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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글스톤
작가 : 신비야
작품등록일 : 2017.7.10

2282년, 모든 것이 평화로웠다. 이글 스톤의 저주 전까지는... 17세기의 예언가, 오드하는 이글 스톤이 재앙을 가져오는 돌이라는 예언을 하고, 이글 스톤이 쓰러지자 제 1,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 과연, 이글 스톤은 정말 재앙의 돌인가? 세번째로 쓰러진 이글 스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아이,울프와 이상한 부랑자 잭의 이야기. 울프는 잭의 유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을 전쟁에서 구하는데..

 
짖궂은 잭
작성일 : 17-07-12 22:17     조회 : 320     추천 : 6     분량 : 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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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 장 -

 짖궂은 잭

 

 갑자기 나의 등이 간지러웠다. 난 또 잭 아저씨의 짖궂은 장난이려니 하며 가만히 있었다. 정신 연령으로 따지자면 나보다도 한참이나 어린 잭 아저씨는, 내가 아무 반응이 없으면 틀림없이 곧 그만둘 테니까. 한동안 평화로웠다. 그때 또 다시 내 팔이 간질간질 했다. 내가 잭 아저씨를 쏘아보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어깨까지 으쓱하며 웃는 게 아닌가 ? 저런 뻔뻔한 사람이 있을 수가! 조금 있으니 또 아저씨가 내 등을 간지럽혔다. 오늘 장난이 심하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나는 소리를 빽 질렀다.

  [그만하라구요 !]

 오랫동안 감지 않아 번들번들한 머리를 벅벅 긁으며 그는 말했다.

  [무슨 소리 하는 거야? ]

 그의 뻔뻔함에 차마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나는 관두기로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아뿔싸! 블로어가 사라졌다. 내 품 속에 있던 블로어가 사라졌다. 이제 막 마음을 붙이기 시작한 사랑스러운 블로어가 어디로 가버렸을까. 그 때 한 생각이 머리속을 번쩍 스쳤다. 나는 목소리를 좌악 깔고 말했다.

  [잭 아저씨, 고양이 내놔요!]

  [무슨? 아까부터 얘가 헛소리를 계속 하네. 병원이라도 좀 가봐. 병원비는 네가 내고.]

 잭 아저씨는 비스듬히 누워서는 귀를 후비던 더러운 손가락을 입 앞에 갖다대고 훅 불며 시큰둥한 목소리로 말했다.

  [블로어 어서 내놓으라구요 !]

  [블로어라면... 그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신 숙녀 고양이 말이야? ]

  [네.]

 나는 혹시라도 아저씨가 돌려주지 않을까 봐 다소곳하게 대답했다.

  [내가 잡아먹었는데?]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가 아까 한 말이 생각났다.

  '고양이가 무슨 맛인 줄 아냐?'

 저런 야만적인 인간!

  [나쁜 놈...]

 눈시울이 붉어진 나는 낮게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그가 큭큭대며 웃기 시작했다.

  [이 나쁜 자식아...]

 어른에게 ' 자식'이라고 하면 안되는 건 알지만 잭 아저씨, 아니, 잭은 이제 나에게 어른도 아니다. 잭 아저씨는 아직도 웃음기가 가시지 않은 얼굴로 말했다.

  [농담이야, 농담.]

 그가 치근덕대며 나에게로 다가왔다.

  [저리 가요.]

  [정말이야! 거기 있네, 네 등 뒤에.]

 나는 흐르려는 콧물을 한번 큼하고 들이키고는 뒤를 돌아보았다. 이런, 맙소사. 진짜 블로어는 내 등 뒤에 있었다. 그럼 아까 나를 간지럽힌 것도 잭 아저씨가 아니라 블로어였던 것인가! 이번에는 눈시울이 아니라 볼이 벌개졌다. 그런 내 모습을 본 잭 아저씨는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죄송...해요].

 정말 부끄러웠다. 이렇게 부끄러웠던 것은 한 달 전 잭 아저씨가 내 바지를 벗긴 이후로 처음이다. 사실 잭 아저씨를 오해한 것도 부끄럽지만, 내가 잭 아저씨에게 '죄송해요.' 라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나에게 먼저 거짓말을 한 잭 아저씨도 잘못한 것 아닌가? 그래도, 내 머릿속에 든 생각 중에서는 블로어가 무사하다는 안도감이 제일 컸던 것 같다. 벌써 블로어와 정이 많이 들어버린 것 같다.

 잭 아저씨는 눈물까지 찔끔 흘리며 웃다가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고는 말했다.

  [괜찮아, 임마.]

 잭 아저씨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잭 아저씨가 날 용서해주었다. 하지만, 왜? 어째서? 내가 잭 아저씨였다면 나를 계속 오해한 사람, 그것도 욕까지 한 사람을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꼬르륵'

 잭 아저씨는 다시 폭소를 터뜨렸다. 나는 얼굴과 입술색이 구분되지 않을 만큼 얼굴이 붉어졌다. 잭은 구스광장의 시간알리미를 흉내내며 말했다.

  [현재 시각은 점심, 점심 먹는 시간입니다.]

 잭 아저씨는 또 다시 장난기가 발동해 나를 놀리기 시작했다.

  [내가 사실 감동적인 말을 하려고 했는데, 네 배가 알람을 울리는 바람에 못했잖아, 검은 머리 늑대 주니어!]

  [놀리지 마요, 아저씨.]

 나는 더욱 얼굴이 붉어져서 말했다.

  [사실 나도 배가 고팠어! 말할 타이밍을 못 잡고 있었던 거지. 네가 찌질이처럼 울고 토마토처럼 빨개지는 바람에... 어... 그럼 밥 먹으러 가자!]

 아저씨는 일어나면서 엉덩이를 툭툭 털어 지독한 냄새를 풍겼다.

 나도 저금통을 - 물론 그건 띨띨 굴러다니던 우유팩이었지만 - 챙겨 일어났다. 잭 아저씨는 자신을 따라오라며 손짓 했다. 나는 블로어를 줄로 무거운 돌에 묶어두고 아저씨를 뒤따라갔다. 따라가던 도중, 난 우리가 자주가던 '그리팅고흐의 캡슐' 가는 길의 반대편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았다.

  [아저씨, 이 방향이 아닌 것 같은데요?]

  [잠자코 있어, 임마. 더 좋은 데 가는 거야.]

 난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지은 죄도 있고 하니 그냥 미친 척하고 잭 아저씨를 믿어보기로 했다.

  [저 도로 보이지? 저것만 건너면 바로 도착이야.]

 잭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고는 도로 쪽으로 걸어갔다. 우리는 횡단무빙워크가 나올 때 까지 걸었다. 횡단무빙워크가 보이지 않자 잭 아저씨는 조바심을 내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분명히... 여기에 있어야만 하는데...]

 어느새 우리는 더기터널 앞까지 다다랐다. 나는 조금 화가 난 표정으로 말했다.

  [이 길이 확실해요?]

  [확실해! 예전에 왔을 땐 여기, 바로 여기에 횡단무빙워크가 있었다고...]

  우리가 이 도로가를 따라 걸어오면서 본 것은 거울처럼 보이는 커다란 원판 뿐이었다. 나는 잭 아저씨에게 투덜거리며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려고 했다. 잭 아저씨는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는 날 따라왔다. 그걸 보니 약간 딱해 보이기는 했다. 그래, 헷갈렸을 수도 있지. 애초부터 잭 아저씨를 믿은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지. 그러나 이내 그가 입으로 '제기랄, 내가 왜 이런 꼬맹이한테 미안해해야 하는 거지?' 라고 낮게 읊조리는 걸 듣고는 약간 동정했던 그 마음이 싹 가셨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걷고 있었다. 그 때 잭 아저씨가 나를 다급하게 불렀다.

  [오, 검은 머리 늑대 주니어! 이것 좀 봐!]

 뭐길래 이렇게 호들갑인지, 난 퉁명스러운 얼굴로 뒤돌아 보았다. 그가 가리키고 있던 것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거울일 뿐이었다. .

  [이건 그냥 거울이잖아요.]

  [아니야!]

  [그럼 뭔데요? ]

 그는 내가 답답하다는 듯이 가슴을 두 번 치더니... 거울로 돌진했다!

 '잽'.

 

 난 방금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장면을 보았다 잭 아저씨는 머리, 가슴, 엉덩이 순으로 거울 속으로 들어가더니, 벗겨진 슬리퍼 한 짝을 두고는 사라져 버렸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잭 아저씨가 사라졌다는 것만 알 수 있었을 뿐, 아무것도 이해되지 않았다. 이게 바로 100년 전에 사라졌다던 자살이라는 것인가? 도대체 이 거울이 무엇이길래 사람을 순식간에 삼켜버리는 거지? 나는 너무 당황스러워 무엇을 어찌해야할 지 모른 채, 잭 아저씨가 남기고 떠난 슬리퍼 한 짝을 힘없이 들어올렸다

  '잭 아저씨의 유품... 이걸로라도 잭 아저씨의 묘지를 만들어야 하나...?'

 바보같은 생각이었지만, 너무 당황해서인지 슬픔보다도 말도 안되는 묘지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그 때 거울에서 손 한 개가 쑥 하고 나오더니 바닥을 더듬더듬 거렸다. 나는 너무 놀라 그만 잭 아저씨의 슬리퍼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그 손은 그 슬리퍼를 집더니 거울 속으로 다시 사라지고 말았다. 저건 또 뭐지? 거울에서 손이 왜 나오고... 더러운 아저씨의 신발은 왜 가져가는 거지? 그제서야 콧잔등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핑 도는 게 느껴졌다. 아, 바보같은 나는 잭 아저씨의 마지막 유산마저 지키지 못했다. 잭 아저씨를 싫어했지만 의지할 곳이라곤 아저씨 밖에 없는데. 손 쓸 새 없이 사라져버린 아저씨와 그나마 남아있던 신발 한 짝 마저 사라져 마음에 큰 구멍이 뜷린 것 같다. 신발을 지키지 못한 것이 왜 이렇게나 미안한 걸까. 난 정말 바보다.

  [검은 머리 늑대 주니어! 아직도 이해가 안돼?]

 잭 아저씨의 목소리였다! 나는 본능적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렇지만 아무 것도 없다는 것과 환청이 들렸다는 걸 금새 깨달았다. 거울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 나는 이 이상한 사람 잡아먹는 거울에게 화가 난 나머지 괴성을 지르며 그 거울을 발로 힘껏 내려찼다.

  [으아아아아!]

  '잽'

 오, 이럴 수가! 내 다리가 사람 잡아먹는 그 거울 속으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어디선가 '윽!'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바보야! 이상한 짓 하지 말고 당장 넘어오라고!]

 또 다시 잭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아까와 같은 손이 거울에서 튀어 나오더니, 순식간에 나를 거울 속으로 끌어당겼다. 나는 너무 놀라 눈을 질끈 감았다.

  '잽'

 잠깐 귀가 멍했다. 그리고는 다시 차들이 달리는 소리, 2시를 알리는 구스광장의 시간알리미 목소리, 그리고 잭 아저씨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엥? 방금 뭐였지? 난 눈을 떴다. 그러자 잭 아저씨가 한 손으로는 내 손목을,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배를 부여잡고 날 째려보고 있는 게 보였다 .

  [도대체 나를 발로 찬 이유가 뭐야?]

 그는 금방이라도 죽을 듯이 쥐어짜듯 말하였다. 난 반가움과 안도감으로 터져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내 뒤에는 아까 본 그 거울이 있었다.

  [짜식, 아직도 이해가 안된단 말이야?]

 잭 아저씨가 비웃듯이 말했다. 난 고개를 푹 숙였다.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잭 아저씨를 잃은 것에 마음 아파하며 잭 아저씨를 그리워했던 것이 억울해지려고 했다.

  [이런 바보 같으니라고. 잘 들어, 검은 머리 바보 주니어, 너는 저 반대편에서 이 거울, 아니, 횡단공간이동기로 건너온 거야. 이거 완전 촌놈이로구만 !]

  [아저씨도 몰랐잖아요 .]

  [임마, 나는 한 아가씨가 이 횡단공간이동기로 들어갔다 나오는 걸 순간 포착해내서, 바로 방법까지 익혔다고! 너랑은 차원이 다르지. 암, 그렇고 말고.]

  [그 아가씨가 예뻤죠?]

  [그럼, 그럼. 눈부시게 예뻤.. 왜?]

  [안 봐도 비디오네 . 그 아가씨가 예뻐서 쳐다보다가 우연히 본 거겠죠.]

  [어흠! 크쿰, 흠... 본 게 중요한 거지! 아무튼 네가 늦게 넘어와서 그 아가씨에게 번호도 못 물어봤단 말이야. 그러니 고맙게, 그리고 미안하게 생각하라고!]

 물어보면 누가 가르쳐준다나?

  [피, 지니어스폰도 없으면서.]

 내가 궁시렁궁시렁 거렸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원래 목적지로 계속 향했다. 나도 더 이상 힘쓰기 싫어서 잠자코 따라갔다. 잭 아저씨는 으리으리한 두 상가 쪽으로 가더니, 그 사이의 어두컴컴하고 음침한 골목으로 들어갔다. 사실 들어가기 싫었지만 잭 아저씨가 멀어지자 '혼자보단 둘이 낫겠지'란 생각에 그에게로 뛰어갔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내 코를 아저씨의 등짝에 부딪힐 뻔 했다.

  [오, 제발, 잭 아저씨 . 빨리 이 골목에서 나가자구요.]

 웬지 모를 두려움에 나는 얼른 이 골목을 나가고 싶었지만, 그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지 무언가만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거미줄이 잔뜩 쳐져 허얘진 어떤 가계의 간판이 보였다. 글씨도 알아볼 수 없었다.

  [설마 이 가게에요?]

 그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갈...거에요?]

 나는 그와 같은 수준이기를 포기한 듯 말했다.

  [잠깐만.].

 그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말했다.

  [가자.]

 전쟁터 가는 것도 아니고 왜 저렇게 긴장하는걸까? 나도 덩달아 긴장되었지만 가게 문이 열리는 순간 해답을 알았다. 아니, 그 생각조차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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