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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천국을 가리키는 새하얀 나침반
작가 : 소시지
작품등록일 : 2017.6.5

죽은 망자가 범람하는 세계, [저승]
[구원(천국)]과 [심판(지옥)]의 갈림길에서 각자의 방향을 걷는 자들의 이야기.

그 가운데…… 19살 소녀, 한지예는 자신의 방에서 絞死━━목을 매달다.

“아니야! 아니라고, 난 죽지 않았어!”

자살이라는 대죄를 범하고만 한지예는 지옥을 심판받고야 말았다!
천국의 영원한 이별, 확정된 지옥, 그나마 살만한 저승라이프!
사신과 불가촉사망자들을 피해가는 파란만장한 사후세계 생존 판타지!

 
정욕의 성
작성일 : 17-07-11 07:39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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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이곳에 사람이 정말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성문 밖에서는 듣지 못한 떠들썩한 인파의 소리가 성곽의 안과 밖, 백의 장벽 사이에 갇힌 한지예에게 마저 전해졌다.

 “여기는 도대체 어디지…….”

 성문의 입속은 좁디좁은 벽으로 사방팔방을 막아놓았다. 먹칠 없는 백색 벽은 꽉 막힌 상자와도 같다. 졸지에 장벽에 갇혀버린 한지예는 아까의 인파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귀를 같다 대었다.

 웅성. 웅성. 웅성.

 익숙하디 익숙한 사람의 소리임은 틀림없다.

 이 장벽 너머로 한지예 자신 말고도 또 다른 죽은 자들이 모여 있는 도시가 있으리라.

 한지예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벽을 밀어보았다.

 물컹하다. 마치 물풍선은 주무르는 듯한 촉감을 자아내었다. 누구를 가둔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곳을 어떻게 나갈 수 있느냐 말인가.

 온몸을 사용해서 벽을 밀어보았다. 폭신한 침대의 감촉이 실로 포근하다. 마시멜로처럼 쭉 늘어진 벽은 여간하여서는 뚫릴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푹신푹신해서 기분은 좋지만…….’

 한지예는 이번에 제자리에서 점프하기 시작했다.

 무게를 받은 푹신한 바닥은 트램펄린처럼 같았다. 한지예의 몸은 하늘로 폴짝 날아올랐다. 힘을 줄수록 추진력을 받은 몸이 하늘 높게 떠올랐다.

 한지예는 어릴 적 추억의 놀거리가 떠올랐다.

 하루는 고아원을 도망쳐 나온 친구들과 함께 공원 변두리에 커다란 트램펄린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결국은 해가 저문 밤늦게 서야 돌아오는 탓에 고아원 관계자들에게 야단을 들어야했지만.

 순간 옛 추억에 사로 잡한 한지예는 문뜩 한 가지 불안에 휩싸였다.

 ‘어떻게 멈추지?’

 힘을 주지 않아도 트램펄린 바닥은 그녀를 하늘 너머로 던져버릴 것만 같았다. 정신을 차리고 확인한 높이는 어느덧 아찔할 정도로 높아지고 말았다.

 중심을 잡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에는 중심이 흩트려져버려 이리저리 통통 튀어가는 공처럼 변해갔다.

 “우와아악!”

 이때, 세상이 거꾸로 뒤집혔다.

 하늘에 떠있던 한지예는 추락을 만끽하였다. 심지어는 공포에 온갖 비명을 튀어나올 정도로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벽도 새하얗고 하늘도 새하얀 공간에 바닥도 새하야니 꿈속에서나 나올법한 하얀 우주와도 같았다.

 “꺄아아악!!!”

 추락으로 생기는 공기의 마찰이 그녀의 뺨을 치고 간다. 머리카락이 쥐어뜯길 만큼 시리다. 오금이 저리다. 한지예의 얼굴은 눈물범벅이다.

 이때 반짝임이 보였다.

 더욱 추락할수록 희미한 반짝임이 커지더니 그녀의 시각을 덮을 정도까지 낮아지고 말았다. 광채가 그녀의 몸을 따스하게 감쌌다.

 

 ━━━━━━━━━━

 

 데굴데굴데굴.

 한지예는 뿌연 먼지를 일으키고 한바탕 바닥을 굴렸다,

 아까의 백색 장면들은 사라지고 하늘과 땅, 건물과 사람의 장면들이 서로 교차해간다. 어지러움을 느낀 그녀의 얼굴이 사색으로 번졌다.

 한참을 구르더니 검은 땅에서 보았던 새하얀 하늘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널 부려지고 말았다.

 “…….”

 자신을 피해 가는 인적이 느껴졌다. 웅성거리는 인파의 소리가 이제야 뚜렷하게 들린다.

 먼지투성이가 된 한지예의 얼굴 옆으로 판자 하나가 떨어졌다. 빛을 잃은 그녀의 눈동자가 판자로 시선을 옮긴다.

 [맛없어!]

 성문에게서 날아온 판자라 인지한 한지예가 심기 불편한 얼굴로 돌아섰다.

 사랑 애(愛) 간판이 삐걱거릴 정도로 성문의 얼굴이 심각했다. 정확하게는 얼굴이 없지만……, 마치 폭탄먼지벌레를 삼킨 두꺼비의 얼굴처럼 심하게 구겨진 인상이다. 성문에게 한지예란 ‘못 먹을 것’에 해당된 것이다.

 한지예는 벌떡 일어나 먼지를 털어내었다. 구르다가 살짝 까졌는지 팔꿈치가 따끔거렸다. 다행히 큰 상처가 아님을 깨닫고 숨을 놓았다.

 한지예는 성문에게로 다가와 툭툭 발로 걷어찼다.

 “야야. 일어나.”

 낯선 환경에선 조언이 필요한 법이다. 행정이라던 가, 규율이라던 가, 이곳의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한지예는 성문의 도움이 절실하다.

 하지만 그녀의 발이 문짝에 닮자 성문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다량의 판자들을 토해내었다.

 “끼이이이익!!!”

 판자의 뭉툭한 모서리에 이마가 부딪힌 한지예는 얼굴을 감싸고 방어체계를 구사하였다.

 “자, 잠깐! 그만……!”

 성문의 사정을 깨닫지 못한 한지예의 간절한 부탁에도 목재 세례는 끊이질 않았다. 한지예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지라 한 번 더 강하게 문짝을 발로 찼다.

 끝내 노발대발하며 성문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효과는 있었다. 아까 전보다 날아오는 판자의 양이 눈에 뛰게 늘어났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다.

 “멈추라고!”

 투닥투닥 날아오는 판자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비록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한들 한낮 건물 따위에게 질 수 없는 노릇이다. 끝까지 자존심을 세우며 저항해보아도 성문은 화통이라도 삶아 먹은 듯 멈출 줄 몰랐다.

 “엄마, 저 언니 이상해.”

 그때, 다투는 와중 어린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지예는 그 소리의 근원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행동을 멈추었다.

 솜사탕을 핥아 먹는 머리가 그을린 꼬마 숙녀가 한지예를 불건전하게 취급하였다.

 “어머 어머! 이상하고 말하면 못써!”

 똑같이 머리가 그을린 여성과 한지예의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여성은 소녀의 손을 붙잡고 그렇게 모녀는 허겁지겁 달아나버렸다. 거리를 활보하던 사람들조차도 한지예를 피해 갔다.

 한지예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건물 따위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꼴에 형편없었다. 한지예는 태연한 척 자세를 바로잡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발걸음을 옮겼다.

 분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한 성문만이 [빨리 꺼져!]라는 판자를 뱉으며 배웅하였다.

 

 *

 

 한지예가 느낀 이곳의 첫인상은 ‘이상하다’였다.

 방금 전 성문과 결투를 벌인 광장은 중간 대로를 기준으로 한쪽은 서양의 모습을, 또 한쪽으로는 동양의 모습을 비추었다.

 서양의 건물들은 대부분이 고딕양식의 건물들이었고 영주들이 머물만한 궁전이나 신앙인을 위해 지어진 예배당, 성당이 빼곡하였다. 인상은 딱딱하고 날카로웠다.

 반대편 동양의 건물들은 정반대의 인상이다. 다양한 색채들과 주재료인 목제를 활용함으로써 부드럽고 다부진 인상을 주었다. 간혹 한지예의 눈에 익은 건물들도 눈에 띄었다.

 상점가주변은 수선스럽게 북적했다. 거뜬히 수백은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평온한 주말을 만끽하는 자유인처럼 먹고 마시고 떠들고 웃으며 거리를 활보하였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인상착의부터 다양하였다.

 어떤 사람은 계절의 제약 없이 두꺼운 옷을, 혹은 가볍고 얇은 복장을. 또 어떤 사람은 생전 보지도 못한 괴이한 복장이며 어느 사람은 극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노출이 심한 차림새였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머리에 2인치짜리 파이프가 꽂혀있는 작업자, 수혈 팩을 쪽쪽 빨아먹는 환자, 서리 낀 창백한 얼굴로 벌 떨고 있는 등산객, 소방복이 바싹 타들어 가는 소방관. 한지예의 목에 걸린 밧줄과 똑같은 표식, 사인(死因)의 뜻이었다.

 ‘역시 염소의 말대로야. 전부 죽은 사람들뿐이야.’

 이 도시의 주민은 전부 죽은 자들이다. 사후세계임을 뼈저리게 이해한 한지예는 저들을 설마 슬프게 생각했지만, 그 생각이 잘못된 것을 깨닫는다.

 생각 외로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주민들의 안색은 죽음으로 슬퍼하는 기색은 엿보이지 않았다. 절망과 반대되는 현실의 수긍이며 새 시작의 활기가 보였다. 이곳에 터전을 마련한, 슬픔을 내다 버리고 여유를 즐기는 사망자들이 정령 죽음의 강을 건넌 사망자들로 보였다면 큰 오산이다.

 염연히 이승과 비교하면 평범한 사람이 사는 세계이며 동시에 이승과 동떨어진 다른 세계이다. 단지 장소가 달라진 것뿐이다.

 사람이 사는 곳이 현실세계이다. 저승의 사망자…… 인간은 자신의 세계에 살고 있다.

 한지예는 인파의 틈을 해치고 어느 노점상을 향했다. 유독 사람이 적어 보이는 노점상은 손수 가공한 조각품이 가득했다. 일상생활용품과는 동떨어진 장식품뿐이었다. 한지예는 꾸벅꾸벅 졸고 있는 노점상 주인에게 말을 걸었다.

 “한 가지만 여쭤 봐도 될까요?”

 화들짝 놀라버린 노점상주인은 손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흐르는 침을 닦았다.

 “크흠……. 아, 아하! 두아디라 노점상에 어서 오십시오!”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그런데요.”

 “아하……, 그렇군요. 궁금한 게 있으시는군요.”

 주인은 칫 하고 혀를 튕겼다. 아무래도 물건을 사려는 손님이 아니라고 짐작한 탓이다. 노점상 주인은 건성한 목소리로 말했다.

 “겨 말해보소.”

 진상고객 취급받은 한지예는 살짝 기분이 나빠졌다. 마음을 추스르고 속마음으로 노점상 주인을 욕하였다.

 ‘여기 서비스는 완전 꽝이잖아! 어차피 할 일도 없어 보이는데.’

 좁은 골목길 변두리에 만들어진 노점상은 물건이 혼잡하게 놓여있고 깎고 남은 나무껍질이 바닥을 뒹구렸다. 마치 쥐가 바글바글할 것 같은 노점상이 손님이 없는 이유는 주인이 평소 정리를 안 하는 까닭이리라.

 “할 말 없으면 얼른 가소.”

 노점상 주인은 손목을 까딱이며 한지에를 쫓아내려고 하였다. 한지예는 아랑곳하지 않고 집요하게 캐물었다.

 “아니에요! 한 가지만 알려주시면 되요.”

 노점상 주인은 한숨을 푹 쉬고는 머리를 북북 긁기 시작하였다. 오늘도 장사는 글렸구먼. 그러한 귀찮은 기색이 가득 엿보였다. 한지예는 기분을 가라앉히고 물었다.

 “여기서 잠을 잘만 한 숙소랑 일거리를 찾고 싶어서 그런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노점상 주인은 그녀가 되먹지도 못한 소리를 지껄인다는 표정을 지었다. 새끼손가락을 귀를 후벼 파고는 자신의 후줄근한 바지에 닦으며 말했다.

 “딱 봐도 이곳 신참이구만. 사정도…… 그 닥 좋아 보이지는 않고.”

 단숨에 한지예의 정체를 알아채 버린 노점상 주인. 황급히 밧줄을 가린 한지예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런 건…… 알 필요 없어요.”

 “뭐 됐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그나저나 숙소랑 일할 곳을 찾는다고 했지.”

 “네. 맞아요.”

 “그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한지예는 긴가민가한 표정을 지었다.

 “어째서요?”

 “여기서는 모든 게 공짜야.”

 “네?”

 뭐라고?

 믿을 수 없는 사실에 한지예는 어리둥절 고개를 갸웃거렸다. 노점상 주인은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그녀에게 확신을 박아주었다.

 “저승에선 돈의 개념이 없어. 차고 넘치는 게 자원이거든. 간혹 나같이 구원을 희망하는 사람들만 자진해서 일하지.”

 한지예는 그 말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다.

 돈이 되지 못하는 장사가 존재하는가. 그럼 당신은 노동대가도 없이 일하는 것인가. 단지 구원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

 혹시 귀가 고장 난 것이 아닐까. 한지예는 귀를 후비기도 하였고 맨 하늘에 “야호!”를 외쳐보기도 하였다. 소리는 정확하게 귓가에 들렸다.

 “신이시여.”

 이날. 한지예는 신을 믿기 시작하였다. 마치 신을 영접한 신자의 목소리로 영광스럽게 말했다.

 “그럼 저는 놀고먹기만 해도 되나요?”

 “그건 너의 판단이야.”

 “어쩜!”

 한지예는 그 자리에서 정확하게 4번 방방 뛰고 제자리에서 2바퀴 반을 회전하였다. 행복에 빠진 그녀의 주위로 꽃밭이 형성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그녀의 미소는 그녀로 하여금 온 세상을 기쁨을 나눠줄 천사의 미소나 다름없었다.

 ‘이곳은 정말 지상낙원이야!’

 염소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천국을 갈망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이곳이 천국이나 다름없다. 저승의 삶이 그녀에게 최고의 행복이리라.

 ‘진정하자 지예야! 너무 기뻐하면 천벌을 주실지도 몰라.’

 한지예가 기쁨을 애써 억누르며 넥타이를 고쳐 매고 매무새를 다듬었다. 이 순간 그녀의 눈빛은 초롱초롱하게 맑았다. 재 시작을 시작하는 희망찬 여자였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됐어요.”

 한지예는 노점상 주인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조각상에 시선이 닿았다.

 “저거…… 여우조각품 하나 주실 수 있나요?”

 노점상 물품 중 가장 오래된 조각품을 가리켰다. 묶은 때가 묻어 더러워진 여우조각품은 누가 봐도 선호하지 않은 물품이라 판단하였다.

 하지만 주인은 기쁜 듯 활짝 핀 미소를 지었다. 주인은 돈을 받지 않고 한지예의 손에 여우조각품을 건넸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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