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
 1  2  3  4  >>
 
자유연재 > 로맨스
채운몽
작가 : 채헌
작품등록일 : 2017.6.19

조선 최초의 레즈비언으로 기록된 세종의 두 번째 며느리 세자빈 월, 기루 무사 소쌍을 만나 운명인 듯 우연인 듯 사랑에 빠진다. 아니라 해도, 아니 된다 해도 돌아설 수 없었던 그녀들의, 무지개빛 로맨스

 
34장. 나도 어렵고 너도 어려워라
작성일 : 17-07-08 14:09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551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뉘시오?”

 

  칠사립을 쓴 덩치가 날카롭게 눈을 빛냈다. 천향이 갈모를 살짝 들어 올리자 덩치가 얼른 문을 열었다.

 

  천향은 덩치를 따라 행랑을 지났다. 중문 앞에 다다르자 덩치가 기다리라 하고는 안으로 들어섰다.

 

  잠시 후, 돌아온 덩치가 말했다.

 

  “기다리라 하시네. 사랑채로 들겠는가.”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비가 이렇게 쏟는데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괜찮습니다.”

 

  덩치가 별 수 없이 천향을 남겨두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양녕은 사랑채 뒤 정자에서 글씨를 쓰고 있었다. 시비들이 곁에 앉아 부채질을 해주었다.

 

  천향이 왔다는 말에도 꼼짝 않는 양녕이 신기한지 시비들이 저들끼리 눈짓을 주고받았다.

 

  비가 점점 더 거세졌다. 붓을 쥔 양녕의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용이 꿈틀거리듯, 폭풍우에 파도가 쳐 오르듯 힘차고 거친 초서가 종이를 채워나갔다. 양녕의 이마 맡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한참만에야 붓을 내려놓은 양녕이 시비를 물리고 천향을 불러 올렸다.

 

  오랫동안 횃대비를 맞은 탓에 흠뻑 젖어 있었지만 천향은 언짢은 기색 하나 없이 절을 올렸다. 천향이 마주 앉자 양녕이 종이를 집어 들었다.

 

 “내 방금 지은 시를 읽어주랴.”

 

  천향이 고개를 끄덕였다.

 

  “難難 난난

  爾難 我難 이난 아난

  我留難 爾送難 아유난 이송난

  爾南來難 我北去難 이남래난 아북거난

  空山夢尋難 塞外書奇難 공산몽심난 새외서기난

  長相思一忘難 今相分再會難장상사일망난 금상분재회난

  明朝將別此夜難 一盃永訣此酒難 명조장별차야난 일배빙결차주난

  我能禁泣眼無淚難 爾能堪歌聲不咽難 아능금읍안무루난 이능감가성부열난

  誰云蜀道難於乘天難 不如今日一時難又難 수운촉도난어승천난 불여금일일시난우난

 

  어렵고 어려워라

  나도 어렵고 너도 어려워라

  나는 머무르기 어렵고 너는 보내기 어려워라

  너는 남으로 오기 어렵고 나는 북으로 오기 어려워라

  적적한 산 깊은 밤 꿈에 보기 어렵고, 노중중 세상 밖 글 띄우기 어려워라

  언제나 그리우니 한 번 잊기 어렵고, 이제 서로 나누이면 두 번 보기 어려워라

  내일 아침 떠나려니 이 밤 새기 어렵고 잔 들어 이별할 새 이 술 먹기 어려워라

  내 심정 안타까워 눈물 참기 어렵고 네 노래 서글퍼 목 안 메기 어려워라

  누가 말했는가 촉나라 길 오르기가 하늘길보다 어렵다고 그보다 오늘 이별이 더 어렵고 또 어려워라”

 

  “어떠하냐.”

 

  “소첩이 어찌 감히 나으리의 시를 평하겠습니까.”

 

  “문사로도 이름난 네가 아니냐. 악평이어도 좋으니 해보거라.”

 

  “운율의 아름다움이 뛰어나며……,”

 

  “에이, 그런 재미없는 말 말고 솔직한 소회를 풀어놓아 보아라.”

 

  “이별의 절절한 심정이 묻어나 듣는 소첩의 마음에도 울컥하는 심사가 돋았습니다.”

 

  짧은 평이었지만 양녕은 꽤나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마치 어미에게 칭찬을 받은 어린아이 같은 표정이었다.

 

  “내 너를 떠올리며 지은 시다. 물론 너는 시 속의 정인처럼 날 그려하지 않는다만.

 

  그래도 너를 생각하며 지은 시이니 제목을 정해보거라.”

 

  천향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대답했다.

 

  “아홉 구절에 난을 말운으로 삼으셨으니 구난가라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구난가라……, 괜찮은 제목이구나.”

 

  종이의 여백에 제목을 쓰고, 낙인을 찍은 양녕이 대뜸 물었다.

 

  “네 코끼리란 놈을 아느냐.”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충녕이 보위에 올랐을 때 왜에서 즉위 선물로 바친 것이지. 나도 궁에 들렀다 구경을 하였는데 외양이 참으로 희한하더구나.

 

  잿물을 끼얹은 것같은 거죽은 웬만한 창으로도 뚫지 못하게 두껍고, 몸집은 장정 몇이 달려들어도 상대가 되지 않게 크고 우람했다.

 

  귀는 파초선 서너 개를 붙여놓았음직하게 크고, 코는 쭉 뽑아놓은 것처럼 길죽한데 그놈이 글쎄, 그 코로 먹이를 집어먹더구나.

 

  어찌나 신기한지 즉위식이 시작되는 줄도 모르고 그놈을 보았더랬다.”

 

  양녕이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처음에는 진귀한 선물이라 하여 궁에 두고 애지중지 길렀지.

 

  그런데 이 코끼리란 놈이 몸집만큼이나 먹어치우는 양이 대단한 거라. 하루에만 콩 너댓 말을 먹어대니 아무리 궁궐이라도 이놈 먹이를 대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렇다고 이놈이 닭처럼 알을 낳기를 하나, 소나 돼지처럼 새끼를 칠 수 있나, 공작처럼 보기에 아름답길 하나, 꾀꼬리처럼 노래를 하나.

 

  도무지 득이 되는 것이라곤 하나 없는데 성질이 나면 먹이 주는 종을 뒷발로 차 죽이기나 하니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놈을 전라도로 보냈지. 어명이라 맡기는 했으나 전라도에서도 코끼리를 먹이기가 영 쉽지 않았지.

 

  골머리를 앓던 전라감사가 하삼도에서 돌려가며 키우게 해 달라 건의를 하여 그리 하기로 했다.

 

  헌데 이놈의 코끼리를 맡기만 하면 달포도 안 되어 못 키우겠다, 제발 거두어 달라 상소가 빗발친단 말이지.

 

  그렇다고 명색이 왜왕이 바친 선물인데 죽일 수도 없지 않느냐. 그래, 충녕이 어찌한 줄을 아느냐.”

 

  천향이 양녕을 차분히 보며 그의 말을 기다렸다.

 

  “바다 한가운데 섬에다 놓고는 죽지 않을 만큼만 물과 식량을 대어주라 했다.

 

  섬에 간 후로 이놈이 사람만 보면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그 모습이 사람 애간장을 끊는다더구나. 코끼리란 놈의 팔자가 참으로 기구하지 않으냐.”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이 코끼리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자니 그 신세가 꼭 나와 같은 게야. 누구도 반기지 않고, 아까운 식량만 축내는 흉포한 애물단지.

 

  어떠냐, 내 말이 맞지 않으냐?”

 

  양녕이 재미있다는 듯 무릎까지 쳐가며 키들거렸다.

 

  “그래도 내 코끼리만큼 영 쓸모없기만 한 놈은 아닌 모양이다. 천하의 천향이 직접 찾아와주기도 하고.”

 

  양녕이 얼굴에서 웃음을 삭 지우고 물었다.

 

  “그래, 내 너에게 무슨 쓸모가 되어주랴.”

 

  단도직입적인 물음에 천향 역시 거침없이 대답했다.

 

  “소쌍을 살려주십시오.”

 

  “세자빈과 함께 잡혀 들어갔다는 기둥서방 놈 말이냐?”

 

  “예.”

 

  양녕의 눈이 가느다래지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다. 그리 하마. 헌데 지난번 파방 때 더 주기로 한 값으로는 부족한 일이다.”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값은 무엇으로 치르겠느냐.”

 

  “대군 나으리의 여자가 되겠습니다.”

 

  “내 첩이 되겠다?”

 

  “첩을 원하시면 첩이 되고, 종을 원하시면 종이 될 것입니다. 원하는 대로 하옵소서.”

 

  천향의 말에 양녕이 눈썹을 일그러뜨렸다.

 

  “내가 원한 것은 너의 몸뚱이가 아니다. 몸만 원했다면 완력을 써서라도 취하고 남았겠지.

 

  내가 진정 바란 것은 너의 마음이다. 네 너의 마음을 내 곁에 둘 수 있겠느냐.”

 

  “마음이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면 그것이 마음이겠습니까.”

 

  양녕의 입술이 굳어졌다 으하하, 하고 웃음을 토해냈다.

 

  “역시 천하의 천향이로다. 청탁을 하러 온 처지에도 이리 당당하니, 내 너를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

 

  “청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무엇이냐.”

 

  “빈궁 마노라도 살려주십시오.”

 

  “빈궁을? 빈궁도 너의 정인이냐?”

 

  “…….”

 

  “빈궁이 없으면 너의 정인을 독차지할 수 있을 터인데 어찌 빈궁까지 살려달라는 게야.

 

  어줍잖은 정의감이냐, 허섭스레기 같은 연민이냐.”

 

  “소첩은 정의감이니 연민이니 하는 것들은 모릅니다. 다만……,”

 

  양녕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 사람의 사랑을 지켜 저의 사랑을 지키려는 것일 뿐입니다.”

 

  천향이 고개를 숙이고 갈모를 집어 들었다. 천천히 빗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뒷모습을 양녕이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 *

 

 

 

  “어쩐 일로 소신을 찾으셨사옵니까, 저하.”

 

  상선이 향의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내 상선에게 긴히 부탁할 것이 있네.”

 

  “소신에게 말씀이시옵니까?”

 

  “거두절미하고 말하겠네. 세자빈이 증좌로 올린 표창을 내게 가져다주게.”

 

  “어찌……, 그러시옵니까?”

 

  “아무 것도 묻지 말고 그냥 전해주시게. 어차피 아바마마께선 안중에도 없는 물건 아닌가.”

 

  “표창은 의금부에서 보관하고 있사옵니다. 증좌를 보길 원하신다면 의금부 도사를 통해 정식으로 요청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옵니다.”

 

  “내 아직 몽유하나 상선이 그보다 윗길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네.”

 

  향이 고개 숙인 상선의 표정을 힐끔 살피며 넌지시 물었다.

 

  “선대왕 때부터 궁에 있었다지.”

 

  “그러하옵니다.”

 

  “일처리가 빠르고 명석하다는 칭찬은 내 할바마마께도, 아바마마께도 여러 차례 들었네.”

 

  “과찬이시옵니다.”

 

  “세 명의 왕을 모시게 된다면 어떠한가? 내관으로 그만한 영광이 없을 터인데.”

 

  늘 무표정한 상선의 얼굴에 희색이 선뜻 스치는 것을 향은 놓치지 않았다.

 

  “만에 하나 자네가 천수를 다한다면 자네의 양자를 그 자리에 앉히는 것도 가한 일이겠지.

 

  나 또한 생면부지의 내관보다야 그 편이 훨씬 믿음직할 테고.”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대답을……, 들은 것으로 하겠네.”

 

  상선이 고개를 깊이 조아린 뒤 조용히 물러났다.

 

 

  * * *

 

 

 

  “하하하, 정말 세자가 그리 말했단 말인가?”

 

  왕이 너털웃음을 웃으며 무릎을 쳤다.

 

  “물러터진 어린애인 줄만 알았는데 상선과 줄다리기도 할 줄 알다니, 제법이로구나.

 

  첫 상대를 만만치 않은 자로 고르긴 했다만, 사내라면 그 정도 뱃심은 있어야지. 아니 그러냐?”

 

  “눈빛에 위엄과 결기가 가득하시어 차마 눈도 마주치지 못하였사옵니다. 하마터면 소신, 저하 앞에서 소변을 지릴 뻔하였나이다.”

 

  “으허허, 그래, 그랬단 말이지?”

 

  호들갑스럽기까지 한 상선의 반응에 잔뜩 굳어있던 왕의 얼굴이 간만에 활짝 펴졌다. 상선 또한 흐뭇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어찌 할지요.”

 

  “주거라.”

 

  “괜히 일이 커질 지도 모르옵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 허나 그 또한 세자에게는 좋은 공부가 될 터. 한번 보자꾸나, 세자가 어찌 나오는지.”

 

  상선이 눈가에 주름을 잡으며 대답했다.

 

  “그리 하겠사옵니다.”

 

 

  * * *

 

 

 

  상선이 표창을 은밀히 건네고 가자, 향은 곧바로 유를 불러들였다. 유는 연통을 받자마자 빗속을 뚫고 달려왔다.

 

  “우중에도 이리 달려와주다니, 고맙구나.”

 

  “무슨 말씀이십니까, 형님 저하. 저, 유는 형님 저하의 일이라면 불구덩이 속이래도 마다치 않을 것입니다.”

 

  밤이 꽤 깊었는데도 부리부리한 유의 눈에는 잠기가 하나도 없었다. 향이 말없이 표창을 내밀었다.

 

  “만든 이를 찾아주어. 누가 이 표창을 주문했는지, 언제 가져갔는지 알아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알아냈으면 해.”

 

  “…… 혹 빈궁 마노라와 관련된 물품이옵니까?”

 

  향이 시선을 돌리며 대강 얼버무렸다. 유가 더 묻지 않고 호쾌하게 웃었다.

 

  “제가 주제넘은 것을 여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형님 저하.”

 

  “최대한 빨리 알았으면 하는데, 가능하겠느냐?”

 

  “뉘 명이신데 여부가 있겠습니까.”

 

  “고맙다, 유야. 네가 있어 진정으로 든든하구나.”

 

  유가 표창을 소중히 품에 넣고 물러났다.

 

  궁문을 벗어나 한적한 길로 접어든 유가 휘파람을 짧게 두 번 불었다.

 

  검은 갈모와 우의를 입은 태길이 휘익, 나타났다. 유가 건넨 표창을 받아든 태길이 다시 바람처럼 사라졌다.

 

  “형님 저하께서도 참. 나의 예상에서 어찌 그리 한 치도 벗어나지 않으시는지, 하하.”

 

  유가 우장복을 여미고는 다시 말을 달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4 결結 2017 / 7 / 11 252 0 8434   
43 42장. 꿈은 여기까지죠 2017 / 7 / 11 240 0 5297   
42 41장. 가는 걸음걸음 붉은 꽃잎 점점이 떨어지… 2017 / 7 / 11 247 0 7140   
41 40장. 그대, 이렇게 돌아서니 2017 / 7 / 10 255 0 6921   
40 39장. 저의 마음을 여기에 두겠습니다 2017 / 7 / 10 247 0 6909   
39 38장. 그의 사랑을 지켜 나의 사랑을 2017 / 7 / 10 262 0 9344   
38 37장. 너는 나를 버릴 수 없고, 나는 너를 버릴… 2017 / 7 / 9 239 0 5709   
37 36장. 내가 아니라 너 때문에 2017 / 7 / 9 254 0 6554   
36 35장. 깊어지는 어둠 2017 / 7 / 8 266 0 6330   
35 34장. 나도 어렵고 너도 어려워라 2017 / 7 / 8 243 0 5512   
34 33장. 수십, 수백 번이라도 기꺼이 2017 / 7 / 8 229 0 6520   
33 32장. 내가 죽어 네가 살 수 있다면 2017 / 7 / 7 239 0 8483   
32 31장. 암흑의 소용돌이 2017 / 7 / 7 253 0 8165   
31 30장. 괜찮다, 무엇이든 무어라도 2017 / 7 / 6 254 0 7793   
30 29장. 이것이 마지막, 이렇게 마지막 2017 / 7 / 6 254 0 6452   
29 28장. 아니 된다 하여도 2017 / 7 / 5 251 0 7066   
28 27장. 아니라 해도 2017 / 7 / 5 248 0 7852   
27 26장. 만날 길은 꿈길밖에 2017 / 7 / 5 246 0 8017   
26 25장. 이렇게 돌아서면 2017 / 7 / 4 237 0 7564   
25 24장. 붉고 붉은 꽃송이로 피어나 2017 / 7 / 4 285 0 8756   
24 23장. 그대를 어찌 보내란 말입니까 2017 / 7 / 4 281 0 8427   
23 22장. 뜨겁고도 날카로운 첫, 2017 / 7 / 3 256 0 6587   
22 21장. 악야惡夜 2017 / 7 / 3 246 0 6638   
21 20장. 지켜주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2017 / 7 / 3 256 0 5393   
20 19장. 어쩌면 그때에도 한번쯤 우리는 2017 / 7 / 2 242 0 8214   
19 18장. 지극한 마음으로, 마음을 2017 / 7 / 2 257 0 8518   
18 17장. 닿지 못하는 마음 2017 / 6 / 30 254 0 9153   
17 16장. 사랑이 거짓말이 날 사랑이 거짓말이 2017 / 6 / 30 232 0 6810   
16 15장. 창공에 희디흰 새 한 마리 2017 / 6 / 29 246 0 8806   
15 14장. 당신은 무엇입니까 2017 / 6 / 29 243 0 9145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