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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싸우는 개와 과거의 소녀
작가 : Nine
작품등록일 : 2017.7.8

미신, 전설, 설화, 민담, 소설.
형체 없이 떠돌던 것들이 허구의 장막을 헤치고 인류 앞에 형상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인류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던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했다. 과거였다면 ‘취객이나 광인의 횡설수설’ 정도로 여겨지고 소리 없이 사라지거나 잠깐 떠돌다 사라졌을 사건들이 명확한 증거와 함께 각국 국가기관에 제출되었다.
인류는 ‘점잖게’ 양립할 수 없는 존재들과 너무나도 오래, 거의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고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억지로 외면해 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하지만 인류가 공포를 공포로, 경악을 경악으로 영원히 남겨두는 존재였다면 현재에 이르지 못했으리라.
잘 알려져 있지만 공포스러운 소설적 산물로 여겨지던 흡혈귀 정도에서, 기괴하게 비틀린 종교적 광신의 초현실적인 결과물, 생물학적으로 인간이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고 그 힘을 파괴와 혼란 조장에 사용하는 인간 등, 정확히 추산할 수 조차 없는 숫자와 종류의 위협요소들, 과거의 기준으로는 초현실적이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인간에게 위협적이기까지 한 수많은 것들이 ‘특이 위협체’라는 이름으로 통칭됐다. 그리고 인류는 이 새로 떠오른 위협에 질병, 스스로의 무지, 실패한 정치 및 경제체제 등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 방식이란, ‘해당 위협의 존재 말살 위한 노력의 경주’였다.

 
챕터1. 랑데부 포인트(3)
작성일 : 17-07-10 23:50     조회 : 304     추천 : 0     분량 : 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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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으로 아이를 안은 채 오른손만으로 권총을 꺼낸 그가 구부정하게 일어서고 있는 위협개체의 가슴팍에 총탄을 박았다. 하지만 이미 인호의 총탄에 머릿속이 곤죽이 됐음에도 일어서는 괴물이었다. 총탄에 담긴 운동에너지에 조금 비틀거릴 뿐, 이제 왜서 엄살을 피우지는 않았다.

  “젠장!”

  상소리를 뱉으며 다리를 재촉했다. 이대로 시간을 지체해 완전히 사방으로 포위당해 줄 수는 없었다. 퇴출로를 선제 확보하고 지수와 인호의 퇴출을 지원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정확한 판단에까지 도달한 때였다.

  “으… 어…….”

  회색으로 변한 앙상한 손이 태웅의 발목을 붙잡았다. 반사적으로 아이를 최대한 보호하며 몇 바퀴 나뒹굴고 쓰러지는 그의 뒤로 검은 그림자들이 엄습했다.

  “선배님! 아악! 안 돼! 저리 가!”

  새파랗게 질린 지수의 비명이 인호의 고막을 긁었다. 지치고 핏발선 그의 눈에 오른팔이 꺾여서는 안 되는 방향으로 꺾인 태웅, 그의 품에서 인형을 뺏듯 거칠게 꼬마 아이를 잡아당기고 있는 특이 위협체, 회색 손아귀에 머리채가 붙잡힌 지수가 비쳤다.

  절체절명. 하지만 속수무책.

  인호의 건조하게 굳은 사고가 삐걱거렸다.

  어디부터 오류를 범했는가.

  상대가 인간이었다면. 아니, 설령 특이 위협체라도 ‘뇌가 파괴되면 기능이 정지한다.’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전제가 통용되는 존재였다면 상황은 이미 정리 됐어야 했다.

  패인은 적에 대한 오판이었다. 그리고 그 오판을 낳은 것은 적의 교활한 ‘기만’전술이었다.

  탄창은 비었고, 온 몸은 가누지도 못할 만치 무겁고, 다시 일어선 특이 위협체는 백여 개체. 손에 쥔 택티컬 나이프를 휘두를 여력도, 의미도 없었다. 흉하게 말라붙은 사실이라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

  어떤 변덕 같은 것인지, 몇 초 정도 뒤에 뜬 눈에 비친 세상은 조금 더 선명했다.

  깨끗하던 검은색 정장 외투가 수많은 회색 손에 이끌려 거칠게 찢어진 지수. 십 수 개체의 괴물에 둘러싸여 보이지 않는 태웅. 괴물들의 손에서 높이 들어 올려 진 꼬마 아이. 그리고 꼬마의 목덜미로 달려드는… 이빨!

  쓰러져 있는 인호의 입술 틈에서 거친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십 여 년 전, 그의 앞에 놓였던 세 갈래 선택의 기로에서 그가 선택한 길은 ‘개’가 되는 것이었다.

  “큭!”

  명령을 거부하는 몸을 다시 재촉한다. 이렇게 꼬리를 말고 죽어서는, 손을 놓은 채 타인의 죽음을 구경해서는……

  “안 돼!”

  그 거센 일갈이 터져 나온 그 순간이었다.

  모든 생물의 본능 가장 밑바닥에 공고히 뿌리내린 생존본능을 어떤 다른 의지가, 혹은 사고가, 혹은 의지와 사고의 결합체가 초월했다.

  극심한 두통, 일부 감각의 단절, 사고의 지연 등으로 오버히트를 선언하고 있던 인호의 뇌가 다시금 떠밀려 초월적인 분량과 속도의 사고를 개시했다.

  “…….”

  그 때, 세상이 정지했다.

  꼬마 아이의 목덜미를 향하는 이빨도, 지수의 머리채를 뽑아버릴 듯한 기세로 당기고 있는 손도, 태웅의 목을 단단하게 조이고 있는 손아귀도. 사진으로 찍은 듯 생생하지만 움직임이 없다.

  하지만 세상과 시간이 멈출 수는 없다. 다만 인호의 사고가 미친 듯이 내달리는 속도에 비해, 현실의 시간이 터무니없이 느려 정지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사납게 찌푸려진 눈이 다시 한 번 한계를 향해 질주하며 푸른빛을 머금었다.

 

  「전술 지성 탐색절차 강제 생략 ― 전술 채널에 대한 백 도어링(Back dooring) 개시」

  「프로토콜 ― 전술 회랑(Corridor of tactics)」

  흐려진 시야가 잠시간 하얗게 명멸하다 뚜렷해졌다. 잠시 후 그가 도착한 곳은 그의 의식 내부인지, 외부인지, 둘의 교집합인지조차 불분명한 하얀 세계의 거대한 문 앞이었다.

  「안전 한계치 대비 91%과부하 확인. 사용자 보호를 위해 접속 시간을 19초로 제한합니다.」

  “또 왔네. 몇 번을 찾아와도 소용없다고 했는데. 괜히 머리만 아플 뿐이라고?”

  사무적인 음색의 경고음과 함께 앙증맞은 체리를 연상시키는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초췌한 얼굴을 들어 올리는 인호와 거대한 철문 사이에는 수수한 의자에 걸터앉은 여자 아이가 있었다. 열 살 정도로 보이는 조그마한 몸과 건강한 갈색 피부, 깜찍한 얼굴에 자리한 루비색 동공, 허리까지 내려오면서도 놀랍도록 단정한 금빛 트윈 테일이 한참을 쳐다보게 만드는 소녀였지만 인호의 시선은 한 순간도 그녀를 향하지 않았다.

  여자 아이를 무시하고 그 뒤의 철문으로 달려간 인호가 주먹으로 철문을 강타했다. 하지만 지난 수십, 수백 번과 마찬가지로 문은 일말의 허점도 보이지 않은 채 그를 내려다 볼 뿐이었다.

  「사용자 보호를 위한 접속 강제 종료까지 15초」

  “빌어먹을…….”

  최후의 발악처럼 전술회랑으로 들어왔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았고 불가능은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가능으로 바뀌지 않았다.

  철문에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는 인호의 뒤에서 소녀의 조롱기마저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 열리지? 알겠으면 어서 나가. 더 지체했다간 뇌가 달걀처럼 익어서 죽어버린다고?”

  “…… 열어.”

  극한까지 다다른 분노인지, 좌절인지 그 경계가 모호한 목소리가 표정을 읽을 수 없을 만큼 숙여진 얼굴 아래에서 흘러 나왔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걱정의 형태를 띈 거절이었다.

  “안 돼, 안 돼. 넌 자격이 없다니까. 내가 열어주고 싶다고 해서 열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자, 이만 돌아가서 다른 길을 찾아봐. 이대로라면 정말 죽어버려.”

  「사용자 보호를 위한 접속 강제 종료까지 10초」

 어느새 의자에서 내려와 인호의 등 뒤에 선 소녀가 답답하다는 듯 이마를 짚었다.

  “…… 치워.”

  인호의 입술 틈으로 속삭이는 듯 작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응? 뭐라고?”

  귓바퀴에 손까지 대며 귀를 기울이는 소녀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누구를 향한 것인지 모를, 씹어 뱉는 듯한 외침이 폭발했다.

  “사용자 보호 따위의 소리는 집어 치워! 내가! 내 의지로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단 말이다!”

  “…….”

  그리고 다음 순간. 언제 걸어갔는지도 알 수 없지만 소녀는 인호의 턱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웃는 듯 웃지 않는 표정이었다.

  들려와야 될 경고음성이 들리지 않았다. 소리가 부재한 공간에 절대적인 침묵이 찾아들었다. 하지만 그 침묵은 오래지 않아 소녀의 목소리에 깨어졌다.

  “……너, 기적을 접했구나? 바로 전에 봤을 때만 해도 아니었는데……. 대체 언제? 어디서?”

  한순간에 이해하기 어려운 말로 운을 뗀 소녀는 아주 조금 진지해진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아니, 얘기를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니까 우선 문 틈으로 네가 접했던 기적을 현현해 줄게. 이제 전술 지성에 대한 접속 권한도 C급으로 상향됐어. 그치만 올라갔다고 당장 사용했다간 정말로 죽어버리니까 쓰고 싶어도 지금 당장은 참아야 돼. 나 지금 무지 진지해. 이 얘기는 무시하지 마.”

  “……!”

  크게 치뜬 인호의 눈에 비친 소녀의 마지막 모습은,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서 그를 올려다보며 웃지 않는 듯 웃고 있는 얼굴이었다.

  「접속 강제 종료. 통상 안전 절차 생략」

 인호의 의식이 현실로 되돌아오고, 멈춘 듯 보이던 시간도 흐르기 시작했다. 잔혹하고 어두운 현실은 변한 것이 없었다. 인호의 앞에서 발작적으로 생겨나고 사라지고 흩어지고 조합되며 일정한 형태를 갖추어 가는 입방체들의 산만한 집합체를 제외하면.

  빨갛게 달군 쇠를 물에 넣었을 때 날 법한 소리가 났다.

  보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지는 입방체들의 신속한 재조합이 끝난 뒤에 그 자리에 남은 것은 날 길이 90 센티미터, 손잡이 길이 30 센티미터 가량의 곧은 외날 검 한 자루였다.

  그리고 그 검신에 음각으로 새겨진 청강검(靑江劍) 이라는 검명.

  DOGS에 특이 위협 평가를 위해 전달되어 인호가 잠깐 살펴보았던 그 검이 공간의 제약을 무시하고 인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 아악!”

  도끼로 머리를 쪼개는 것만 같은 두통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며 한 손으로 이마를 짚고 나머지 손을 내밀었다.

  멎었다고 생각했던 소음과 함께 입방체들의 발작이 재개됐다.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한바탕 발작 후 갑작스럽게 사라진 그것들의 자리엔 은발의 낯선 소녀가, 그 하얀 손에는 먼저 나타난 검을 쥔 채 쓰러져 있었다.

  나이는 대략 인호 자신과 동년배. 의식은 불명. 동양인에겐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없을 듯한 은발. 분명치 않지만 한복과 비슷한 차림새.

  그 정도 선에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정보 수집을 끝내버린 인호는 더 시급한 일에 착수했다.

  검의 손잡이를 양손으로 비틀 듯 쥔다.

  ‘개’로서,

  ‘늑대’에게서,

  ‘양’을 지킨다.

  전술지성은 기대할 수 없다. 터질 것만 같은 머리는 이미 명백히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전술지성에 접속할 수 있는 상태였다면 배운 적 없는 중세 독일의 롱소드 검술이든,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검술이든 구사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잠깐 사이에 부실한 거동이 가능할 만큼 회복된 체력과 나이프 파이팅 훈련에서 나온 경험과 지식의 응용.

  사격을 중점적으로 훈련한 인호에게 검은 그다지 친숙한 무기가 아니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칼에 베이지 않는 법 정도는 알고 있었다.

  희미한 조명 아래에서 번뜩인 첫 번째 검광과 함께 지수의 머리채를 붙잡고 있던 팔이 팔꿈치 부위에서 반쯤 잘려 덜렁거렸다.

  “인… 인호……!”

  지수가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채 끝맺어 지기도 전이었지만 그의 신형은 저만치 달려 나가 또 다른 특이 위협체의 목을 체중까지 실어 베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광경을 고통 섞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또 하나의 눈이 있었다. 검을 쥔 채 이 지옥도 한 가운데로 떨어진 소녀였다. 그 깊이를 짐작할 수 없는 벽안은 힘겹게, 그리고 애처롭게 검광의 흐름과 인호의 필사적인 몸부림을 쫓고 있었다.

  뒤죽박죽 엉망인 머릿속에선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고 아무런 기억도 남아있지 않았다. 다만 땀으로 온몸을 적신 검은 인영이 칼 한 자루에 의지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왜……?’

  ‘저렇게,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걸까.’하는 의문은 창백한 입술 밖으로 새어나오지 못했다.

  소녀도, 인호도, 지수도 태웅도 아닌 제 삼자적 시각으로 냉정하게 살펴본다면 지금 인호의 발버둥은 그나마도 오래 가지 못할 시간 끌기에 불과했다. 특이 위협체의 숫자는 한 명의 개인이 모두를 지키면서 제압하기엔 지나치게 많았다. 이미 일반적 의료 진단기준으로는 탈진한지 오래인 인호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검을 휘두를 수 있을까 하는 것부터 의문이었다.

  이변이 없다면 몰살은 시간문제였다.

  그리고 불과 십여 초 뒤, 이변이 일어났다.

  수십 만 개의 콩을 한꺼번에 볶아대는 듯한 굉음, 그 굉음을 다시 백배로 증폭 시킨 듯한 굉음이 널찍한 실내를 메우고 고막을 찢어발길 듯 아우성쳐댔다.

  “전술 1팀이다! 우리 요원 두 명, 민간인 두 명, DOGS요원 한 명 발견했으며 특이 위협체에 대한 즉각 조치사격 실시했다! 긴급 의료팀을… 엇?! 이것들 아직 움직인다! 마저 쏴! 기관총으로 사지를 아예 뜯어버려!”

  콩 볶는 듯한 굉음 사이로 들려오는 텁텁한 발소리는 이십에 달했고 게다가 점점 그 숫자를 불려 나가고 있었다.

  “전술 2팀! 우린 부상자 우선 후송한다! 장훈아! 이 꼬마 업어!”

  파괴적이지만 철저히 짜여 진 질서에 의한 위압.

  무기력한 혼돈으로 가득 찬 소녀의 머릿속과는 반대였다. 그리고 거기까지 도달한 생각은 이내 끊어져버렸다.

  어마어마한 폭력의 해일이 특이 위협체들의 움직임을 짓밟고, 깨부수고, 두들겨 박살내는 파괴력의 시연장.

  그 구석에 자리한 조그마한 수정 구슬 하나는 누구의 이목도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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