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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싸우는 개와 과거의 소녀
작가 : Nine
작품등록일 : 2017.7.8

미신, 전설, 설화, 민담, 소설.
형체 없이 떠돌던 것들이 허구의 장막을 헤치고 인류 앞에 형상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인류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던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했다. 과거였다면 ‘취객이나 광인의 횡설수설’ 정도로 여겨지고 소리 없이 사라지거나 잠깐 떠돌다 사라졌을 사건들이 명확한 증거와 함께 각국 국가기관에 제출되었다.
인류는 ‘점잖게’ 양립할 수 없는 존재들과 너무나도 오래, 거의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고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억지로 외면해 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하지만 인류가 공포를 공포로, 경악을 경악으로 영원히 남겨두는 존재였다면 현재에 이르지 못했으리라.
잘 알려져 있지만 공포스러운 소설적 산물로 여겨지던 흡혈귀 정도에서, 기괴하게 비틀린 종교적 광신의 초현실적인 결과물, 생물학적으로 인간이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고 그 힘을 파괴와 혼란 조장에 사용하는 인간 등, 정확히 추산할 수 조차 없는 숫자와 종류의 위협요소들, 과거의 기준으로는 초현실적이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인간에게 위협적이기까지 한 수많은 것들이 ‘특이 위협체’라는 이름으로 통칭됐다. 그리고 인류는 이 새로 떠오른 위협에 질병, 스스로의 무지, 실패한 정치 및 경제체제 등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 방식이란, ‘해당 위협의 존재 말살 위한 노력의 경주’였다.

 
챕터2. 시크릿 서비스(1)
작성일 : 17-07-12 23:47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5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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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특유의 희미한 약냄새가 감도는 일인실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병원 침대 하나, 낡은 TV와 소형 냉장고, 간호인용 의자 두 개가 희미한 존재감을 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붉은 노을은 커다란 창틀을 조심스레 타 넘고 있었다.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지극히 정(靜)적인 공간이었지만 사실 그 안에는 두명이나 되는 인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간이 의자에 앉아있는 인호와, 환자복을 입은 채 침대에 누워있는 이름 모를 은발의 소녀가 그들이었다.

  “…….”

  등받이에 등을 기댄 인호는 평소와 같은 무감동한 얼굴이었지만 보는 이의 기분에 따라서는 조금 평온해 보이기도 하는 얼굴이었다. 빈틈없고 철두철미한 ‘개’의 연기를 하고 있는 그였지만 누구도 보는 사람이 없다면 무리하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런 표정과는 달리 그의 머릿속엔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사라지고 있었다.

  ‘전술 회랑’에서 있었던 일, 별다른 외상은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SOG의 긴급 의료팀에 후송되던 꼬마, 그리고 지금 그의 무릎 위에 얌전히 자리 잡은 검 한 자루, 그리고 그 검과 함께 나타난 정체 모를 소녀까지.

  소녀는 지금껏 올곧게 누운 채 잠들어 있을 뿐,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인호의 허벅지 위에 얌전히 놓여있는 말 없는 검과 똑같았다.

  인호가 아는 한, 전술회랑은 이름 그대로 전투를 목적으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도구들의 회랑이었다.

  전술 회랑의 금발 트윈 테일 소녀의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함께, DOGS 청사에 있어야 할 청강검이 지옥 같던 지하실에서 나타난 건 그렇다 쳐도, 살아있는 인간. 그것도 낯선 십대의 소녀가 함께 나타난 것은 그로서도 설명 할 수 없었다.

  “후…….”

  인호는 지난 수백, 수천 번과 마찬가지로, 조용히 눈을 감고 그가 가진 특이 특성. 즉, ‘전술 지성’에 대한 소고에 다시 빠져들었다.

  전술지성은 인류 최초의 전투행위, 즉 한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호모 사피엔스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매 순간 확장되고 있는 인간 전술 행동의 데이터베이스(Database)에 접속할 권한이라고 정의할 수 있었다.

  데이터베이스에서 읽어 들인 정보를 마치 습관, 기본적인 사고방식, 몸에 벤 동작처럼 전투 상황에 응용할 수 있으며 근력, 반사 신경, 신체의 내구도 역시 무기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데 필요한 만큼 보강된다.

  그리고 그 댓가는 신체와 뇌에 필터 한 장 없이 가해지는 부담과 그 부담에서 기인한 극심한 고통.

  이것이 DOGS의 서류에 ‘전술 지성’이라 기재된 특이 특성이며, 인호가DOGS에 채용된 이유였다.

  종교에서 흔히 회자되는 성인(聖人)들과는 달리, 인호는 명상만으로 무언가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다.

  유일한 실마리라면 침대 위의 소녀가 검을 쥔 채 나타났다는 것 정도.

  “……후.”

  부족한 상상력을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것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에 둘러싸인 인호가 다음을 기약하며 무심코 눈을 뜬 때였다.

  물끄럼…….

  반짝이는 듯한 은발 사이의 하얀 얼굴. 그리고 그 얼굴에 자리 잡은 밝은 벽안 두 개가 불과 이십 센티미터 거리에서 인호의 눈을 마주하고 있었다.

  “흐읍……!”

  메마른 숨을 급히 삼키며 의자 등받이에 등을 밀착시킨 인호의 코앞에서 소녀의 눈동자가 천천히 아래를 향했다.

  당혹감을 미처 숨기지 못한 인호의 눈에서 시작해서 코, 입, 턱을 지나 목, 가슴, 복부를 마저 지나간 동공이 인호의 배꼽에서 한 뼘 정도 더 내려간 곳에서 멈췄다.

  그리고……

  덥썩!

  당하는 쪽이 심약한 사람이라면 ‘히익!’하고 소리라도 질렀을 것 같은 단호함과 신속함으로 길쭉한 것을 움켜쥔 소녀는 그것을 천천히 가슴팍으로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붉은 노을에 비친 소녀의 화장기 없는 옆모습은 아름다웠지만 동시에 어딘가 기묘했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침 삼키는 소리가 병실을 점거한 정적에 대항했다.

  그리고.

  찰칵.

  비로소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길이 일점 이 미터 가량의 검이 검집 안에서 즐거운 듯 작게 웃었다.

  “…….”

  천천히 검을 회수하고는 두어 걸음 물러서는 소녀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헛기침 한 인호가 가까스로 평정심을 가장했다. 이마에 커다란 땀방울을 매단 채 억지로 지은 무표정 사이로는 미세한 당혹감의 조각들이 비치고 있었지만.

  “잠깐 빌렸다. 허락을 미처 구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담담함을 가장한 목소리에 소녀는 며칠 전인지, 몇 시간 전인지 부정확한 기억의 조각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그, 지나치게 무리하고 있던 사람.

  약간의 경계심이 담긴 옅은 하늘색 동공과, 그새 어느 정도 당혹감을 억누른 듯한 흑갈색 동공의 조우가 십여 초 정도 이어졌다.

  그 때였다. 노크도 없이 벌컥 열린 병실 문이 쾌활하고 귀여운 인상의 여성 한명과 밝은 목소리를 들여 보냈다.

  목소리의 주인은 간호사나 의사가 아닌 SOG현장 요원, 윤지수였다.

  “오! 깨어났구나? 그래도 아직 누워있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자, 자, 어서 누워. 착하지? 아참, 인호도 안녕!”

  들어 오자 마자 소녀를 침대로 이끌어 털썩 눕히고 이불까지 손수 덮어주려고 드는 지수의 행동에, 소녀의 눈에 인호의 것과 비슷한 당황이 떠오르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눕히려는 지수와 눕지 않으려는 소녀의 몸싸움 아닌 몸싸움은 소녀가 고개를 저으며 밝힌 거부 의사에 힘입어 침대 위에 앉는 정도에서 극적으로 타협안에 도달했다.

  그다지 넓지 않은 어깨를 으쓱이더니 간이 의자를 하나 펴서 인호 옆에 앉은 지수가 미심쩍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의사 말로는 신경 독 같은걸 맞았다던데.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크게 위험했을 거라고… 정말 괜찮겠어?”

  “…….”

  걱정 섞인 질문이었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소녀는 뭔가 심각한 표정으로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 설마 기억이 안나니?”

  걱정스러운 표정에 안타까움을 더하며 미간을 찌푸린 지수의 질문에 돌아오는 회답은 작게 끄덕여지는 고개였다.

  “아으… 참…….”

  곤란한 소리를 내던 지수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 쉬고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래 뭐, 기억은 차차 찾도록 하고. 이름은?”

  “…….”

  허무하게 좌우로 저어지는 고개와 그에 따라 찰랑거리는 머리칼이 메마른 단어 하나를 인호와 지수에게 던졌다.

  기억 상실.

  어느새 회복된 무감동한 페이스로 제 삼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던 인호의 미간이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미세하게 찌푸려졌다. 그가 이 병상을 지키고 있던 두 가지 이유 중 하나가 해결의 가능성을 잃어버린 순간이었다.

  단편적으로 떠올랐던 전술회랑에 대한 몇 가지 질문들을 머릿속에서 꾸깃꾸깃 구겨 던지며 등받이에 다시 몸을 기대는 그와는 별개로, 이마를 짚은 지수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표정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 지금까지 네 목소리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것 같거든? ‘응, 아니’로 라도 대답해 주지 않을래?”

  “……?”

  고개를 갸웃거린 소녀가 머뭇거리며 조그마한 입술을 열었지만 거기서는 어떤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지수의 눈이 질끈 감기고, 그녀로 인해 잠깐 활기 아닌 활기가 감돌던 병실은 다시 침묵 속으로 침전했다.

  그녀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 신분증 없음, 지문 감식 결과 일치하는 지문 없음, 파악된 가족 및 친척 당연히 없음. 거기에 더해 기억 상실증과 실어증까지.

  정도가 심해서 지나칠 정도로 낙천적이고 쾌활하다고 평가받는 지수라도 할말을 잃을 만한 상황이었다.

  “아우… 아우으아…….”

  고개를 떨군 채 자신의 단정한 단발머리를 스스로 헝클어트리며 기기묘묘한 신음을 흘리는 그녀의 귓가에, 듣는 사람까지 차분하게 만드는 잔잔한 목소리가 닿았다.

  “하태웅 요원과 그… 꼬마는 어떻게 됐습니까.”

  “응?”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담담한 얼굴의 인호를 돌아본 지수가 그나마 희망적인 얘기를 상기시켜줘서 고맙다는 듯 씁쓸하게 웃었다.

 “태웅 선배는 오른팔이 부러졌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하고… 그 꼬마 애는 부모가 며칠 전에 실종 신고까지 한 아이라 검사 몇 가지 해보고 금방 부모 곁으로 보냈다고 하더라고. 무서운 일도 전혀 기억 못한다고 하니까. 뭐, 이후에 납치 당시의 상황 같은 거 물어보려 아동 심리 전문가라도 한 명 대동하고 누가 찾아가보긴 하겠지만.”

  “…… 다행입니다.”

  담담하게 말하는 인호를 쳐다보며 지수가 천천히 일궈내던 미소는 곧 배시시한 미소로 변했다. 그런 낯으로 검지를 세운 그녀가 인호의 얼굴을 가리켰다.

  “우리 모두가 살아남은 건 다 네 덕분이야. 좀 더 솔직하게 뿌듯해 해도 좋을 텐데.”

  “…….”

  인호의 얼굴에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게 익숙치 않은 듯 어색한 미소가 한 순간 떠올랐다 사라졌다. 그 역시 내심 기뻤지만 솔직한 감정을 타인에게 숨기지 않고 전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크흠.”

  진지하게 후회하며 작게 헛기침 한 인호가 아직 지수의 손에 들려있는 책에 주목하는 척 하며 화재를 전환했다.

  “그 책은?”

  「현대 개량한복」이라는 제목의, 척 봐도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면 눈길도 주지 않을 두꺼운 책이었다.

  “아, 이 책? 이 여자애가 입고 있던 옷이 어딘지 개량한복 같은 느낌이 나서 일단 그냥 들고는 왔는데……. 언제 어디서 누가 디자인 했는지만 알 수 있어도 크게 도움이 될 테니까.”

  거기까지 말하고 말끝을 흐린 지수가 침대 옆에 개어져 있는 옷을 살펴봐도 좋을지 허락을 구했다. 소녀는 검과는 달리 옷에 관해서는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듯 무표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소녀의 허락을 얻자마자 옷을 펼쳐든 지수가 일견 심각해 보이는 표정으로 턱을 괴었다.

  “흐음… 개량 한복은 맞는 것 같은데… 이걸 활동성이 높아졌다고 해야 하나, 엄청…….”

  단어 하나를 떠올려 놓고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아 대체 단어를 찾았으나 금세 포기한 지수가 솔직하게 말했다.

  “야하다고 해야겠네…….”

  개량 한복 치고도 확연히 짧아 겨우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치마는 사실상 미니스커트나 다를 바 없었고 가슴만 겨우 덮는 저고리는 확실히 파격적이었다. 그 파격은 가슴을 묶는데 쓰였던 붕대도 마찬가지였지만 팬티에 이르러선 파격을 넘어 충격이었다.

  “이거… 이건 책에서 분명히 봤어. 다리속곳이라는 건데…….”

  지수는 미세하게 떨리는 소리로 말하며 조그마한 천 조각을 두 손으로 들어올렸다. 그 표정에는 약간의 두려움마저 섞여 있었다.

  끈팬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끈팬티였다.

  “우워어…….”

  급히 시선을 피하는 인호를 무시한 채 다리속곳과, 청아의 무덤덤한 표정을 번갈아 쳐다보던 지수는 고개를 저으며 속옷을 아래에 깔고 그 위에 겉옷을 다시 개어 얹었다.

  “개량한복이잖아… 속옷만 옛날 걸로 입을 필요가 있었냐…….”

  무서운 것을 본 듯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 친 지수가 코로 한숨을 흥 내쉬더니 곧 아무렇지 않은 듯한 태도로 은발 소녀 옆에 걸터앉았다.

  그런 그녀에게서 불과 몇 분 전의 좌절검은 씻은 듯이 사라져 있었다. 파격적인 속옷의 영향인지, ‘불가능한 일에 쓸데없이 용쓰지 않는다.’는 그녀 개인의 철학 때문인지는 본인만이 알 일이었다.

  “그나저나, 널 계속 ‘여자 애’라고 부르긴 미안한데, 이름이 기억 날 때 까지 만이라도 뭔가 부를 만한 이름이 없을까?”

  “…….”

  소녀가 몸을 움츠리며 역시 침묵으로 답하자 한 순간 찾아온 정적을 의외의 목소리가 깨부쉈다.

  “…… 청아.”

  ‘오호?’하는 표정으로 목소리의 진원지인 인호를 바라본 지수가 버릇처럼 턱을 괴었다.

  “예쁜 어감이긴 한데 무슨 이유라도 있는 이름이야? ‘청아하다’의 청아?”

  “‘청’자는 청강검(靑江劍). 저 검에 새겨진 검명(劍名)입니다.”

  “그럼 ‘아’ 자는?”

  초지일관 담담하게 말하던 인호가 시선을 한쪽으로 치우며 조용히 덧붙였다.

  “…… 한 글자는 너무 짧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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