨도 멋진 사람이잖아요?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기회도 주시고. 너무너무 멋져요. 정말 감사합니다!”

  로엘의 얼굴에 밝고 쾌활한 빛이 흘렀다. 그렇게 좋으냐. 로토는 자기도 모르게 기 빠진 소리를 흘리며 웃고 말았다. 미워할 수 없는 아이였다. 로토는 그 잘생긴 눈매를 휘며 말했다.

  “거짓말인 거 너무 티 나는데?”

  “헉, 들켰다.”

  “크크……. 도착했으니까 빨리 미미 씨한테 가버리세요. 교실로 데려다주는 건 못하니까 미미 씨한테 부탁해. 혼자 가겠다고 객기 부리다 길 잃지 말고.”

  “네! 데려다주셔서 감사해요.”

  즉각 대답이 튀어나왔지만 정작 로엘의 속내는 딴판이었다. 그녀는 혼자 잘 찾아갈 수 있을 거라 자신하는 중이었다. 그 의기양양함이 표정으로 흘러나와 로토는 어쩐지 미심쩍어졌다. 그럼에도 확답을 받으려 하지 않는 것은 미미를 믿었기 때문이었다. 미미 성격상 로엘이 혼자 가겠노라 해도 데려다줄 것이 확실했으므로.

  “다음에 퀸을 만나면 어떻게 하라고 했지?”

  “무서워하지 말고, 로토 씨의 이름을 대라고 하셨어요!”

  “옳지, 똑똑하네.”

  로토는 살살 로엘의 머리를 칭찬 삼아 쓰다듬어주었다. 똑똑하다, 말 그대로 로엘은 정말 똑똑했다. 트라우마 극복이나 리반챠에 적응하는 속도가 남다른 것은 종족이 다르니 그럴 수도 있었다. 움꽃 종족의 감성은 기본적으로 인간과 비슷하긴 해도, 살짝 무딘 면이 있으니까.

  그러나 그런 부분들은 제쳐두더라도, 로엘은 정말 이상하게 똑똑했다. 정신연령은 또래보다 어린 편이었지만 수준급의 기본 지식과 글자를 읽고 쓸 줄 아는 것부터가 그랬다. 실험실에서 특별히 받은 교육이 없는데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이상했다. 바꿔 말하면, 실험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대략 5살짜리가 그걸 다 통달했었다는 얘기다. 또한 타인과 교류가 많지 않은 세월을 살았음에도 말이 너무 잘 통했다.

  어떻게 이 정도로 대화가 가능한 거지?

  “……로엘, 혹시 뭐 생각나는 거 있어?”

  로토는 쓰다듬어주던 손을 내리고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실험실에 끌려오기 전에 대체 넌 움꽃 종족 사이에서 무엇이었냐고, 누구였냐고 묻고 싶었다. 의심보다는 그저 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하지만 상처받을 것을 염려해 너무 돌려 말한 탓에, 로엘은 질문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다.

  “네? 아까 말씀해주신 거요? 엘자?”

  “……맞아, 그거. 엘자의 영역은 어디어디에 깃들고 각각 뭐라고 칭한다 했었지?”

  “당연히 기억하죠! 음, 엘자는 몸의 감각과 신체 그 자체, 그리고 정신에 깃들어요. 물론 깃드는 부분들은 사람마다 다르구요. 감각의 영역에선 오감과 초감각, 두 개 영역이 또 나뉘고……오감의 영역에 엘자가 흐를 땐 싱코, 초감각은 소르아이, 신체는 쿠에포, 정신은 피리토……마, 맞아요?”

  “응, 지금까진 다 맞췄어.”

  “히히. 쿠에포는 외면 강화인 외강과 내면 강화인 내강으로 능력이 나뉘고, 피리토는 미래, 현재, 과거, 그리고 상상으로 나뉘어요! 상상 영역에 엘자가 흐를 땐 마법을 쓸 수 있는 마지아 능력을 갖게 되는 거구요.”

  “하지만 마지아는……?”

  “아주 희귀해요!”

  “좋아. 오늘 수업 아주아주 잘 들었군요, 로엘 양.”

  로토의 눈이 빛났다. 그래, 로엘은 역시 너무 똑똑했다. 보스쿤과 로엘에 대해 조금 얘기를 나눈 적이 있지만 중요치 않은 문제라 생각해서 대충 넘어갔었다. 허나 한 번쯤 캐봐야 할 문제 같았다. 가급적 로엘 스스로가 기억을 상기해내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온갖 조사를 해서라도 확인해볼 가치가 있는 듯 했다. 움꽃 종족들에게 로엘은 어떤 존재였는지.

  “내일 멋진 사람과 약속 있는 거 잊지 마.”

  “네!”

  똑똑, 로엘이 의원 문을 두드리고 들어감과 동시에 로토도 몸을 돌려 자리를 떴다. 어찌나 빨리 사라지는지 로엘이 한 번 더 인사하려고 했을 땐 이미 저만치 가버린 뒤였다.

  아쉬워라.

  로엘은 미미와 인사를 나누면서도 로토의 뒷모습을 잠시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다른 할 말이 있었던 듯, 묘하게 찝찝한 느낌이 남았다. 엘자에 대해 기억하냐고 물으신 게 아니었나? 고개를 갸우뚱 하며 고민해보았지만 얻어지는 답은 없었다. 로엘은 그 찝찝함을 한 구석에 쟁여두고 미미에게 자초지종을 말했다.

  “세상에, 퀸한테……목이 졸렸다고요? 밀쳐지고?”

  한껏 격양된 목소리가 비명 지르듯 터져 나왔다. 이럴 줄 알았어, 걱정하실 줄 알았다니까. 로엘은 의원에 찾아온 것을 조금 후회하며 손사래를 쳤다.

  “그랬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아시잖아요, 저 회복력 좋은 거.”

  “…….”

  본인 말을 증명하려는 듯 로엘은 할 수 있는 최대한 씩씩하고 활발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찌푸려진 미미의 인상은 도통 펴질 줄을 몰랐다. 그녀는 걱정 반 비난 반으로 로엘을 바라보다 손을 들었다.

  “그런 일을 당한 건 로엘 잘못이 아니지만, 지금 괜찮다느니 뭐니 한 건 잘못이에요.”

  로엘이 로토에 대한 찝찝함을 날려버린 건 바로 이때였다. 꾸우우욱, 미미는 로엘의 목과 어깨, 등짝, 여기저기 힘줘서 눌러대기 시작했다. 강한 지압에 로엘은 꺄악꺄악 소리를 지르며 몸을 비틀었다. 아파서 로토고 뭐고 다 상관없어질 정도였다.

  “그건, 의사인 제가…….”

  또다시 꾸욱, 꾸우욱.

  “……판단, 할, 일이라구요!”

  힘 있게 꾸우우우욱.

  “아아악, 잘못했어요!”

  “알았으면 됐어요. 확인해봤는데 뼈도 근육도 이상 없어 보이네요. 맞아요, 회복력이 좋긴 좋아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확한 건 의사가 확인해보는 거예요. 솔직히 말해봐요, 의원 안 와도 괜찮다고 생각했었죠?”

  “……네.”

  “괜찮은 것 같아도, 아닐 수 있으니까 꼭 와야 해요. 알았어요? 몸을 소중히 하란 얘기예요. 다음부턴 아무리 작은 부상이라도 반드시 와요.”

  “그럴게요. 죄송합니다…….”

  “후……이번이 처음이니까 적당히 얘기하고 넘어갈게요. 하지만 다음엔 이틀 동안 설교할 거예요. 내내, 하루에 10시간 씩 붙잡고.”

  로엘의 입이 떡 벌어졌다. 그게 가능한가 싶었으나 왠지 미미라면 가능할 것도 같았다.

  “퀸은 제가 나중에 꼭 혼낼게요. 물론 로토 씨, 에일 씨, 발렌타인 씨, 이스타르 씨 등등 간부들에게 줄줄이 혼나겠지만……. 그러고도 또 혼나야 될 만큼 이건 정말 심각한 사항이거든요.”

  “헉, 그렇게까지 혼나요?”

  그나마 저 명단에 보스쿤 씨가 없어서 다행인가.

  로엘은 소름이 돋아난 팔을 벅벅 긁으며 되물었다. 미미는 뭘 당연한 걸 묻냐는 듯 혀를 찼다.

  “당연하죠. 오히려 부족한 걸요? 같은 훈련생을 죽일 뻔했는데. 하여튼 퀸은 샤론과 관련된 일이라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들어서 문제예요.”

  ―아, 맞다. 단순히 맞은 게 아니라 죽을 뻔 했지.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하도 몸이 괜찮아서…….”

  퀸과 샤론에 관한 얘기가 나오니 로엘은 아까의 궁금증이 다시 도졌다. 둘은 어떤 관계일까. 물어봐도 되는 건지 애매했지만 시도해서 손해 볼 건 없을 듯 했다. 로엘은 잠시 눈치를 살피다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미미 씨, 샤론이랑 퀸은……무슨 관계예요?”

  “어머? 로엘 양이 이런 질문을 할 줄은 몰랐네요. 궁금해요? 뭐, 궁금할 수도 있긴 하겠네요. 남들이 보기엔 좀, 독특하니까요. 로엘 양이 보기엔 어때 보였어요?”

  “뭔가……퀸이 샤론의 뜻대로 끌려 다니는 것 같으면서도, 마냥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랬군요. 그럼, 어떤 것 같아요? 친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로엘은 고개를 저으려다 멈추고, 고개를 끄덕이려다 또 멈췄다. 그리고 그대로 침묵했다. 미미는 참을성 있게 로엘의 답을 기다려주었다.

  “……잘 모르겠어요.”

  말문이 막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친구’가 무엇인지 정의할 수가 없었다. 단어의 일반적인 뜻이야 알고 있지만 그 관계를 명확히 설명할 방도가 없었다.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샤론과 퀸의 관계에 대해 말할 수 있겠는가. 로엘의 고개가 푸우욱 숙여졌다.

  “그럴 수 있죠. 괜찮아요, 로엘. 그럼 우선은 친구를 사귀어볼래요? 그리고 샤론과 퀸을 관찰해보세요. 로엘에겐 그게 필요해요.”

  미미는 마치 로엘의 속을 꿰뚫어본 것만 같았다. 그녀의 말이 정곡을 콕콕 찔러왔다. 로엘은 신기해하면서도 한편으론 기가 죽어 몸을 움츠렸다. 내면에 숨겨두었던 무언가가 그 통찰력 하에 들통 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왜? 왜지? 어째서 이런 기분이 드는 거야? 딱히 숨긴 것도 없는데.

  “……노력해볼게요.”

  “그래요, 믿을게요. 자……그럼, 이제 교실로 돌아가 볼까요? 아직 시작된 임무가 별로 없어서 부상자가 많지 않으니까 한가해요. 제가 바래다줄게요.”

  “혼자 가면 안 될까요? 길도 다 외웠고, 가면서 생각 좀 해보고 싶어요. 죄송해요.”

  “뭐가 죄송해요, 그럴 수도 있지. 음……의견을 존중해주고 싶지만 걱정되는데……. 정말, 정말 길을 다 알아요? 교실까지 찾아갈 수 있어요?”

  로엘은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미가 좋은 것과 별개로 지금은 혼자 있고 싶었다. 여태 움꽃 종족이든 인간이든 친구가 없었다는 사실 자체가 뭔가 우울함을 가져다주었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것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친구란 무엇일까? 과연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캐서린과 이자젤은 단순히 룸메이트인가, 친구인가. 혹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존재들인가? 이렇듯 한꺼번에 여러 질문이 쏟아져 나와 로엘은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좋아요. 로엘 양 말이니까 믿을게요. 혹여 길 잃으면 어디보자…….”

  길을 잃더라도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 게 좋겠지.

  그렇게 생각한 미미는 품을 뒤적거려 작은 루비색 호루라기 하나를 꺼냈다. 뒷부분에는 은색 실로 엮은 끈고리가 달려 있어 목에 걸 수 있는 형태였다.

  “이게 뭔지 알아요? 아, 모르는구나. 이건 이렇게 훅 부는 거예요. 호루라기라고 하는데 여기, 이 부분을 완전히 물고 숨을 불어넣으면 돼요. 그럼 삐요요 하는 소리와 함께 붉은색 나비가 나타나 길 안내를 해줄 거예요. 선물이니까, 그냥 가져요. 돌려줄 필요는 없어요.”

  미미는 로엘의 손바닥에 호루라기를 올려놓은 뒤 곱게 손을 오므려주었다. 로엘은 엉겁결에 호루라기를 받아들었다. 번쩍거리기에 차가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따뜻했다. 안에서 무언가 두근, 두근, 숨 쉬고 있는 것만 같았다.

  “저한테 받았다는 건 비밀로 해주세요. 너도 나도 다 선물 달라고 하면 어떡해요? 아, 선물 그 자체도 비밀로 하는 게 좋겠어요. 이자젤이 그거 봤다간 탐낼 걸요? 호호호, 로엘 양이 알아서 잘 숨기리라 믿어요.”

  “아, 아녜요, 내일 꼭 돌려드릴게요. 빌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귀한 물건 같은데……이렇게 받을 순 없어요.”

  “어머? 지금 제 성의를 무시하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

  “그럼 받아줘요. 애초에……우리가 로엘 양에게 주려고 준비해둔 거니까.”

  “네?”

  로엘은 그 뒷말을 채 다 듣지 못했다. 의도적이었는지 미미가 말을 흘려버린 탓이었다. 무어라 말하였는지 되물어 봐도 미미는 다시 말해주지 않았다. 그저 막무가내로 로엘을 밀어내며 호루라기를 가지라고 할 뿐이었다.

  “그거 돌려주면 버릴 거예요. 이젠 로엘 양 물건이니까요.”

  “미, 미미 씨……! 잠시만요!”

  쾅. 의원 문이 처음으로 매몰차게 닫혔다. 로엘은 문 앞에 서서 황망한 마음으로 호루라기를 꼬옥 쥐었다.

  선물, 선물이라고 그랬어. 그러니 받아도 될 거야.

  손바닥에 따뜻한 것이 꽉 찼다. 사실 돌려 달래도 돌려주기 싫을 만큼 호루라기는 예뻤다. 난생처음 느낀 물욕이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왠지 마음이 끌렸다. 누군가 귀에 속닥이는 것만 같았다. 저걸 갖고 싶지 않냐고, 원한다면 갖게 될 거라고. 그래, 그런 속삭임이 있었다.

  “고마워요.”

  이번 감사 인사는 조금 달랐다. 빌려주는 것에 대한 인사가 아니라, 선물을 준 것에 대한 인사였다. 로엘은 호루라기를 목걸이처럼 걸고 상의 안으로 감췄다. 미미 말대로 이 물건은 숨기는 게 나을 듯 했다. 다른 훈련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자젤이 불안한 건 사실이었다.

  “히히, 빨리 옷 갖다 줘야지. 오래 기다렸겠네.”

  로엘은 선물도 받았겠다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겼다. 오래 기다렸겠네, 라고 말을 내뱉은 순간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단 건 인지 못한 채. 그녀가 콧노래를 부를 때 이자젤은 교실에서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었다.

  “옷을 만들어서 오는 거면 봐주겠어, 로엘…….”

  빠득. 이자젤은 젖은 옷 때문에 몸을 덜덜 떨면서 로엘을 향한 분노를 불태웠다. 그 불길로 몸이 좀 따뜻해지면 좋으련만 헛된 바람이었다. 진정하라는 캐서린의 말에 이자젤은 연필을 부러트리는 것으로 답했다.

  “로엘은……이 연필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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