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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지금, 여기, 우리!
작가 : 옥작가
작품등록일 : 2017.6.26

해랑도에서 만난 동원과 시인,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또 만났네요? 여기서 뭐합니까?”
찰나였다. 뒤돌아선 시인이 발이 삐끗했고 뒤로 몸이 기울었다. 슬로우비디오처럼 동원의 눈이 커지고 시인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시인은 버둥버둥 거렸지만 이미 몸의 중심은 발끝이 아니라 바다 위로 옮겨가고 있었다. 시인은 이제 틀렸다고 생각하며 비명을 질렀다.
“우아아아아! 저 수영 못..”
풍덩!
동원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풍덩!

동원과 시인의 사랑 이야기
시인의 가족 이야기
그래서 결국 동원과 시인이 가족이 되는 이야기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제28화. 입원
작성일 : 17-07-06 07:53     조회 : 361     추천 : 0     분량 : 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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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형님, 저 이동원입니다. 시인씨 남자친구..”

 

  “네, 무슨 일로 직접 전화를 했습니까?”

 

  “지금 서울에서 시인씨랑 같이 있습니다.”

 

  ‘정시인 요거 놀러 간다드만.. 까져 가지고..’

 

  “시인씨가.. 몸에 멍이 많습니다. 최근에 살도 3킬로쯤 빠졌답니다. 지난번에 부산에서 코피 쏟는 것 한 번 봤고 저 없을 때도 코피가 났답니다. 생리양도 많아지고..”

 

 동원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가수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전화기 사이로 흐르는 침묵이 영원처럼 느껴졌다.

 

  “데리고 바로 내려오세요.”

 

  “서울병원이 좀 더.. 바로 검사하면.... 부산보다 서울이..”

 

  “바로.. 내려 와요. 비행기타고 내가 김해공항 가 있겠.. 아니, 바로 택시 타고 부산병원으로 오세요. 내가 부산병원 가 있겠습니다.”

 

  “네, 바로 가겠습니다.”

 

  “시인이 놀랠 겁니다. 아무 말도 마십시오.”

 

  “네. 빨리 가겠습니다. 형님.. 시인씨.. 아.. 아닙니다. 빨리 가겠습니다.”

 

 동원이 통화를 마치고 일어서자 시인이 그 모습을 빤히 보고 있었다.

 

 동원은 빨리 옷을 갈아입고 시인의 손을 잡고 현관문을 나섰다.

 

 동원의 멋진 차는 하필 얼마나 소음이 적은지... 운전 하는 내내 시끄러운 도로 소리 한 번 나지 않았다.

 

 그런 침묵 속에서 시인이 불안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원은 사이사이 비행기 시간을 알아보았다.

 

 어느 새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운이 좋게도 30분 후 출발하는 부산행 비행기에 잔여 좌석이 있어서 동원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작가님.. 나 어디 아픈 거예요? 아니, 나 아픈데 없는데.. 멍드는 게 큰 병이예요?”

 

 동원이 시인을 끌어안았다.

 

  “아니예요. 미안해요. 내가 시인씨 불안하게 하고 있죠. 별일 아닐 거예요. 그냥 조금이라도 시인씨가 아플까봐 너무 걱정이 되어서 내가 이러는 거예요. 가수 형님이 아무 것도 아닐 거래요. 그니까 우리 얼른 부산 갑시다. 가수 형님만 만나면 다 잘 될 거예요.”

 

 시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동원은 비행기에 탈 때까지 그렇게 시인을 끌어안고 있었다.

 

 **

 

 택시를 타고 부산병원으로 향했다.

 

 남부지방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이어서 그런지 한 밤중인데도 응급실에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수가 응급실 입구에 나와 있었다.

 

  “정시인, 오빠 여기 있다.”

 

  “큰오빠.. 나.. 어디 아픈거야?”

 

  “새끼, 뭐가 아프노? 니 남친이 의학 지식도 없으면서 생사람 잡는 거지. 밤중에 온다고 오빠야 피곤해 죽겄다. 얼른 집에 가자.”

 

 가수는 정말 피곤해 죽겠다는 표정으로 시인의 손을 잡고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

 

  “안녕하세요? 시인씨? 나 정가수씨 여자 친구, 김아름이예요.”

 

  “아, 안녕하세요? 오빠한테 말씀 들었어요. 진짜 미인이시네요.”

 

 시인은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환한 웃음을 지었다.

 

  “고마워요. 시인씨 미모에 비할 바는 아니네요. 가수씨랑 분위기가 비슷해요. 멀리서 봐도 가족인지 알겠네요.”

 

 시인이 미소를 지었다.

 

  “곧 피검사 결과가 나올 거라서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요. 백혈병은 쉽게 걸리는 병이 아니예요. 일단 오빠 좀 빌려 갈게요. 결과 나오면 바로 올 테니까 여기 앉아 있어요.”

 

 가수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아름을 따라 나섰다.

 

  “백..혈병이라니.... 나 아무렇지도 않은데....”

 

 시인은 드라마 속에서 연약하게 죽어가던 여주인공들을 떠올렸다.

 

 살이 빠지고.. 머리가 빠지고.. 그렇게 죽어가던데..

 

 내가 백혈병이라니..

 

 동원이 시인의 손을 꽉 잡았다.

 

  “방금.. 그 의사분 이야기 들었잖아요. 아무나 걸리는 병이 아니래요. 나도 그렇게 적어놨어요. 젊은 여자가 걸리기 희박한 병이라고..”

 

  “그쵸? 아닐 거예요. 그나저나 작가님, 큰일 났다. 오빠가 멍 어떻게 발견 했나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라고 그래요? 호호호.”

 

 시인은 마치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동원은 시인의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보였다.

 

 제발 이 여자가 그런 어려운 병이 아니기를..

 

 제발 아니기를..

 

 제발 그런 일은 없기를..

 

 누구에게라도 빌어야했다.

 

 **

 

 멀리서 가수가 걸어왔다.

 

 무표정하게 걸어오는 가수의 모습을 보며 시인과 동원의 심장이 내려앉았다.

 

  “시인이 너 입원 해야겠다. 오빠야가 집에 가서 짐 좀 챙겨올게.”

 

  “......”

 

  “이동원씨는..”

 

  “말씀 편하게 하십시오.”

 

  “그만 집에 가지?”

 

  “네?”

 

  “시인이 치료 받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아서.”

 

  “네?”

 

 가수의 뒤로 아름이 웃음을 띠며 다가왔다.

 

  “내가 시인씨 담당의예요. 보호자도 내 담당인데 가수씨가 왜 이러지? 호호호. 아직 새벽인 관계로 진료실까지 갈 필요도 없고 그냥 여기서 설명해줄게요.”

 

 시인은 가수를 쳐다보았다.

 

 아름이 말해준다고 했지만 시인은 가수가 하는 말이 더 중요했다.

 

 세상에 다시 없는 불치병이라도 오빠가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였다.

 

 아름이 입을 떼었다.

 

  "시인씨 몸 상태가 안 좋아요.."

 

 동원이 시인의 손을 꼭 잡았다.

 

  "하지만 백혈병은 아니랍니다."

 

  "......"

 

 동원과 시인이 침을 꿀꺽 삼켰다.

 

  “백혈구는 괜찮은데.. 혈소판이 문제예요. 철분도 많이 부족하고요. 따로 골수검사까지 할 필요는 안 보입니다.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의심되기는 하는데.. 혈소판 수치가 그걸로 진단내리기엔 또 조금 높아요. 며칠 병원에서 쉬면서 피검사 좀 더 해 봐야 해요. 며칠 내로 수치가 좋아지면 좋은데.. 혹시 수치가 떨어지면 진단이 바뀔 수도 있어요. 일단 입원합시다.”

 

  “특발성 혈소판.. 그 병은 무서운 겁니까?”

 

  “음.. 원인이 불명확한 병이라 사람에 따라 예후가 무척 다양한 병이예요. 보통 건강한 사람은 혈소판이 15만개에서 40만개 가지고 있는데.. 시인씨는 13만개쯤 됩니다. 5만개 이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시인씨는 일시적인 경우일 수도 있는데... 일단 자반증이 시작되고 있으니 좀 지켜봐야 해요.”

 

  “내가 보호자지. 왜 이 놈.. 이 사람한테 설명해? 근데 우리 시인이 몸에 멍 있는 건 어떻게 알았지? 너 이 새ㄲ.. 시인이한테..”

 

 동원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고 시인은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그 놈의 멍 때문에 뭘 하지도 못했어! 그쵸 작가님?”

 

  “네? 그.. 그게..”

 

 금방이라도 멱살을 잡을 듯한 가수를 향해 아름이 한 마디 던졌다.

 

  “저기요, 정가수씨?”

 

  “왜..”

 

  “자기랑 나랑 어제도 호텔 갔으면서 왜 이래?”

 

  “헉..”

 

  “헐..”

 

  “아름아! 너 왜.. 왜 그러는..”

 

  “시인씨, 그리고 작가님? 작가님이라면서요? 호호호. 제가 방해꾼 데리고 사라질 테니 인사를 나누세요. 참고로 푹 쉬어야 하는 병일 경우에는 연인이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작가님이 서울 가시는 게 시인씨한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럼 나중에 병실에서 만나요.”

 

 가수가 아름에게 잡혀 사라지자 시인과 동원은 의자에 앉아 숨을 골랐다.

 

  “다행입니다. 하아..”

 

  “작가님.. 고생했어요. 작가님이 많이 걱정해줘서 이 정도로 끝나나 봐요. 고마워요. 진짜..”

 

 시인이 동원을 따뜻하게 안아 주었다.

 

 동원은 자신의 기도를 들어준 그 존재에게 감사인사를 끊임없이 해야 했다.

 

 **

 

 곧 날이 밝았고, 병원이 분주해졌다.

 

 아름이 힘을 쓴 것일까?

 

 시인은 딱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특실 앞에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정시인씨? 환자복으로 갈아 입으시고요. 여기 앉아 계시면 좀 있다가 링거 꽂아 드릴게요.”

 

  “저기.. 간호사선생님.. 저 여기 엄청 비싼 데 아닌가요? 저 보험이 여기에는 적용이 안 될 것 같은데..”

 

  “네? 호호호. 병원장님 가족이시면 이 정도는 당연하죠. 아름샘이 알아서 해 놓으셨어요.”

 

  “병원장님요?”

 

  “니 아직 입원 안했나? 이동원이는?”

 

  “아침밥 사러 간다고.. 오빠야, 아름 언니랑 병원장님이랑 가족이라는데.. 무슨..”

 

  “말 그대로지. 아름이 병원장님 딸.”

 

  “우와! 대박! 병원장님 딸이 오빠를 뭘 보고? 아니지.. 가수 오빠 정도면.. 아니 근데 병원장님이 오빠 허락했어?”

 

  “만나고 보니 병원장님 딸인데 어짜노 그럼. 좋아해주시드라. 그럼 됐지.”

 

 곧 동원이 들어 왔다.

 

  “시인씨, 내가 특실로 병실 바꾸려니까 이미.. 혀.. 형님도 오셨습니까?”

 

 가수는 고개만 까딱 하더니 밖으로 나갔다.

 

  “근데 큰 오빠 병원이 여기 아닌데 왜 여기서 가운 입고 다닐까요?”

 

  “어? 여기서 일하는 거 아니세요?”

 

 곧 간호사가 들어왔다.

 

 시인은 링거를 꽂으며 김밥을 먹기 시작했다.

 

 어디서 사왔는지 신선한 채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참 맛있었다.

 

  “근데 정가수샘 동생분이라면서요? 저희가 이제 들었네요. 불편하신 거 있음 바로 말해주세요.”

 

  “우리 오빠를 어떻게 아세요?”

 

  “여기서 레지던트 하시기도 했고요. 얼마 전에 다시 우리 병원으로 오셨어요. 아직 모르셨어요? 한 달 정도 됐는데?”

 

  “오빠가 워낙 말이 없어요. 오늘 태어나서 말 제일 많이 한 것 같아요.”

 

  “호호호. 어머 병원에서는 다정하시고 말도 잘 걸어주시는데.. 의외네요. 그럼 쉬세요. 조금 있으면 담당샘이 오실 거예요.”

 

 동원은 계속 시인의 입에 김밥을 넣어 주었다.

 

 긴장이 풀렸는지 시인은 점점 졸려 했다.

 

  “작가님, 얼른 서울 가서 좀 쉬세요. 이제 저 괜찮다잖아요.”

 

  “그래도 내가..”

 

  “조금 있다가 정선수 오면 시끄러워서 또 더 오래 있어야 해요. 아직 드라마 대본 더 쓰셔야 하잖아요? 내가 또 피검사하면 바로 전화 할게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시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더니 동원이 한 숨을 쉬었다.

 

  “알았어요. 아직 시인씨 가족이 아닌 게 너무 아쉽네요. 그러면 나 서울 갔다가.. 다음 주에 또 내려 올게요.”

 

  “나 다음 주말에 해랑도 내려가요. 글 다 쓰고 해랑도에서 봐요. 알았죠? 나 잘래요.”

 

 동원이 시인을 눕히고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정말 폭풍 같던 밤이 지났다.

 

 병원을 나와 공항으로 향하며 동원은 생각했다.

 

 역시..

 

 백혈병은 아무나 걸리는 병이 아니었다.

 

 드라마에 백혈병은 안 써야지..

 

 절대로 안 써야지..

 

 백혈병 걸린 사람 나오는 드라마 절대로 보지도 않아야지..

 

 그런 결심을 하며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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