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갑오악란(甲午惡亂)
작가 : 무민
작품등록일 : 2017.7.8

갑오년에 서방에서 악란이 일어난다.
목적도 이유도 없이 문뜩 찾아온 잔혹한 '악'에 맞서 자신의 살아왔던 곳을 수비해야 하는 광역수비대가 처절하게 맞서 대항하는 내용

 
갑오악란 3화 -기행 감염체-
작성일 : 17-07-11 14:36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340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감염체들이 계단을 올라가 얀덴에게 달려갔다. 얀덴 바로 앞에 있는 감염체가 오른팔에 나온 검 모양에 흰 뼈로 얀덴을 찌르기 위해, 오른쪽 팔을 살짝 뒤로 젖혀 얀덴에게 돌진했다. 얀덴은 두 손으로 검을 앞으로 향해 잡고 있었다. 검 자루의 위쪽은 오른손, 아래쪽은 왼손으로 잡고 있었다. 얀덴은 돌진하는 감염체의 뼈를 막기 위해, 감염체의 뼈가 거의 얀덴 바로 앞까지 왔을 때 얀덴은 검으로 감염체의 뼈를 위쪽으로 올려쳤다. 그 순간 감염체의 뼈와 뼈가 붙어있던 오른 팔까지 위로 들렸다. 바로 그 때 얀덴은 검으로 감염체의 목을 향해 찔렀다. 얀덴의 검은 감염체의 목을 뚫고 나왔다.

 

  얀덴의 검이 감염체의 목을 뚫고 관통된 검을 빼낸 그 순간, 감염체는 뒤로 굴러 떨어졌고, 좁은 계단 안에서 굴러떨어진 감염체 뒤로 일렬로 서있던 다른 감염체들도 도미노처럼 굴러 떨어져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그러나 맨앞에서 굴러 떨어진 감염체 바로 뒤에 있던 감염체는 몸을 순간적으로 왼쪽으로 살짝 움직여 같이 굴러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고서는 얀덴에게 다가와 오른팔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쳤다. 즉 얀덴을 뼈로 배려고 했었다. 그러나 얀덴은 잽싸게 왼쪽으로 몸을 기울여 감염체의 배기를 피했다. 그 순간 얀덴은 감염체의 오른팔 위쪽, 즉 오른팔 중 위가 흰 뼈로 덮여있지 않은 부분을 검으로 위쪽으로 아래로 내려쳤다. 감염체의 오른팔은 잘려나갔으며, 그 때 얀덴은 아까 같이 검으로 감염체의 목을 향해 찔렀다. 얀덴의 검은 감염체의 목을 관통했다. 그리고 얀덴은 감염체의 목을 관통했던 검을 뺐다.

 

  그러자 아까처럼 감염체는 굴러 떨어졌고, 뒤에 한번 굴러 떨어져서 다시 일어나 뒤에 서있던 감염체들도 다시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하지만 감염체들이 굴러 떨어져 밑에 층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서로 엉켜 드러 누워있을 때, 바로 위 천장에서 거미처럼 두 손 두 발로 달라붙은 감염체가 얀덴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얀덴은 빨리 위층으로 올려가려고 몸을 움직이려는 차에, 얀덴은 멈춰 서있었다. 그러고서는 아까 같이 다시 두 손으로 검을 앞으로 향해 잡고 있었다.

 

  이 거미처럼 달라붙은 감염체의 핏빛 이끼는 긴 수염처럼 길게 자라나 바닥 쪽으로 늘어나 있었다. 그리고 그 감염체는 눈과 눈꺼풀이 없었다. 오히려 눈을 파냈는지 텅 벼서 그림자가 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까 얀덴을 상대하던 감염체와 달리 오른팔에 검 같은 흰 뼈가 나오지 않았다.

 

  얀덴이 그 감염체를 봤을 때, 그 감염체는 바로 몸을 뒤집으면서 내던져 계단 중간으로 착지했다. 착지 할 때도 두 손 두 발이 동시에 닿도록 엎드리면서 착지했다. 그러고서는 개구리가 도약하듯이 얀덴에게 몸을 도약했다. 그 감염체가 도약해서 얀덴에게 거의 다가갔을 때, 얀덴은 검으로 도약하는 그 감염체의 가슴팍에 검을 찔렀다.

  얀덴이 검으로 그 감염체의 가슴팍을 찔렀을 때, 그 감염체는 재빨리 오른 팔을 얀덴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내밀었다. 오른팔을 얀덴의 오른쪽 어깨로 내민 순간, 갑자기 오른팔 중간에 뼈가 나오고, 그 흰 뼈는 얀덴의 오른쪽 어깨에 깊숙이 들어갔다. 뼈가 들어가자 피가 뿜어 나오기 시작했다.

 

  얀덴의 검은 그 감염체의 무게로 인해 밑으로 내려갔다. 그 감염체는 고개를 푹 숙였다. 얀덴은 재빨리 감염체의 가슴팍에 꽂힌 검을 빼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얀덴은 5층으로 올라갔다. 그러자 하이퍼스가 소화기로 문고리를 내려친 집 문을 잡고 크고 다급한 소리로 얀덴에게 소리쳤다.

 

 “어서 와요!!!! 상사님.”

 

 얀덴은 매우 빠르게 집으로 향해 달려갔다. 얀덴이 집으로 들어가고 하이퍼스는 재빨리 문고리가 있었던 구멍을 손잡이처럼 쓰여 문을 닫았다. 그리고 하이퍼스는 손잡이 위에 있던 철로 된 도어체인을 걸었다.

 

  얀덴을 뒤쫓았던 감염체들은 문을 뼈로 내리치거나, 문고리가 있었던 구멍에 손을 넣어 도어체인을 열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문은 철문이었고 구멍에 넣어 도어체인을 열려고 하기 에는 감염체의 팔이 짧았다.

 

  하이퍼스는 얀덴의 오른쪽 어깨에 피가 심하게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랬다. 그래서 지혈할 것을 찾기 위해 집을 뒤졌다. 그러나 얀덴은 검은색 외투가 빨갛게 변할 정도로 피가 나도 무덤덤했다. 존은 발코니 앞 사람크기 만한 창문 앞 구석에서 밖에서 온 희미한 빛을 쐬면서, 무릎을 접고 바닥에 앉아 발코니 저 너머 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집 밖은 감염체들이 철문을 치는 소리로 시끄러웠다. 얀덴은 현관문 앞에 서있었고, 그 소리를 듣고 왼손으로 천천히 현관문을 닫았다.

 

  하이퍼스는 화장실을 찾고 그 곳에서 수건을 꺼내어, 피가 나오고 있는 얀덴의 어깨를 수건으로 꾹 눌렀다. 얀덴은 하이퍼스에게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지혈은 내가 할게, 이 집에 먹을 것이 있는지 찾아줘.”

 

  하이퍼스는 심각하게 말했다.

 

 “상사님! 꼭 지혈하세요.”

 

  하이퍼스는 거실과 이어진 부엌 왼쪽으로 가서 사람크기 만한 파란색 상자 쪽으로 갔다. 얀덴은 거실에 있는 오래된 갈색 쇼파에 앉았다.

 

  거실은 쇼파, 쇼파 앞 그림이 들어있는 작은 액자 그리고 쇼파 옆에 현관문이 있다. 거실과 부엌은 이어져 있다. 거실에서 바로 위쪽으로 가면 부엌이 있는데 부엌 가운데에는 4인용 식탁과 의자 4개가 있었다. 부엌 위쪽은 작은 창문이 2개나 있었고 작은 창문 앞에는 오븐, 가스레인지, 싱크대, 선반 하나가 있었다. 선반 위에는 도마와 각종 칼들이 넣어진 칼집 그리고 요리 기구를 고리에 매달 수 있는 고리대가 있었다. 고리대에는 각종 요리 기구들이 고리에 매달려져 있었다. 고리대는 동물 얼굴로 장식되어 있었다. 부엌 왼쪽에는 문 하나와 문 옆에 사람크기 만한 파란색 상자가 있었다. 거실과 부엌이 이어지는 부분쯤에 왼쪽으로 꺾으면 화장실이 있었다. 그리고 거실 아래쪽에는 사람만한 옆으로 열고 닫는 창문이 있었고 그 밖에는 고풍스러운 석조로 만든 반원 모양의 발코니가 있었다.

 

  얀덴은 왼팔로 오른쪽 어깨를 꽉 누르면서 지혈하면서, 지혈하는 왼팔을 위쪽으로 들어 올리고 오른팔을 조금씩 왼쪽 외투 안쪽으로 넣어, 오른손으로 위는 얇고 맨 아래쪽은 삼각형 모양인 작은 빨간색 촛불을 외투에서 꺼냈다. 어쩌면 그것은 삼각 플라스크 모양하고 비슷한 것 같았다. 그리고 얀덴은 발코니 쪽으로 가 창문을 옆으로 밀어 열고, 천천히 발코니 바닥에 촛불을 내려놓고, 왼쪽 주머니에 라이터를 꺼내 초에 불을 붙였다. 그러자 작은 촛불에서 이상할정도로 불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빨간색 연기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는 얀덴은 재빨리 집안으로 들어가 발코니 창문을 닫았다. 얀덴은 부엌에 있는 하이퍼스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봉화에 불 붙여놨어!”

 

 존은 불안한 표정으로 얀덴을 보았다. 그 순간 얀덴은 존을 보면서 말했다.

 

 “걱정하지마세요. 저것을 보고 아군들이 지원하러 올 것입니다.”

 

 존은 말했다.

 

 “아.... 네.”

 

 그러나 존은 몇 분 전에 자신이 발코니 저 너머 마을 거리에 보았던 기괴한 것을 얀덴에게 말하고 싶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01화~08화에 나온 등장인물 묘사 2017 / 7 / 22 492 0 -
10 갑오악란 10화 -전투- 2017 / 7 / 24 279 0 4035   
9 갑오악란 9화 -혼란- 2017 / 7 / 24 261 0 4144   
8 갑오악란 8화 -본대(本隊)- 2017 / 7 / 22 256 0 4286   
7 갑오악란 7화 -탈출- 2017 / 7 / 22 241 0 4731   
6 갑오악란 6화 -기괴하고 아름다운 모습- 2017 / 7 / 20 253 0 4113   
5 갑오악란 5화 -위기- 2017 / 7 / 17 263 0 4160   
4 갑오악란 4화 -선홍과 주황 2017 / 7 / 16 254 0 3472   
3 갑오악란 3화 -기행 감염체- 2017 / 7 / 11 246 0 3403   
2 갑오악란 2화 - 침묵의 마을 - 2017 / 7 / 9 268 1 3245   
1 갑오악란 1화 -4년 만에 외출- 2017 / 7 / 8 422 1 347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제7의 벽
무민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