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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채운몽
작가 : 채헌
작품등록일 : 2017.6.19

조선 최초의 레즈비언으로 기록된 세종의 두 번째 며느리 세자빈 월, 기루 무사 소쌍을 만나 운명인 듯 우연인 듯 사랑에 빠진다. 아니라 해도, 아니 된다 해도 돌아설 수 없었던 그녀들의, 무지개빛 로맨스

 
20장. 지켜주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작성일 : 17-07-03 14:38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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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두머리가 상처를 입자 들개들이 더욱 큰소리로 짖어대기 시작했다. 드러낸 이빨에서 끈적한 침이 뚝뚝 떨어졌다.

 

  잠시 물러났던 우두머리가 큰 상처는 아니었던지 다시 앞으로 나섰다. 눈빛이 살기로 번득였다. 도리어 화만 돋군 셈이 된 듯했다.

 

  “커엉컹!”

 

  탐색하듯 소쌍을 보던 우두머리가 땅을 박차고 몸을 띄웠다. 소쌍이 재빨리 검을 휘둘렀다. 고통에 젖은 비명이 밤공기를 찢었다.

 

  우두머리가 털썩 땅으로 떨어졌다. 이번엔 제대로 맞은 듯하였다. 우두머리는 몇 번 버르적거리더니 숨통이 끊어졌다.

 

  우두머리가 쓰러진 것을 본 들개들이 주춤 물러섰다. 우두머리의 복수라도 하려는지 소쌍을 둘러싼 채 주둥이를 씰룩거렸다.

 

  “제가 오른쪽으로 움직일 테니 빈께선 왼쪽으로 달리십시오. 곧 깊은 계곡이 나올 것입니다. 거기 피해 계십시오.”

 

  “너, 너는……?”

 

  “금세 뒤따라가겠습니다.”

 

  “널 혼자 두고 가란 말이냐!”

 

  “빈께서 계시면 오히려 제가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건 그랬다. 월을 보호하고 신경 쓰느라 소쌍은 제대로 검을 휘두르지도 못하는 듯했다. 월이 결심한 듯 입술을 깨물었다.

 

  “꼭 뒤따라 오거라.”

 

  “물론입니다.”

 

  소쌍이 해맑게 웃고는 검을 휘두르며 오른쪽으로 움직였다. 들개들이 우르르 소쌍 쪽으로 몰리는 사이, 월이 있는 힘껏 왼편으로 뛰었다. 월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소쌍이 미소를 지우고 들개들을 노려보았다.

 

  “제대로 한번 놀아보자꾸나.”

 

 

  * * *

 

 

  소쌍이 일러준 대로 얼마간 달리니 계곡이 나왔다. 계곡으로 내려서고도 월은 한참을 더 달렸다. 미끌거리는 돌과 거센 물살 때문에 걷기가 힘들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정신없이 계곡을 내려가던 월의 앞을 시커먼 인영이 가로막았다.

 

  “소쌍이냐!”

 

  반가워 소리치던 월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소쌍이 아니었다. 진짜 승냥이! 월이 뒤를 돌아보았다. 짙은 어둠뿐, 소쌍도 석가이도 보이지 않았다. 월이 주춤주춤 물러섰다.

 

  “너, 너는 누구냐!”

 

  월이 남은 힘을 끌어모아 힘겹게 소리쳤다.

 

  “마노라를 뫼시러 왔습니다.”

 

  허리를 숙이는 이는 진양대군 유의 수하 태길이었다. 유의 호위를 맡고 있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비밀 무사이기에 월은 한 번도 본 일이 없었다.

 

  “누, 누가 보냈느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마노라를 안전하게 사가까지 뫼시라는 병을 받고……,”

 

  “그러니까 그 명을 내린 게 누구냔 말이다!”

 

  월이 돌에 미끄러져 철푸덕 주저앉았다.

 

  “저를 믿으십시오. 다른 사람들 눈에 띄기 전에 얼른 내려가셔야 합니다. 일으켜 드리겠습니다.”

 

  태길이 정중히 손을 내밀었다. 말투나 행동이 잘 교육받은 무사의 것이었다. 월은 침을 꿀꺽 삼키며 태길을 살폈다. 아무리 봐도 얼굴도, 목소리도 낯선 자였다.

 

  “손을 잡고 일어나십시오.”

 

  월이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태길의 손이 월의 소맷자락을 붙드는 순간, 월의 왼손이 냅다 태길의 머리통을 갈겼다. 태길이 윽, 소리를 내며 비틀거렸다. 그 와중에도 월의 소맷자락은 단단히 붙들고 있었다.

 

  월은 있는 힘껏 태길을 밀쳤다. 소맷자락이 드드득, 뜯겨나갔다. 월은 왼손에 쥐고 있던 자갈을 던져버리고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마노라, 마노라!”

 

  태길의 고함소리에 놀란 월은 더욱 빠르게 뛰었다. 태길이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지자 월은 계곡의 풀숲 덤불 사이로 몸을 밀어 넣었다. 마른 나뭇가지와 풀잎이 온몸에 생채기를 냈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 따위는 없었다. 월은 몸을 납작하게 숙이고 깊숙이, 깊숙이 들어갔다.

 

 

  * * *

 

 

  “길을 잃었다고!”

 

  책을 읽고 있던 도곡이 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마당으로 내려섰다. 땀에 흠뻑 젖은 석가이가 숨이 턱까지 차올라 고개만 끄덕였다.

 

  “어디서 어떻게 길을 잃었단 말이냐!”

 

  “그게, 길을 잃은 것 같아서 길을 찾아보려고 다시 돌아오다가 이번엔 가는 길을 잃어버려가지고……,”

 

  “빈께서는 어디에 계시냐!”

 

  “그걸 저도 모르겠어요. 아무리 헤매도 어디쯤이었는지를 도통 못 찾겠어요.”

 

  “어찌 이런 일이!”

 

  울상이 된 석가이를 뒤로 하고 도곡이 선방으로 달렸다. 절의 스님들을 모조리 소집한 도곡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귀한 분이니 반드시 안전하게 모셔 와야 하느니라.”

 

  “알겠습니다, 주지스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지팡이와 곡괭이를 든 스님들이 횃불을 밝히고 산 이쪽저쪽으로 흩어졌다.

 

 

  * * *

 

 

  얼마 후, 소쌍이 다리를 절뚝거리며 계곡으로 내려섰다. 온몸이 들개의 이빨과 발톱에 긁혀 엉망이었다.

 

  “빈, 빈, 어디 계십니까.”

 

  소리죽여 월을 불렀지만 어디에도 월은 보이지 않았다. 물소리만 계곡을 괴괴하게 울릴 뿐이었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던 소쌍이 멈칫했다. 돌에 핏자국이 선연했다.

 

  소쌍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저만치 떨어진 천조각이 보였다. 소쌍이 물에 젖은 천조각을 들어 자세히 살폈다. 월의 소맷자락이 틀림없었다. 소쌍은 소맷자락이 떨어진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달리던 소쌍이 걸음을 멈추었다. 풀숲 한 쪽이 다른 곳과 달리 흐트러져 있었다. 모양으로 보아 작은 들짐승이 파고든 것처럼 보였다.

 

  혹시? 소쌍이 좌우를 살피고는 조심스레 풀숲 사이로 기어들어갔다. 나뭇가지와 풀잎이 상처를 쓸자 신음이 절로 흘러나왔다. 소쌍은 이를 악물고 신음을 삼켰다. 풀숲 아래로 천천히 몸을 움직이던 소쌍의 눈에 띄엄띄엄 모두어진 돌무더기가 보였다.

 

  월이 이리로 갔다!

  소쌍이 속도를 높였다.

 

 

  * * *

 

 

  덤불은 험한 산길로 이어져 있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소쌍의 귀에 후다닥 숨는 듯한 기척이 느껴졌다. 소쌍이 숨소리를 죽인 채 천천히 다가섰다.

 

  “이 나쁜 놈아!”

 

  소쌍이 본능적으로 상대를 붙들고 몸을 굴렸다. 소쌍에게 붙들린 월이 경기하듯 비명을 지르며 온몸을 버둥거렸다.

 

  “빈, 접니다. 저 소쌍입니다.”

 

  월이 그제야 버둥거리는 것을 멈추고 소쌍을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진짜 소쌍임을 확인한 월이 울음을 터뜨리며 소쌍을 와락 끌어안았다.

 

  “왜 이리 늦었느냐.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단 말이다.”

 

  월의 작은 주먹이 소쌍의 가슴을 퍽퍽 때렸다.

 

  “혼내실 때 혼내시더라도 일단 좀 일어나서…….”

 

  그제야 소쌍과 끌어안은 채 흙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알아차린 월이 무안한 얼굴로 일어나 앉았다.

 

  “죄송합니다. 제가 좀 늦었습니다. 많이 무서우셨습니까?”

 

  “무섭긴, 내가 언제 무서워했다고……, 이, 이게 뭐냐!”

 

  머리를 쓸어 넘기려던 월이 제 손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이건 피가 아니냐!”

 

  “쉿, 쉿. 진정하십시오, 빈.”

 

  소쌍이 손가락을 입에 세우고 월의 눈을 보았다.

 

  “지금 진정하게 생겼느냐? 어디를 얼마나 다친 것이야!”

 

  “제 피가 아닙니다.”

 

  소쌍의 몸을 더듬던 월이 못 믿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긁히고 물린 상처에서 흐른 피도 있겠지만 월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은 소쌍은 멀쩡한 척 웃었다. 소쌍이 거듭 괜찮다고 말한 뒤에야 월이 손을 거두었다.

 

  “위험합니다, 빈!”

 

  순간, 번쩍, 하며 무언가 지나갔다. 소쌍이 월을 감싸 안고 몸을 힘껏 틀었다. 상황 판단이 되지 않은 월의 눈에 소쌍의 어깨에 박힌 표창이 들어왔다.

 

  뭐라 할 새도 없이 두 번째 표창이 날아들었다. 월이 소쌍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다행히 표창은 소쌍의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스친 뒤 뒤편 나무에 꽂혔다.

 

  아까 그 승냥이다!

 

  “차앙!”

 

  쇠와 쇠가 부딪치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어느 새 몸을 일으킨 소쌍이 검을 들고 표창이 날아온 쪽으로 뛰어올랐다. 검은 복면을 쓴 자객이 검을 뽑아들었다.

 

  소쌍이 자객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상대가 뒤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검을 휘두르던 자객의 상체가 미세하게 기울어졌다. 소쌍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자객의 등허리를 힘차게 내리쳤다. 자객이 쿨럭 피를 토했다.

 

  자세를 고쳐 선 자객이 곧바로 소쌍에게 달려들었다. 자객의 검이 소쌍을 향해 내다꽂히듯 움직였다. 소쌍은 당황한 기색 없이 자객의 검을 받아냈다. 뱀의 혀처럼 빠르고 매의 날개처럼 매서운 움직임이었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검과는 달리 소쌍의 눈빛은 담담하고 고요했다. 차가운 물 같은 눈빛으로 자객을 노려보고 있었지만 표창이 박힌 어깨는 피로 푹 젖어 있었다. 통증도 더욱 심해지고 있었다. 독이 있는지 속이 메슥거리고, 온몸이 저릿거리며 뻣뻣해졌다. 소쌍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소쌍의 상태를 짐작한 자객이 조소를 머금었다. 필살의 일격을 위해 뛰어오른 자객의 검이 소쌍의 심장을 향했다. 소쌍이 급히 몸을 뒤로 물렸다. 하지만 검에 실린 힘이 어찌나 강한지, 소쌍은 엉덩방아를 찧으며 나가떨어졌다. 자객의 검은 어깻죽지를 그어 내렸을 뿐, 다행히 상처는 입지 않았다.

 

  자객이 소쌍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섰다. 검을 들어 올려 소쌍을 찌르려던 자객의 눈이 가늘어졌다. 옷자락이 잘려나가며 드러난 소쌍의 가슴팍에 기묘한 문신이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야압!”

 

  자객이 문신에 눈이 팔린 사이, 월이 자객에게 달려들어 팔뚝을 물었다. 하지만 자객은 월을 가뿐히 떼어냈다. 자객에게 멱살을 잡힌 월이 바들바들 떨었다. 자객이 월을 향해 검을 움직이려는 찰나, 소쌍이 검을 고쳐 쥘 여유도 없이 제 몸을 던졌다. 자객이 뒤로 넘어가면서 월도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그 바람에 바위에 머리를 부딪친 월이 정신을 잃었다.

 

  소쌍이 필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자객을 향해 검을 내려꽂았다. 현저히 둔해진 검을 쉽사리 피한 자객이 반격을 하려는데,

 

  저만치서 사람들 소리가 들려왔다. 월을 찾으러 나온 상천사의 스님들이었다. 자객이 죽일 듯이 소쌍을 노려보다 몸을 피했다. 소쌍은 쓰러진 월과 제 가슴팍의 문신을 번갈아 보았다. 잠시 고민하던 소쌍이 월을 들쳐 업고 깊은 숲속으로 몸을 숨겼다.

 

 

  * * *

 

 

  길도 없는 비탈진 숲을 오르던 소쌍이 연신 검을 휘둘러 잡목과 잡풀을 베어냈다.

 

  잠시 후, 소쌍이 힘겹게 그 안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작고 어두운 동굴이었다. 상천사에 머물던 시절 홀로 울 곳을 찾다가 발견한 소쌍만의 비밀 공간이었다. 동굴 안쪽에 월을 눕힌 소쌍은 세심하게 잡목과 잡초를 북돋아 입구를 가렸다.

 

  입구를 잘 가렸는지 몇 번이나 확인하고서야 소쌍이 동굴 안쪽으로 들어왔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다쳤는지 월의 입술에 피가 맺혀 있었다.

 

  제가 다친 듯, 아니 그보다 더 쓰리고 아팠다. 털끝 하나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나는 바람결에도, 햇살 한 자락에도 내어주고 싶지 않았는데. 소쌍이 입술을 깨물었다.

 

  “다시는 다치게 하지 않겠습니다. 지켜주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잠시 후, 소쌍의 몸이 힘없이 기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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