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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로판] Hey, Say!!!
작가 : 휘음
작품등록일 : 2017.4.8

"세이언 클로이트! 나랑 사귀자!!!" "싫어요." 헤이는 세이언에게 고백했다. 그리고 작렬히 차였다. "나는 사랑을 원하고 너는 우정을 원하고. 그러니까 승부다! 내가 이기면 나랑 사귀고 니가 이기면..." "제가 이길 때마다 책을 사주세요." 수도수비대 '트와일라잇'의 기사, 헤이와 카페 '블루스톤'의 주인, 세이언의 내기의 행방은? <<작가메일 : vento312@naver.com>>

 
2. 신데렐라 (7)
작성일 : 17-07-10 22:05     조회 : 346     추천 : 0     분량 : 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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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언은 눈을 떴다. 환상적인 퍼레이드를 보고 난 후 그는 헤이를 데려다주고 숙소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흔한 일이 아니었기에 그는 꽤나 지쳐있었다. 헤이가 머무는 숙소 바로 옆. 헤이는 아마 세이언이 그녀가 머무는 곳 바로 옆에 그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을 터였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전하라...”

 

  불빛 아래 반짝거리는 젤루를 손에 들고 세이언이 중얼거렸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얼음꽃을 바라보던 세이언은 살짝 눈을 감았다. 아마 이 꽃은 영원히 전해주지 못할 지도 모른다며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생각하는 바가 맞다면 아마 이 꽃은 세이언이 쥐고 있는 이 꽃은 영원히 전달되지 못한채 그저 그 아름다움만을 영원히 빛낼 터였다.

  세이언의 그런 고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창밖의 달빛은 원망스러울 정도로 그 빛을 뽐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별들은 자신의 빛을 되찾았다. 세이언은 얼음 꽃을 집어넣었다. 차가운 그 감촉이 그의 손에서 사라졌다. 왠지 아쉬움에 입술을 꽉 다물었다. 그는 이런 감성적인 일에 시간을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헤이가 만약 좋아하는 상대가 자신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헤이와 다시 만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고개를 저었다. 이미 늦은 일이다. 헤이는 세이언에게 고백했고 이미 둘은 다시 만났다. 세이언은 그녀와의 재회에서 기억하고 있노라고 답했다. 어쩌면 모든 것은 그 때부터 잘못된 것일지도 몰랐다. 그가 재회한 그 현장에서 그녀의 이름을 불렀을 때.

 

  “마법의 도시라더니... 저도 마법에 걸린 걸까요?”

 

  세이언은 작게 읊조렸다. 그는 조그마하게 미소 지었다. 미스레인에 온 사람들은 솔직해진다고 했던가. 어느 책에서 그런 이야기를 읽어본 기억이 났다. 마법의 도시인 이 곳에서 사람들은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자신이 동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그렇게 변한다고. 오지 않는 것이 그에게는 더욱 좋은 일이었을 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는 이미 헤이와 함께 왔다.

 

  “마법에 걸린 건... 그 때부터겠죠.”

 

  그는 작게 웃었다.

 

  “오빠! 고마워요!”

 

  너무나도 작고 작았던 헤이의 태양보다도 더욱 밝고 민들레 보다 더 풋풋한 그런 웃음이 문득 떠올랐다. 그가 마법에 걸린 순간은 바로 그 순간일지도 몰랐다. 작은 아이를 구해줬던 그 순간, 그는 마법에 걸린 것이다.

  세이언은 꼭 눈을 감았다. 미라 바덴을 찾는 것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내일부터 다시 그 수많은 인파를 뚫고 지나가려면 체력이 필요하다며 그는 애써 눈을 감았다. 어린 날의 헤이의 맑은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이 날, 세이언은 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잠에 빠져들 수 있었다.

 

 

 

 *

  “늦었어!”

 

  헤이가 투덜거렸다. 세이언은 급하게 나온 것인지 덥수룩한 머리를 대충 묶고 있었다. 그의 꽁지머리는 언제든지 끈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인지 꽤나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세이언은 크게 한 번 하품을 했다. 눈물이 찔끔 나왔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헤이는 잔뜩 표정을 찌푸렸지만 그는 한 번 더 하품을 했다. 세이언의 볼품없는 모습과는 다리 헤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했는지 윤기가 나는 갈색 머리를 찰랑거리며 괘나 신경 쓴 옷차림을 하고 기사단 일을 할 때에는 바른 적이 없는 코랄 색의 립스틱을 바른 모습이었다.

 

  “늦잠을 잤어요.”

 

  세이언은 뻔뻔하게 말했다. 늦잠을 잤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의 모습을 1초라도 본다면 누구든 말할 수 있어보였다. 헤이는 약간 열이 오른 얼굴로 투덜거리며 앞장섰다.

 

  “하여간, 멀리까지 와서 그러고 다녀야겠어? 하다못해 카페에 출근할 때처럼 단정한 모습이면 얼마나 좋아!”

 

  “저는 카페에 출근할 때도 이런 모습이에요.”

 

  “거짓말!”

 

  “진짜에요. 제 머리손질은 로위나가 해주는 걸요?”

 

  태평스런 세이언의 말에 헤이는 어이없다는 얼굴을 했다. 로위나? 그 하얀색 고양이가? 사람이 아닌 이상 그의 머리를 단정하게 해주는 이는 없을 것이 뻔했다. 뻔한 거짓말을 하는 세이언의 모습에 헤이가 이상한 표정을 짓자 세이언은 진짜라며 열변을 토했다.

 

  “로위나가 제 머리에서 발로 꾹꾹이를 해주면서 정돈해 준다구요.”

 

  물론 로위나가 세이언의 머리에서 머무는 시간은 길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양이가 꾹꾹이로 머리를 정돈해 준다니. 머리를 더욱 헝클어 트려놓는 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헤이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세이언은 계속해서 로위나가 정리해 준다며 우길테니까. 그녀는 이런 비생산적인 대화보다는 서둘러 미라를 찾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크로커스씨의 약혼녀를 아세요?”

 

  “자네도 크로커스씨의 약혼녀를 찾고 있는 거구만? 그것보다도 젤루는 받았는가?”

 

  “크로커스씨께 젤루를 받아왔어요.”

 

  “그래? 아직 못 받았나 보구만. 이크! 이 말은 하면 안 되는 데!”

 

  지나가던 짐꾼이 헤이와 말을 하다 서둘러 자신의 입을 막고 사라졌다. 헤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뭘 말하면 안 된다는 거지? 그녀는 세이언을 돌아보았다. 세이언은 그녀를 향해 어깨를 한 번 으쓱 거렸을 뿐이었다. 헤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젤루를 받았다고 했는데 왜 아직 못 받았냐는 답이 돌아온 거지?”

 

  “잘 못 들은 게 아닐까요?”

 

  세이언의 말에 헤이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의심은 고개를 들었다.

 

  “정말로 잘못 들은 걸까?”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저 사람이 얘기한 것에 다른 의미가 있는 건가요?”

 

  세이언이 묻자 헤이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건 그녀도 알 수 없었다. 저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갖고 말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면 다른 의미가 있다면 그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저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헤이는 고개를 저었다. 엉뚱한 것에 정신이 팔리면 안 되었다. 그녀는 세이언보다 먼저 미라의 행방을 찾아야 했다.

 

  “헤이, 저는 화가를 찾아가 보고 싶은데요.”

 

  “화가? 크로커스씨와 미라씨의 초상화를 그린 그 화가 말이야?”

 

  “네.”

 

  “그럼 미라씨의 행방을 물어보면서 화가의 행방도 같이 물어보자!”

 

  둘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광장에 들어섰다. 여러 일행들이 뒤섞여 미라의 행방에 대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얻고 있었다. 저마다 한 손에 젤루를 들고 광장의 상인들에게 정보를 묻고 답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섞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었는데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니 미라씨는 어디에 있는 걸까?”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에 있을 수도 있죠.”

 

  헤이가 홱 몸을 돌려 세이언을 바라보았다. 세이언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저 싱긋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그냥 추측이에요.’라며 얼버무렸다.

 

  “등장 밑이 어둡다는 말도 있잖아요?”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 숨어있어서 사람들이 못 찾는 것일 수도 있다는 세이언의 말에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다.

 

  “미스레인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잖아?”

 

  “계속 이동하며 여행을 하고 있을 지도 몰라요.”

 

  세이언의 말에 헤이가 힘이 빠진 다는 듯 살짝 주저앉았다. 세이언의 말대로라면 그녀를 찾아 아주 머나먼 여정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물론 그녀에게 있어서 그 일은 나쁜 일이 아니다. 세이언과 함께 둘이 여행이라니! 그 보다도 좋은 일은 없을 것이었다. 하지만 세이언의 성격상 그는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고 헤이 역시 기사단을 두고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지금 미스레인에 온 것도 어렵게 휴가를 받아 온 것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어떻게 해서든 휴가기간 내에 일을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면 휴가기간을 넘길지도 몰랐다.

 

  “우선은 찾아보죠.”

 

  세이언의 말에 헤이는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났다.

  그녀는 과일을 팔고 있는 허리 굽은 노파에게 다가갔다.

 

  “크로커스씨의 약혼녀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아주 곱고 마음씨가 착한 아가씨라는 이야기를 들었어. 마법과도 같이 인생에 찾아온 보물이라고 말이야.”

 

  “혹시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그 아가씨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 지도 모르고 아주 멀리 있을 지도 몰라.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물어보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답은 이것뿐이야.”

 

  노파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갸웃했다. 조금 전에 세이언과 나눈 이야기를 똑같이 들으니 더욱 아리송했다. 가까운 곳에 있을 수도 멀리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말이라면 미라에 대해서 모르는 그녀라도 답할 수 있는 말이었다.

 

  “할머니, 혹시 미스레인에서 제일 잘나가는 화가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화가?”

 

  “영주님 아드님께서 약혼녀와 함께 있는 초상화를 봤는데 너무 잘 그려서 그 화가분을 만나 뵙고 싶거든요.”

 

  세이언의 물음에 노파의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온화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녀는 무언가 즐거운 것을 찾기라도 한 것처럼 들뜬 목소리로 답했다.

 

  “그걸 그린 화가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화가의 이름은 알고 있어. 그래... 분명 텔러. 텔러라고 했어.”

 

  세이언과 헤이는 고마움에 노파의 사과를 두어개 구매하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 뒤로도 둘은 계속해서 미라와 화가에 대해 물으며 광장을 돌아다녔다. 종종 사람들이 자기들 일행끼리 이야기 하는 것을 엿듣기도 하며 정보를 모았다.

 

  “아무리 정보를 모아도 미라씨에 대한 행방은 묘연하네. 근데 화가는 왜 찾는 거야?”

 

  “화가는 미라씨를 그린 사람이니 미라씨와 직접 만난 사람이잖아요? 그럼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세이언의 답에 헤이는 가만가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때, 저 멀리서 폭죽이 터지며 비둘기들이 날랐다. 세이언의 발걸음이 멈췄다. 그의 눈에서 다시 빛이 반짝거렸다. ‘못 말려.’ 헤이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오늘은 멀쩡하게 같이 다닌다 했더니 그새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은 모양인지 그는 폭죽이 터진 곳으로 가보고 싶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미라와 화가의 행방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공존해 발을 쉽사리 떼지 못하고 있었다.

 

  “보고 갈래?”

 

  “괜찮아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고개는 그 곳을 향하고 있는 그 모습은 마치 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와도 같아서 헤이는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더구나 머리도 노란 색이니 그 생각이 더했다. 그녀는 세이언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저기가서 물어보자.”

 

  “저기서 물어봐도 되는 거예요?”

 

  어이없는 질문에 헤이는 그만 폭소를 터트리고야 말았다. 세이언은 그녀가 왜 웃는 것인지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도 이미 그녀의 손을 붙잡고 아직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그 곳으로 걸어갔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아이와도 같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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