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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포이즌 로드
작가 : 브라더
작품등록일 : 2017.6.30

'내가 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건 아니었어… 그저, 새로운 세상을 즐기고 싶었건만…'

의도치 않은 죽음으로 인한 새로운 세계의 환생, 마냥 좋았던 처음과는 달리 자신의 매개체가 되는 2가지 능력으로 인한 불운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며 도저히 평범한 삶을 살수없게된다.

대륙을 공포로 물들일 그가 각성한다!

 
12. 에르윈 영지 (6)
작성일 : 17-07-07 16:58     조회 : 309     추천 : 4     분량 : 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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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어둡고 조용한 공간안에 희미한 푸른빛을 띄는 수정구슬 하나와 사람의 형상으로 보이는

 검은 인영 한명이 서로 마주하고 있었다.

 

 바람소리하나 들어오지 않을정도로 고요한 공간의 분위기는 검은인영이 내뿜는 한기로

 소름이끼칠정도로 차갑고 무거웠다.

 

 곧이어 희미하게 푸른빛을 내뿜는 수정구슬이 치직거리는 소리와함께 검은복면을 쓴

 사내 한명을 비추었다.

 복면을 쓴 사내는 팔짱을 끼고 눈을 감고 있었으며 수정구슬이 연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아벨님"

 

 "……."

 

 "일에 조그만 차질이 생겼습니다. 아벨님"

 

 "……."

 

 먼저 정적을 깬건 오한이 들정도로 차가운 여성의 목소리였다.

 워낙 어두운 공간이라 목소리의 주인인 여성의 이목구비나 형체는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수정구슬의 희미한 푸른빛에 반사되는 소름끼칠정도로 차가운 눈동자는

 확실히 보였다.

 

 눈동자를 보면 그사람의 감정과 속내를 알수있다고 그랬던가? 하지만 이 여성의 눈동자에는 어떠한 감정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마주보기가 거북할정도로 소름돋는

 눈동자였다.

 

 여성이 먼저 말문을 열었음에도 수정구슬 속 아벨이라 불린 복면을 쓴 사내는

 침묵을 지켰다.

 계속 눈을 감고 있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는듯하면서도 복면을 쓰고 있으니 표정을 전혀 읽을수가 없었다.

 그렇게 얼마나 흘렀을까… 드디어 복면을 쓴 사내가 중후하면서도 무게감이 잔뜩 실려있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보름"

 

 "……."

 

 "계약기간은 이제 보름남았다. 얼마 안남은 이 시기에 갑자기 차질이 생겼다라…"

 

 "전혀 예상 못한일입니다… 생전 처음 보는 능력이었습니다."

 

 "현재 전력은?"

 

 "직속기사 20명이 빠진 상태입니다."

 

 "알았다. 계획을 변경하도록 하지, 변경된 계획은………"

 

 

 아벨이라 불린 사내는 마지막 말을 끝으로 수정구슬의 연결을 끊어버렸다.

 푸른빛을 내던 수정구슬또한 그것을 마지막으로 빛을 잃었으며 완전히 빛이 사라져버린 어두운 공간안에는 불길한 기운이 한껏 가증되어가고 있었다.

 

 

 *

 

 

 

 

 "후……"

 

 현재 류한은 하룻밤을 푹 쉬고 나서 아침 댓바람부터 에르윈 영지 각지를 돌아다니며

 영지정화에 능력을 쏟아붓고 있었다.

 부레안 백작이 쉬어가면서 해도 된다고 했지만 같이 동행하면서 영지안내를 맡게된

 집무관이 인정사정없이 류한을 소처럼 부려먹고 있기 때문에 류한은 죽을맛이었다.

 

 한순간 은인에서 개 같은 노예신세가 되버린 류한은 귀족과의 친밀도고 자시고간에 전부 때려치우고 도망칠까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곧 고개를 저으며 생각을 바로 잡았다.

 

 '그래 조금만 참자'

 

 영지정화를 마치고 나면 곧이어 '비밀 연계퀘스트'가 나오기 때문에 류한은 거기에

 희망을 걸어보기로 한것이다.

 아직 퀘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르지만 일단 특급보다 좋은것이라고 딱 감이 잡히기 때문에 지금 개고생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으리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가 중천이 되어 점점 저물어갈때까지도 영지정화는 끝을 보일기색이 없었다.

 백작이나 되는 귀족의 영지이니 만큼 규모가 제법 큰것도 사실이거니와 애초에 농업으로 발달된 영지라서 곳곳이 농작지에다가 농작지마다 벌레들이 들끓고 있었으니

 마냥 쉬운일이 아니었다.

 

 스프링 쿨러 한방이면 수백 수천의 벌레가 죽어버린다지만 그 수를 상회하는 벌레들이 들끓고 있었으니 어쩌겠나? 까라면 까야지

 다행인점은 한번 스프링 쿨러로 휘젓고 지나간곳은 벌레들이 얼씬도 못한다는 점이었다.

 스킬설명에 지속효과가 붙어있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한번 뿌려진곳은 영역이 되어버리는것 같았다.

 

 현세로 치면 친환경과 농약영역이랄까……?

 

 그래도 짜증나는 일만 있었던건 아니었다.

 영지정화를 하는 와중에 농민들이 감사의 인사로 류한에게 온갖 호감표시를 해대며 안그래도 없는 곡물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류한이 농작물을 다시 재생시켜 주었지만 아직 먹어도 되는지 류한 본인조차도

 확신을 못하기에 연구를 해봐야만 했다.

 

 만약 먹었는데 농약중독으로 죽어버리면 자신은 뭐가 되겠는가??

 

 아무튼 낯부끄러운 영지민들의 환호와 환영인사와 함께 힘들었던 하루도 막을

 내려갔다.

 지친몸을 이끌고 영주성으로 돌아왔건만 반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배정받은 하녀들조차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았으며

 집무관은 어느새 말까지 놨는지 류한에게 고생했다라는 한마디와 함께 휙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으며 사람좋게 류한을 반겨주던 부레안 백작 역시 어디서 뭘하는지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하긴 백작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한가하지는 않을테지'

 

 

 류한은 이해하려 했지만 그래도 서운한 마음은 숨길수없는지 입맛을 다시며 배정된 숙소로 몸을 돌렸다.

 당연히 자신의 숙소로 배정받았으니 아무런 거리낌없이 방문을 열고 들어섰으나 방안에서는 낯익은 여인 한명이 먼저 자리하고 있었다.

 

 "도로시씨?"

 

 "도로시라고 불러주십시오"

 

 

 류한이 들어올 줄 알고 있었는지 도로시는 무덤덤한 반응으로 류한을 바라보았다.

 

 류한은 영주성에 돌아오고 나서 가장 마주하기 싫었던 도로시를 먼저 봐버렸으니 안 그래도 더러웠던 기분이 더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일이 이지경이 된 게 도로시 때문이라고 가장 원망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늦은시간에 제 방에서 뭘 하고 있었던 겁니까?"

 

 "……."

 

 류한은 딱 들어도 짜증이 섞여있는 목소리로 말하며 도로시를 뒤로한채 침대로 향했다.

 오늘 하루 너무 능력을 많이 썼더니 피곤한 탓이었다.

 

 류한의 능력 스프링 쿨러는 일단 류한의 몸속에 있는 농약이 섞여있는 피를 뿜어내는 형식이므로 스킬설명에는 HP가 줄어드는 설명은 없지만 일단 피를 뿜어내는 것부터 피로감이 쌓이는 것이다.

 보통사람이었다면 과다출혈로 벌써 죽었겠지만 류한의 심장 '포이즌 하트'가 쉴 새 없이 농약과 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류한의 투덜거림이 기분 나빴던 것일까? 도로시의 눈매가 살짝 꿈틀거렸지만 류한은 이미 도로시를 등지고 있기 때문에 볼 수가 없었다.

 아무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한숨과 함께 눈을 한번 감았다 뜬 도로시는 다시 차가운 눈빛으로 돌아와 류한을 쏘아보며 입을 열었다.

 

 

 "제가 여기 있는것이 마음에 안드시나봅니다"

 

 "그걸 말이라고…"

 

 "이유가 뭡니까?"

 

 "나가시죠 옷 갈아입혀줄것 아니면"

 

 "……."

 

 

 류한은 콧방귀를 끼며 도로시를 쳐다보지도 않은채 대답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윗옷을 벗으며 슬쩍 도로시를 쳐다보고서는 턱짓으로 입구를 가리켰다.

 

 왜일까? 도로시는 이 사내 앞에만 서면 표정관리가 잘 안되었다.

 절대 좋아서, 이성적으로 관심이 가서가 아니었다.

 무언가 모르게 이 사내는 자신보다 더 불길한 기운을 내뿜고 있다. 아니 그것보다 이 사내만 보면 짜증이 일어난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도로시는 인상을 잔뜩 일그린 채 류한을 쏘아보았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류한에 대한 살기가 일어나면서 방안을 가득 채워나갔다.

 그 살기가 얼마나 강한지 가지런히 놓여있던 물컵들이 쩌적 소리를 내며 금이 가기 시작했으며 류한 또한 그 살기에 정면에서 노려지고 있다 보니 정신이 살짝 혼미해지며 오금이 저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로시가 하나 모르고 있는게 있었으니 류한의 패시브 스킬, 게이머 마인드가

 상시 류한의 정신을 지켜줌으로써 무언의 압박감과 심리적 공포감을 주는 살기가

 게이머 마인드를 뚫지 못하는것이다.

 

 "아아, 일을 너무 많이 했나? 현기증이 오네"

 

 "……!"

 

 "거 언제까지 거기 있을겁니까? 용건 없으면 나가시죠"

 

 "무…무슨…"

 

 

 도로시는 저 사내의 얼굴과 태도 때문에 본의 아니게 일어난 살기에도 놀랐지만 자신의

 살기를 정면으로 받고도 태연하게 귀를 후비며 귀찮다는 표정을 짓는 것에 더 놀랐다.

 지금까지 자신의 살기를 정면에서 받고도 멀쩡했던 사람은 딱 2명뿐이었다.

 그런데 저 사내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도로시의 표정은 류한이 영주성내에서 지내면서 처음본 표정이었다.

 아니 류한뿐만 아니라 영주성내에 모든 사람들이 처음보는 표정이리라…… 차가운 눈동자는 커질대로 커져 당황한 낯빛을 숨기지 못했으며 작은 입술은 벌어져 믿을수 없다는 듯이 애꿎은 입술만 오물거리고 있었다.

 

 류한은 의외의 표정을 짓는 도로시를 보며 살짝 귀엽다고 느꼈지만 곧바로 생각을 바로 하며 아무리 애교를 부려도 넘어가지 않겠노라 라고 단단히 다짐했다.

 지금 표정도 가관이지만 아직 류한은 저 년의 표정을 언젠가 더욱 더 망가트릴 것이라

 굳게 자신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저런 표정을 짓고 있는건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자신의 말투가 너무 심했나

 싶어 조금 부드럽게 순화하여 다시 입을 열었다.

 

 

 "도로시, 이만 나가ㅈ……"

 

 "젠장! 용건만 간단하게 해드리죠, 벌레들이 어디서부터 흘러들어오는지 찾았습니다.

 지금 영주님이 직접 병사를 꾸려 수색을 나서셨습니다. 당신이 영지정화를 하시는동안

 출발하셨으니 그리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을것입니다. 영지정화는 이쯤에서 그만두고

 영주님을 도와 벌레들의 소굴을 청소해주십시오 원인을 제거한다면 벌레들도 더이상 꼬이지 않을테니까요 원래는 당신이 가신이 되어준다면 같이 일을 처리했겠지만 당신이

 미루는 바람에 영주님께서 직접 나서셨습니다. 이것이 영주님이 말씀하신 부탁입니다.

 이 일이 무사히 끝난다면 당신을 영주님의 가신으로 모두가 인정할것입니다."

 

 

 -띠링 {비밀 퀘스트[여왕해충 처치]}

 

 『 에르윈 영지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해충의 근원을 찾아내었다. 에르윈 영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여왕해충의 서식지가 있다고 하니 찾아내서 격퇴하라

 심상치않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할것 』

 

 퀘스트 제한 : 여왕해충처치

 

 퀘스트 난이도 : C++

 

 퀘스트 보상 : 명성 10상승(부레안 백작 생존시 명성 추가 5상승), 부레안 백작 생존시 100골드, 신뢰도 최대치, 친밀도 최대치, 자동으로 직업 : 가신 획득

  (부레안 백작 사망시 비밀 연계퀘스트 연계)

 

 

 

 '뭐, 뭐야?'

 

 도로시는 류한의 말을 중간에서 끊어버리고 속사포를 하듯이 빠르게 말을 이어갔다.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말이 있었지만 곧이어 퀘스트 창이 뜨며 류한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도로시는 자기 할 말만 하고 무에 그리 분한지 씩씩대며 방문을 박차고 나갔으며 홀로

 남겨진 류한은 비밀 퀘스트인 '여왕해충 처치'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았다.

 

 해충의 근원, 여왕해충을 처치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붉은 글씨로 강조된 '심상치 않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할 것' 이라는 글자는 누가 봐도 불길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게다가 퀘스트 보상란에는 부레안 백작의 생존과 사망의 대한 보상이 달랐다.

 

 제 아무리 해충이라고 하더라도 영지 내에 있는 벌레들은 농작물만 갉아먹었지 인간은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그런데 영주가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일이다??

 

 아니 이건 분명 다른 숨겨진 사정이 있을 것이다.

 도로시에게 모종의 속사정을 듣고 나서부터 가슴 한구석에서 찜찜하던 마음이 불길함으로 변해 에르윈 영지를 엄습해온다.

 그러나 류한은 게이머 마인드의 영향으로 지금의 사태를 현실로 받아들이기는커녕

 오로지 퀘스트의 보상에 주목하고 있었다.

 

 어느쪽이 자신에게 이득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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