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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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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야생마늘
작품등록일 : 2017.6.27

소년! 마법으로 세상을 휩쓸다

 
4.그랜드 마스터 바렌(3)
작성일 : 17-07-06 09:56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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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이이익!!!!!!

 폭풍같은 기세로 휘둘러진 주먹이 킨토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머리가 반응하기도 전에 몸이 알아서 고개를 숙인 덕분에 간신히 피해낼 수 있었다.

 ' 진짜 마법사 맞아 ... ? '

 매번 느끼는 거지만서도 저 무지막지한 파괴력을 내포한 주먹은 도저히 마법사의 주먹이라기엔 무리가 있었다. 잠시 딴 생각을 한탓일까 어느새 자세를 고쳐잡은 바렌의 팔꿈치가 숙여진 머리를 향해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 젠장 '

  피하기엔 이미 늦었다는 걸 직감한 킨토는 두팔을 겹쳐 올리며 팔꿈치의 진로를 막아섯다. 피할 수 없다면 막아내는 수밖에

  아직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정도 얻어맞았으면 1~2격쯤은 버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쯤 시도해 볼법했다. 무기력하게 얻어맞고 싶지는 않으니 말이다

 콰직!

 공격을 막아낸 팔에서 뭔가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났다. 부러졌네 부러졌어 아직 막아내기엔 무리가 있었던 걸까 그것에 그치지 않고 몸이 옆으로 기울고 있었다. 아직 충격이 끝나지 않은 것이다. 정신이 멍해지는 것 같았다. 익숙해지련도 하건만 매번 색다른 고통이 몸을 잠식했다.

 " 헤헤헤헤 "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정신을 잃지는 않았다는 것. 하지만 팔이 부러진 탓에 도저히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찌릿찌릿 전신을 찌르는 닷 아픔에 몸이 마비라도 된 것 같았다. 하지만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어찌되었든 방어가 반쯤은 성공한 것 아닌가 ! 기뻐하기도 잠시 스르르 눈이 감겨왔다

 " 미친놈 "

 바렌의 고개가 좌우로 절래 절래 저어졌다. 이제 좀 실력이 늘어서 주먹질좀 피한다 싶었더니 그새를 못참고 한 대 얻어맞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방어한답시고 나름 팔을 들어올려서 방어를 한모양이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울리 없었다. 당연히 팔이 부러지고 말았는데 미친놈이 팔이 부러진 와중에도 헤실 헤실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별별 놈들 다겪어봤지만 이런 색다른 미친놈은 또 처음이었다.

 고개를 돌리자 미친놈의 동생인 라샴이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고작 마법사가 휘두르는 주먹일 뿐인데 뭘 그리 걱정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물론 내주먹이 조금 쌔긴 하지만 지들이 약한걸 어쩌란건지 '

 쉬이이익!!!!!

 순식간에 뻗어진 주먹이 바람을 갈랐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라샴이 파리해진 표정으로 허리를 바짝 숙였다.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회피동작이 전과 달리 매우 신속했다

 ' 너무하네.. '

 살짝 고개를 들어올려 쳐다보자 어느새 반대쪽 주먹이 휘둘러지고 있었다. 시위에 당겨진 화살처럼 임계지점까지 뒤로 밀려났던 주먹이 튕겨져나오듯 밀려나오며 머리를 향해 날아들고있었다.

 휙!!!

 다시 한번 주먹이 허공을 갈랐다. 회피에 성공한 것이다. 직선적으로 내리찍어지는 주먹에 라샴은 한쪽 어깨를 비틀어 빠르게 몸을 굴린 덕분이었다.

 " 하하!! 성공이다!! "

 두 번째 공격마저 피해낸 것은 처음이었다. 형인 칸토는 재빠르게 몸을 놀리며 2격정도는 금새 피해내는데 성공했는데 라샴은 좀 처럼 그게 안됬었다. 그런데 방금 전에 성공한 것이다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라샴은 시야가 하얗게 점멸해가는 걸 느꼈다, 라샴이 기뻐 할 시간도 주지않고 쏟아진 바렌의 연속 공격 때문이었다. 발차기에 가슴을 얻어맞은 라샴은 번쩍! 하는 느낌과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 으아아아아!!! ”

 “ 크아악... ”

 다음 날 아침 둘은 몸을 때리는 격통에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가 떠오른지 얼마 되지 않은 새벽인 듯 새벽 아닌 새벽같은 아침 곧 바렌이 문을 부서질 듯 열어 젖히며 방문할 시간이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구리로 만들어진 문손잡이가 차분하게 찰칵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문이 열리자 후줄근한 차림으로 옷을 입던 평소와는 말끔하게 빼입은 바렌이 방 안쪽으로 들어왔다.그는 영롱한 갈색빛을 내는 구두를 신고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발목까지 감싸져있어서 언뜻 보기에는 방어구 같은 모습이었다. 시선을 조금 더 올리면 좋은 천으로 만들어진듯한 바지와 셔츠를 걸치고 있었다. 확실히 평범한 사람은 사용하지도 못할 만큼 비싼 원단을 사용 한 것으로 보였다.그위에는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한 듯 폭이 좁고 옷의 뒷부분이 아래로 길게 늘어뜨러진 망토 같은 재킷을 걸친 모습이었다 .평소에도 그의 외모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빼입은 모습을 보자 와아아 감탄이 터져나올 만큼 멋진 모습이었다. 일단 190이라는 훤칠한 키에 호리호리한 마른 근육질의 몸매의 소유자다 보니 옷태부터가 남달랐다.

 “ 가야할 곳이 있다. 중요한 곳이니 단정한 옷으로 골라 입도록 ”

 각각 적색과 갈색빛을 내는 오드아이에 무심한 기분이 깃들려있었다.그는 양 손에 들려있던 커다란 단추가방을 형제의 앞에 각각 하나씩 던져주고는 여유로운 걸음으로 방을 빠져나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전개에 당황해하는 형제의 반응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다는 지독한 마이페이스였다.

 “ 일단 입자 ”

 잠시 멍한 표정으로 방문을 쳐다보던 형제는 포기했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가방 상단에 위치한 단추를 풀어냈다. 위험한 실험폐기물이라도 들어있는 것처럼 시커무죽죽한 가방안은 보기와는 달리 좋은 품질의 옷들이 가득했다. 심지어 모조리 새것인 듯 마법처리가 되어있었다.물론 그렇다고해서 ‘ 나는 귀족이다! ’ 라고 외치는 듯한 부담스러운 옷이 아닌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적당히 편하고 적당히 격식을 갖춘 복장들이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옷 주인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파악이 될 정도로 스타일은 달랐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하나는 일관적이었다

 “ 와아.. 이렇게 좋은 옷 처음 봐 ”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다. 확실히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고가의 물건들임을 알 수 있었다.

 “ 입어 볼까 ? ”

 “ 그러자 ! ”

 누가 형제 아니랄까봐 죽이 척척 맞았다. 조율할 것도 없이 완벽한 의견일치를 이뤘다 .

 둘은 반짝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옷을 입어보기 시작했다. 30분쯤 지나자 방은 입었다 벗은 옷들이 여기저기 널려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 난 결정! ”

 “ 나도 나도! ”

 형제는 한참을 입고 벗기를 반복한 끝에 드디어 옷을 결정했는지 서로를 쳐다봤다. 서로가 입은 옷을 평가하던 둘은 입은 옷이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킨토는 15세 소년답게 폭이 넓은 짙은 청색 바지에 깨끗한 셔츠를 입었고 그 위에 바지와 같은 색인 자켓을 걸쳤다. 딱 한눈에 보기에도 편해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고귀해 보이는 듯한 복장이었다.라샴의 복장 역시 비슷 했는데 킨토와는 달리 얇은 다리라인을 강조하는 듯 달라붙은 검은색 바지에 몸을 완전히 덮는 망토를 몸에 두른 모습이었다. 옷을 완전히 갖춰 입고나자 여느 귀족가 자제 못지 않게 고귀한 분위기가 흐르는 모습이었다. 불과 30분 전까지 난민 소년들이었다고는 믿기지 않았다.

 “ 호오 꽤 봐줄만 하군 ”

 둘이 옷을 갖춰입은 상태로 문을 나서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바렌이 위아래를 쓰윽 훑고난 후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보기에도 더 이상 난민 소년들이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 그런데 어디로 가는거죠 ? ”

 그의 칭찬을 받은 뒤 기분좋게 웃음짓던 킨토가 손을 들어올리며 질문했다. 일단 입으라고 해서 입었지만 어디로가는지 정도는 알고싶었다.

 “ 약속했던 한 달이 지나지 않았느냐 앞으로 너희를 돌봐줄 곳에 데려다 주려고 한다 ”

 “ 아... 그렇군요 ”

 그의 대답에 형제는 아쉽다는 듯 고개를 숙였다.이제 막 그에게 수련받기 시작했는데 벌써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웠기 때문이다.아닌 척했지만 은연중에 그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 절망 속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사람. 약간 미친 사람 같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덕분에 굶지 않았다. 얻어맞아서 매일 밤 사경을 해맸지만 그래도 굶기지 않았다.

 ‘ 조...좋은 사람인가 ? ’

 생각이 거듭될수록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았지만 어쨌든 자신들을 구해준 은인이었다.

 “ 너무 걱정하지마라 내가 돌보지 못하니 내 가문녀석들에게 너희를 맡길 생각이다. ”

 그의 말에 조금 안심이 되었다. 혹시나 귀찮다고 고아원이나 아무 도시에 툭 던져놓고 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불안했었다. 그의 가문이라니 다행이었다 바렌 정도씩이나 되는 사람의 가문이라면 평범한 가문은 아니겠지만 그...그게 어디겠는가

 ‘ 설마 광인들만 있지는 않겠지 ? ’

 형제의 머릿속에선 바렌은 실력은 좋으나 정신줄을 놓은... 광인 정도로 인식되고 있었다

 “ 하하하하하... 불경한 녀석들 은인을 고작 그정도로 생각하는 거냐 ? ”

 생각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희망이 가득한 얼굴과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형제의 표정에 바렌은 우습다는 듯 웃음을 흘리며 꿀밤을 한 대씩 먹였다

 “ 끄아아아악!!!!! ”

 “ 악!! ”

 바렌의 입장에선 가벼운 한 대였을지 모르지만 킨토와 라샴은 꿀밤을 얻어맞은 두개골이 분쇄되고 내려앉는 것 같은 고통에 비명을 터트렸다. 무슨 무쇠망치가 하나와서 머리를 두드리는 것같이 머릿속이 웅웅 울려댔다. 꿀밤을 얻어맞아 울상을 짓는 형제의 모습에 바렌은 더욱 기분이 좋은지 입꼬리가 더욱 올라갔다.어쩌면 형제의 생각대로 미친사람이 맞는 것 같기도 했다. 싱긋 웃음을 띈채 형제를 쳐다보던 바렌이 웃음을 지으며 마나를 끌어모았다.

 마법 하나로 그랜드 마스터의 지위까지 오른 자답게 그는 엄청난 마나친화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손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던 마나가 한곳에 모여들어 허공에 글자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룬어들이 하나,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빠르게 생성되어 모여들었고 모든 룬어가 생성되고 나자 거대한 원형을 이루고 있었다.

 [ 원한다, 바람 그 발걸음이 닿는 곳에 나를 인도하라 ]

 영창이 끝나자 마법진으로부터 시작된 푸른 빛이 세 사람의 몸을 감싸앉았다. 마나에 둘러 싸이자 숲에 들어온 듯 싱그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만큼 바렌의 마나가 순도가 높은 마나인 탓이다. 친화도가 높은 마법사라고해봐야 거대한 숲을 느끼게하는 바렌과 달리 고작 새싹 정도일 뿐이고 마법의 종족이라는 드래곤 조차도 그에게 미치지 못했다. 오직 바렌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나 순도였다.

 번쩍!!!

 번개가 치듯 시야가 점멸하자 세 사람은 어느새 자리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셋이 다시 모습을 나타낸 것은 제국의 수도에 위치한 라우치 가문의 저택이었다. 제국의 수도의 이름은 외관만큼이나 아름답다.제국의 주도인 르봉지역에 들어서기 위해선 주도의 관문인 신비한 웃음의 볼래롱 강을 건너야 한다.볼래롱 강은 신바하다는 말이 붙을 만큼 기묘한 구석이 많은데 첫손에 꼽히는 것은 강변을 걷다보면 들을 수 있는 웃음 소리 때문이다. 분명 주위에 누군가 있다면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근처에 아무도 없는데도 웃음소리가 들린다면 매우 이상한 일일 것이다. 아니, 이상함을 넘어서 섬뜩함을 느끼게 될지도 몰랐다.물론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말이다.볼래롱 강에는 사실 인어들이 살고 있다. 인어라고 하면 다들 선이 가늘고 예쁜 인어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애석하게도 볼래롱강 인어들은 선이 가늘지도 예쁘지도 않다. 오히려 귀여운 편이다. 강이 넓지 않은 만큼 인어들의 체구가 매우 작은 까닭이다. 평균 신장이 120cm도 못 미치는 단신에 전신이 파란 비늘로 덮혀있고 귀가 있어야할 자리에 아가미가 껌뻑 껌뻑거린다. 아! 귀는 어디 달렸냐고? 귀는 코가 있어야할 자리를 자세히 쳐다보면 바늘구멍같이 작은 구멍이 두 개정도 보인다. 아주작은 콧구멍처럼 말이다. 그 아주작은 콧구멍이 바로 볼래롱강 인어의 귀다. 모조리 아이의 모습을 가진 인어들은 심지어 자웅동체이니... 섹시한 인어는 애석하게도 살지 않는다 .잡설을 집어치우고서

 르봉지역을 뱀처럼 휘감은 강은 S자를 그리듯 굽이치며 길게이어져 도시를 몇 개쯤 지나치고나면 수도인 카밀라까지 이어진다. 지역의 관문에서부터 수도에 이르기까지 지역 전체가 아름다운 강을 따라 주욱 이어져있는 것이다

 

 *

 

 아름다운 도시 카밀라의 이름은 어째서 카밀라일까 ?

 카밀라 제국의 초대황제인 아델에겐 아주 사랑스러운 딸이 있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이나 사랑했다. 세상 모든 걸 다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아이 하지만 너무 사랑해서일까? 시름시름 지병에 시름시름 앓던 아이는 채 10살이 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카밀라.... 몹시도 사랑했던 그의 첫째 딸의 이름이었다. 딸을 떠나 보낸 아델은 광기에 사로잡힌 듯 세상에 치이며 살아갔다. 무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변방을 지키던 백작이던 그가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오르고 수많은 나라들과 전쟁에서 승리해 거대한 제국을 세웠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딸을 그리워했다. 카밀라 이후에도 슬하에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 두었음에도 가슴 한 켠에 뚫려버린 빈공간이 채워지지 않았다. 매일매일이 고통스러웠고 딸의 얼굴이 그리웠다.제국이 건국식이 있던 날 딸을 그리워하던 그의 마음을 담아 제국의 수도 이름에 딸의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공표했다. 수도를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겠노라고 그리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제대로 사랑받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던 자신의 딸을 위해. 그래서일까 카밀라는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다. 전 대륙을 통틀어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일 것이다.

 - 대륙에 저명한 설명전문 작가 수피드.w.건의 [이만 쿨하게 떠나주지] 中 발췌

 

 카밀라는 거대한 제국의 수도답게 초입부터 웅장함을 자랑한다. 마법진이 빼곡이 새겨진 성벽과 오우거도 출입 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성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처음 마주한다면 감탄이 절로 터져나올법한 광경이다. 성문안쪽으로 들어서면 강을 끼고 발달된 도시답게 거대한 수로가 형성되어있다. 딱히 공공시설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수를 따라 천천히 흐르는 물은 여유가 흘러넘쳤다. 성문을 따라 주욱 앞으로 가다보면 제국의 카이저가 기거하는 거대한 궁전이 나타난다. 다른지역을 보자면 북쪽은 상업 남쪽은 시장 동쪽은 일반 주거 서쪽은 귀족주거지역으로 나눠진다. 그리고 귀족들의 고급 저택이 주욱 늘어서있는 웨스트 타운의 초입 부근에 웨스트 타운내에서도 가장 커다란 저택을 발견 할 수 있다. 눈이 시릴만큼 백색으로 도배된 저택은 마법처리를 한것인지 백색에도 불구하고 때하나 타지 않은 모습이다. 한 장 한 장 쌓아올린 벽돌에는 비틀려 감긴 일그러진 앙크가 새겨져있다.저택의 주인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이다. 라우치 家 국가에 소속되지 않았음에도 귀족으로 인정받는 유일한 가문.거대한 명성은 대륙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었다.

 

 “ 라...라우치?! ”

 

 가문의 문장을 확이한 형제가 새된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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