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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시 태어난다 해도 그대
작가 : 장윤봉
작품등록일 : 2017.7.6

여자는 죽어서라도 남자를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다.

남자는 여자의 다음 생 끝까지라도 따라가고 싶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죽는 그 순간 간절히 빌었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나지 않게/만나게 해달라고.

그리고 하늘은 두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www_yppah@naver.com

 
화살은 태자의 가슴에 박힌다 (3)
작성일 : 17-07-07 16:02     조회 : 274     추천 : 3     분량 : 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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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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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명은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간 시장에서 유랑하는 재인(才人)들의 연극을 본 적이 있었다. 색색의 탈을 쓰거나 두꺼운 화장을 하고 마치 다른 사람처럼 군중을 웃게도, 울게도 하는 그들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 삼일 밤낮을 단식투쟁해가며 재인들을 따라가게 해달라며 떼를 썼더란다. 그 최후는 결국 궁둥짝을 뚜드려 맞는 것으로 끝났지만.

 

  아무튼, 그 뒤로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혼자 연극을 하는 것이 그녀의 낙이 되었다. 그 날도 서경 상인에게 들었던 태자와 태자비의 애달픈 연애담을 약간 각색해 들려주고 있었다.

 

 `연모하옵니다.`

 

 `전하.`

 `전하.`

 `전하. 전하. 전하.`

 

  하필 당사자가 들어버린 가짜 고백은 그를 당황하게 하기 충분했다. 그 자리에 멍하니 있던 태자는 그것이 연극이었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홍시보다 붉어진 얼굴을 들고 곧장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불빛 탓이었다.`

 

  그 아이는 험한 말을 거침없이 하고-그래도 입술은 예뻤던것 같다...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다소곳한 구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하지만 조금 전 만큼은 그 어떤 여인보다 반짝이는 눈빛과 환해지는 얼굴이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그것을 불빛 탓으로 돌렸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웠지만, 고뿔에 걸렸을 때처럼 그 아이의 여운이 두 뺨에 남아 화끈거렸다.

 

 `전하~~앙♡`(이렇게 말한 적 없다.)

 

  아무리 마음을 진정시키려 해보아도 방금 본 그 얼굴이 떠오르기라도 하면 가슴팍이 다듬이질 당하는 것 같았다.

 

 

 

  결국, 뜬눈으로 밤을 꼬박 새우고야 말았다.

 

 "전하, 밤새 음탕한 생각이라도 하셨습니까?"

 

  염은 눈알이 푹 꺼져 푸르뎅뎅해진 주군의 낯빛을 보자 가뜩이나 뒤숭숭한 그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얼마나 잘 잤는지 깐 달걀처럼 매끈해진 면상도 맘에 들지 않았다.

 

 "...불경죄로 참수시켜주랴?"

 

  이 서슬 퍼런 경고가 염에게는 마치 아침 인사와도 같은 것이라 그는 허허실실 웃으며 한마디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고 도망 겸 태자의 소세물을 가지러 나갔다.

 

 "하하, 혈기왕성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저, 저놈이!!"

 

  주군의 용태를 걱정하는 충정 넘치는 신하는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 도망쳤다. 그 뒤에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져 화를 못 이기는 태자의 뒤로 소명이 다가왔다.

 

 "다리는 다 나으셨나 봅니다. 이리 팔팔하신 것을 보니."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또 어제의 일이 떠오른 태자는 붉어진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나한테 말 걸지 말거라."

 

  이유를 알 수 없는 싸늘한 반응에 배알이 단단히 꼬인 소명은 그가 거품을 물고 쓰러져 살려달라고 빌어도 절대 신경 쓰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사람이 신경을 써줘도 지랄이야, 어휴."

 

  태자는 처음 들어보는 욕설에 놀라 눈만 껌뻑이고 있었다. 그녀는 웃을 때 입을 가리지도 않았고, 조신하게 걷지도 않았다. 목젖이 보이도록 크게 웃었고 성큼성큼 걸었다. 그가 지금까지 봐온 여인들과는 사뭇 달랐다.

 

  특히 어제만큼은 다른 사람 같았다. 연극을 하는 그녀는 그 어떤 여인보다 반짝이는 눈을 가졌고, 환해지는 얼굴이 태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금 저 차진 욕설을 들으니 집 나갔던 정신이 돌아왔다. 분명 어제 모닥불 곁에서 연극을 하던 것이 저 시꺼먼 염이었어도 아리따워 보였으리라. 마음이 동한 것이 아니라 그저 환경이 바뀌니 눈이 훼까닥했던 것이다.

 

  그렇게 치부하자 그녀를 대하는 것이 염을 대하듯 편해졌다.

 

  해가 중천에 뜬 시각, 염은 장작을 패고, 의원은 평상에서 마을의 노인들을 진맥하고, 태자는 그늘진 마루에 누워 있었다. 밤새 못 잔 잠이 솔솔 밀려오던 참이었다. 평화롭게 감은 눈꺼풀 위로 그림자가 졌다.

 

 "우리 마을에선 제 밥값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뭐라도 하십시오."

 

  실눈만 뜨고 소명을 힐끗 본 그는 다시 눈을 감으며 말했다.

 

 "네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 몸은 존재만으로도 밥값을 하는 귀한 몸이시니라."

 

 "황제가 와도 우리 마을에선 우리 법을 따라야 합니다!"

 

 "나한테 말 걸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더는 말 섞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눈을 감다 못해 돌아눕는 그의 행태에 화가 단단히 난 소명은 땅을 크게 구르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것을 본 염은 왠지 불안해졌지만 이내 제까짓 게 무슨 짓을 할까 싶어 다시 장작 패는 일에 매진했다. 하지만 그는 소명을 잘못 보아도 한참을 잘못 보았다.

 

  이윽고 돌아온 그녀의 손에는 바가지가 하나 들려있었다.

 

 촤앗!

 

  그리고 그 안에 든 것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태자의 얼굴에 뿌려졌다.

 

 "으악!! 이, 이게 뭐야!"

 

 헉.

 

  염은 태어나 처음 보는 기이한 광경에 무슨 반응을 해야 할지 몰라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의원 또한 앞에 앉은 노인의 등에 침을 꽂으려던 그 자세 그대로 굳었다. 사람 머리 위로 말을 달릴 때부터 그녀가 어떤 인물인지 알았어야 했다.

 

  태자는 황궁에서 화약으로 통했다. 불이 붙었다 하면 서로 제 손에서 터질까,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기 바쁜. 염은 곧 다가올 태풍을 대비해 몸을 긴장시켰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반면 팥 한 바가지를 사람 얼굴에 내던진 당사자만이 속 시원하다는 듯이 웃으며 태연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나으리 몸에 게으른 귀신이 붙은 것 같아 쫓아드렸습니다."

 

  저, 저런 천둥벌거숭이도 잠시나마 어여쁘다고 생각한 내가 모자란 놈이지!!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느라 불끈 쥔 주먹이 부들거렸다. 이내 가슴이 서늘해지며 입 밖으로 나오는 대로 말을 내뱉었다. 큰 실수였다.

 

 "하! 어미 없이 자라 그런가,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가 없구나."

 

 허억.

 

  태자가 조소를 지으며 그 말을 꺼낸 순간 듣고 있던 모두가 한 번 더 동작을 멈췄다.

 

  이 집에 머문 지 이틀째지만 안주인을 본 적도 없고 모든 가사를 소명과 그 아비가 나누어 하는 것으로 보아 모두가 암묵적으로 인지하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이런 식으로 언급하다니. 아무리 안하무인 태자라지만 이런 비열하다 못해 졸렬한 모습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은 채 태자를 쳐다보고 있는 그녀의 눈가가 살짝 떨린 것 같았다. 그걸 본 태자가 아차 싶어 그녀를 잡으려 했지만, 소명은 그 손길을 피해 돌아서 밖으로 나가버렸다.

 

  태자는 도움을 바라는 눈빛으로 염과 의원을 차례대로 쳐다봤지만 외면당하고 말았다. 누가 저런 말을 들은 여인을 달랠 수 있겠는가. 어찌 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던 그는 결국 그녀가 뛰어간 방향으로 쫓아갔다.

 

  이 모자란 것. 어미 없이 자란다는 게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면서. 어찌 그런 모진 말을 해.

 

  사실 그 말은 그가 자주 듣던 말이었다. 어미도 없이 불쌍한 것. 어미 없이 자라 앞뒤 분간 못 하는 것. 태자는 산후병으로 돌아가신 탓에 어마마마의 얼굴마저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이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자책했다.

 

  그나저나 이 계집은 왜 이렇게 잽싼 거야? 바로 따라 나왔는데 코빼기도 보이질 않네.

 

 "의원 나리, 어딜 가십니까?"

 

  목책 입구를 지키고 있던 남자가 두리번거리는 태자를 보고 물었다. 어제 한 번씩 들여다보고 간 마을 사람 중 하나였다.

 

 "아, 혹시 그... 소명이라는 아이 못 보았나?"

 

  몇 번 들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입 밖으로 내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낯선 이름이었다.

 

 "방금 저쪽 산으로 들어가셨는데..."

 

 "고맙네!"

 

  마음이 급했던 태자는 남자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뛰어갔다.

 

 "혼자 가면 분명 길 잃으실 텐데... 아씨도 가셨으니 괜찮겠지, 뭐."

 

  사내는 벌써 저만치 멀어진 태자의 뒤통수에 대고 하려던 말을 마쳤다.

 

  태자는 지금 어느 때보다 자책하고 있었다. 아니지, 이게 어디 내 탓인가. 애초에 사람 면상에 냅다 팥을 내던지는 계집이 어딨냔 말이다. 심지어 익지도 않은 팥은 오늘 처음 봤다. 아니지, 아니야. 황제는 만백성의 어버이라, 어버이가 될 자비로운 내가 사과해야겠지. 아냐, 그 계집이 나한테 되지도 않는 노동을 요구하지만 않았어도 이 사달이 났겠어? 아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소리는 하는 게 아니지.

 

  그의 머릿속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사내가 알려준 대로 달려는 왔는데 사람이 다니는 길은 점점 흐릿해져 가고 점점 그의 키만 한 잡초들이 시야를 방해했다.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한참 들어온 터라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도 알 수 없었다.

 

  차라리 이 계집을 빨리 찾아 나가야겠다, 판단한 그가 한 발짝 더 내디딘 그때였다.

 

 촤좌자잣!

 

 "으아악!!"

 

  그는 한 치 앞을 보지 못한 대가로 데굴데굴 굴러 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처박히고 말았다.

 

 "으으...대체 어디로 간 게야!!!"

 

  깊은 산 속에 분기탱천한 그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응?"

 

  풀 뜯는 토끼를 화살촉으로 겨냥하고 있던 소명은 아득하게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토끼마저 그 소리에 놀라 도망치고 그녀는 소리가 들린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누구 있소?"

 

  걸음마를 뗀 뒤로 제집처럼 드나들던 산이기에 능숙하게 수풀 사이를 휘젓고 다니며 소리치던 그녀가 잘못 들었나, 싶어 돌아서려던 그때였다.

 

 "여, 여기다!"

 

  하필 지금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였다. 어미 없이 자란 것, 그 소리를 듣고 마음이 싱숭생숭해 발길 닿는 대로 산까지 들어온 것인데 그 원흉의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미간을 한껏 찌푸리며 낭떠러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거긴 왜 내려가셨습니까?"

 

 "넌 이게 내 발로 내려온 것 같으냐?"

 

  소명을 따라가다 이렇게 됐다는 생각(곧 죽어도 자기 잘못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에 한껏 비뚤어진 태자가 빈정거렸다.

 

 "예, 예. 그럼 전 가던 길 계속 가보겠습니다."

 

 "잠깐!!"

 

 "어찌 그러십니까?"

 

 "...발을 삐었다..."

 

  저대로 뒀다간 정말 저를 여기 버리고 갈 기세인지라 애가 탄 그는 다급히 그녀를 불러세웠다. 아까 굴러떨어질 때 꺾인 것인지 발목을 단단히 삐어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해도 곧 질 텐데 여기 혼자 있다간 산짐승의 먹이가 되고 말 것이다.

 

 "언제는 말 걸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그거야...윽, 내가 잘못했다!"

 

 "잘 안들립니다아~"

 

 "내가 잘못했느니라!!"

 

  있는 힘을 다해 사과했건만 아무 대꾸도 들리지 않자 문득 겁에 질렸다.

 

 "서, 설마 나만 두고 간 것은 아니지...?

 

  소명은 이래저래 하는 행동도 맘에 안 들고 지금은 더군다나 그의 낯짝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 잠깐 진심으로 그냥 모른 체하고 갈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사람의 도리는 아니다 싶어 멈춰 섰다.

 

 "정말 간 것은 아니지?! 내 너를 믿는다!!"

 

  완전히 공포에 질려 더듬거리는 목소리를 듣자 그래도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이런 식으로 되갚아주게 될 줄은 몰랐지만, 소리 내 웃고 싶을 정도로 꽤 통쾌했다.

 

 "애도 아니고 그만 좀 보채십시오."

 

  이윽고 굵어 보이는 나무 덩굴의 끝이 태자의 지척에 떨어졌다. 반대쪽 끝을 나무에 단단히 묶은 소명이 그것을 잡고 천천히 내려왔다.

 

  그런데 사내대장부처럼 멋있게 내려오는 모습, 여인이나 반할 법만 저 모습이 왜 태자의 눈에 선녀 강림처럼 뵌단 말인가.

 

 `또 실성을 하였구나!`

 

  저번엔 불빛 때문이었다 치자, 이번엔 도대체 뭐라 핑계를 댈 것이냐. 그래, 이번엔 근처에 독버섯이 있었다 치자. 그래서 정신이 혼미해졌다고, 그렇게 외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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