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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npc 플레이어
작가 : 모란
작품등록일 : 2017.7.9

흑마법사에게 실험당한 이름없는 노예. 실험을 통해 원래 세계의 주민은 가질수 없는 플레이어의 능력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npc플레이어
작성일 : 17-07-09 19:30     조회 : 346     추천 : 0     분량 :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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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두운 동굴 속에 지옥에서 나는 듯한 비명소리가 나고 있다.

 이미 바지는 축축하게 젖어 있다. 단지 노예로 팔려온 나에게는 이름도 인간의 존엄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가축처럼 지내왔을 뿐이고 저 비명이 들리는 동굴의 주인에게 팔려온 것일 뿐이다.

 

 “으…….흑”

 

 나의 주인이 된 흑마법사는 나를 무심하게 쳐다보며 나에게 무언가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실험이 시작 되자 나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끄아아악”

 

 나의 비명 소리만이 동굴 안 에서 메아리처럼 맴돌 뿐이다.

 

 몇일이 지났는지 여기가 어디였는지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지 더 이상 생각이란 걸 할 수조차 없는 상태가 되었다.

 

 “제발…….제발…….죽여주세요.”

 

 흑마법사의 손에는 심연마저 삼킬 듯한 자갈돌만 한 구슬을 들고 있었다.

 그가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한다.

 

 “흐….이게 마지막이다”

 

 나는 그 말을 들으면서 이제 더 이상 고통이 없을 것임에 안도를 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의 주문 영창과 함께 구슬이 맹렬하게 팽창하기 시작하며 나의 하복부를 뚫고 들어온다.

 

 “끄아아악!! 아악! 제..제발 그..마..아..안"

 

 그렇게 나의 생명의 불꽃은 꺼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뭔가 따뜻한 느낌의 온기가 느껴진다. 여긴 어딜까? 죽어서 온 곳일까?

 누군가가 걸어온다. 남성인지 여성인지 중성적인 그저 인간으로서 가질 수 없는 나 같은 노예는 감히 다가갈 수없는 고귀함이 느껴지는 흑발의 사람이 걸어올 뿐이다.

 

 “여긴 어디죠?”

 

 무슨 생각으로 물어 봤는지 모르겠다. 그저 그렇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인간이 아닌듯한 그가 나에게 말을한다.

 

 “아이야...넌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니다..”

 

 “전 사람인데.. 사람이 아니라니요?”

 하지만 남자인지 여자인지 신 일지도 모르는 그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한편 흑마법사는 실험체 435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실험체는 지금까지 실험체와는 다르게 무려 30번이 넘는 실험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아 기대를 걸고 하나밖에없는 재료를 사용 해서 실험을 했지만 결국 이룬 것을 아무것도 없었다.

 

 “쯧...결국엔 죽어 버렸나?”

 

 그 순간. 실험체의 눈이 뜨면서 몬스터나 마수만이 가질 수 있는 마기가 그의 주의로 불꽃처럼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왠지 모르게 힘이 넘쳐난다.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고양감이 전신을 지배한다. 눈을 뜨니 흑마법사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그 얼굴을 보니 그동안에 쌓였던 분노가 정신을 지배하고 이성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머릿속에서는 저 흑마법사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찰뿐이다.

 그리고 생각과 동시에 그에게 주먹을 쥐어 뻗는다. 단지 주먹을 휘두를 뿐이었지만 손에는 마기가 뭉쳐있고 그 속도와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퍽!

 

 1초도 안걸 리는 순간. 그를 그렇게 죽고 싶게 만들던 흑마법사는 머리통이 사라진 체 죽어버렸다. 당황스럽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그저 화가 나서 휘두른 주먹에 흑마법사가 즉사해 버렸다. 어이없는 이 상황에서 그는 실험대 위에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해할 수없는 이 상황이 그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이제... 자유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며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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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pc플레이어 2017 / 7 / 9 347 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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