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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hopeness
작가 : 아웃
작품등록일 : 2017.7.1

느닷없이 찾아온 죽음.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 아득해져가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게 된 이자룡, 그가 다시 눈을 떴다.
처음 보는 사람들. 처음 보는 환경. 처음 보는 세계. 모든 것을 이세계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한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야 하는데...
“하인이면 하인답게 처신하라고. 알겠어?”
“예…. 명심하겠습니다.”
“됐고, 이름은?”
“이자룡입니다.”
“뭐가 그리 어려워? 바꿔.”
“부모님이 주신 이름인데 함부로 바꾸는 건 좀 그렇습니다.”
“뭐래? 내가 이름을 바꾸래? 호칭을 바꾸라고.”
“….”
시작부터 영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새로워진 자신과 반드시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 이제 그는 남은 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다.

 
4-1 하늘에서 소녀가 떨어진다면
작성일 : 17-07-11 00:19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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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차례의 밤이 지나고 여명이 밝아왔고, 안젤라의 슬픔은 간밤의 어둠이 담아갔다.

 안젤라는 한동안 내 품에서 눈물을 흘리고서야 진정이 됐다. 그녀는 퉁퉁 부은 얼굴을 보여주기 싫었던 모양인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단지 고맙다는 짧은 말과 절대로 킨에게 말하지 말라는 경고를 남긴 채 황급히 2층으로 올라갔다. 그렇게 안젤라가 지나간 긴긴 심야에 혼자 남은 나는,

 “아, 졸려….”

 꼴딱 밤을 샜다.

 그저 안젤라의 또 다른 면모를 본 것뿐인데 마음이 복잡해졌다. 매일 투덜거리고 윽박지르던 모습만 보다가 이런 가녀린 면모를 보니, 뭔가 뭉클해지기도 하고 싱숭생숭하고. 머릿속을 잔뜩 헝클어났다.

 덕분에 뒤숭숭해진 마음을 추스르지 못해 몸만 뒤척이다 날이 밝아오는 걸 보게 됐다.

 손에 든 커피를 홀짝였다. 그윽한 향이 후각을 자극했다. 그리고 굉장히 졸렸다. 잠이 오니 잔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아마 피곤함에 숙성돼 눈 밑에 다크서클도 줄넘기를 해도 될 정도로 짙게 깔려있겠지.

 “안젤라는 늦게까지 잘 테고. 킨은 좀 있으면 깰 테니까 아침이나 적당히 만들어놓고 잠깐 눈 좀 붙여야지.”

 시계를 보니 시곗바늘이 7시를 갓 넘기고 있었다. 아침식사가 준비될 때쯤이면 8시 정도 될 테니까 그때부터 자서 점심쯤에 다시 일어나면 될 듯싶었다.

 “스프나 끓여놔야지. 한 3일 동안은 걱정 없게.”

 가끔 엄마가 사골을 엄청나게 끓여놓으시는 걸 굉장히 이상하게 여겼는데, 지금에 와서야 왜 그러신 건지 새삼 이해가 갔다. 엄마, 미안해요.

 싱크대 밑에서 적당한 냄비를 꺼내 집 밖으로 나왔다. 봄날이라도 아침이라 햇빛이 옅어 제법 쌀쌀했다.

 “부흐으으…, 추워. 빨리 물이나 떠서 들어가야지. 으으, 우물은 또 왜 이렇게 멀어. 맨날 생각하는 거지만 좀 집이랑 가까운 데에 뚫지.”

 졸음을 싹 가시게 만들 정도로 쌀쌀한 날씨에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젠장, 물 뜨러갔다가 얼어 죽겠네.

 “얼른 하고 돌아가자.”

 두어 차례 두레박을 우물로 떨어뜨리고 들어 올리자 곧 냄비는 차가운 지하수로 넘실거렸다. 넘치는 물이야 스프 만들 양만 빼놓고 주전자에다 부으면 된다.

 제법 묵직해진 냄비를 들어올렸다. 오른손으로 냄비의 바닥을 지탱하듯 들다보니 지하수의 냉기와 냄비의 금속 특유의 차가움이 겹쳐져 살이 아리듯 시렸다.

 “으으으으…, 차가워.”

 “……!!”

 “응? 뭔가 들렸는데?”

 막 우물에서 돌아서는데 어디선가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만 어디서 들리는지 까지는….

 “……켜!!”

 위?

 얼른 고개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하늘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

 아니다…. 한참 허공을 주시하니, 아주 콩알만 한 물체가 보이긴 보였다. 근데 저게 목소리의 주인이긴 하려나?

 “…느아아아아아아! 비켜! 비켜!”

 지금 보니까 맞네. 그것도 아주 명령하면서도 방정맞은 목소리를 가진 소녀인 것 같았다. 기차화통을 삶아먹은 것 같은 큰 목소리는 덤으로. 이 거리에 있는데도 여기까지 목소리가….

 

 어라? 잠깐. 지금 이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데….

 

 콩알만 하던 크기는 점점 커졌고, 그 크기가 커져갈수록 콩알의 형체가 제 모습을 드러냈다. 그 말은 즉, 저 소녀가 지상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저 이름도 모르는 소녀가 땅으로 곤두박질할 것이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었다. 나는 저 소녀를 받아낼 완력도, 마법도 없었다.

 그럼 해달라는 대로 해줘야지.

 숙녀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것이 신사의 미덕이다. 아암, 그렇고말고.

 소녀가 떨어질 것 같은 예상지점에서 멀찍이 물러섰다. 한 이쯤이면 떨어질 것 같은데?

 “느아아아아아아아아!!!!!!!!!!!!!!!”

 쾅!!!!!!!

 잠시 후, 마치 포탄이라도 된 양 소녀는 엄청난 가속이 붙은 채 지상과 충돌했다. 충돌하면서 일어난 흙먼지와 엄청난 괴음이 일시에 터졌다.

 “어우, 먼지야. 이게 무슨 맑은 하늘에 날벼락이야.”

 아마 이것보다 훨씬 명확한 표현은 없을 것이다. 소녀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 것 봤어도 소녀가 떨어지다니. 전국 솔로남들의 소원이 이뤄지는 게 눈앞에서 벌어졌다.

 시간이 지나자 흙먼지가 자자들었다. 흙먼지가 씻겨나간 자리는 정말 처참했다.

 “세상에, 대체 뭐가 떨어진 거야?”

 지면에 사람 한 명이 들어갈 만한 구멍이 뚫려있었다. 사람이 떨어진 게 맞는 건가하는 의심이 들었다. 진짜 포탄이라도 떨어진 건가?

 조심스럽게 구멍 근처로 다가갔다. 일단 소녀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진 것 같긴 한데 살아있는지가 의심스러웠다. 그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살아있다면…,

 파스스스.

 “뭐, 뭐야?!”

 갑자기 구멍에서 뭔가가 튀어나왔다.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판에 살아있다고? 대체 뭘 먹고 크면 그 높이에서 맨몸으로 떨어지고도 멀쩡할 수가 있지?

 “…퉤퉤. 으…. 입에 흙 들어갔어….”

 “…누구세요?”

 석양이 비친 해변의 모래처럼 빛나는 금빛의 풍성한 단발과 가슴 쪽으로 흘러내리도록 기른 두 갈래의 긴 머리카락. 두 붉게 작렬하는 태양처럼 열정이 느껴지는 루비 빛 눈. 조금 왜소해 보이는 모습. 영락없이 어린 소녀였다. 끽해봤자 키가 조금 작은 평범한 중학생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유선으로 휜 주황색 뿔과 피막으로 이뤄진 날개, 파충류의 꼬리처럼 굵직한 꼬리를 빼면 말이다.

 “어? 어? 응?”

 한참을 두리번거리던 소녀가 지그시 바라봤다.

 “…저기. 괜찮으세요?”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왠지 모르게 외계와 첫 접촉을 하는 인류가 된 기분이다.

 정적이 감도는 분위기. 이 짧은 시간이 길게 느껴지려던 찰나, 갑자기 내게 호기심이 잔뜩 느끼지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발하기 시작한 소녀는,

 “요, 인간! 안 죽었구나! 다행이다, 난 네가 어떻게 된 줄 알았어! 만나서 반가워!”

 “….”

 활기차고 명랑하게 인사했다. 손까지 번쩍 들어주면서 말이다. 긴장감이 와장창 무너졌다. 그 와중에 남 걱정이나 하고 있다.

 “이야, 난 진짜 네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니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네.”

 “것보다 그쪽 몸이나 신경 쓰는 게 어때요? 그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지금 위급해 보이는 건 제가 아니라 바로 그쪽이라고요, 그쪽.”

 “괜찮아! 나 몸은 튼튼하니까 이 정도로는 끄덕도 없다고!”

 명랑소녀를 뛰어넘는 명랑함의 패기로 무장한 의문의 소녀는 활짝 웃으며 근육을 과시하듯 팔을 번쩍 들어 힘을 줘보였다. 내 눈에 보이는 소녀의 팔은 그저 근육은커녕 살집도 없는 팔뚝과 티끌도 허용치 않는 뽀얀 피부만 눈에 띌 뿐. 특이할 것 없이 그냥 그 나이대에 가질 법한 팔이었다.

 “아, 그나저나 인간. 물어볼 게 있어.”

 “인간, 인간 하지 마시고 드레이크라고 부르세요.”

 “드레이크?! 너 인간 아니야?! 그것보다 드레이크가 폴리모프 마법을 써!?!”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아주 쌩쇼를 다 하네. 아무리 그래도 공룡을 닮은 드레이크랑 아무리 봐도 딱 인간인 게 보이는 사람을 단지 이름만으로 헷갈릴 수 있는 거지?

 이런 타입, 딱 피곤한 스타일이다.

 “아뇨. 인간 맞는데요. 그냥 이름이 드레이크에요.”

 “아 그래? 에이, 뭐야! 무슨 이름이 그러냐! 왜 그런 무식한 동물을 이름으로 쓰고 있어! 뭐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

 “음…. 그럼 그냥 편하게 레이라고 부를게. 그럼 됐지?”

 “…네, 뭐. 그냥 그렇게 부르세요. 것보다 궁금하신 게 뭐죠?”

 드레이크든 레이크든 레이든 왠지 이 소녀랑 대화만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가 빨리는 기분이다. 도저히 저 발랄함과 명랑함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주변사람 기는 죄다 빨아재끼고 있네.

 “잠깐!”

 “뭡니까.”

 “네가 이름을 알려줬으니까, 나도 알려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 그게 지성체로서의 예의지!”

 아, 그냥 어디로 사라져줬으면 좋겠다.

 “나는 자랑스러운 드래고니안 종족이자 우리 가문에서 귀여움과 깜찍함을 맡고 있는 아드레니아 가문의 막내! 내 이름은 바로…!”

 “멍텅구리 씨?”

 “아니야!”

 어이쿠, 본심이 나왔네.

 “리프렌 아드레니아 비잔트! 만나서 반가워 레이!”

 자신의 이름을 밝힌 소녀, 리프렌이 가위자로 만든 손가락을 눈 옆에 딱 붙이며 한껏 자신을 어필했다. 구멍에 박혀있는 자신의 처지 따윈 전혀 고려하지도 않고.

 “…….”

 진짜, 어디로 꺼져줬으면 좋겠다. 되게 성가셔.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자! 서로 소개도 마쳤겠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잠시 말을 끊은 리프렌이 고개를 들어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방정맞고 자유분방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어버리니 나도 모르게 그 진지해진 분위기의 흐름을 타게 됐다.

 “뭐, 뭡니까? 갑자기….”

 “잠깐 이리로 와줘.”

 “…왜요?”

 “잠깐이면 돼. 정말 중요한 거야.”

 리프렌이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갑작스러운 태도가 의심쩍긴 했지만, 우선 그녀의 진중한 태도에 응하기로 했다.

 물이 든 냄비를 바닥에 내려놓고 리프렌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리프렌이 내 행동에 끄덕였다.

 “응. 좋아. 지금부터 하는 얘기 귀담아 들어야해.”

 그래, 하늘에서 떨어지고도 멀쩡한 걸 봤을 때 눈치 채야 했어. 이 소녀, 리프렌은 무언가 거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게 틀림없어. 여기는 판타지잖아? 현대의 일상에 찌든 나와는 다른 중요하고 막중한 임무를 띠고 이동 중에 모종의 이유로 떨어진 걸 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리프렌이 달라보였다.

 “준비됐어?”

 리프렌의 보내는 진중한 눈빛에 압도돼 마른침을 삼켰다. 이 작은 체구에서 이런 오오라를 뿜어낼 수 있다니. 이윽고 그녀는 천천히 양팔을 들어 올려 내게로 뻗었다.

 ……?

 “…뭐요?”

 팔을 뻗은 채로 가만히 있는 리프렌을 쳐다봤다. 내 시선에 리프렌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손을 쥐락펴락했다.

 “나 좀 여기서 빼줘.”

 “…예?”

 “나 좀 빼달라고. 날개랑 꼬리가 구멍에 꽉 껴서 빠지지 않아서 말이야.”

 …역시 그냥 바보였어. 심지어 주변까지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바보 중에 바보.

 “참내, 그냥 껴서 안 빠진다고 말하면 되지 중요한 일은 무슨. 괜히 긴장했네.”

 “무슨 섭섭한 소리를! 난 평생 여기서 낀 채로 있긴 싫어. 그만큼 비참한 인생도 없을 테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중요한 일이야!”

 “하지만 저랑은 관계없는 일인데요?”

 ……….

 “설마, 나 여기다가 두고 가려고? 영원히 이 구멍에 낀 채로?”

 리프렌의 얼굴이 굳어졌다.

 “…제가 수틀리면 그럴 수도?”

 …….

 “엑!?! 레이! 그렇게 잔악무도한 인간이었어?! 난 레이를 그렇게 안 봤는데!”

 “본 지 얼마나 됐다고 그럽니까? 우리 서로 얼굴 본 지 3분도 안 지났거든요?”

 “하지만! 그, 뭐냐…. 그…. 아!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가녀리고 연약한 소녀가 곤경에 처했는데?”

 상공 몇 백 미터는 훌쩍 넘는 높이에서 떨어지고 멀쩡한 사람이 과연 가녀리고 연약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침댓바람부터 되는 일이 없었다. 안 그래도 심란한데 또 이상한 문제에 시달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알겠어요, 알겠다고요. 진짜 손 많이 가는 사람이네.”

 “투덜거리지만 말고 얼른 꺼내줘. 꼬리가 저리기 시작해서 찌릿찌릿해.”

 “쩝. 기다려 봐요.”

 하는 수 없이 일단 구멍에서 빼내주기로 했다. 그냥 두기에도 조금 불쌍한 구석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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