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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지금, 여기, 우리!
작가 : 옥작가
작품등록일 : 2017.6.26

해랑도에서 만난 동원과 시인,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에게 빠질 수 밖에 없는 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또 만났네요? 여기서 뭐합니까?”
찰나였다. 뒤돌아선 시인이 발이 삐끗했고 뒤로 몸이 기울었다. 슬로우비디오처럼 동원의 눈이 커지고 시인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었다. 시인은 버둥버둥 거렸지만 이미 몸의 중심은 발끝이 아니라 바다 위로 옮겨가고 있었다. 시인은 이제 틀렸다고 생각하며 비명을 질렀다.
“우아아아아! 저 수영 못..”
풍덩!
동원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풍덩!

동원과 시인의 사랑 이야기
시인의 가족 이야기
그래서 결국 동원과 시인이 가족이 되는 이야기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제27화. 옷 입어요.
작성일 : 17-07-04 06:28     조회 : 373     추천 : 0     분량 : 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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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요리까지 잘 하다니! 너무 완벽해서 어쩌지? 헤.. 요섹남일 줄이야.”

 

 샤워한 후 옷을 입고 시인은 머리를 말리면서 혼자 중얼 거렸다.

 

  ‘적당히 말려야지 섹시하겠지?’

 

 두피 부분만 잘 말리고 머리카락을 촉촉하게 남겨두는 시인이었다.

 

 향수 대신 샤워코롱을 적당히 뿌리고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본 후 심호흡을 했다.

 

 다시 수줍은 표정을 짓더니 베시시 웃으며 욕실을 나섰다.

 

 그런데!

 

 그런데!

 

 동원이 기침을 하며 창문을 열고 있었다.

 

 탄 냄새가 진동을 했다.

 

 으악하는 표정으로 가까이 다가간 시인은 정말 ‘으악!’하며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스테이크님은 이미 새까맣게 타서 사망하셨고 온갖 채소가 정말 이상하게 잘린 채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부엌에 있는 조리도구란 조리도구는 다 꺼내져 있었다.

 

 동원은 소리를 지르며 부엌을 탐색하고 있는 시인을 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시인이 그런 동원과 눈을 마주치더니 배를 잡고 웃기 시작했다.

 

  “크크크크크. 아하하하하하하!”

 

 정말 눈물을 줄줄 흘리며 웃었다.

 

 동원도 그냥 같이 웃었다.

 

 오늘 저녁 식사는 망했다.

 

 **

 

 어느 새 깨끗하게 치워진 부엌에서 예쁜 접시에 스테이크가 담겨 있었다.

 

 스테이크가 배달되는 좋은 동네였다.

 

 함께 부엌을 치우고, 스테이크와 채소들의 장례식을 잘 치러준 둘은 배달 된 스테이크와 샐러드를 먹음직스럽게 옮겨 담았다.

 

 동원이 와인을 꺼내자 더욱 근사한 그림이 완성되었다.

 

  “거실에서 먹을까요?”

 

  “그게 좋겠습니다. 소파가 더 편할 것 같아요.”

 

  “반전이에요. 드라마 속 남주들은 요리도 다 잘하더니, 글은 어떻게 쓰는 거예요?”

 

  “그러니까 말입니다. 나도 놀랬어요. 분명히 스테이크를 프라이팬에 올린다. 치이익 소리가 나며 스테이크가 익는다. 하고 쓰면 스테이크가 완성되던데....”

 

  “여동생 요리도 정말 그냥 ‘보기’만 한 거였죠?”

 

  “네.. 엄청 쉬워 보였는데..”

 

 동원은 미안한 표정으로 마지막 접시를 탁자에 올려놓으며 바닥에 앉았다.

 

 얼마나 진땀을 뺐는지 청소하자마자 샤워를 한 동원에게서 좋은 향기나 났다.

 

 소파에 앉은 시인이 동원의 어깨를 툭 쳤다.

 

  “빈틈이 있어서 조금 더 마음에 들어요. 레벨 업! 호호호.”

 

  “그래요? 시인씨 요리 못하는 남자 좋아해요?”

 

 동원이 해맑게 웃으며 시인을 올려다봤다.

 

  “작가님이 요리까지 잘했으면 내가 해 줄게 없을 거 같잖아요. 스테이크는 내가 해 줄게요. 우리 와인 먹어요. 목말라요.”

 

 시인에게 와인잔을 지어주며 동원이 미소 지었다.

 

 그러다 문득 시인이 와인을 몇 잔까지 먹을 수 있나 궁금해졌다.

 

  “근데 와인은 잘 먹어요?”

 

  “모르겠어요. 가끔 고기 먹을 때 한 모금 정도만 먹어 봤어요. 가게 말고는 술 먹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럼.. 지난 번 남친이랑은 와인 한 잔도 못해 본 거야? 이걸 물어볼 수도 없고..’

 

  “옛 남친하고는 안 먹었냐고요? 작가님 딱 그 생각 했죠? 호호호. 저 술 안 먹는 모습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먹을 기회도 없었고, 가게 데려올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서 작가님이 함께 술 먹는 첫 남자예요. 어때요? 완전 좋죠?”

 

 시인이 윙크를 했다.

 

  “나랑은 맘껏 술 먹어요. 시인씨 쓰러지면 내 옆에서 안전하게 잘 재울게요.”

 

  “작가님 옆에서 자면 안전한 거 맞아요? 확실히?”

 

  “그럼요. 완벽하게 안전하죠. 단지 좀 피곤할 수는 있겠네요.”

 

 이번에는 동원이 시인을 보며 윙크했다.

 

  “왜 피곤하죠?”

 

 아무 생각 없이 와인을 한 모금 마신 시인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동원을 보자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

 

  “왜, 무슨 생각했길래 얼굴까지 빨개집니까? 시인씨 엉큼한 생각한 거 아니예요?”

 

  “와.. 와인 먹어서 그래요. 저는 먹자마자 이래요. 스테이크 먹어요. 서울 스테이크는 맛있으려나?”

 

 시인이 스테이크를 자르지도 않고 포크로 들어 베어 먹었다.

 

 그러더니 또 와인을 한 모금 들이켰다.

 

 자신이 스테이크를 어떻게 먹었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듯 했다.

 

 동원이 얼른 스테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 살짝 소금을 살짝 찍은 다음 시인의 입에 넣어줬다.

 

 시인도 소파에서 내려와서 바닥에 앉아 동원이 주는 스테이크를 아기새 마냥 잘 받아먹었다.

 

  “먹는 모습도 참 예뻐요.”

 

 냅킨으로 시인의 입가에 묻은 와인을 닦아주며 동원이 정말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눈빛으로 시인을 바라보았다.

 

  “근데 와인 진짜 맛있어요. 맛이 하나도 안 달고 끝 맛이 무겁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포도주스랑은 전혀 다르네요. 스테이크랑 진짜 잘 어울려요.”

 

  “시인씨 입맛 진짜 대단해요. 진짜 그런 종류의 와인이거든요.”

 

 아까의 꼬르륵 소리는 누구의 배에서 난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둘 다 맛있게 잘 먹었다.

 

 시인은 어느 새 두 번째 와인잔을 다 비우고 얼굴이 발그레해져 있었다.

 

 동원은 신기한 생명체를 보듯 호기심 어린 눈으로 시인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마씨써요. 왜요? 자까님?”

 

  “풉! 우리 시인씨 이제 술 그만 마셔야겠어요.”

 

  “어? 나 벌써 쫌 그래여?”

 

  “네. 벌써! 매우! 그렇네요.”

 

  “호호호호. 그럼 이제 슬슬 자까님 가까이 가도 될까여?”

 

 시인이 동원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며 딱 붙어 앉았다.

 

 동원은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근데여, 자까님. 나 완젼 섹시하져?”

 

  “이러면 곤란한데.. 지난번에 말했잖아요? 나 유혹하려면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시인이 씨익 웃었다.

 

 동원이 탁자를 밀었다.

 

 시인이 엉거주춤 탁자 아래에 있던 다리를 빼며 일어서자 동원이 시인을 그대로 안아 들었다.

 

  “왜.. 왜 안아여?”

 

 동원이 마치 순간 이동을 하는 것처럼 시인을 2층 침대로 옮겼다.

 

 너무나 순식간의 일이라 시인은 어지러워서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이윽고 동원의 샴푸 향기가 나는가 싶더니 시인의 입술에 어느 새 동원의 입술이 닿아 있었다.

 

 멈칫 하던 시인도 곧 팔을 들어 동원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한참을 입술만 느끼던 동원이 시인의 목덜미를 지나 가슴을 찾았다.

 

 하아..

 

 시인의 입술에서 야릇한 숨소리가 흘러나오자 동원은 일어나 옷을 벗어 던졌다.

 

 운동으로 다져진 동원의 상체는 곧 시인의 부드러운 살결과 맞닿았다.

 

 둘 사이에 아무런 방해물이 남지 않았을 때 갑자기 동원이 몸을 떼며 침대에 앉았다.

 

 시인이 동원이 바라보았다.

 

  “부.. 부끄럽게.. 왜 그렇게 봐요?”

 

 잠시지만 얼마나 뜨거웠는지 시인의 몸속에 들어왔던 와인이 다 증발해버린 것처럼 시인의 정신도 멀쩡해졌다.

 

 부끄러워하는 시인의 표정과는 정반대로 동원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시인이 애써 가슴을 가리려고 하자 동원이 시인의 팔을 잡았다.

 

 그러고는 가슴이 아니라.. 시인의 팔을 보기 시작했다.

 

 다리를 보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시인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떨어진 옷을 찾아 입기 시작했다.

 

 의아한 얼굴로 동원을 바라보던 시인은 왠지 모를 심각한 분위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1층으로 내려간 동원이 물을 한 잔 가져 올라 와서 시인에게 주었다.

 

 시인은 별 말 없이 받아서 물을 다 마시곤 동원의 눈치를 살폈다.

 

  “요즘 피곤해요?”

 

  “그.. 그렇죠. 항상 피곤한데.. 왜 그러세요?”

 

  “지난번에 코피 쏟았잖아요. 그 이후로도 코피 났어요?”

 

  “한 번 더 나긴 했는데..”

 

  “생리양이 많아졌어요?”

 

  “그.. 그걸.. 물어보면 말하기가 곤란하잖아요.”

 

  “정확하게 대답해야 해요. 빨리 대답해요.”

 

 알 수 없는 심각한 분위기에 시인도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제대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생리양이 좀 많아져서.. 해랑도에 공기가 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긴 했는데..”

 

  “많이 부딪치거나 운동 심하게 한 적 있어요?”

 

  “없어요. 운동은 잘..”

 

  “살 빠졌죠? 얼마나 빠졌어요?”

 

  “음.. 한 3Kg쯤.. 일부러 뺀 게 아니고요. 그냥 빠진 거예요. 다이어트 안했어요!”

 

 왠지 다이어트를 했다면 혼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시인은 빨리 변명을 했다.

 

 동원이 이불을 시인의 몸에서 떼어냈다.

 

 시인이 놀라며 이불을 꽉 잡자 동원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시인씨 몸 한 번 봐요.”

 

 동원이 시인의 속옷을 들어주며 말했다.

 

 시인은 급하게 속옷을 입고 의아한 듯이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다리와 팔에 동전만한 피멍이 꽤 여러 개 있었다.

 

  “아.. 저 원래 멍이 좀 잘 들어서..”

 

  “자세히 살펴봐요.”

 

 자세히 보니 곳곳에 작은, 붉은 점 들이 보였다.

 

 꼭 배구하고 손목에 피멍이 들었을 때처럼 점점이 작은 멍들이 보였다.

 

  “어? 언제부터 이랬지? 멍이 왜 이렇게 많죠? 멍이 아닌가? 피부병인가?”

 

  “옷 입어요. 병원부터 가게..”

 

  “무슨 멍 든 거 가지고 병원을..”

 

  “시인씨, 옷 입어요. 얼른..”

 

 동원은 꼭 화가 난 것 같았다.

 

 시인은 좀 무섭기도 하고, 좀 섭섭하기도 하고.. 놀란 마음에 눈물이 났다.

 

 동원은 시인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고이는 걸 보고 꼬옥 안아주었다.

 

  “내가 드라마 쓰려고.. 이런 저런 병의 증상들을 취재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시인씨가 그런 증상들이 보이는 것 같아서 내가 놀래서 그랬어요. 일단 병원 갑시다. 가면 괜찮아질 거예요. 그리고 가수 형님 전화번호도 줘요.”

 

 시인은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그리고는 밖으로 바로 나갈 수 있게 외출복을 입기 위해서 아래로 내려갔다.

 

 동원을 노트북을 켜고 자신이 정리해뒀던 여러 가지 질병 목록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

 

 - 뭔가 깨끗해 보이는 느낌 때문에(전염성 질병이 아니므로)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주로 쓰이는 단골 불치병, 요즘은 의학 기술 발달로 완치율이 높음. 웬만하면 소재로 쓰지 말 것, 현실성 없음.

 - 젊은 여자는 거의 안 걸림

 - 체중감소, 멍, 코피, 피로감, 출혈 등등

 - 주로..

 -

 

 심장이 잘게 쪼개어지는 것 같았다.

 

 백혈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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