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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소녀 류하 시리즈
작가 : 루날
작품등록일 : 2017.7.9

비정한 청부업자들과 범죄조직들이 판치는 부산을 배경으로, 오갈 데 없는 한 소녀가 방황한다. 무기력하고 무감정한 소녀가 거친 세계 속에서 살아남으며 성장하는 하드보일드하고 피카레스크한 이야기, 지금 여기서 개막.

 
6 - 소녀는 신을 믿지 않는다
작성일 : 17-07-10 20:38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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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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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뭐라도 붙잡고 살짝 뛰어오르면 매달릴 수 있는 사다리들, 아니면 가벼운 쇠창살 정도면 뛰어넘으면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 정 안되면 정석이라 해도 될 만한 담벼락 넘어서 뒷문으로 들어가기. 공사나 정비를 위해 있는 건지, 아니면 비상탈출구라고 있는 건지.

 이런 곳은 어느 건물이나 있기 마련이다. 아, 물론 없는 건물도 몇몇 있어서 남들 안 볼 때 몰래 난간 사이사이를 옮겨 다녀야 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이건 교회 건물이니까 몸이 좀 편하다. 게다가 고맙게도 건물이 참 크다. 돈을 참 많이도 뜯어냈나보다. 확실히 성전에 돈을 좀 많이 투자한 느낌이 났다.

 돈이 들어갔다는 것과 보기 좋다는 건 전혀 같은 뜻이 아니지만.

 별로 남한테 이야기할 정도로 근사한 모습은 아니었으니까, 해운대의 커다란 유리벽으로 된 커다란 빌딩들을 보는 기분이었다고만 하자. 애초에 성전에 중요한 게 있을 리 없고, 용돈 될 만한 것만 조금 훔쳐서 달아나면 그만.

 중요한 거라고 하면 보통 돈 되는 거, 아니면 서류나 USB 같은 거겠지. 이번 같은 일이라면 꺼내 와야 할 것은 후자. 전자도 겸사겸사 챙겨둘 생각이다. 1층은 지금 한현과 소담이 신나게 쌈박질을 하고 있으니까 위험할 것 같으니, 지하를 터는 수밖에.

 막 지하로 내려가려는 참에 계단에서 사람들이 뛰어올라왔다. 이크. 다들 1층에서 벌어진 소동에 관심이 쏠린 모양이다. 그 사람들은 나를 신경 쓰지도 않고 뛰어갔다. 지하에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제발 저 사람들이 마지막이어야 할 텐데.

 형광등이 지하 복도를 비춘다. 사람들 눈에 띄지도 않고, 굳이 보여줄 이유도 없는 공간이라 그런지 벽은 대충 하얀 페인트칠을 한 모양이다. 매일 청소를 하기는 하는 건지 바닥도 벽도 말끔한 편이다.

 그럼에도 왠지 답답한 기분. 꿉꿉한 기분.

 지하라서 어쩔 수 없다기에는 이건 그 정도가 과하다. 한 발짝 내딛을수록 깊은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감정. 장비를 매지 않은 잠수부가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다. 침을 꼴깍 삼켰는데 바닷물처럼 짠 맛이 났다.

 숨이 막혔다. 잠깐 목을 부여잡고 숨을 골랐다. 여긴 바닷속이 아니야. 여긴 바닷속이 아니야. 바닷속이라면 이렇게 불안할 리 없었다. 진짜 바닷속이라면 좀 더 편안하게, 조용히 숨이 막힐 것이다. 부유감과 함께, 어떤 중력의 저항도 없이 목을 붙잡고 오열할 수 있겠지.

 이건 오히려 손목을 긋는 감각에 가깝다. 천천히 손목이 베이는 감각을 느끼며, 혹시라도 너무 깊게 찔러넣은 건 아닐까 안절부절하는. 물풍선을 터뜨리는 것 같은.

 숨을 고르는 순간, 불이 꺼졌다.

 

 어디에서도 빛이 들어오지 않았다. 어디에 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메아리가 울렸다.

 정전이다. 하고 위층에서 외치는 소리. 끊이지 않고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소리. 고함 소리. 발이 천장바닥을 두드리는 소리. 닥쳐. 아가리 닥치라고. 소리에는 환멸이 난다. 공간에도 살이 있다. 공간도 찔리면 피를 흘린다.

 수많은 소리가 내 공간을 찌르고 들어온다. 피가 흐르니까 정신이 들었다. 나는 류하. 여기는 이름은 까먹었지만 아무튼 무슨 교회 지하. 뭔가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걸 훔치러 왔다. 사건, 목의 자상, 거꾸로 매달린 십자가.

 나는 여기에 있어. 상처로 너덜너덜해진 공간 속에서 읊조리며 몸을 움직였다. 진짜로 몸에 상처가 난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몸을 움직이기가 힘든지. 대체 이 어둠 속에서 얼마다 공황에 빠져 있었던 걸까. 방금 정신을 차렸는데 눈이 이미 어둠에 익숙해져 있다.

 벽을 더듬거리며 조금씩 걸었다. 문지기 할아버지에게 배웠던 게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이런 건 잠입이라고도 할 수 없겠지. 지하에 아무도 없는 게 다행이다. 이러다 들키면 어쩌지. 사실, 이런 때일수록 오히려 들켰으면 좋겠다는 느낌이다. 막연한 위험을 걱정하느니 차라리 자폭해버리고 싶은 심정.

 무슨무슨 방이라는 명패가 붙어있지만 어두워서 글자를 읽을 수 없다.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게 맞겠지. 조용히 문고리를 돌렸다. 잠겨있다. 소리로 보아하니 낡은 문고리다. 주변을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다. 깜깜해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자물쇠 따개를 꺼낸다. 위층은 시끄러울지라도 지하는 조용한 탓인지, 문 따는 소리가 크게 울리는 기분이다. 당장이라도 누군가 소리를 듣고 찾아와서, 야, 너 뭐 하는 새끼야. 하고 물을 것 같다. 손이 떨려서 더 소리가 크게 나는 것 같다.

 잠금이 풀리는 소리. 문 쪽에 기대어 있었던 탓인지 문이 저절로 열렸다. 급하게 어딘지도 모를 방 안에 들어와 문을 닫고 잠갔다. 문에 기대앉은 채 숨을 골랐다. 여기는 아무도 없겠지. 그러니까 조금 소리를 내도 괜찮을 거야. 멋대로 안심한 채 심호흡.

 주머니에서 들킬까봐 지금까지 못 꺼내고 있던 미니 라이트를 꺼냈다. 밤눈이 밝아봤자 빛 아래 보는 것만 못하지. 요즘 라이트는 작은 것도 꽤 밝게 빛난다. 집무실 같은 걸까. 적당히 책상 같은 것과 화초, 책 같은 것들이 잔뜩 꽂아진 책장. 무슨 교감선생님 집무실 같은 분위기다.

 아쉽게도 이름을 내건 명패 같은 건 없다. 하긴, 드라마 나오는 대기업 같은 것도 아니고 이상한 사이비 종교인데 명패까지 내걸고 싶을까. 근데 그러면 또 명함은 왜 있는 거야.

 모르겠다. 그냥 사이비 종교 같은 걸 이해하려 한 내가 잘못이라고 하자.

 적당히 서랍을 열어보자. 문서 같은 건 보통 서랍에 넣어놓기 마련이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잠겨있다. 쉽지 않을 거라고는 예상했다. 이 서랍 열쇠 구멍은 자물쇠 따개도 안 들어 갈 정도로 작아 보인다.

 최후의 수단이다. 미니 장도리를 꺼냈다.

 부숴서 열기.

 100퍼센트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소리가 좀 난다는 문제는 있지만 아무도 없으니까 상관없다. 누가 왔다 갔다는 건 확실하게 들키겠지만 어차피 앞으로 볼 일도 없을 인간들이니 나랑 상관없다.

 못을 뽑듯이. 장도리의 뒷면으로 서랍의 틈을 벌린다. 지렛대의 원리. 장도리는 단단하게 서랍 틈에 박힌 것 같다. 장갑 때문인지 손이 계속 미끄러져서 힘이 빠지는 느낌이다.

 별 수 없지. 장도리는 단단하게 박혀 있다. 손을 놓아도, 흔들리거나 빠지지 않고 딱 제 자리를 발견했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꽂혀 있다.

 다리를 들었다. 힘껏 장도리 손잡이를 밟았다.

 장도리가 부러지던가, 서랍이 뽑혀 나오거나. 후자면 좋을텐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을까, 퍽 하고 발이 땅을 찍었다. 서랍이 뽑혀 나오며 정강이를 찍었다.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는데 타이밍을 예상하지 못했다. 꽤 아프다. 받힌 정강이를 쓰다듬었다. 상처가 나진 않았다.

 서랍의 내용물도 쏟아지지 않았다. 운이 좋은 걸까. 그렇다고 생각하자. 이다음도 운이 좋아야 할 텐데. 서랍 안의 서류를 뒤졌다. 교인 목록. 중요해 보이진 않는데 일단은 챙기자. 내부 이단자 목록. 아, 이건 좀 쓸데없이 중요해 보인다. 이름을 슥 훑었다. 이것도 챙기고 보자.

 자, 이 서류는 뭘까. 거래 장부. 그 쇠로 만들었다는 십자가도 사고팔았다고 하니 이 안에 있지 않을까. 페이지를 뒤에서부터 촤라락 넘겼다. 꽤 최근에 거래되었을 것이다. 찾았다. 철제 십자가. 단 하나. 판 사람 이름이야 아무래도 좋다. 산 사람 이름. 뭐지. 교주 이름은 아니다. 그래도 본 것 같다.

 방금 대충 보고 가방에 넣었던 이단자 목록을 봤다. 맨 위. 보통 이런 건 가나다순이거나 맨위에 있는 사람이 대빵이다.

 진한. 가나다 순이 아니다. 맨 위에 적힌 사람 이름은 진한이다.

 그리고 여기 철 십자가를 샀다는 사람도 진한.

 뭘까. 난 여기 이단자 목록에 적힌 사람이 차례차례 철 십자가에 못이 박혀서 죽어가는 걸 상상했는데. 자기가 주문한 십자가에 자기가 박혔다. 아니라는 법은 없다. 그래도 아닐 것 같다.

 몰라. 그 재수 없는 짭새 나으리가 알아서 할 일이다. 나랑 관계없는 사건이다.

 내 일 아냐.

 윗층에서 데굴데굴 구르는 소리가 났다. 아직도 한현과 소담이 한바탕 하고 있는 걸까. 그래도 이쯤 되면 저 둘도 버거울 것이다. 슬슬 빠져나갈 준비를 해야지. 들어왔던 문을 찾느라 라이트를 좌우로 흔들었다. 못 보던 문이 보였다.

 화장실이라도 되는 걸까. 멍하니 다가가 문고리를 열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끝없는 어둠.

 수상하고 불길한 냄새가 백 퍼센트. 그래도 저절로 발을 뻗는다. 겁도 없다. 그냥 뭔가에 홀린 듯이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그렇게 연기하도록 지시받은 배우 같다. 어둠 속에서, 아무런 외부의 소리도 공간을 찌르고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내 발걸음 소리만 나지막하게 울렸다.

 층계참을 한 바퀴 돌았다. 또 다른 문. 빼꼼히 열려있다. 그 너머는 더 깊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다. 슬며시 문을 열었다. 기대했던 대로 아무도 없다. 바닥은 플라스틱 타일. 화장실인가? 아닌 것 같다. 이런 곳에 화장실이 있을 리가 없잖아.

 배수구. 물을 쓰는 곳인 건 분명한데. 말라붙은 자국이 보였다. 어디선가 분명히 보았던 자국이다. 낯이 익은 색깔인데. 토사물 같은 갈색. 말라붙은 자국. 쭈그리고 앉아서 곰곰이 생각했다. 어쩌면 알면서도 회피하고 있거나,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도 모른다.

 라이트를 돌리니 욕조가 보였다. 뭔가 물로 가득 차 있다. 물 색깔이 그렇게 깨끗하진 않다. 혹시 염산 같은 건 아닐까. 모르겠다. 물 속에는 뭔가 있다. 사람의 형체를 했는데, 영 불어터진 게 산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물 속에 손을 담갔다. 손이 녹아내리지 않는 걸 보니 다행히 염산은 아닌가보다. 시체를 들어올렸다. 금방이라도 썩어 부서질 것처럼 물러터진 상태지만 간신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걸 보니, 역시 사람의 뼈는 단단하구나. 대단하다. 내 뼈도 이렇게 단단히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에는 상처가 있었다. 그 십자가에 매달린 시체의 자상처럼, 내 목에 아직도 남아 있는 그 흔적처럼 길다란 상처였다. 아, 나는 깜짝 놀라 시체를 손에서 놓쳐 버렸다. 시체는 무너지듯 다시 욕조 속으로 들어갔다. 더러운 물이 몸에 튀었다.

 뒤로 자빠졌다. 아픈 건 신경조차 쓰이지 않았다. 꼴사납게 뒤로 기었다. 비명을 지르고 싶어도 이미 목에 소리가 가득 엉겨서, 비명은커녕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들었다.

 목을 부여잡았다. 이미 다 아물어 흔적만 남은 상처인데 아려왔다. 어지러워. 누군가가 계속 읊조렸다. 좀 더 크게 말해줘. 안 들려.

 고개를 들었다. 그림자가 보였다. 욕조 속에서 뭔가 일어난 모양이었다. 노이즈. 귀를 막자. 질척거리며 무언가가 다가온다. 계속 뭔가 말하고 있는데 들리지 않아. 입 닥쳐. 아가리 닥치라고. 가까이 오지 마.

 다가온다. 다가온다. 그것이 입을 열었다. 그것은 귀울림으로 말했다. 귀울림은 공백의 소리.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귀에서 소리를 감지하기 위해 내는 소리.

 시체는 웅크리고 있는 나를 쳐다보았다. 하나가 되자. 꺽꺽거리는 소리로 시체가 말했다. 하나가 되어서 신에게 가자. 신에게 가자. 하나가 되자. 신. 하나. 신. 하나. 하나가 되어서 신에게 가자!

 

 “류하야. 우린 나왔다. 좀 더 있어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소담이 녀석을 저대로 냅뒀다간 일이 너무 커질 것 같아서. 곧 있으면 저 녀석들도 제자리로 돌아갈 테니까 그 전에 나와. 안전하게 나올 수 있지? 힘들면 도와주러 갈 테니까.

 류하야, 류하야?

 왜 말이 없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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