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소녀 류하 시리즈
작가 : 루날
작품등록일 : 2017.7.9

비정한 청부업자들과 범죄조직들이 판치는 부산을 배경으로, 오갈 데 없는 한 소녀가 방황한다. 무기력하고 무감정한 소녀가 거친 세계 속에서 살아남으며 성장하는 하드보일드하고 피카레스크한 이야기, 지금 여기서 개막.

 
10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작성일 : 17-07-10 20:49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606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0.

 내가 누워 있는 게 누구 집 옥상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누구든 간에 누가 보면 기겁할 것이라는 사실 만큼은 분명했다. 무단 가택 침입이니까. 그때는 또 도망쳐야 할 것이다. 다른 집 옥상으로. 지금 당장이 그 순간은 아니길 바랐다. 지금은 벌써 동이 틀 무렵이다. 대체 얼마나 멀리 도망쳤는지 모르겠다. 부전동은 벗어나지 않았을까. 하나 둘 씩 차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나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 멈춰 있고.

 세계에 내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라, 상처를 입든, 상처를 입히든.

 그 말을 생각하니 부끄러운 기분이었다. 나는 또 도망쳐버리고 말았다. 모르겠다. 적어도 그 자리에 있는 것보단 나았겠지. 그랬다간 그 자리에서 죽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찝찝함이 남아있는 건 어쩔 수 없다. 입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찝찝함이었다.

 소담 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 긍정적인 생각은 힘들었다. 싸움 하나만큼은 잘 한다는 소담 언니지만, 듣자하니 헷켄이라는 사람은 소담을 상대로 이긴 적이 이미 있었다. 한번 이긴 사람을 다시 이기는 건 쉬운 일이야. 그럼에도 왠지 소담이 죽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츠쿠시. 그놈은 소담을 단순히, 그냥 죽이는 걸로는 만족하지 않을 놈이니까.

 가슴이 아파. 먹먹해. 긴장이 이제야 풀렸는지 뿌옇게 눈물이 나왔다. 혼자 내팽개쳐진 기분이었다. 량차오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소담도 없다. 한현도 어디론가 가버려서 연락이 끊어졌다.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선이, 다시금 끊어졌다. 이제 더 이상, 정말로 내가 세상에 새길 흔적은 없는 걸까. 그럴 지도 모르겠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커터칼을 꺼냈다. 이대로 손목을 그으면 세상과는 안녕. 언제나 방아쇠는 내 손에 있었던 것만 같은 느낌이다. 지금이라면 망설임 없이 잘라버릴 수 있을까? 실탄이 든 권총을 쥔 적이 있었지. 그때도 당기지 못했다. 지금 손에 든 건 고작해야 공업용 커터칼이다. 이걸로 자살이 될 리가 없다.

 질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혼자 굴러서, 혼자 상처받고, 혼자 밤을 보내는 데 질렸다. 소담의 말 대로였다. 나도 내 자리가 갖고 싶었다. 나도 여기에 있고 싶었다. 나도 살아있고 싶었다. 나만. 왜 나만. 공허한 분노.

 결심했다.

 세계 밖에서 겉도는 건 이걸로 그만둘 것이다. 나는 억지로 비집고 들어갈 것이다. 내가 쥔 게 이 커터칼이든, 아니면 그냥 손톱으로라도 세상의 테두리를 찢고 안으로 들어가 내 자리를 만들 것이다. 류하가 여기에 있었다는, 그 흔적을 남길 것이다. 그거라면, 상처 입어도, 상처입히더라도 걸맞아.

 상처, 내가 입는 것이든, 내가 주는 상처든 모두 내 마음 속에 담아둘 것이다. 그렇게 한 발짝 나아가는 거라면, 그렇게 한 발짝 낳아보면 내가 있을 곳을 찾을 수 있겠지. 안 그래?

 밤새 잠을 못 잔 탓인지 눈이 스르르 감겨 왔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더욱 정신을 차려야 했다. 작전이 떠올랐다. 소담마저도 무모하다고 부를 만한 작전. 하지만 이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그리고, 이게 내가 늘 일을 처리하는 방식 아니던가. 단순무식.

 나는 핸드폰을 꺼냈다. 나는 핸드폰을 꺼냈다. 아직 배터리는 많이 남아 있었다. 나는 이미 죽은 노리스케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연결되었다. 반은 성공한 셈이었다.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다. 아무 말도 없었다. 안 봐도 헷켄이겠지.

 “류하다. 그래서, 소담은 잡았냐?”

 “생포했다.”

 “그 언니가 우츠쿠시에게 참 소중한가봐?”

 수화기 너머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재수없게도.

 “제안할 게 있어. 날 우츠쿠시에게 데려다 줘.”

 “거절한다.”

 “우츠쿠시가 ‘재밌다’고 할 만한 제안일텐데도?”

 수화기 너머에서는 침묵이 감돌았다. 내가 억지로 뻔뻔하게 말하긴 했지만, 사실 그쪽에서 거들떠나 보기라도 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침이 꿀꺽 넘어갔다. 헷켄은 한참 뒤에야 대답했다.

 “장소를 말해라. 곧 가겠다.”

 

 놈들은 날 차에 태우자 마자 안대와 귀마개를 씌웠다. 사실, 꿀잠을 잤다 하겠다. 그동안 도망치면서 잠은 잘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편한 의자에 안대에 조용히 자라고 귀마개까지 씌워줬으니 열심히 자라는 뜻이 아니고 뭐겠는가. 오히려 차에서 내일 때 쯤엔 차에서 내리기 싫었다. 옆에서 야쿠자 부하 하나가 쭝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씨발년, 코 한번 드럽게 골아대네 아주.”

 그들은 어딘가 빌딩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 데려가고 나서야 귀마개와 안대를 벗겼다. 그들이 누른 버튼은 엘리베이터의 최상층이었다. 계획이 실패하면 바로 죽는 거나 다름없는데도, 기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숙면을 취해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호랑이에 아가리에 보란 듯이 걸어들어가는 그 아찔함이 기분좋은 것일 지도 몰랐다. 가끔은 이런 불안이 즐겁게 느껴지고 그랬던 때도 있었다.

 한 남자가 소파 위에 앉아 있다. 그리고 반쯤 벌거벗은 여자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다. 흔히 클럽에서 볼 법한 풍경이었다. 부잣집 도련님이 여자 여럿 끼고 노는, 그런 풍경 말이다. 싸구려 술병이 카펫 위를 구르고, 카펫을 술로 적시고, 아르바이트생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다만 여기는 둘러싼 물건들이 죄다 고급품이란 게 좀 다를 뿐이다. 그나마 물건들이 고급인 걸 알 수 있었던 건 그저 적어도 편의점에서는 본 적 없는 상표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 남자는 여자들을 끼고 웃고 있었다. 그 웃음은 여자들이 있어서 좋다기 보다는 그냥 웃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입에 붙어 버린, 그냥 가면 같은 공허한 웃음이었다. 영업용 미소라는 것 말이다. 그런 병이 생기고 좀 악화되고 그러다 보면 이런 미치광이 같은 웃음으로 변하는 걸까. 중학생 때인가, 나에게 웃을 것을 강요하던 무리가 생각났다. 그때 내가 웃음을 지었으면 나도 저런 미치광이같은 웃음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되었을까. 어쩌면 그때 웃지 않은 게 천만다행일지도 몰랐다. 다만 나는 그 대신 표정을 잃었지만.

 “야, 우리 게임 하나 하자, 게임.” 남자가 옆의 여자에게 말했다.

 “어머나, 무슨 게임인가요?”

 “자, 여기 리볼버가 하나 있어. 총알 하나만 넣을게.” 남자는 리볼버 약실에 총알 하나를 꽂고, 뱅 하고 한바퀴를 굴렸다. 그리고 쳐다보지도 않고 약실을 닫았다.

 “자, 이걸 입 안에다 넣고 쏘는 거야. 재밌지 않아? 자, 이거 입 안에 넣고 한 발 당길 때마다 천만원씩 줄게, 괜찮은 게임이지 않아? 안 그래?”

 남자가 웃었다. 아무도 웃지 않았다.

 “왜, 재미없어? 아, 게임을 하는 방법을 모르는 거야? 하긴, 내가 모범을 안 보이니까 아무도 감히 도전할 생각을 못하는 건가?”

 웃었다. 웃었다. 그리고 돌연 총을 입에 넣고는 방아쇠를 당겼다. 히익, 하는 소리가 여자들 사이에서 새어나왔지만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남자는 사탕을 핥듯 입에서 총구를 뽑아냈다. 전혀 긴장하지 않은 모습.

 “이렇게 하는 거야. 쉽지? 이해 못했어? 아차차, 육 분의 일이 오 분의 일이 되어버렸네. 뭐, 그러니까 시킬 때 했어야지. 좋아. 한 발에 천만원에 연속으로 쏘면 곱절로 해줄게. 그냥 섹스나 한판 하고 끝내는 건 너무 간단하지 않아? 응?”

 아무도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여자들 뿐만 아니라 야쿠자 똘마니들도 한껏 긴장한 모습이다.

 말총머리, 비열한 웃음. 솔직히 자백할까. 우츠쿠시. 이 남자는 나를 닮았다. 머리를 묶은 것도, 저 텅 빈 눈깔도. 다만 서있는 자리가 다를 뿐이다. 한 명은 가진 것 하나 없이, 세상과의 모든 연결고리를 잃은 채 거리로 내몰렸고, 한 명은 우연히 야쿠자의 도련님으로 태어나서 어떤 것에도 스스로를 묶어내지 못한 채 스스로를 묶어줄 사슬을 찾아 헤매는 것이다.

 둘 중 누구에게도 이 세상에서는 자리가 없다. 그래서 내가 한 발짝을 내딛었다. 모르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앞에 나오니까 우츠쿠시는 과장되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에게 입을 벙긋할 틈을 주지 않았다. 그 녀석의 목소리는 짜증났으니까. 나는 총부터 집었다. 내 예상치 못한 행동에 야쿠자 똘마니들은 저절로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내 다음 움직임에 그들은 그대로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나는 내 입에 총을 집어넣었다. 내 손으로. 우츠쿠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몇 달 전, 내 머리에 직접 총을 겨누었던 그 순간이 떠올랐다. 그 때는 총 안에 총알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이 총 안에 총알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오히려 분명히 방아쇠를 당길 수가 있다. 리볼버의 탄창은 여섯 발. 그 중 한 발은 당겨졌고, 한 발이 총알이라면 나머지 네 발은 분명히 비어있을 테니까.

 철컥, 하고 약실이 회전했다. 아무런 소리도 없이 정적만 가득했다.

 자, 이제는 네 발 중 한 발. 이미 천만원은 따 놓은 당상이다. 하지만 내가 고작 돈 따위를 바라서 여기까지 온 것이던가? 이 러시안 룰렛은 그냥 우연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 방아쇠를 당기는 걸까? 그저 우츠쿠시에게 내가 배짱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그럴지도 모르지. 게임이란 건 같이 할 사람이 없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이건 우츠쿠시와 나와의 게임인 것이다. 하지만 뭘 위해서 하는 게임이지? 나는 우츠쿠시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철컥. 약실이 한 번 더 회전했다. 이번에도 총알 차례는 아니었다.

 게임. 깨달았다. 우리는 둘 다 이 세상에 자기 자리가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목숨 따위는 서로 신경쓰지 않는다. 자기 목숨 따위 신경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돈도, 자기 목숨도 그저 게임에 걸 판돈 따위밖에 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이렇게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츠쿠시는 나와 닮았다. 단지 태어나면서 놓인 위치가 다를 뿐이다. 고작 그 정도 차이가 이 정도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남에게 러시안 룰렛을 시키는 차이와, 그 러시안 룰렛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차이.

 철컥. 이제 남은 확률은 2분의 1이었다. 반반. 나는 우츠쿠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어디보자, 천만원, 이천만원, 사천만원, 다 합쳐서 칠천만원이군. 한 발 더 당기면 일억 오천이야. 할래?” 우츠쿠시가 재밌는 인간 다 본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내가 좀 재밌는 짓을 보여주기는 했지.

 나는 입에서 총을 꺼냈다. 쇠 맛이 입 안에 진하게 남았다. “더 재밌는 거 할래요?”

 “글쎄, 난 애새끼랑 섹스하는 취향은 없는데.”

 “좆이나 까세요. 저도 댁이랑 섹스나 하고 싶어서 여기 온 건 아니니까.”

 꽤 심하게 말했다 생각했는데도 함부로 나를 말리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까 그 러시안 룰렛의 힘인 걸까. 둘 빼고 모두 얼어붙어서는 그 자리에서 숨도 쉬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목숨 걸고 내기 하나 할래요?”

 “뭔데? 시시한 거면 안 한다.”

 “대리결투. 소담 언니 여기 잡아뒀죠?”

 “그래, 잡아온 지 몇 시간도 안 되어서 아직 상태가 팔팔하지.”

 “좋아요. 소담 언니와 저 헷켄이란 사람을 결투시키는 거에요. 소담 언니가 이기면 당신은 내 손에 죽는 거고, 당신이 이기면 날 죽이든 떡을 치든 아니면…….” 나는 좀 생각하다가 총을 내 머리에 가져다댔다. “이거 남은 걸 내 머리에 다 쏘든 맘대로 시키는 거죠.”

 우츠쿠시는 잠깐 고민하다가 말했다. “왜 내가 그걸 해야 하지?”

 “당신은 심심하잖아요?”

 “내가 심심하다고 그걸 꼭 해야 하나?”

 “아, 됐어요. 그럼 관두세요, 관 둬.” 나는 내 머리에서 총을 치웠다. “나처럼 완전 귀엽고 재밌고 재수없는 애새끼를 두고 마음대로 할 권리를 주겠다는데, 그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버리다니. 다른 사람들이 알면 기겁할걸요. 됐어요. 댁이 안 한 대도. 나도 잃는 거 없어요.”

 “잃는 게 없기는, 소담이 네 친구라며?”

 나는 우츠쿠시를 돌아보았다. “그래서요?” 이 말을 하면서 양심이 무척 아팠다. 하지만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어야 이 내기를 성립시킬 수 있다. 나는 우츠쿠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눈싸움에는 자신이 없다. 이기거나, 지거나. 경우의 수는 반반. 아까 쏘다 만 러시안 룰렛이 떠올랐다. 이 총도 남은 확률은 반반이었지.

 그리고 결과는. “좋아.” 우츠쿠시는 일어났다. “너 맘에 들었어. 뭔가……. 되게 섹시해.”

 섹시라, 나랑은 전혀 안 어울리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기분만큼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기분 나빠해야 할 상황 아닐까. 조금 생각하다가 여기에 대해서는 깊게 파고들지 않기로 했다.

 우츠쿠시는 일본어로 부하들에게 뭐라 말했다. 일본어를 못하니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대충 짐작은 갔다. 결투의 준비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7 13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20 0 4390   
46 12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35 0 3780   
45 11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45 0 4888   
44 10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37 0 6063   
43 9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35 0 4114   
42 8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40 0 5658   
41 7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30 0 3368   
40 6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28 0 4493   
39 5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59 0 3734   
38 4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24 0 3282   
37 3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25 0 4539   
36 2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30 0 5349   
35 1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37 0 3002   
34 0 - 소녀는 돌아보지 않는다 2017 / 7 / 10 241 0 3638   
33 15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20 0 2256   
32 14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19 0 1648   
31 13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43 0 4708   
30 12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38 0 4871   
29 11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50 0 4794   
28 10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28 0 5827   
27 9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29 0 6658   
26 8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57 0 4866   
25 7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33 0 5833   
24 6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49 0 5482   
23 5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32 0 3513   
22 4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27 0 3621   
21 3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27 0 3544   
20 2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27 0 4479   
19 1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15 0 4778   
18 0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2017 / 7 / 10 205 0 2899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