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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포이즌 로드
작가 : 브라더
작품등록일 : 2017.6.30

'내가 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건 아니었어… 그저, 새로운 세상을 즐기고 싶었건만…'

의도치 않은 죽음으로 인한 새로운 세계의 환생, 마냥 좋았던 처음과는 달리 자신의 매개체가 되는 2가지 능력으로 인한 불운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며 도저히 평범한 삶을 살수없게된다.

대륙을 공포로 물들일 그가 각성한다!

 
14. 토벌작전 (2)
작성일 : 17-07-10 11:48     조회 : 318     추천 : 3     분량 : 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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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해가 저물어 밤이 찾아오고 어두컴컴한 풍경에 나무로 된 감옥창살이 횃불의 불빛에 간신히 보이고 있었다.

 류한이 정신을 잃기 전 느꼈던 극심한 고통은 어느새 거짓말처럼 사라져있었으나, 몸이 자유롭지 못하고 무언가에 구속되어 있는것처럼 느껴졌다.

 

 "뭐, 뭐야?"

 

 

 구속되어 있는것처럼 느껴진것이 아니라 진짜로 구속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류한이 현재 위치한곳은 군사 야영지의 외곽쪽 임시로 지어진 감옥이었다.

 자신이 절명초 약탕을 먹고 정신을 잃고 난 후에 감옥으로 옮겨진듯한데, 왜 자신이 감옥에 갇혀야 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주변을 한참 두리번 거리다가 절그럭 거리는 발소리가 들려오자 다시 자세를 고쳐 근엄하게 앉았다.

 

 

 "호오? 정신을 차리셨구만?"

 

 "누굽니까? 그리고 제가 왜 이런…"

 

 

 익숙한듯 하면서도 불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류한은 누군지 알듯 하면서도 괜히 아는척을 하기 싫어 재차 되물었을 뿐이지만 정작 궁금한것은 그자의 정체가 아닌 자신이 현재 왜 감옥에 속박되어있는가였다.

 

 곧 불쾌한 목소리의 주인이 류한이 갇혀있는 감옥에 얼굴을 들이밀었는데, 역시나 목소리의 주인은 배반의 기사 에반 그리츠였다.

 그는 한쪽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입을 열었다.

 

 

 "정말 모르겠는가? 가신나리… 큭큭"

 

 "제가 가신이 되었다고 이러는겁니까? 부당한…!"

 

 "워워 진정하라고, 자네의 합류는 축하할만한 일이지만 자네는 영주님께 들어갈 귀한 약재를 먼저 가로채 마셨다지??"

 

 "뭐라!!"

 

 

 류한으로써는 기가 찰 일이었다.

 분명 절명초는 잘 우려내기만 한다면 약재가 될것이지만, 조금이라도 서툴게 제조한다면 복용하는 사람의 몸을 갉아먹는 무서운 독약이었다.

 그것을 모르는것도 아닐테고, 영주를 시해하려 한 주제에 하는 말이 너무나도 뻔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한의 능력이 아니었다면 영주의 상태를 보기 전까지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터,

 그렇다면 류한의 행동은 당연히 영주의 약재를 가로채어 먹어버린 죄인의 행동으로 보일것이다.

 

 

 "이봐, 무슨 생각으로 약탕을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나서지 않는것이 좋을거야 네놈 때문에… 쳇!"

 

 "당신들은 도대체…"

 

 "뭐 영주님께서는 자네에게 형(刑)을 내리기 원하시지 않는것 같으니 금방 풀려나겠지만

 죗값은 치뤄야겠지 내일 당장 벌레소굴을 공격한다 거기에 자네가 선봉으로 나서줘야겠어"

 

 "……."

 

 

 에반 그리츠는 그 말을 끝으로 호탕하게 웃으면서 돌아갔다.

 어두운 감옥안에 갇힌 류한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에반 그리츠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길 기다렸다.

 

 대충 상황이 어떻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눈치 챈 류한은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했다.

 

 어떤놈이 이렇게 허술한 계획을 짰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정황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대충 류한의 머릿속에 그려졌다.

 

 우선 부레안 백작을 독약으로 점차 약화시켜 시해하려 한 계획은 1차적일것이다.

 하지만 류한의 소행으로 약탕을 먹고 고통을 호소하며 기절해버렸으니 더이상 부레안 백작에게 약탕을 먹이진 못할것이다.

 아직 내부에 배신자가 얼마나 있는지 몰라도 일부는 부레안 백작의 충성스런 신하도 있을것이다.

 

 이번일로 관련 책임자가 문책을 받을것은 확실했고, 약탕을 조사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밝혀지게 될것이다.

 그럼 다음은? 최종목표인 벌레소굴에 여왕해충을 처리하면서 이루어질것이다.

 여왕해충이 어떤 위험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가 없지만, 아마도 선봉에 세우는것으로 보아 자신을 사지로 내세울것이 분명했다.

 

 

 예전 세계에 있을때 판타지소설이나 많은 책들을 읽어보면 귀족이나 그 측근들을 암살하려 할때 세간의 시선에서 벗어나 최대한 자연스럽게 죽여버리고 사고사로 위장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류한 자신이 설마 그 표적이 되리라고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어야 했다.

 

 마냥 모른척 할수도 있었지만 부레안 백작의 인품을 높이 산 류한은 백작을 도우기로 마음먹은것이다.

 그리고 일을 주도한 모든 배후에는 베론 백작이 있다.

 확담할수는 없지만, 관찰로 확인까지 한 판국에 바보가 아닌이상 모를리가 없었다.

 

 

 류한은 어떻게 하면 이 위기에서 무사히 빠져나가며 부레안 백작을 둘러싼 음모를 파해할수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던 와중에 자신이 정신을 잃기전 떠올랐던 새로운 메시지가 생각났다.

 

 류한은 곧바로 사용자 정보창과 스킬창을 동시에 띄웠다.

 

 

 -이름 : 류한(한윤성) 진명 : 독을 취하는자

  직업 : 가신(농업관리장)[부레안 백작 직속] 성향 : 중립

  레벨 : 17 (99.54%)

  근력(STR): 7(+5)

  민첩(DEX): 20(+5)

  체력(CON): 100(+10)

  지력(INT): 13

  마력(MEN): 2

  운(LUCK): 30

  통솔력(LDS) : 1

 

  보너스 스탯 : 15

 

  생명력(HP): 4000/4000 마나(MP): 50/50

 

 

 우선 사용자 정보창을 확인 해본결과 맨처음 스프린쿨러를 배움으로 해충들을 쓸어버린결과 2레벨이 상승한것과, 영지정화작업으로 1레벨이 추가로 상승해 17레벨에 경험치도 거의 끝에 다다랐다.

 보너스 스탯또한 3레벨 상승으로 15포인트가 주어져있었으며, 진명이 새로 생겨났다.

 진명은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알수없지만, 에반 그리츠를 '관찰'로 살펴봤을때 '배반의 기사' 가 나온것을 보면 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정해지는것 같았다.

 

 그리고 새로운 직업 '가신' 을 본 류한은 씁슬한 표정을 지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왜 자신에게 이런일이 생기는지에 대한 불만의 얼굴이었다.

 (정작 자신이 어떤일을 했는지는 까맣게 잊고 있는듯 했다)

 

 

 

 -절독의 피 (1번째 진화, 패시브 , LV2 숙련도 : 30.72%)

 

 사용자의 몸 안에 흐르는 피들은 신경독과 농약으로 이루어져있다.

 사용자가 공격을 당하면 자동으로 고농축 농약과 신경독이 분비된다.

 [농약 내성 : MAX , 독 내성 : 350 ]

 

 

 -포이즌 하트 (패시브 , LV1 숙련도 : 50.02% [고유스킬] )

 

 심장에서 지속적으로 독성물질을 생산해내며 뿜어낸다.

 포이즌 속성의 모든 액체는 사용자의 혈액으로 대체할수 있으며 흡수할수있다.

 

 [독 내성 : 200, 현재 혈액 대체 독 : 2종류, 생명력 재생력 초당 +110]

 

 

 

 -절독 마스터리 (패시브, 진화단계, LV 2 숙련도 : 29.11%)

 

 절독을 자유자재로 쓸수있게 된다.

 모든종류의 농약을 쓸수있으며 사용자의 의사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농약이 분비된다.

 신경독이 미량 함유되어 신경독 또한 사용가능하다.

 다만 충분한 신경독을 추가로 받아들여야 자유자재로 사용가능하다.

 

 [농약관련 공격 추가피해 : 10.2%, 추가 농약분비량 : 8.2%]

 [신경독 공격 추가피해 : 5%, 추가 신경독분비량 : 3%]

 

 

 스킬창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스킬창을 열자마자 스킬이 '갱신' 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3가지의 스킬이 눈앞에 나타났는데 류한의 입을 떡 벌어지게끔 만들었다.

 

 바로 스킬이 '진화' 한것인데, 예전에 그냥 농약의 피와 농약 마스터리처럼 초라하면서 없어보이는 스킬들이 절명초 약탕을 먹고 난뒤에 '절독'으로 바뀐것이다.

 절명초 약탕을 관찰로 살펴봤을때 미세한 신경독이 함량되어있었는데 그 미세한것마저 포이즌 하트가 흡수해버려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린것이다.

 

 비로소 류한은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깨달았다.

 단순히 농약을 독액으로 사용할수있는 능력이 아닌…… 독, 즉 포이즌에 관한 모든것을 사용하고 받아들일수 있음을 말이다.

 절명초 약탕을 들이키기 전까지만 해도 약간 의심스러운 부분은 있었다.

 그저 자신의 포이즌 하트가 농약에 관해 내성을 가지고 다른 독들은 위험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닌지 말이다.

 

 포이즌 하트의 스킬설명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대충 흘리고 넘어간 잘못이었다.

 이렇게 류한의 첫번째 '진화'는 로드넨 대륙의 혼란을 몰고 올 첫번째 징조였으며 그 시작을 알리는 흑막이 서서히 류한을 조여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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