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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최초의 기억
작가 : 루룰루
작품등록일 : 2017.6.6

"난 죽으면 4년 후에 이름 모를 아이로 다시 살게 돼."
9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소녀, 소녀를 통해 음모를 파헤치려는 괴짜 청년.
소녀가 잊어버린 최초의 기억을 찾고자 한다.

 
2-2화. I See You
작성일 : 17-07-07 19:56     조회 : 356     추천 : 1     분량 : 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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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오늘도 나루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선생님들은 출석을 확인할 때 나루의 부재에 대해 동쪽에서 해가 뜨는 것처럼 여겼고, 반 아이들도 관심이 없었다. 그저 등교에서 숫자 '1'이 빠져나와 결석으로 이사를 한 것뿐이다. 나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일주일 동안 연락이 끊기니 나루에 대한 분노가 식어버린 용암처럼 차갑게 굳었다. 자리를 바꾼 이후로 선생님의 목소리가 점점 선명해졌고, 그럴수록 나루에 대한 생각은 점점 때가 묻었다. 걱정은 소나기처럼 쏟아졌다가 그쳤다.

 

 학교를 마치고 ULT에 들어가 생체 인식 패드에 손을 올렸다. 정면에서 구두 소리가 일정한 박자로 바닥을 두드렸다. 저번에 아이스크림을 줬던 휴머노이드와 같은 유니폼을 입은 자가 내 앞에 나타났다.

 "실례합니다, 한지금 님. 본인 이름으로 택배가 하나 왔습니다. 지금 받으시겠습니까?"

 아라가 보낸 장비가 벌써 여기까지 왔다. 아낌없이 나를 위해 물건과 운송에 시간을 써준 것에 조금 머쓱해졌다.

 "예, 지금 주세요."

 안내 휴머노이드를 따라 물품보관실에 들어갔다. 물품보관실은 중소형 규모의 화물창고처럼 생겼다. 많은 상자와 로봇들이 파리처럼 어지럽게 움직였다. 안내 휴머노이드는 잠시 기다리라 한 후 곧장 유성펜으로 내 이름이 적힌 상자를 내밀었다. 상자에 붙은 송장을 보니 '한지금 어린이를 위한 아동용 장난감!'이라고 적혀 있었다. 보낸 물건 이름을 그대로 적으면 검열에 잡힐것 같아 그런 듯한데, 왠지 모르게 잽을 한 방 맞은 기분이다.

 본인 물품이 맞냐는 휴머노이드의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고개를 숙인 휴머노이드는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가끔씩 뚱딴지같은 그들의 감사 인사를 들을 때면 '감사'의 본래 뜻은 알지 궁금하다. 나는 택배를 챙겨 집에 가지 않고, 오메가타워로 향했다. 방구석에 숨겨봤자 곤란한 물건이니 미리 처리하는 게 좋다.

 

 오메가타워는 늘 올 때마다 웅장한 높이를 자랑했다. 앞으로 10번은 더 와야 이 건물의 외양에 적응할 것 같다. 건물에 들어가 아무 제트팩 의자에 앉았다. 상자를 꼭 끌어안고 키패드로 '100-2' 입력 후 추진 스위치를 눌렀다. 보호 덮개 덕분에 물건이 1층으로 떨어질 리는 없지만, 그래도 상자를 꽉 잡았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의자는 덜컹하며 멈췄다. 정말 이 의자는 100번을 더 타도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

 반납 스위치를 누르고 몇 걸음 떨어진 나루 집 현관문을 보았다. 문은 그대로 닫혀 있었다. 바닥에 별의별 전단지들이 어지럽게 흘려져 있어 정말 빈 집처럼 보였다. 나는 전단지를 밟고 문을 주먹으로 쾅쾅 두드렸다.

 "은나루! 모모! 너희들 안에 있는 거 다 알아!"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다. 문에 귀를 붙여 봤으나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차라리 잘됐다, 나는 보물상자처럼 택배를 조심스레 열었다. 내용품은 진공 지퍼팩에 담긴 물건과 사용설명서, 양면 부착 스티커가 들어 있었다. 설명서 표지는 촌스러운 글씨체로 다음과 같이 크게 적혀 있었다.

 '최상의 화질! 48시간 녹화! 초소형 몰래카메라!'

 설명서를 쭉 읽으니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겠다. 한국은 카메라 탐지기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이후로 단속을 피하고자 '몰래카메라'가 거의 사라지는 추세인데, 윗동네는 아직도 이런 변태 같은 물건을 떳떳하게 팔다니. 나 역시 이런 것까지 써야 하나 싶다. 상자 안에 진공 지퍼백으로 보관된 카메라를 개미 잡듯이 집었다. 완두콩보다 조금 작고 딱딱한 검은 점처럼 생겼다. 정말 언뜻 보면 담임의 목에 있는 점보다 조금 클 뿐, 쉽게 알아보지 못할 것 같다. 딱딱한 카메라를 손바닥 위에 놓고 이리저리 굴리니 버튼처럼 눌리는 곳이 있었다. 그곳을 누르니 빨간 레이저 포인트가 나왔다. 섬세한 공예사처럼 카메라를 손끝으로 잡고, 붙일 곳에서 레이저 포인트를 현관문 손잡이에 쏘았다. 레이저 포인트는 촬영 시 중심점에 해당하므로 손잡이에 쏘면 나루의 출입 유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양면 스티커로 벽에 카메라를 붙이니 정말 감쪽같았다. 탐지기로 찾지 않는 이상 도저히 발견할 수 없다. 다시 스위치 부분을 누르자 레이저 포인트가 사라지고 초록 불이 3번 깜빡였다. 촬영이 시작됐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라면 이틀 정도 촬영 후 자동저장과 함께 꺼질 것이다. 여러 각도에서, 멀리서, 가까이서 설치된 카메라를 본 후 바닥에 있는 상자와 쓰레기를 정리했다.

 바로 그때, 어디선가 제트팩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벽을 따라 이동하는 소리가 점점 귀에 가까워졌다. 나는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아니 죄를 지었기에 허겁지겁 주변에 흘린 게 없는지 이리저리 바닥을 훑어봤다. 쓰레기와 설명서를 상자에 쑤셔 넣고 입구를 봉했다. 범행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제트팩 호출 버튼을 누르려고 문에 다가가자, 갑자기 문이 활짝 열렸다. 보호 덮개가 덮인 제트팩 의자 하나가 100-2에 덜컹거리며 들어왔다. 부르지도 않은 의자가 가까이 다가오자 반사적으로 뒷걸음쳤다. 생존본능이 깨어난 것처럼 온 시신경을 각성시켜 의자에 집중했다. 이윽고 보호 덮개가 열리면서 의자에 앉은 사람이 붉은 머리를 흔들며 일어났다.

 "어머나, 너는 누구니?"

 웬 여성이 진하게 붉은 단발머리를 흔들며 내게 다가왔다. 그녀는 옛날 메탈 밴드 로고가 새겨진 검은 티셔츠에 찢어진 스키니진을 입고 있었다. 옛날 록 페스티벌에서 흔히 볼법한 패션이었다. 오른쪽 귀에 'X'자 모양의 눈을 가진 로봇 머리 피어싱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는 단박에 이 사람이 담임한테 나루의 행방을 물었던 사람임을 알았다. 살짝 뒤로 걸어 그녀와 거리를 유지했다.

 "저는 이 집에 사는 아이 친구인데요." 덧붙여 말했다. "언니는 누구세요?"

 그녀는 동그랗게 눈을 뜨더니 내게 달려와 내 양손을 꽉 잡았다.

 "세상에! 너 나루 친구니? 반가워! 나는 나루 엄마야!"

 "어, 어머니라고요?"

 쩌렁쩌렁한 목소리보다 '엄마'라는 말이 충격적이었다. 그녀의 말을 듣자 나는 상대의 얼굴 하나하나를 고기 부위별로 도려내듯이 봤다. 아무리 봐도 나이 많은 친언니라면 모를까, 엄마로 보이지 않았다. 눈 밑에 연한 다크서클과 야윈 볼과 달리 눈동자가 살짝 나루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그녀는 연극 독백처럼 가슴에 한 손을 올리고 비장하게 슬픈 표정을 지었다. 벽에 있는 주홍 전구가 스포트라이트가 아닌 게 아쉬울 정도였다.

 "그래, 내가 나루 엄마야. 그리고 나루를 찾으러 왔어. 혹시 지금 만났니?"

 "아니요, 저도 못 만났어요."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 표정으로 얼굴을 더욱 가까이 내밀었다.

 "학교에서도? 어제도? 단 한 번도?"

 그런 그녀가 부담스러워 "예, 예... 일주일 동안 못 만났어요."라고 답했다.

 나의 반복적인 대답에 그녀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가보겠다는 말과 함께 손을 놓고, 그녀가 탄 제트팩 의자로 이동했다. 그러자 그녀는 손을 뻗으며 내 어깨를 잡고 '잠깐만' 하며 불러 세웠다.

 "이것도 인연인데 나랑 이야기 좀 할래?"

 얼척없는 그녀의 제안을 듣자 무작정 나를 집에 초대한 나루가 생각났다. 그녀가 진짜 엄마라면, 나루는 정말 그녀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타워 근처에 있는 '트뤼포'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명암이 낮은 조명과 거칠거칠한 회색 차음벽, 붉은 소파와 싸구려 합판으로 마감한 테이블이 카페 이름에 걸맞았다. 하얀 한 쪽 벽면에 <400번의 구타>가 빔프로젝터로 상영 중이었다. 영화에서 나오는 프랑스어가 카페 배경음악을 대신했다. 우리는 스피커와 먼 구석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 우리를 기다린 것처럼 중년 남자가 메뉴판을 가져왔다. 메뉴판에 있는 모든 글씨가 손으로 직접 쓰여있었다.

 "여기는 전부 저 남자의 손에서 만들어져. 순금 99% 같은 카페라고 할 수 있지. 빔이 아니라 옛날 필름 영사기가 있었다면 1%를 채웠을 텐데. 뭐 마실래?"

 영사기가 왜 1%인지 따지고 싶었으나 그냥 빠르게 메뉴판을 보고 '아쌈'을 손가락으로 집었다.

 "아쌈? 홍차를 좋아하는 아이는 처음 보네. 그럼 저는 민트 초코 프라페로 주세요."

 그녀는 남자에게 정중히 주문했다. 나는 영화에 잠시 시선을 팔다가 다시 그녀에게 집중했다.

 "생각해보니 자기소개를 안 했네?"

 "저는 한지금입니다. 나루와 같은 반에 다니는 친구예요."

 그녀는 별것도 없는 내 소개에 완벽한 발표를 들은 것처럼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나루 엄마야. 그냥 편하게 아줌마라고 해. 아! '언니'도 좋아, 으히힛."

 그녀가 말을 마치고 잠시 대화에 틈이 생겼다. 그 틈 사이로 중년 남자가 주문한 음료를 테이블에 내렸다. 내가 주문한 홍차를 그녀에게 내밀자, 그녀는 내게 정중히 건네줬다. 입가심으로 비스킷 4개와 구미 베어 3개도 같이 나왔다.

 "나루가 10살 때 민트 초코를 줬는데 너무 맛있는 거 있지? 그래서 별일 없으면 늘 이걸 시켜."

 그녀는 빨대를 홀짝이더니 몸을 살짝 들어 내 옆을 가리켰다.

 "그런데 저 상자는 뭐야?"

 나는 고개를 돌려 반쯤 열린 문제의 상자를 보았다.

 "아, 이건 제 숙제 도구예요. 집에 들고 가려다 잠시 나루 집에 들른 것 뿐이고요."

 굳이 묻지 않는 것을 대답해 손이 살짝 떨렸다. 차가워지는 손끝을 감추기 위해 따뜻한 머그컵을 감쌌다.

 "아, 그렇구나." 그녀는 상자에 흥미가 떨어졌는지 다시 자리에 앉았다.

 "난 또 나루 선물인 줄 알았어. 그 애 곧 생일이잖아?"

 그녀는 빨대를 시계방향으로 휘저으며 스크린으로 고개를 돌렸다. 튀어나온 광대뼈와 뚜렷한 턱 사이에 움푹 파인 볼이 오랜 풍화작용을 거친 것 같았다. 영화 속 소년은 분수대에 고인 물로 얼굴을 씻고 있었다.

 "나루한테 내 이야기 들은 적 있니?"

 '잠시 나갔다'는 말을 들었지만, 더 자세히 말하기 싫어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렇구나, 없었구나."

 그녀는 테이블로 시선을 돌렸다. 합판에 그어진 나이테가 몇 개인지 두 눈으로 세는 것처럼 오랫동안 눈을 깜빡이지 않았다.

 "미안해, 갑자기 이렇게 불러서. 누구라도 붙잡고 대화를 하고 싶었어. 할 말이 많거든."

 그녀는 숨을 깊게 뱉더니 말을 이었다.

 "내 몰골을 보면 알지만 오랜 시간 동안 악착같이 일을 해왔어.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나루를 구해주고 싶었거든. 어느 정도 부모로서 가진 책임감도 있고. 그래서 집을 나와 죽으라고 노동시간만 벌었어. 내가 버린 시간이 나루에게는 황금기가 될 거라고 믿거든. 나는, 내가 나루의 선물이 되고 싶어."

 나는 미지근한 홍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녀는 본인이 한 말을 자기 귀로 듣고 감정이 차오른 것 같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트릴 것만 같았다.

 "선물이 될 거예요."

 그녀를 보니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다.

 "나루는 지금도 씩씩해요. 언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다재다능하죠. 분명 언니가 나루에게 돌아가면,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할 거예요. 제가 약속해요."

 문득 나는 더러운 엄마의 옷을 꼭 껴안았던 나루를 생각했다. 그녀는 만족스러운 영화 결말을 본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잠시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걸어갔다. 그녀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관객은 카운터를

  지키는 남성 혼자였다. 그 누구도 영화 속 두 소년의 사춘기를 찾으러 오지 않았다.

 

 그녀는 오메가타워 주차장에 둔 자가부상차를 타고 내 앞에 왔다. 그녀 머리색처럼 붉은 기종에 꼬리 날개가 공기를 가를 것처럼 날렵하게 튀어나왔다. 그녀는 조수석에 나를 태우고 우리 집까지 바래다줬다.

 "내가 자가부상차를 운전하는 날이 올 줄 몰랐어. 지금이는 영광으로 알아, 원래 거기 먼저 앉을 애가 내 딸이어야 했어."

 나는 그녀의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몰라 성의 없는 웃음소리를 냈다. 티셔츠에 그려진 'IRON MAIDEN'의「Hallowed Be Thy Name」가 1절을 마치기도 전에 ULT에 도착했다. 그녀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차에서 내렸다. 그녀는 내 뒤에 있는 건물을 힐끔 보더니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다음에 또 보자!"

 빠르게 팬이 돌아가더니 붉은 자가부상차가 빛을 그리며 잽싸게 사라졌다.

 건물에 들어가 생체 인식 패드에 손을 올렸다. 정면에서 구두 소리가 일정한 박자로 바닥을 두드렸다. 또다시 나타난 휴머노이드를 어리둥절한 눈으로 쳐다봤다.

 "실례합니다, 한지금 님. 본인 이름으로 우편이 왔습니다. 지금 받으시겠습니까?"

 아라가 또 뭘 보냈나? 나는 영문을 알 수 없는 그의 말에 받겠다고 대답했다. 휴머노이드는 유니폼 안 주머니에서 흰 편지봉투를 꺼내 내밀었다. 얇은 봉투를 집어 들자 내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의 인사를 무시하고 접혀진 봉투 입구를 열었다. 반으로 두 번 접힌 A4용지에 붉은 손글씨가 지네처럼 적혀 있었다.

 '친구로서 말할게, 다치기 싫으면 그만둬.'

 뒷면은 백지였다. 봉투를 뒤집자 잘게 잘게 부서진 검은 파편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투명한 렌즈가 시체에서 빠진 안구처럼 떼굴떼굴 굴렀다. 그 순간 나는 살인 현장을 우연히 본 목격자처럼 이리저리 고개를 돌렸다.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칼날 같은 미소가 뒷목을 스친다. 미세한 공기가 숨소리처럼 들린다. 닫혀 있는 여러 개의 이동 캡슐 문틈으로 흰자들이 보인다.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파편이 될 것만 같아 반짝이는 렌즈 옆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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