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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초미녀 여고생의 이중생활
작가 : 설빙설아작가
작품등록일 : 2017.7.1

인간, 천사, 악마, 엘프, 페어리, 고스트, 뱀파이어 말고도 이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또, 인간을 재외한 나머지 종족들은 서로 소통하며 살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그들을 지켜주던 신이 실종되었고 인간을 재외한 모든것들은 신을 찾느라 난리가 났다. 그러던 어느날 인간계 어디서인가 신의 기운이 감지되는데..... 평범한 여고생 가은의 히어로 생활! 그녀에게 갑자기 이중생활이 펼쳐지게 된다!

 
만남(2)
작성일 : 17-07-10 07:54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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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로리

 

 "다녀왔슴다~!"

 "쉿!"

 "....?"

 "아빠 오셨다."

 "앗...."

 

 나는 양손 가득한 인형들을 쳐다본다.

 

 "그건 엄마 주고, 서재로 올라가 봐. 아빠가 한 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계섰다고."

 "네, 네...!"

 

 나는 발소리가 울리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서재로 올라갔다.

 끼이익-!

 

 "다, 다녀왔습니다...."

 

 그러자 의자에 뒤 돌아 앉아계시는 아버지께서 오빠의 옆에 서있으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마치 고양이가 살금살금 생선을 훔치러 가듯 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오빠자식의 옆에 섰다.

 

 "왜 이렇게 늦게 왔어...!"소근소근

 "아버지 기다리시는지 몰랐지...!"

 "너희들."

 

 움찔!

 아퍼지께서 잠시 침묵 뒤 의자를 우리쪽으로 돌려 우리를 바라보신다.

 그리고 또 다시 침묵.

 

 "심가형."

 "네, 네엑!"

 

 오빠놈의 삑사리.

 난 거희 터질듯한 웃음을 애써 참았다.

 

 "너, 이게 뭐냐."

 

 아버지와 우리 사이에 있는 고목으로 만드러진 최고급 책상위로 오빠놈의 통장과 스캔들이 올려진다.

 아버지의 목소리가 무겁고 굵어지자 웃음기는 모두 사라지고 정적만이 맴돌았다.

 

 "아, 아버지.... 그, 그게..."

 "뭐냐고 물었다."

 "치, 친구들이랑....."

 "친구들이랑 나이트클럽? 지금 이 기사를 보고도 오늘 학교끝나자마자 여자를 만나!?"

 

 쾅!

 아버지께서 책상을 주먹으로 내려치시자 오빠놈이 움찔 하더니 난 오늘 죽었다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었다.

 

 "넌 카드랑 용돈 끊고 보디가드 한 명 붙여놓을거다."

 

 말만 보디가드지... 비리비리한 놈들이 감시하는 거다. 왠만한 보디가드들 보다는 우리가 훨씬 강해서 보디가드를 붙일 필요도 없을 뿐더러, 보디가드라고 붙여논 것들은 왠만한 성인남성보다 약한 경우도 적지않다.

 대신 그 놈들을 뇌물이 통하지 않는다.

 

 "심가은."

 "네."

 "너도 오늘 돈을 꽤 많이 썼더군."

 

 오빠놈이 살짝 고개를 돌려 나를 쓱 쳐다본다. 동지애라도 느껴지는 모양이다.

 

 "거기다 사고까지 쳤더군."

 

 .... 아무래도 집사 할아버지가 여기까지 수습을 하지 못한 모양....

 난 내색하진 않지만 불안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잘했다."

 ".......?"

 "... 에?"

 "20만원이야 어제 니 오빠가 100만원 쓴거에 비교하면 얼마 아니고, 평소에 잘 쓰지도 않으니.... 그래도 싸움은 보디가드에게 맞겨라."

 

 내 보디가드는 오빠놈의 보디가드들과는 달리 매우 강하다. 마찬가지로 뇌물은 통하지 않..... 겠지?

 뭐, 난 사고를 쳐서 붙은게 아니라 여자라는 이유로 붙은거니 그럴만도 하지.

 

 "그래도 한번에 너무 많이쓰지는 말거라. 늦게 들어오지도 말고. 이만 나가 봐."

 

 나는 아버지에게 90도 인사를 하고 천천히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걸어나갈려고 하는데.

 

 "잠깐."

 "?"삐질

 

 또 뭐, 뭐지...?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또 있나....?

 

 "심가형. 너한테 나가라고 한 적 없다."

 "하하하....."

 

 아버지한테서 살기가 스물스물 올라오자 난 매정하게 오빠놈을 버리고 방을 빠져나왔다.

 

 "살았다아...."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침대에

  벌러덩 누워 잠이들었다.

 

 으.... 추워....

 더듬더듬

 내가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보지민 손은 허공을 가르고 있었다.

 

 "아, 뭐야아.... 내 이부울...."

 

 휘이잉-

 바람이 분다.

 창문을 열어 놨나...? 아닌데... 실내 온도에 맞춰서 자동적으로 열고 닫히는데....?

 피곤하지만 부스스 눈을 뜬다.

 깜깜하다. 근데 뭔가 많이 빛난다. 별? 천장에 별 안 붙여 놨는데....

 꿈틀꿈틀

 아, 근데 아까부터 허리쪽이 테두리처럼 따듯한 곳이 있다. 마치 누가 팔과 허리 사이에 날 넣고 가는 느낌이랄까.... 음?

 눈이 빛에 익숙해지자 푸른 머리카락이 보인다. 생동감있는 눈동자의 움직임, 찰랑이는 파란색 머리카락, 펄럭이는 바람소리.

 아무래도 이건... 현실인 것 같다.

 

 "으아아아아아악-!?"

 "이런... 깨버렸네..."

 "누구세요!? 납치야!? 이거 래알 현실!?"

 "엉, 현실."

 " 목적이 뭔데!! 돈!? 이거 놔아아아-!!!"

 ".... 놔?"

 

 그의 말을 듣고 그래! 라고 대답하려는 순간.

 나는 보고 말았다.... 15층 이상의 건물들을 사뿐히 징검다리 건너듯이 건너고 있다는 것을....

 

 "으... 으아아아아앙-!! ㅁㅊ 이게 뭐야#~!?@:;,?#'~%."

 "무, 무서우면 가만히 있지....? 레이디."

 "으아아아앙-! 집에 보내줘-!"

 "무, 무거워...."

 "살려줘-!!"

 "이거... 무력은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퍽!

 그가 나의 목 뒤를 내리치자 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잠시 후**

 

 "으으윽...."

 

 웅성웅성

 내가 있는 방 너머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뭐야...? 누구지?

 저벅저벅

 히익-!

 질끈! 난 다시 눈을 감았다.

 

 "이 아가씨는 언제 일어난데...?"

 

 아까랑은 다른 목소리.

 

 "야, 내꺼야."

 "에이~"

 "뭐가 에이야?"

 "어쨌든 완전 거물급인데? 마녀야? 마력이 느껴져."

 "잘 모르겠어. 마녀의 자식일 수도?"

 "야, 그래도 완전 거물이지."

 

 아까 그 목소리....!

 마녀? 거물? 마력? 뭐, 뭐라는 거야.....

 

 "어쨌든 어여 나가. 난 이 아가씨 일어날 때 까지 여기서 기다려 봐야지."

 

 그냥 가~! 재발!

 

 "야, 파티 안 즐겨? 웨이트 한 명 대기시키고 놀러나가자!"

 "음....."

 "빨리~!"

 

 나는 살짝 실눈을 떠서 그들을 봤다.

 아까 봤던 남자와 또 다른 남자.

 그러고 보니... 둘 다 눈부시도록 잘 생겼다.

 파란머리는 귀엽게 생겼고 옆에있는 노랑머리는 우아하고 기품있게 생겼다.

 

 "라르즐로, 난 와인."

 "오케이. 가자 룬."

 

 내가 그들의 미모에 홀려있을 동안 그들은 이야기를 끊내고 방 밖으로 나갔다.

 

 "후아...."

 

 발소리가 없어지자 나는 조용히 숨을 내쉈다.

 내 몸은 밧줄로 꽁꽁 묶여있어 움직일 수 없었다.

 이런 잰장... 봉변이야.... 꿈이여라... 아, 재발...

 어찌됐든.... 일단 여기서 나가야지 살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품고 나는 날카로운 물건을 찾시 시작했다.

 더듬더듬더듬

 아무리 뒤져봐도 날카로운 것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다시 오기전에 어서 여기서 나가야 하는데....!

 저벅저벅

 벌써 온건가!?

 

 "그 아가씨. 데리러 왔다."

 

 이 목소리는 분명.... 아까 그 금발의 남자? 라르즐로라고 했었던가?

 

 "오늘은 맛있는 식사가 되겠군. 탐스러운 열매야. 어서 먹고파~"

 

 방 안에 들어온 라르즐로가 말했다.

 그는 나의 머리카락의 샴푸냄새를 음미하듯 들이마셨다.

 변태라면 더욱 위험해지는데.... 먹는다니....

 그의 손이 나의 어깨에 올라간다.

 싸늘했다. 마치 시체가 내 위에 있는 것처럼.

 잠깐.... 이거 혹시 그 남자의 손이 아니라 진짜 시체 아니야...!? 하는 생각에 눈을 아주 살짝 뜬 순간.

 

 "일어나 있었구나?"

 

 순간적으로 짧은 비명을 질렀다.

 크지도 않고 길지도 않고 그냥 약하게 꺄... 정도?

 그의 얼굴이 나의 얼굴에 아주 가까웠다.

 그는 나의 붉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그의 코가 내 코에 살짝 닿은 순간, 너무나 차가워서 몸이 들썩하고 움직였다.

 

 "읏....."

 

 그의 손이 나의 턱으로 갔다.

 그리고는 나의 턱을 살짝 들어올려 목이 훤하게 보이도록 했다.

 그는 다시한번 입맛을 다셨다.

 난 보고말았다. 그의 입이 살짝 열려 혀가 살짝 나왔을 때 보인 날카로운 송곳니.

 그는... 뱀파이어? 그렇다면 아까 식사라던지.... 입맛을 다신다든지.... 그런게 다 들어맞는다.

 미신 따위 믿지 않지만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가 입을 벌러자 날카로운 송곳니가 더 훤히 보였다.

 

 "뭐, 뭐하는 거야....! 그만 둬...!!"

 "에헤이~ 금방 끝나~"

 

 그가 남은 한 손으로 나의 양 팔을 재압한다.

 이 놈은 미친거야.... 그냥 미친놈 일거야.... 재발.....

 그 순간.

 와장창창창-!!

 내 뒷 편에 나 있던 창문을 깨트리며 누군가 날렵하게 들어온다.

 아까 그 파랑머리, 란!

 

 "이 ㅅㄲ가....!"

 "... 아쉽네."

 

 그가 나의 양 손을 풀어주고 일어난다.

 

 "여~ 델베모트 란."

 "지금 뭐하던 중?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런건 아니겠지?"

 "설마가 사람- 아니, 뱀파이어 잡는다고."

 

 지, 진짜 뱀파이어 였던거야?

 반짝!

 깨진 유리조각!

 내가 몸을 살짝 움직이며 유리조각을 잡으려 하는 순간.

 

 "어이, 헛튼 짓 하지말고 기다리라고."

 "!"깜짝

 "야, 저건 내 거라고."

 "아, 물론 시체가 뱀파아어가 된 나같은게 아니라 순수혈통이신 뱀파이어 최상위 계층의 가문 블러드 엠퍼러. 너에게 우선권이 있겠지만 힘에서 딸린다면 그건 엠퍼러 가문의 수치. 너에게 우선권이란 없다고."

 "지금 날 놀리는 건가? 뭐? 힘이 딸려? 내가?"

 "그럼 증명해 봐. 너의 힘을 말이야."

 "누가 못 할 줄 알아? 난 고귀한 피의 계승자. 너따위 녀석은 손 까딱하면 죽는다."

 

 파앗!

 라르즐로가 먼저 선재공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가볍게 회전하며 라르즐로의 복부를 가격한다.

 샤르르륵

 

 "환영!?"

 

 퍼억!

 라르즐로가 란의 뒤에서 발로 란의 허리를 강하게 차버린다.

 

 "소, 손님 여러분! 이러시며- 커억!"

 

 라르즐로가 웨이터의 목을 가볍게 꺾어 부러트리자 사람들이 경악하며 도망지기 시작한다.

 

 "미천한 녀석들, 음... 남아있는 녀석들은 역시 마족들 이겠지? 생각보다 적군. 약한 놈들은 아까 같이 빠져나갔겠지."

 "이 ㅅㄲ가.... 환영을 쓰다니... 비겁해."

 "비~ 겁?"

 "그래. 비겁하다고."

 "하?"

 

 라르즐로가 란을 비웃는다.

 밖에서 구경하던 마족이라는 녀석들도 낄낄거리거나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달걀 속이 그냥인지 쌍란인지는 깨봐야 알 수 있는건 것 아니겠어? 라르즐로."

 "글쌔? 그럼 깨볼까? 란."

 

 타앗!

 캉! (길어진 손톱이 부딧치는 소리)

 슈욱! 콰앙!

 으아아아아-!

 따끔!

 

 "앗."

 

 유리조각 득탬!

 

 "하하. 큰 소리 했으면 더욱 날 즐겁게 해 달라고."

 "하천한 핏줄 주제에 말이 많구나."촤악!

 "너흰 뭐가 다른데? 마왕 님을 배신한 배신자 가문 주제에. 마왕 님을 배신하고 마족의 적인 천족에게 빌붙은 핏줄은 더이상 순수혈통이라고 부를 수 없어. 너희가문은 이미 몰락했-"

 

 라르즐로의 목이 날아간다.

 란의 꽤나 화나보이는 얼굴.

  순간적인 스피드로 라르즐로의 목을 베어버린 란은 피를 닦으며 나를 찾는다.

 

 "입만 놀릴 줄 아는 ㅅㄲ.... 저기, 레이디?"

 

 휭-

 

 "? 잠깐. 이 아가씨 어디가신거지...?"

 

 란이 얼굴을 한 손으로 감싸더니 매우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아까 비웃던 마족들은 살금살금 자리를 피하고 란이 한숨을 쉬더니.

 

 "으나아아아아-! 돌아와-!!"

 

 촤아아악-!!

 그날 남아있던 마족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갈기갈기 찟어져 있었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건물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던 한 붉은 머리의 존잘남 마족

 

 "그러게 미리좀 나오지. 그나저나 저 아가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나~"

 

 벌써 새벽 2시. 어딘지도 모르는 이 곳에서 어쩌면 그 녀석들한테 도로 잡힐 수도 있는 상황.

 

 "택시~!"

 

 휭-!

 

 택시가 나를 무시하고 지나쳐 버린다.

 이 시간에 택시를 잡는 학생이라면 가출소년, 소녀 일 테니까.

 그렇다면 쓰고싶진 않았지만....

 

 "택시~! 따따따따블~!"

 

 끼리리리릭-!

 한 번에 5대의 택시가 멈춰선다.

 역시 돈의 위력이란....

 

 "서울 송파구 마천동 크리스탈 러뷔시 빌리지로 가 주세요!"

 "아이고, 멀리도 가시네요."

 "근데 여기 어디였죠?"

 "여기가.... 청주 국제공황 근처에 있는 최고 맛집 러블리 레스토랑 근처-"

 "경기도를 이탈했어!?"

 

 깜짝!

 

 "어, 어쨌든 빨리 가 주세요."

 "진짜 따따따따블 맞죠?"

 "물론이죠! 빨리요!"

 "그럼 갑니다~!"

 

 부르르릉-!

 

 "분명 이 근처에서 꼬마아가씨 냄새가 나는데...."

 

 내 눈에 그가 보였다.

 간발의 차로 그를 따돌린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쉈다. 핸드폰이라도 가지고 나왔으면....

 한참을 달리던 택시가 섰다.

 다는 잠시 기달려 달라는 말을 한 뒤 비밀번호를 치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 소리를 들은 전 식구가 밖으로 나오는데..... 내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 내렀다.

 

 "으아아앙-!!"

 "어머나, 이게 무슨 일이래? 방에 있어야 할 애가 왜...."

 "무슨 일이야!?"

 "어떤 남자가 날.... 날.... 으아앙-!"

 "설마 납치!?"

 "경보기는 울리지 않았다."

 "밖에 택시...."

 "니가 나가서 돈 드리고 와."

 "네? 네."

 

 오빠가 나가자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망가져있는 CCTV를 가져오셨다.

 

 "치밀한 놈이야."

 "우리딸 많이 힘들었지?"

 "일단 경찰에 신고하겠다."

 "흐윽...."

 "야!"

 

 오빠가 매우 당황한 표정으로 들어온다.

 

 "너 진짜 뭐야!?"

 "왜 그러니! 가뜩이나 겁먹은 애한테!"

 "애가 지금 어디서 온지 알아요 엄마!?"

 "어딘데?"

 "청주!!"

 

 깜짝 놀라시는 엄마.

 아버지께서 경찰과 통화하던 중 오빠의 말을 듣고 '애가 서울에서 청주까지 납치됬었단 말이야!' 라고 소리치셨다. 아마도 경찰청장한테 한 모양이다.

 난 안도가 되자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고 말았다.

 만약 따라왔으면 어떡하지!?

 내, 내일 부터는 기숙사에 가니까 와도.....

 그 라르즐로라는 사람- 아니, 뱀파이어.... 소름 돋을 정도로 써늘했다. 난 온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또 다시 와 나의 피를 빨으려 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고, 난 미칠것만 같았다. 다른 사람이였다면 이미 미쳤을 지도 모른다.

 

 "오늘은 엄마랑 자자."

 "또 오면 어떡하지....?"

 "오늘은 다 같이 자자. 경찰들도 와서 우리를 지켜줄거야."

 

 아빠가 말하자 나는 겁먹은 상태로 대답했다.

 

 "경찰은 상대도 안돼요!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고요!"

 ".... 많이 힘들었구나...."

 

 엄마가 나를 끌어 안았다.

 포근했다. 아까 그 써늘한 느낌은 없어졌다.

 하지만 나는 결국 밤을 꼴딱 지새웠다.

 

 

 그리고 아침**

 

 TV아침 뉴스에서 어제 그 사건에 대해서 나왔다.

 

 [어제 새벽 1시경 러블리 레스토랑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갈기갈기 찟어져 형채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가 5구, 목이 떨어져 나가있는 노란머리와 붉은 눈의 외국인 남자시체 한 구가 발견 되었지만 그마저도 현재 신원파학이 모두 다 불가능 해-]

 

 털썩.

 나는 힘없이 주저앉았다.

 러블리 레스토랑, 노란머리의 붉은 눈의 외국인 이라면... 분명 라르즐로라고 하던 남자가 분명했다. 그가 죽어서 안심이 되는 한 편 다른 한 명의 남자, 란 이라는 자가 자꾸 거슬렸다.

 

 [ 검찰에서는 '현재 이 사건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짓이 맞는지도 감이 잡히지 않는다.' 라는 폭탄발언을-]

 

 인간이 한 짓이 아니야.... 그 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그때, 집사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차에 타자 3대의 차가 내 차의 뒤를 따랐다. 다 똑같이 생긴 차여서 아마 내가 어디에 탔는지 모를 거다. 그래야 하는데....

 그리고 얼마 안가 학교에 도착했다.

 저벅저벅저벅

 내가 반으로 들어갔다. 왁작지껄하던 반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러고는 내가 자리에 앉자 다시 시끄러워졌다.

 

 "어머나~ 안녕 가은아?"

 "......"

 "야 이 ㅆㅂㄴ아. 너 지금 빽 있다고 나 무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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