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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채운몽
작가 : 채헌
작품등록일 : 2017.6.19

조선 최초의 레즈비언으로 기록된 세종의 두 번째 며느리 세자빈 월, 기루 무사 소쌍을 만나 운명인 듯 우연인 듯 사랑에 빠진다. 아니라 해도, 아니 된다 해도 돌아설 수 없었던 그녀들의, 무지개빛 로맨스

 
42장. 꿈은 여기까지죠
작성일 : 17-07-11 13:28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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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쌀겨물로 낯을 씻으면 얼굴이 백옥처럼 하얘진단다.

 

  이리 말해준 것은 어미였다. 너무 어렸을 적 헤어져 얼굴도 기억이 안 나지만 어미의 이 말만은 또렷이 기억이 났다.

 

  어미의 얼굴도 떠올리지 못하면서 엉뚱한 말은 기억하고 있는 것이 싫어 천향은 한 번도 쌀겨물로 세안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 천향이 옥금이 만들어온 쌀겨물로 부드럽게 얼굴을 씻고 있었다.

 

  명주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뒤 풍성하게 얹은 트레머리를 풀었다. 쪽을 진 머리에는 장식 없는 흑각잠을 찔렀다.

 

  자마노옥과 경옥으로 만든 두꺼운 가락지를 빼 경대 서랍에 넣었다.

 

  “더는 내게 소용치 않으니 이건 네가 가지거라.”

 

  천향이 백동 경대를 옥금 쪽으로 밀었다.

 

  “언니, 정말 가시게요?”

 

  “약속을 했으니 가야지.”

 

  “날이나 밝으면 가시지.”

 

  “어차피 갈 길, 지체해본들 뭐가 달라지느냐.”

 

  옥금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천향의 손을 다부지게 쥐었다.

 

  “언니, 그러지 말고 저랑 도망가요.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빗소리 바람소리 벗 삼아서 거친 밥 먹고 살아요, 언니. 예?”

 

  천향이 옥금의 거칠한 손등을 토닥였다. 천향의 고집을 아는 옥금이 낮게 한숨을 토하고는 거문고를 끌어당겼다.

 

  “그럼 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제 거문고와 함께 춤을 춰주셔요.”

 

  옥금은 이것만은 져줄 수 없다는 얼굴로 고집스레 술대를 잡았다.

 

  옥금의 거문고가 울리자 천향이 하릴없이 일어섰다. 옥금의 거문고가 하늘로 울려 퍼지며 천향을 감쌌다.

 

  천향이 희롱하듯 가볍게 선율을 밀어냈다. 천향이 밀어낸 선율을 옥금의 술대가 잡아당겼다. 거문고가 당긴 선율은 천향이 맺고, 그것을 다시 거문고가 풀었다.

 

  한껏 치장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추는 춤이 아니었다. 가장 단촐한 차림으로 아무 꾸밈도, 수식도 없이 단박하게 지어내는 춤과 음악이었다.

 

  그런데도 그 어느 때보다 빛이 났다. 협주라 해야 할지, 협무라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재주에 기생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물을 흘렸다.

 

  언니, 우리 다음 생에는 기생으로 태어나지 말아요. 여염집 평범한 여인들로 태어나 지아비 사랑 많이 받으며 오순도순 살아요.

 

  그리 사내들을 겪어도 모르겠니. 사내들의 사랑이란 부질없는 것이란다. 나는 다음 생에서도 재주와 더불어 태어나고 싶구나. 재주를 벗 삼아, 정인 삼아 그리 살 것이다.

 

  그럼 저도 재주를 타고 날래요. 그때도 제가 언니를 위해 거문고를 타게 해주세요. 지금처럼 거문고 음률에 맞춰 꽃인 듯, 바람인 듯 그리 춤춰주셔요.

 

  그래, 물 좋고 공기 좋은 심산벽곡에 들어가 한평생 음풍농월하며 자유로이 살자꾸나.

 

  춤과 춤 사이, 선율과 선율 사이 말없이 오가는 말들에 옥금의 눈에서도 눈물이 떨어졌다. 천향이 옥금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울지 말거라. 이제 네가 향원각의 행수다. 두려움도, 슬픔도 없이 가야 하는 자리니라.”

 

  그리 말하는 천향의 눈가에도 눈물이 고여 들었다. 천향이 눈물을 훔치며 설매에게 큰절을 올렸다. 설매는 모로 틀어앉아 눈물을 쿨찌럭거렸다.

 

  “그리 가라 가라 등 떠밀 땐 언제고 지금은 왜 눈물바람이요?”

 

  천향이 부러 뚱하게 말했다.

 

  “새암이 나서 그런다, 이년아! 내가 열 해, 아니 다섯 해만 젊었어도 그 댁에는 내가 들어갔을 것이다.”

 

  “스승님도 아직 늦지 않았소. 이쁘게 단장하고 나서면 사내들이 줄줄이 따를 터이니 지금이라도 나서 보시오.”

 

  “염병할, 지옥에 들라고 아주 저주를 놓아라. 이 나이에 사내를 만난들 병수발밖에 더 하겠냐? 난 이미 글렀으니까 너나 실컷 무위도식하며 잘 살아, 이년아!”

 

  “예, 알겠습니다. 제가 스승님 몫까지 잘 먹고 잘 살 터이니 많이 새암해 주십시오.”

 

  천향의 너스레에 설매가 피식 웃었다. 천향이 설매의 두툼한 손을 꼭 쥐었다.

 

  “스승님, 못난 제자를 거두고 먹이고 이날 이때껏 보살펴주신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어이구, 아주 못 볼 사람처럼 왜 이랴? 두고 보아라, 내 틈만 나면 놀러갈 테니. 여차하면 눌러살 지도 모르니 방 한 칸 비워두고.”

 

  “예, 언제든 오셔요. 꼭 자주자주 오셔야 합니다.”

 

  기생들이 훌쩍거리며 천향을 배웅했다. 천향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음을 떼었다.

 

 

  * * *

 

 

  “아앗!”

 

  월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소쌍이 얼른 일으켜 세웠지만 발목을 접질렀는지 월은 자꾸만 허물어졌다.

 

  “소쌍아, 너는 가거라. 어서 가!”

 

  월이 한사코 소쌍을 밀어냈다. 하지만 소쌍은 월을 일으켜 세우려 안간힘을 썼다.

 

  “눈물겨운 장면이로구나.”

 

  어느 새 뒤쫓아 온 자객이 말에서 내리며 표창을 꺼냈다. 월과 소쌍이 앉은 채로 뒷걸음질을 쳤다. 자객이 소쌍을 보며 입술을 비틀었다.

 

  “객기 부리지 말고 네놈이라도 도망쳐라. 둘 다 개죽음 당하는 것보단 하나라도 사는 게 낫지 않느냐?”

 

  대답이라도 하듯 소쌍이 검을 땅에 꽂고 몸을 일으켰다. 칼등이 부러질 듯 휘었다. 소쌍은 제 옷자락을 뜯어 칼자루를 손에 동여맸다. 조금의 물러섬도 없는 꼿꼿한 눈빛이 자객에게 꽂혔다.

 

  “이제 보니 객기가 아니라 광기로구나. 죽는 게 그리 원이라면 죽여주마.”

 

  말이 끝남과 동시에, 자객이 표창을 날렸다. 표창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비명처럼 울렸다. 소쌍이 검을 휘둘러 표창을 막아냈다.

 

  자객이 연이어 표창을 날렸다. 소쌍이 표창을 막아내자 자객이 등 뒤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하압!”

 

  자객의 검이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가 정확히 소쌍의 목을 향해 떨어졌다. 소쌍은 칼을 쳐냈지만 자객의 힘에 밀려 바닥을 굴렀다. 소쌍이 얼른 몸을 일으켰다. 얼마나 강한 힘이었는지 팔 전체가 떨어져나간 것같았다.

 

  자객이 숨 돌릴 틈을 주지 않고 검을 휘둘렀다. 소쌍은 이를 악물고 자객을 막아냈지만 점점 뒤로 밀렸다.

 

  온몸에 셀 수 없는 혈선이 그어졌다. 자객은 먹이를 궁지로 몰아넣는 맹수처럼 소쌍을 몰아붙였다.

 

  소쌍의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땀이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내렸다. 자객의 눈이 소쌍을 비웃고 있었다.

 

  순간 소쌍의 몸이 균형을 잃고 왼쪽으로 기울어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자객이 달려들었다. 소쌍은 몸의 왼쪽을 그대로 내어주면서 검으로 자객의 심장을 찔렀다.

 

  필살의 일격이었다.

 

  “으윽, 이, 이놈이…….”

 

  자객이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제 가슴에 꽂힌 검을 내려다보았다.

 

  소쌍이 남은 힘을 모조리 끌어내 있는 힘껏 검을 깊숙이 밀어 넣었다가 뽑았다. 자객의 가슴팍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다. 자객이 숨을 헐떡이며 천천히 무너졌다.

 

  눈을 홉뜬 자객이 숨을 거두는 것을 본 뒤에야 소쌍이 풀썩 쓰러졌다. 소쌍의 배에 자객의 검이 꽂혀 있었다.

 

  “소, 소쌍아!”

 

  월이 몸을 끌어 소쌍을 안고선 치맛자락을 뜯어냈다.

 

  “괘, 괜찮다, 소쌍아. 아무것도 아니야. 별 거 아닌 상처니 거, 걱정 말거라.”

 

  하지만 상처가 너무 많아 어디를 어떻게 매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월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라. 의원을, 불러오겠다.”

 

  소쌍이 월의 손을 붙잡았다.

 

  “가지 마십시오.”

 

  “의원에게 보이면 살 수 있다. 그러니까 조금만 참거라.”

 

  “저는 이미 틀렸습니다.”

 

  “그런 말 하지 마라! 누가 틀렸다는 게냐! 살 수 있다, 살 수 있단 말이다!”

 

  월이 울음을 터뜨렸다. 소쌍이 월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월의 손을 꼭 잡았다.

 

  “이리 손을 잡고 가고 싶었습니다. 법도도, 신분도 없는 곳으로, 그저 사랑만 하면 되는 곳으로……. 데려가 드리고 싶었습니다.”

 

  “가, 가면 된다. 갈 수 있다. 상처가 낫는 대로 함께 떠나자꾸나.”

 

  “저와 함께……, 가주시겠습니까.”

 

  “갈 것이다,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것이야.”

 

  소쌍이 희미한 웃음 끝에 울컥 피를 토했다.

 

  “그러니 죽지 마라, 아직 못한 말도 많고, 못해준 것도 많은데 어찌 죽는단 말이냐! 내 곁에 있어주겠다 하지 않았느냐!”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눈빛은 자꾸만 가무러졌다. 흐릿한 눈앞으로 꽃잎이 보였다. 붉은 꽃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고 있었다.

 

  - 엄마, 난 꽃이 좋아요.

 

  - 우리 소쌍이가 꽃처럼 어여쁘니 꽃을 좋아하는 게로구나. 우리 소쌍이 자라면 얼마나 더 예쁠꼬.

 

  - 얼마나 더 예뻐질지 엄마가 꼭 봐주셔야 해요.

 

  - 그럼. 우리 소쌍이 좋은 베필 만나 오순도순 다복하게 사는 것도 다 봐야지.

 

  - 엄마 엄마, 꼭 그래야 해요. 약속!

 

  - 그래, 약속.

 

  꽃잎이 점점 더 많아지더니 꽃처럼 붉은 불꽃으로 변했다.

 

  자신을 놀리듯 혀를 날름거리는 불길에 발만 동동 구르며 울부짖던 어린 소쌍이 보였다. 어린 소쌍의 뺨에 핏물 섞인 눈물이 줄줄 흘렀다.

 

  다가가 닦아주고 싶었다. 그 작은 몸을 꼭 안아주고 싶었다. 등을 쓸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온몸이 줄에 묶인 듯 꼼짝할 수가 없었다.

 

  - 소쌍아, 그러고 있지 말고 나랑 놀자.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하얀 얼굴의 여인이 자신을 보며 웃고 있었다.

 

  아아!

 

  월이었다. 보고 있어도 그리운, 월이었다.

 

  고개를 끄덕이고 싶었다. 그 해사한 얼굴을 쓸어주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끌어안고 싶었다.

 

  그리하여 다시는, 다시는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제 다리는 어딘가를 향하고 있었다.

 

  - 가야 합니다.

 

  월의 얼굴이 서글프게 일그러졌다. 소쌍이 월을 향해 손을 뻗었다.

 

  두 사람의 손이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했다. 조금만 더. 하지만 힘을 낼수록 월과는 점점 멀어질 뿐이었다.

 

  하얀 월의 얼굴이 희미해지더니 하얀 날개를 가진 나비가 되었다. 나비는 여린 날개를 팔랑이며 빛 속으로 날아갔다.

 

  “소쌍아, 소쌍아! 정신 차려라!”

 

  월의 눈물이 소쌍의 얼굴을 적셨다. 소쌍이 힘겹게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웃어……, 주십시오.”

 

  월이 억지로 웃는 낯을 해보였다.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얼굴이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당신은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나의 사랑, 하나뿐인 나의 정인……,

 

  “월……. 늘 이리 불러보고, 싶었습니다.”

 

  소쌍이 바랑에서 무언가를 더듬어 꺼냈다. 꽃분홍 온혜였다.

 

  “이 신발이 좋은 곳으로 데려가줄 것입니다. 그곳이 어디든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도 말고, 여기에, 월의 가슴에 제가 있으니……, 부디, 지금처럼 반짝반짝 빛나시기를…….

 

  많이, 정말 많이, 사랑하였습니다…….”

 

  “소쌍아!”

 

  바삭 마른 입술 사이로 거친 숨이 토해졌다. 그리고 잠시 후, 소쌍의 눈이 천천히 감겼다.

 

 

  * * *

 

 

  그 순간, 양녕의 집으로 들어서던 천향의 가슴이 턱 막혔다.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툭 떨어졌다.

 

  정자 위에 선 양녕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천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천향은 눈물을 닦고 망설임 없이 양녕에게 한 발 한 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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