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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 번만 울면 되나요?
작가 : 백설기공주
작품등록일 : 2017.6.6

감정이란 건 찾아볼수 없는 과거의 삶.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곳에서 버림을 받은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와의 거래.

 
#13.
작성일 : 17-07-05 18:58     조회 : 339     추천 : 0     분량 : 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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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지금 뭐라고 했죠?”

 

 “너! 지금 내가 너한테 그…… 그거 해서 그렇게 삐친 거잖아!”

 

 “그만하시죠?!”

 

 “야! 사실 그게 키스냐? 그냥 살짝 입만 닿은 거지?! 맞아! 그냥 입술 박치기지!”

 

 “…….”

 

 “봐봐! 내 뺨을! 여자 손이 얼마나 맵길래. 아직까지 손자국이 이렇게 남아있냐?”

 

 어젯밤.

 

 환한 달과 샛노랗게 비추는 별의 강이 펼쳐진 짙은 밤하늘 밑에서 이루어진 승혁의 갑작스러운 입맞춤.

 

 야구로 치면 뜬금포 같은 승혁의 행동에 놀람과 당황스러움을 한순간에 느낀 혜나의 머릿속은 순식간에 새하얀 백지상태가 되어버린 듯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번쩍 들어 올린 혜나의 오른손. 그리고 입과 입이 맞대는 그 짧은 순간! 남들보다 발달된 근력과 반사 신경으로 최고 타점에서 세차게 내려쳤다.

 

 그 결과 고요했던 밤하늘에는 살결 찢어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연스럽게 승혁의 고개는 돌아갔으며 승혁의 왼쪽 뺨에 새빨갛게 새겨진 손자국이 그때 상황을 설명해줬다.

 

 “그만하라고 했죠?”

 

 “너…… 설마 그게 첫 키스인 건 아니지? 에이 설마~”

 

 “…….”

 

 첫 키스? 물론 그 가벼운 입맞춤이 첫 키스 일리 없잖아. 오래전에 잊었던 첫 키스는 소름 끼치도록 차갑고 눈물 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승혁과의 입맞춤은 차가운 밤바람 속에서도 따뜻했다. 그래서 더욱 당황했던 건지도 모른다.

 

 “정말인가 보네. 너 그게 첫 키스였구나? 보기보다 꽤 순진하네!”

 

 “최승혁씨! 다른 한쪽 뺨도 똑같이 되고 싶으세요? 온전히 보전시켜 드리려고 했건만!”

 

 “아, 아니. 잠…… 잠깐만!”

 

 점점 살벌해져가는 혜나의 분위기에 아차 싶은 승혁은 자신의 오른쪽 뺨을 보호하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은 재밌는 광경을 본다는 듯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사람들 사이서 웅성거림은 점차 커졌다.

 

 “거기! 조용히 하세요. 여기 병원인 거 모르세요? 다 큰 어른들이 무슨 짓이에요!”

 

 환자의 안정을 위해 정숙해야 할 병원에서 들려오는 잡음 소리에 누군가 승혁의 뒤에서 소리쳤다.

 

 어?! 서, 설마…….

 

 꽤 깐깐해 보이는 여자의 목소리가 승혁의 귓가를 할퀴자 순간 승혁의 표정이 점차 창백해지기 시작했고, 설마 하는 심정으로 승혁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공을 확인했다.

 

 간호사복이 조금 끼는 듯한 뚱뚱해 보이는 여자.

 

 그 여자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승혁의 얼굴이 창백하다 못해 새하얗게 질려버리는 듯했다.

 

 “어머머머~ 승혁씨 아니세요? 호호호호~ 승혁씨인 줄도 모르고…….”

 

 “하하…… 아, 안녕하세요.”

 

 방금 전까지 눈을 치켜뜨며 도깨비마냥 화난 얼굴로 소리쳤던 여자는 승혁을 보자 곧장 굵은 자신의 목소리를 가다듬곤 가식적으로 웃어댔다.

 

 “왜 이렇게 뜸하셨어요. 제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요~ 호호호호”

 

 “예? 아…… 예…….”

 

 “오랜만에 봤는데. 우리 저기~ 앉아서 이야기라도.”

 

 “아니요! 형한테 가봐야 해서요. 하하. 그럼.”

 

 몸을 배배 꼬며 최대한 귀여운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여자.

 

 하지만 그런 여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승혁은 여자의 말을 딱 잘라버렸다. 다소 매정해 보일 수 있는 태도임에도 간호사는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었다.

 

 그러든 말든 승혁은 최대한 빠르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자신의 손을 덥석 잡아버리는 두툼한 여자의 손길에 승혁의 발걸음은 멈춰져야만 했다.

 

 “아잉~ 최승민씨한테 가시려고요? 제가 담당 간호사인 거 깜빡 잊으셨어요? 최승민씨의 상태에 대해 우리 함께 이야기해볼까요? 호호~”

 

 도망치려는 승혁의 손목에 전해지는 여자의 강한 손힘에 못 이겨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승혁은 억지로 뒤를 따르는 듯했다.

 

 그들의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던 혜나는 살려달라는 듯한 승혁의 표정을 애써 외면해 버렸다. 승혁이 하나의 점이 되어 사라지고 나서야 승혁이 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간호사를 따라가야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어휴. 저 노처녀. 젊은 남자만 보면…… 쯧쯧. 한눈에 반했다는데. 안 됐어. 저 사람.”

 

 “그러게 말이야. 또 자기 형 담당 간호사니. 잘못 보였단 봐! 노처녀 히스테리에 간신히 누워만 있는 사람 골로 보내고도 남지.”

 

 옹기종기 모인 간병을 하던 아줌마들의 소리가 혜나의 귓가를 기울이게 했다.

 

 “정 간호사님, 저 남자 형이 그 사람 맞죠? 5년째 식물인간으로 있는 최승민 환자.”

 

 반대편에서 들려온 또 다른 말.

 

 뭐?

 

 최승민이라면……

 

 “응, 맞아. 교통사고로 들어왔잖아. 아! 넌 그때 이 병원에 없었을 때였지? 그때만 생각하면 끔찍해. 온몸이 피범벅으로 실려 왔었거든. 뇌는 물론 장기도 심하게 손상된 상태로 온몸이 정상인 데가 없었어. 살 가망성이 제로여서 의사들도 다 포기했었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잖니. 근데 말이 살아있는 거지…… 식물인간이 살아있는 거니? 산송장이지?”

 

 “불쌍하다. 꽤 젊어 보이던데요…….”

 

 “그때 경찰들이 하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는데. 그 사람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게 제일 친한 친구였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친구가 꽤 부자였나 봐. 어떤 수를 쓴지는 몰라도 아무런 처벌도 안 받고 그냥 풀려났데.”

 

 “풀려났다고요?”

 

 혜나 옆에서 숙덕거리던 간호사들의 말속에 들려오는 익숙한 이름과 알지 못 했던 이야기들. 설마…… 아저씨 옆 병실에 있던 사람이 최승혁씨의 형이란 말이야?

 

 ‘내가 저번에 말했던가 형이 있다고. 우리 형이 여길 심하게 다쳤거든. 아주 많이…… 그래서 죽은 듯이 잠만 자고 있어. 해준 것도 없는데. 고생만 하다가 말이지.’

 

 ‘우리 형 진짜 바보같이 착했거든. 남의 말이라면 뭐든지 믿어줬어. 근데 그런 형이 꼼짝없이 누워만 있게 만든 그 새낀 무진장 잘 먹고 잘 사는 거 있지? 웃기지 않아?’

 

 ‘내가 왜 형사가 된 줄 알아? 그 새끼 잡으려고 됐어. 내 손으로 잡아서 형과 똑같이 만들어 주기 위해서.’

 

 갑자기 혜나의 머릿속에 어젯밤 승혁의 말이 떠올랐다. 형에 대한 그의 슬픈 마음과 형을 그렇게 만든 자에 대한 복수심. 그리고 그의 부탁.

 

 “일생일대의 부탁이야. 아무 이유도 묻지 말고 5일 후, 글로벌 호텔에서 열릴 파티에 함께 가줘.”

 

 입맞춤 사건 때문에 승혁을 보기가 껄끄러운데 난데없이 자신과 함께 파티에 가달라니. 무엇보다 아무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게 이상했다.

 

 하지만 오늘이 돼서야 승혁이 말하지 않았던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신문에서 본 적이 있었다.

 

 글로벌 호텔에서 개최하는 대진 그룹의 창사 10주년 축하 파티. 고위 사업가, 정치가 등등이 모이는 한국 최대 주주들의 모임.

 

 자신에게 부탁할 때 승혁의 눈에서 묻어 나오던 살기로 보아 그 파티에 참석하는 사람들 중 승혁이 복수할 대상자가 있는 게 분명했다.

 

 그의 형을 식물인간으로 만들어놓은 당사자가 그 무리 중 어딘가 있던 것이었다. 그러니 분명 눈속임용으로 날 데리고 가려는 것이겠지.

 

 하지만,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젠 아무와도 연관되고 싶지 않은데. 아무런 사건과도 얽히고 싶지 않단 말이야. 사람들마다 각기의 다른 사정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특히, 나의 성역을 깨면서까지 그를 돕고 싶지는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나에게 있어 그의 존재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그러니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하지만 혜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승혁이 사라진 곳을 계속 응시하고 있다는 걸 혜나는 알지 못했다.

 

 *

 

 째깍째깍.

 

 시곗바늘이 일정한 속도 속에 돌고 있었다. 분침이 지나갈 때마다 어김없이 흐르는 시간. 침묵이 맴돌던 병실에서 다소 걱정스러운 말이 흘러나왔다.

 

 “혜나야. 무슨 일 있니?”

 

 “네?”

 

 “뭘 그리 멍하니 있는 게야?”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루 온종일 멍하니 창문 밖만 내다보는 혜나의 모습에 덕진과 미희는 걱정스럽기만 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자신들 앞에서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던 아이가 혜나였다.

 

 하지만 무슨 걱정이 있는 것인지 계속 딴생각만 하고 있으니 여간 신경이 쓰였다.

 

 “병원이 꽤 갑갑 하제?”

 

 “아, 아니에요.”

 

 “그라지 말고 바람이라도 쐬고 오니라. 이 양반은 내가 보고 있으면 되니께.”

 

 “아니. 그러지 않아도 돼요.”

 

 “어허, 어른 말 들으라 카이. 퍼뜩! 여기 앉아 있어봤자 네 몸만 더 상하겠다.”

 

 “정말 괜찮은데…….”

 

 미희에 의해 억지로 등 떠밀 듯 병실 밖으로 내몰린 혜나는 어쩔 수 없이 바깥으로 향했다. 시원한 바람을 좀 쐬면 이 침울한 기분이 과연 나아질까?

 

 오전부터 내내 승혁에 대한 일로 감정이 복잡해졌다. 그냥 상관하지 않으면 될 일이 텐데 왜 그러는지 자꾸 신경이 쓰였다.

 

 으음. 아니다. 신경 쓰지 말자. 더 이상 말려들었다간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떨쳐내기 위해 고개를 절레절레 돌리던 혜나의 눈에 또다시 작은 푯말이 보였다.

 

 최승민.

 

 그의 형의 이름. 저번처럼 그냥 지나치면 될 일인데……

 

 그냥 아무 느낌 없이 지나가면 될 일일 텐데…… 벌써 마음에 담아두게 된 것일까?

 

 조금 열려있는 병실 문이 보이고, 그 병실 속에 보이는 남자. 승민의 깡마른 손을 꼭 붙잡고 있는 남자. 승혁이 혜나의 눈 속에 들어왔다.

 

 “형. 오늘도 누워만 있기야? 언제 나랑 눈 맞춰 줄 건데…….”

 

 “…….”

 

 “내 말 다 듣고 있지? 안 듣고 있는 척해도 다 듣고 있는 거지?”

 

 “.......”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 승민에게 한없이 부드럽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는 승혁.

 

 “있잖아. 형, 나 이상한 여자 한 명 만났다.”

 

 “…….”

 

 “근데 웃긴 건 그 애가 우리랑 너무 많이 닮았다는 거야. 너무 외롭다는 거. 아닌 척하지만 누군가를 무척 그리워하는 눈빛이더라고. 하지만 철저히 부인하는데 참 웃기지? 자기 자신을 외롭고 외로워서 아닌 척, 모르는 척, 외면해 버리는 게……. 그래서 그런지 웃질 않더라고.”

 

 문밖에서 들려오는 승혁의 말에 혜나의 가슴 깊은 곳에서 뭔가가 쿵 하고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승혁의 뜻밖의 말에 온몸이 떨려오는 듯했다.

 

 손가락 마디마디도, 짙은 검은 눈동자도, 너덜너덜해진 마음까지 심장 소리가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

 

 “형이 말했잖아. 외로움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가진 건 웃음뿐이라고. 그래서 그 애 웃게 해주고 싶어서 장난도 치고 어설프게 말싸움도 하는데 영 웃질 않더라. 우리처럼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거겠지? 근데…… 더 웃긴 건 말이야. 어쩌다 보니 내가 그 애한테 위로를 받게 된 거 있지…….”

 

 “…….”

 

 “어쩌면 말이지. 형, 그 애보다 내가 훨씬 더 외로워했던 걸까? 그 애를 웃게 만들면서 내가 진짜로 웃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거짓 웃음이 아니라 진짜 웃음을…….”

 

 “…….”

 

 “형, 내 말 듣고 있어? 정말 듣고 있는 거야? 도대체 그 속에서 형은 뭐하고 있어? 혹시 절친한 친구한테서 배신당했단 걸 믿고 싶지 않은 거야? 그래서 이렇게 5년씩이나 누워 있는 거냐고. 이만 꿈에서 깨어날 때도 됐잖아…….”

 

 “…….”

 

 “아니다. 형 계속 꿈꾸고 있어. 내가 다 할 테니까. 그 녀석을 끝장내는 것도! 형을 지키는 것도! 내가 다 할 테니까 형은 꿈속에서 즐겁게 지내. 그게 거짓된 진실이라도 말이야.”

 

 “…….”

 

 “쳇. 혼자 말하는 것도 되게 힘들다. 나갈게. 형 다음엔 현진우 그 자식도 함께 데리고 올 테니까 그때까지…… 푹 자 둬. 형.”

 

 아무 말없이 그저 멍하게 천장만 바라보다 승민의 눈을 바라보는 게 힘들던 승혁은 잡고 있던 승민의 손을 살며시 놓았다. 손에서 힘을 빼자 맥없이 빠져버리는 승민의 가냘픈 손.

 

 그런 그의 모습에 승혁은 씁쓸히 웃어 보이곤 천천히 병실을 빠져나왔다. 터져 나오는 작은 한숨을 내쉬며 병실 문을 조용히 닫던 승혁의 옆에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혜나가 복도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서 있었다.

 

 “정혜나……?”

 

 “들어줄게요.”

 

 “뭐……?”

 

 “당신 부탁 들어준다고요.”

 

 오물거리던 작은 입에서 나온 말이 승혁의 귓가에 닿기도 전에 승혁의 눈은 커다랗게 커져갔다.

 

 혜나의 말보다 그녀의 옅은 미소가 승혁의 심장을 충분히 떨리게 만들 정도의 어여쁜 미소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둘은 조금씩 움직이는 자신들의 마음을 아직 알아채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 드디어 5일 후. 약속의 시간까지는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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