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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1)
작성일 : 17-07-12 20:35     조회 : 81     추천 : 0     분량 : 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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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화물창고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아서 한숨을 돌렸다.

 

 “젠장, 저 자식들 등장부터 아주 살벌하네.”

 “그러니까요. 설마 ‘에테르 스피리쳐’까지 동원해서 이렇게 철저하게 나올 줄은……. 분명, 흔적을 남겨서 본거지의 위치를 들키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함인 것 같아요.”

 

 아까부터 에테르 스피리쳐, 에테르 스피리쳐 하는데 그게 대체 뭐길래…….

 ―그 얘기를 입에 올리는 루리의 얼굴에서는 긴장감보다는 분노의 감정이 더 많이 엿보였다.

 

 “‘스피리쳐’는…… 세계수 지역, 그러니까 이그드라실 진영의 한 종족이에요. 저와 같은 앙고리아처럼요. 그리고 마법과 비슷한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죠.”

 “뭐? 같은 진영의 종족이라면 어떻게 해적에 들어갈 생각을 할 수가 있어?”

 

 앙고리아족은 지금 레드럭 해적단한테 엄청 약탈당하고 있다는데, 누구는 해적에 들어가서 그걸 돕다니.

 ―그러나 루리는 오히려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해적에는 인간들도 있잖아요. 같은 맥락이죠. 해적은 인간 진영, 이그드라실 진영, 마인, 가리지 않고 본인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모인 범죄 집단이에요.”

 “그러고 보니……, 이그드라실 진영 종족이라고 다 루리처럼 착한 것만은 아닌 거구나.”

 “…….”

 “참, 그러고 보니 랄프 아저씨가 준 정보를 아직도 안 보고 있었다!”

 

 나는 당장 재킷 안주머니에서 랄프 아저씨가 낮에 건네준 양피지 문서를 꺼냈다.

 

 “랄프 아저씨가 5대 해적은 유명세에 비해 영양가 있는 정보가 많이 없다고는 했는데…… 어디.”

 

 「레드럭 해적단」

 「선장 : 미로토러스(마인), 황소의 뿔과 거대한 박쥐날개를 가진 미려한 형상. 능력 미상. 소문에 의하면 무언가를 조종하는 능력이라고 함.」

 「부선장 : 칸디투스(에테르 스피리쳐), 이명 ‘하얀 바람’. 남방에 반바지를 즐겨 입으며 청록색 페도라가 특징적.」

 「선원 규모 : 선원은 50여 명으로 추정되나 밝혀진 함선의 규모로 미루어 봤을 때, 실제로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음.」

 「현재까지 밝혀진 함선 : 디스트로이어급 2척, 에스코터급 1척. 이 중 디스트로이어급 1척 파손. 기타 소형 범선 소수.」

 「주요 활동 : 이전에는 부호들을 약탈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레드링와인 생산 및 판매. 업계 규모 1위. 최근에는 ‘세레비’열매 쪽으로도 손을 뻗치고 있다는 소문이 있음.」

 「특이 사항 : 레드럭 선원들은 다른 해적단과는 다르게 마법보다는 검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음.」

 

 “윽,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많이는 없네……. ――근데 잠깐, 아까 ‘에테르 스피리쳐’라고 했지? 그렇다면 지금 온 저 녀석들은…… 부선장 세력들?!”

 “부선장이 직접 온 걸 보면, 이 일에 대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모양인가 봐요.”

 “잠시 조용히 해보거라.”

 

 엘리가 우리 쪽으로 팔을 뻗어 제지했고, 우리는 곧이어 위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빨리빨리 확인해! 부선장님이 기다리신다!”

 “예, 예.”

 “키킥!”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비열한 녀석들인지 알겠다. 더럽고 추잡한 목소리들.

 배에 혹시 모를 스파이나, 암살자, 위험요소가 있는 지 확인하는 작업일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예상한 일.

 

 “엘리.”

 “응.”

 

 나는 엘리에게 눈짓을 보냈고 엘리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양 손바닥을 루리와 내 이마에 갖다 대었다.

 이전에 느껴본, 우주의 행성 위에 서 있는 듯한 감각.

 

 “인식저하 마법을 걸었으니까 이제 말은 편하게 해도 좋다. 다만, 위화감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 돼. 물건이 몸에서 멀리 떨어지거나 상대방에게 큰 영향을 줄 만한 행동을 하면 들킬 수도 있으니까.”

 

 덜컹―

 얍실한 목소리들이 점차 가까워지더니 이윽고 우리가 있는 화물칸 문이 열렸다.

 도신이 넓고 날카로운 펄션(Falchion)을 허리춤에 두른 두 명이 들어왔다.

 

 “……! 이익…….”

 “루리? 왜 그래?”

 

 루리의 눈에 전에 없던 살기가 띠었고, 그녀는 턱에 힘줄이 솟을 정도로 이를 앙다물었다.

 

 “저 녀석들이예요……! 제 부모님을 납치해 미로토러스에게 바친 녀석들이……!”

 “뭐, 정말?!”

 

 두 명 다 종족상의 특징은 없는 것으로 보아 인간족인 듯했다. 해적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한 명은 안대를 하고 다른 한 명은 다리 하나가 의족으로 되어있었다.

 

 “크윽…….”

 “루리…….”

 

 끝이 보이지 않는 분노에 가득 찬 루리의 눈.

 그녀의 주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떨고 있었다. ‘저러다 손에서 피가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용서 못해……!”

 

 루리가 갑자기 화살통에서 화살을 꺼내 활시위에 얹고 줄을 당겼다.

 

 “루리! 어떤 기분인지는 알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나는 루리가 당기고 있는 활의 길을 가로막았다.

 지금은 이성과 감성을 구분해야할 때다.

 실수로라도 들킨다면 녀석들은 본거지로 이동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계획과 그동안 공들인 시간은 물거품이 된다.

 

 “복수보다 구출이 먼저야……. 조금만 참자.”

 

 당장이라도 원수를 갚고 싶은 기분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여긴 쥐새끼 한 마리 없어. 가자! 키키킥.”

 

 화물상자를 포함해서 구석구석을 살펴본 해적들이 계단을 통해 화물창고를 빠져나간다.

 하지만 위층에서 이루어진 그들의 대화는 우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야, 짝발아.”

 “왜 불러, 개코 시키야.”

 “화물창고에서 여자 향기가 난다?”

 

 ―젠장! 설마 들켰나?

 엘리의 얼굴을 살펴보니 그녀도 조금 놀랐다는 눈치다. 마치 “인간 주제에 이 무슨 뛰어난 후각이더냐.”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뭐? 나는 못 느꼈는데. 분명 아무도 없었다고.”

 “그래, 아무도 없었지. 근데 한 번 더 확인해서 나쁠 건 없잖아? 만에 하나라도 나중에 침입자가 나타나면 우린 죽은 목숨이라고.”

 “그럼 나는 이쪽 층을 다시 살펴볼 테니 너는 한 번 더 화물창고를 살펴봐.”

 “라져라져.”

 

 터벅, 터벅.

 안대를 쓴 해적이 계단을 타고 다시 내려왔다.

 ‘개코’라고 불린 그 해적은 자신의 후각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구석부터 차례대로 맡아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우리 쪽으로 몸을 향하며 코를 킁킁거렸다.

 녀석이 검술 자랑을 하듯이 펄션을 뽑아들고 휘적거리면서 우리 앞 세 걸음 정도까지 다가왔다.

 

 “분명 여자 향기가 나는데……. 익숙한 냄새 같기도 하고. 근데, 남자새끼 향기도 섞여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역시 착각인가아~?”

 

 엘리는 은빛 오오라를 덮어씌운 편손검을 만들고 팔을 어깨 뒤로 당겼다. 여차하면 벨 기세였다.

 

 “엘리!”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엘리가 답답하다는 듯이 쳐다봤지만 나는 그래도 고개를 저었다.

 녀석은 아직까지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후의 보루는 기다릴 필요가 있었다.

 ―물론 다른 위치로 이동한다는 선택지도 있지만, 놈의 후각은 인식저하가 걸려있음에도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우리가 움직이면 향도 따라 움직일 것이고 오히려 그 점을 이상하게 여겨 발각될 가능성이 커진다.

 

 “분명, 여기인데……. 어디―”

 

 녀석이 8자로 휘적거리던 펄션을 뒤로 쭉 뺐다.

 펄션과 손검의 대치상황.

 

 “유하, 이 이상은―”

 “조금만 기다려! 만약 여기서 향이 움직인다면 그걸 더 이상하게 느낄지도 몰라!”

 “다들 조심해요!”

 

 루리가 녀석의 검이 우리의 머리쯤에서 가로로 빠르게 휘둘리는 것을 보고 외쳤다.

 

 “으, 으악!”

 

 잽싸게,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피한 엘리와 루리랑은 달리 나는 반응이 살짝 늦고 말았다.

 다행히 베이지는 않았지만…….

 

 “흐이이익! 머, 머리카락이이!”

 “……어?”

 

 잘린 머리카락이 나풀나풀 떨어지면서 놈이 뭔가 위화감을 느꼈는지 하나밖에 없는 눈을 크게 뜨고 머리카락 가까이 고개를 내밀었다.

 

 “이런 x발! 여기 침입――!?”

 

 써걱.

 엘리의 손검이 놈의 몸을 갈랐다. 단말마조차 지를 수 없는 단명 중에 단명.

 잘린 부위에서는 피조차 나지 않았다. 절단면이 까맣게 그을린 것으로 보아 잘리는 순간 태워진 것 같았다.

 엘리는 녀석을 베어버리고 곧바로 녀석에게 인식저하를 시전했다.

 

 “개코?”

 

 계단 위쪽으로 다른 해적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까 개코라는 녀석과 함께 나갔었던 ‘짝발’ 녀석이 분명하다.

 짝발은 화물칸으로 다시 내려와서 주위를 둘러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환청이었나? 개코 시키. 열심히 하는 척하더니, 또 지 혼자 몰래 농땡이 피우러 갔구만. 같은 해적인 내가 봐도 치사한 새끼란 말이지.”

 

 다행히 이 녀석은 개코와는 달리 의심이 덜한 녀석이었다. 뭐, 엘리가 개코의 시체에 인식저하를 쓴 덕분―

 콩!

 은기(銀氣)를 감춘 엘리의 수도가 내 이마를 때렸다.

 끔찍하다. 저거, 엘리가 맘만 먹으면 반으로 갈라진다는 소리 아냐?

 

 “아파!”

 “엄살은! 바보 같은 녀석! 다칠 뻔 했잖느냐! 그러니까 왜 내 말을 듣지 않고 고집 피우는 거냐!”

 “맞아요, 이번엔 유하 님이 잘못하셨어요.”

 

 뭐야, 왜 내 탓만 하는 거야. 어찌 됐든 들키지 않았으면 된 거 아냐?

 

 “아직 본거지 도착은커녕 출발도 안했는데 변수가 생기면 안 되잖아! 나도 나름 최선의 판단을 했던 거라구! 지금 나 땜에 다칠 뻔했다고 따지는 거야? 정작 죽을뻔한 건 나라고!”

 “뭐? 너 정말 말 다했느냐?”

 “엘리 님! 엘리 님도 그만 하셔요! 지금 우리끼리 싸우고 있을 때는 아니잖아요……!”

 

 루리가 나와 엘리 사이로 파고들은 다음 손을 뻗어 우리 사이를 갈라 거리를 벌렸다.

 

 “……칫.”

 “유하, 이번 한 번만 참아준다. 정말…… 나쁜 녀석.”

 

 흥, 참든지 말든지. 걸핏하면 힘으로나 해결하려고 하고 말이야. 그렇게 감정적으로 나서면 될 일도 안 된다고.

 ―큭, 그나저나 어서 이 개코란 녀석의 시체를 안 보이는 곳에 숨겨야……. 일단 저 화물상자에라도 넣어놔야겠다.

 

 “루리, 좀 도와주겠어? 저기 제일 구석에 있는 화물상자에 넣을 거야.”

 “네…….”

 

 루리의 표정은 조금 복잡해보였다.

 나와 엘리가 말다툼한 것도 있겠지만, 이 개코란 녀석은 어찌되었든 루리의 부모를 직접 납치한 원수다.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싶었을 테지…….

 

 “루리, 미안. 내가 더 좋은 판단을 했어야 하는 건데…….”

 “아니에요. 어쩔 수 없었으니깐요…….”

 

 녀석의 시체를 상자에 넣고 나는 엘리를 곁눈으로 쳐다보았다.

 팔짱을 끼고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엘리가 조금 밉게 느껴진다.

 신중하게 행동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나는 루리의 원수를 엘리가 처리하지 않기를 바랐다.

 

 “흥.”

 

 나와 마주친 엘리가 뾰로통하게 고개를 돌린다.

 그러고 보니 엘리가 전에 이 녀석들을 멸망시키겠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은 루리와 그리시스 영감의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서 온 거지 너의 기분을 풀러 온 게 아니라고…….

 

 “칫……!”

 

 하고 싶은 말은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그랬다간 더 크게 다투게 될 것 같아 그만두었다.

 덜컹, 덜그럭, 덜그럭…….

 

 “이건…… 닻이 올라가는 소리인가?”

 “드디어 배를 움직이려나 봐요.”

 “휴우. 아무 일 없이 출발하게 돼서 다행이군. 그나저나 그리시스 영감님하고 힉스 씨는 무사할까? 저 녀석들, 역시 그 두 사람 죽이진 않았을까 걱정되는데…….”

 “그러게요……. 엘리 님, 혹시 알 수 있을까요?”

 

 나와 루리는 보이지도 않는 조타실 쪽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걱정마라. 죽진 않았으니. 바다에 뛰어든 것 같긴 하지만.”

 

 엘리는 마법진을 눈에 그린 뒤 불을 켜듯 환하게 빛내며 ‘통찰’을 사용하고는 루리의 물음에 대답했다.

 

 “뭐―?! 방법이란 게 그거였다니……. 아무리 그래도 여기서 육지까지 1km나 되는데 이 추운 날 바다에서 괜찮을까?”

 “…….”

 “괜찮을까요?”

 “……배의 외벽 공간에 탈출용 작은 뗏목을 숨겨둔 모양이구나.”

 “휴――. 그렇다면 안심이네요. 그 두 분의 뒷일은 미처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엘리 녀석, 일부러 내 물음에만 대답 안하는 거 맞지? 정말 아주 위대하신 드래곤께서 저렇게 치졸해서야!

 철컹――!

 

 “녀석들이 닻을 다 올린 것 같아요. 이제 출발하겠네요.”

 “그래, 이제…… 드디어 녀석들의 본거지로 갈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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