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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보통이 아닌 연애
작가 : 꿀크리스마스
작품등록일 : 2017.6.16

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그것도 6살이나 어린, 갓 대학을 졸업한, 아주 예쁜, 우리 회사 신입사원과.

개자식, 3년 간 사랑이 이거야?

소임은 이를 바득 갈았다.
이별을 고했던 건 소임이었지만,
헤어진 지 이제 한 달 남짓 지난 시기에 새로운 애인을 사귀는 건
임준답지 않았으니까.

“오해하고 있잖아. 어떻게 나를 그렇게 몰라.”
왠지 모를 슬픈 눈으로 자꾸만 소임의 주위를 맴도는 준과

“저한테 고백한 거 아니예요? 나는 우리가 오늘부터 1일인 줄 알았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들이대는 카페 알바생 진기까지.

소임과 준, 그리고 진기가 그려내는
보통인 듯 보통이 아닌 연애 이야기.

 
21 그런 출장, 그런 여행 (4)
작성일 : 17-07-11 23:18     조회 : 327     추천 : 0     분량 : 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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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그런 출장, 그런 여행 (4)

 

 

  “여보세요.”

  - 일 잘 보고 있어요? 나 없는 강릉에서요.

  “네, 생각보다 일이 일사천리로 잘 되어서 잘 해결했어요. 아, 근데 마지막 거래가 조금 딜레이 돼서, 결국 1박, 하게 됐어요.”

  - 보고 싶은데, 아쉽네요. 근데, 너무 한 거 아니예요?

  방금 전, 호텔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신 뒤, 준과 나누었던 ‘근데, 너 너무 한 거 아냐?’라는 질문을 전화기 너머 속 진기 역시 소임에게 던졌다.

  “뭐가요?”

  - 연락이 너무 없잖아. 소임씨는 저 안 보고 싶은가 봐요.

  소임은 아차 싶었다. 생각보다 길어진 회의,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난데없는 외박, 생각보다 꽤 괜찮은 숙소,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준과의 저녁 식사와 대화들. 소임은 잠시 지금껏 진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을 나서기 전 전화를 한 게 다였다. 그 마저도 약속 시간에 늦었기 때문에 짧게 끊은 통화였다.

  “미안해요, 오늘 일정이…… 회의도 너무 길었고.”

  - 바빠서 그랬다는 걸로 믿고 있을게요.

  “진짜예요, 오늘 너무 정신이 없었어.”

  - 하하, 장난이예요. 놀러 간 것도 아니고 일하러 간 건데 당연히 정신없지. 그 정도는 저도 안다고요. 오늘 돌아오면 보러 가려고 했는데, 못 봐서 아쉬워서 투정부린 거예요.

  그 말은 사실인 듯 진기의 목소리는 온화했다. 하지만 소임은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연락이야, 하려면 할 수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회의에 들어가기 전, 회의가 끝난 후, 저녁을 먹기 전 등등…… 소임은 알고 있었다. 그 많은 기회들을, 붙잡으려는 의지가 없었던 것은 소임, 자신이었음을.

  “미안해요. 연락 못해서……”

  - 아니야, 진짜 괜찮아요. 일하러 갔는데 내가 괜히 신경쓰이게 했네, 내가 미안해요. 저녁은 먹었어요?

  그 말에 소임은 조금 뜨끔했다. 저녁만 먹었나. 저녁도 먹고, 야경도 구경하고, 와인도 마시고, 대화까지 했는걸. 하지만 소임은 그런 말들을 생략해야만 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진기에게 해야만 하는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믿었다. 이렇게 떨어져 있는데, 굳이 진기가 혼자 오해할 만한 일들을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네, 아까 8시쯤 회의 끝나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지금 밥 먹던 중이였어요, 안 그래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해도 거짓말은 거짓말이어서 그런지, 소임은 괜히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진기는 크게 눈치를 채지 못한 모양이었다.

  - 아, 혼자 먹어요? 전화 하지 그랬어요.

  “아니요, 출장 같이 온 직원이랑요.”

  - 아…… 혼자 간 거 아니였어요? 따로 말이 없어서, 혼자 인 줄 알았네.

  소임은 준과 단 둘이 출장을 간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어서, 그리고 다른 직원이랑 간다는 말은 너무 거짓말을 하는 느낌이라 아예 그 말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돌아갈 때까지 진기가 혼자인지, 누구랑 갔는지 물어보지 않는다면 넘어갈 수 있는 일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소임은 괜히 진기가 이것저것 더 묻기 전에 전화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네, 그래서 통화를 오래하기가 좀 그러네.”

  - 아, 그럼 들어가 봐요. 고생했어요, 오늘.

  “네, 다시 연락할게요.”

  소임은 죄책감에 눈을 질끔 감았다. 미안해요, 진기씨.

  전화를 끊은 소임은 조심스럽게 레스토랑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준은 알콜이 들어가지 않은 와인을 조금씩 홀짝이며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소임이 전화를 받기 위해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잔에 와인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 준이 들고 있는 잔에는 와인이 거의 새 잔처럼 채워져 있었다. 그새 한 잔을 더 시킨 모양이었다.

  “너무 무리하는 것 아냐?”

  “알콜도 없는 건데, 뭐.”

  전화를 받으러 나가기 전과는 달리 준의 목소리는 한층 가라앉아 있었다. 화가 나거나 토라졌다기 보다는, 조금 침울한 느낌이었다. 기분이 다운되어 보였고, 슬퍼보였고, 고독해 보였다.

  ‘왜? 내가 진기씨랑 전화를 하고 와서? 그러니까, 그게 왜? 어차피 준에게도 새로운 여자친구가 있는 거잖아.’

  소임은 준의 행동들이 조금 의아했다. 준이 굳이 슬플 이유까지는 없어보였으니까. 아직도 소임을 잊지 못한 것이 아니라면……

  ‘그럴 리가 없어.’

  소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럴 리가 없었다. 준이.

  “미안, 통화가 너무 길었지. 유희씨는 연락 없어?”

  “……아니야, 아까 문자 했어.”

  “전화 한 통 해주지 그래? 유희씨도 걱정하겠다. 하물며 너랑 나, 둘이 온 거 다 아는데.”

  “그 자식은, 아니. 그래 진기씨는 걱정 많이, 하나봐?”

  “그냥…… 회의가 좀 길었잖아. 내가 연락을 좀 못해서.”

  그리고 나서는 준은 입을 닫았다. 소임은 여전히 준의 행동들과 말들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한동안 준과 소임은 말없이 침묵을 지키며 자신의 앞에 놓인 와인을 조금씩 홀짝일 뿐이었다. 강한 알콜의, 드라이 한 와인을 주문했는데 한 잔 일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두 잔이 되어 가니까 약간 알딸딸한 느낌이 올라왔다. 정말 꽤 강한, 와인인 것 같았다.

  소임은 약간 힘이 빠진 눈으로 준을 바라봤다. 준의 얼굴을 여전히 슬퍼보였다. 왜 일까. 왜, 왜 준은 저런 표정을 하고……

  이대로 더 있다가는 조금, 위험한 일이 생길 것만 같아서 소임은 그만 숙소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준, 올라가자. 너무 늦었어.”

  “응, 그래.”

  의외로 준 역시 거절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곧장 일어나 계산을 하고 레스토랑을 빠져나와 로비를 거쳐 같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 때까지도 두 사람은 어떤 말도 나누지 않았다. 뭐랄까, 좀 전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 속에 있던 이야기를 하던 것은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엘리베이터는 9층에 도착했다. 준과 소임은 함께 내려 각자의 숙소 앞에 섰다. 그리고 소임은 인사를 하고 숙소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준이 먼저 입을 떼었다.

  “소임아.”

  낮게 깔린 그 목소리가, ‘소임아’ 하고 불러주는 그 말이 너무 오랜만인 것 같아서, 소임의 심장이 금세 요동쳤다. 소임은 따로 대답하지 않았다.

  “그 사람이랑, 행복한 거지?”

  촉촉한 눈으로 준은 소임에게 물었다. 도대체 그 질문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소임은 여전히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왜 이러는 거야, 임준. 왜. 왜, 이제와서……’

  “너도 행복해 보이는 걸.”

  마음 속의 이야기는 뒤로 하고 소임은 그렇게 대답했다.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모범 답안인 느낌이었다.

  준 역시 그 말에는 따로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약간 비참함이 섞인 미소를 지으며,

  “잘 자. 오늘 고생 많았어.”

  하고는 자신의 숙소로 들어가버렸다. 복도에 홀로 남은 소임은 한동안 문이 닫힌 준의 숙소를 빤히 바라보며, 발걸음을 뗄 수 없었다. 그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한 오해들은 많이 풀어진 느낌이었지만, 마지막 준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과 말을 너무 많이 해버렸으니까. 소임의 머리는 복잡해져갔다.

 

 

 *

 

 

  나는 별로 행복하지 않아, 라고 말할 수 없었던 준은 숙소로 돌아와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머리를 대충 수건으로 털어낸 뒤 침대에 누운 준은 소임과의 저녁 자리를 생각하며 몸을 뒤척였다.

  “오해가 풀린 건 좋은데……”

  요즘 준의 머리 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소임의 한 손에 들린 벚꽃, 그것에 대한 오해가 풀린 것에 대해 마음이 한 줌 편안해졌다. 그리고 역시 자신이 지금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에 대해서 말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서, 그 역시 좋았다. 그렇게, 분위기는 정말 좋았는데.

  “그 자식은 왜 하필 그때 전화를 해서.”

  진기에게 걸려왔던 전화, 그것이 문제였다. 여차하면 유희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아니 사귀는 사이가 맞긴 한데 현재 소임이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는 말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숨을 고르던 차에, 진기에게서 전화가 왔고 그대로 분위기는 무너졌다.

  현재 소임의 애인이 진기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니까.

  잊고 있던 사실을 깨달으니 준은 더 이상 입을 뗄 수 없었다. 처음부터 유희와의 만남을 시작하고, 소임에게서 멀어지려 했던 것이 전부 소임의 새로운 행복에 대한 격려였으니 말이다. 자신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해버린다면, 소임이 정말 진기와 행복하다면, 자신의 말은 소임에게 짐만 될 뿐일테니까.

  “으아아아아! 모르겠다!”

  준은 이대로 소임의 행복을 지켜봐주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행복을 뺏어 와야 하는 것인지, 어떤 것이 소임에게 진정한 행복인지 알 수 없었다. 어찌되었든, 먼저 이별을 고한 것은 소임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소임은 분명 말했었다. 준, 자신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었다고.

  준은 이런 저런 생각에 한 참을 뒤척였고, 늦은 새벽에나 얕은 잠을 청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 준과 같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도대체 그 말들은 뭐냐고!”

  소임 역시 가볍게 샤워를 하고 머리를 대충 드라이기로 반 건조 시킨 상태에서 침대에 누웠다. 잠을 청하기 위해 노력하던 소임은 덮고 있던 이불을 하이킥을 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외쳤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고.

  “오해가 풀린 것은 좋은데……”

  소임 역시 시작은 오해에 대한 생각이었다. 준이 소임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냈던 이유, 그 것은 벚꽃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준이 왜 유희와 사귀는 척을 했던 건지. 아니다, 준은 유희와 사귀는 척 한 적이 없었고 중간에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 준이 먼저,

  “왜 그 자식과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어?”

  라고 물어봤다면 소임은 어떻게 대답했을까. 준이 유희와 사귀고 있는 줄 알아서 복수심에 그렇게 말했다고 대답했을까. 그래, 그랬을 지도 모른다. 진기에게 전화가 오지 않았다면. 그렇게 소임 역시 모든 것을 진기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자신을 깨달았다.

  “이러면 안 돼, 진기씨는 좋은 사람이야……”

  진기가 아무리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했다고는 하지만, 진기는 분명 진심으로 소임을 좋아해주고 있었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진기는, 좋은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진기를 좋아하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진기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서 점점 그에 대한 마음이 변하는 중이기도 했다. 분명 떨림과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

  ‘그 사람이랑, 행복한 거지?’

  그때 준의 물음이 떠올랐다.

  ‘응, 행복하지, 당연히. 얼마나 좋은 사람인데.’

  소임은 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모르겠어.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인지.’

  하지만 무의식의 생각은 무의식적으로 떠올랐다.

  “으아아아아! 모르겠다!”

  생각을 하면서 다시 침대에 몸을 뉘였던 소임은, 또 다시 이불을 하이킥하며 일어나 외쳤다. 도무지, 모르겠다고.

  그런 고민에 소임 역시 늦은 새벽 얕은 잠에 들었고, 꿈결을 헤치고 들어와 울리는 알람 소리에 가까스로 깰 수 있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인지 몸이 무거웠다. 지난 밤 마셨던 드라이한 와인 때문일지도 몰랐다.

  대충 준비를 마치고 방을 나오니, 이미 준비를 끝내고 소임을 기다리고 있던 준이 있었다.

  “어…… 구, 굿모닝.”

  “앗, 으, 으응, 굿모닝.”

  두 사람은 그렇게 어색한 아침을 맞이했다.

 

 

 *

 

 

  뻥 뚫린 고속도로를 준은 속도를 높여 달리고 있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깨어있던 소임은 피곤했던 탓인지 어느새 새근새근 숨을 고르며 잠들어 있었다. 준은 편안하게 잠든 소임을 슬쩍, 쳐다본 후 조심스럽게 속도를 조금 낮췄다.

  “그래도 일은 잘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

  오전,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만난 거래처 사람들은 생각 외로 더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성사가 안 된다면 어쩔 수 없는 일까지 서류에 싸인을 해준 것이다. 일이 지체가 되어서 하루 묶고 오늘 올라가겠다고 하니 김부장은 수고했다며 오늘은 집에 들어가서 쉬고, 내일 출근하라 했다.

  - 임대리, 일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아주 좋은 성과를 냈던데.

  통화 속에서 김부장은 그렇게 말했다. 준은 겸손을 좀 떨어졌지만, 김부장은 끝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은 후 통화를 종료했다. 덕분에 준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서울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너 때문에 편안하지 않다, 소임아.”

  준은 소임을 다시 곁눈질 한 후, 그렇게 혼잣말을 했다. 소임은 여전히 새근새근 깊은 잠에 빠져있는 듯 했다. 소임의 잠결을 확인한 준은 어젯밤, 하지 못했던 말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소임이 잠에 들어 듣지 못 할 테니까 말이다.

  “아니, 난 별로 행복하지 않아.”

  소임의 숨결은 규칙적이었다.

  “너의 행복을 빌어줄 뿐이야.”

  그렇게 말한 준은 비록 잠든 소임이지만, 들을 수 없는 소임이지만, 입 밖으로 꺼낸 진심 때문에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꼈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건 또 뭐야?’

  하지만 소임은 깊은 잠, 아니지 얕은 잠에도 들지 않았었다. 그리 하여 마음 속에만 담아두려던 준의 말을 듣고야만, 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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