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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모험의 냄새가 난다
작가 : 검긴생
작품등록일 : 2017.7.2

모험과 검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소년. 하지만 가진건 마법의 재능뿐?

 
4.깊은숲
작성일 : 17-07-02 23:26     조회 : 243     추천 : 1     분량 : 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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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깊은숲

 

 다크 베어를 찾아 깊은숲으로 들어온 아란일행.

 

 “저도 어릴적 비교적 안전한 깊은숲은 많이 들어가봤지만 깊고 깊은숲 이상으로는 아버지의 만류로 한번도 들어가본적이 없어요.”

 “괜찮아요. 모르는편이 더욱 재미있으니”

 “재미… 우선은 깊은숲은 빠르게 지나가도록해요.”

 

 그렇게 말하며 라칸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름길로 향하였다.

 

 “흠~ 깊은숲은 그냥 평범하네요.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그냥 숲이라고할까”

 “네, 어릴적에도 제가 놀러 올만큼 평범한곳이죠. 깊은숲은..

 “아, 그런데 그 늑대한마리는 왜 밖에서 데리고 다니는거에요? 볼안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노란 전기쥐 같은 그런건가요?”

 “네?;; 릭말인가요?.. 밖에 있는편이 여러므로 도움이 많이 되기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소환시간 없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할수도 있구요. 테이머에겐 소환수가 전부이니까요.”

 “그렇게 깊은 뜻이!!”

 그렇게 시원찮은 이야기를 계속하며 지름길을 통하여 걷고 있던 중 아란이 말하였다.

 “뭔가 숲의 느낌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네. 이제 곧 깊고 깊은숲이 나올거에요.

 지금부터는 조금 조심하는편이 좋을것같네요.”

 그렇게 말하며 라칸은 매를 소환했다.

 

 “ 소환 – 매”

 

 그러자 파란색 가루들이 공중에 떠다니더니빛을 발하는순간 그자리에서 굉장히 날렵해보이는 매가 나타났다.

 “오~ 이게 라칸님의 매군요! 멋진데요?”

 아란의 리액션에 한껏 들뜬 라칸은 말하였다.

 

 “저의 매 렌은 멋진거 뿐만이 아니에요.후후”

 

 “감각공유! - 매의 눈”

 그렇게 외친 라칸의 눈에서 노란색의 마력이 흘러나오는 것을 볼수있었다.

 

 “이건 감각공유라는 기술이에요.

 저의 소환수와 감각, 신체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현재 저는 지금 매의 시야를 공유해서 볼수있어요.

 공중에 있는 매인 만큼 더욱 넓은 시야를 순간순간 직접 볼수있고 이상 현상을 매가 목격했을 경우 바로 느낄수있으므로 모르는 지역을 탐사할때 안정성이 매우 높아지죠.

 깊고 깊은숲도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니 여기도 아버지의 지도를 따라 최단거리로 빠져나갈수있도록 해볼게요.”

 

 그렇게 시야 공유를 하며 걷던 일행에게 기괴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크크. 머지않았군”

 “뭐야! 새였잖아”

 “흐~음 수상한걸”

 

 두명으로 추정되는 인간의 목소리가 숲 어딘가에서 나고 있었다.

 “아란님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요. 조심하는편이 좋겠어요. 기괴한 생물도 물런 위험하지만, 이런 인적이 드문 숲을 지나가고 있는 사람 또한 보통의 목적으로 들어오진 않았을 테니까요.

 충분히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보통의 목적으로 숲을 들어오지 않은 라칸이 말하였다.

 

 “라칸님 우선 사람의 소리가 나는곳으로 가보죠”

 “네. 그게 좋겠어요”

 그렇게 소리를 따라 도착한 일행은 조심히 앞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않는데요?”

 “그러게요. 분명 이곳에서 소리가 난것같은데…”

 그 순간 다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흐음~ 수상한걸”

 두명은 동시에 하늘을 쳐다봤고 그 위에는

 깃털이 굉장히 길며 화려한 모습을 한 새 한마리를 볼수있었다.

 “앗, 저 새는 하프 금조에요. 저녀석이 원인이였군요. 저 새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따라할수 있어요. 이런 희귀한 녀석을 볼수있다니 역시 이곳은….”

 행복에 겨워하는 라칸이였다.

 

 하프 금조는 “역시 이곳은. 역시 이곳은”

 하며 라칸의 목소리, 말투를 따라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날아가버렸다.

 

 “앗! 도망간다. 저런 희귀한 생물을 놓칠수는없어요. 따라가요 아란님!”

 그렇게 외친 라칸은 하프 금조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렌, 저녀석의 움직임을 막아!”

 공중에서 정찰을 담당하던 렌이 빠르게 내려오며 하프 금조에게 몸을 부딪혔다.

 그 순간 하프 금조는 나뭇잎이 떨어지듯 무력하게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굉장히 쌔네요!? 라칸님의 매…”

 “아… 아마 하프 금조가 지나치게 약한걸꺼에요. 특이한 능력이 있는 만큼 피지컬적으로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매에게 부딪혔을뿐인 하프 금조는 운석에라도 부딪힌것처럼 뻗어있었다.

 

 “그럼 제압하도록할게요. 하프 금조의 능력은 모험하다보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될꺼에요.”

 “하지만 지금 하프 금조를 제압하면 다크 베어를 제압할수 없게 되는거 아닌가요? 분명 7마리가 한계라고..”

 “아아~ 걱정마세요. 혹시 이런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집에 간김에 아크 울프 한마리를 방생시켜놓고 왔어요.

  보통의 소환수라면 방생 시킬경우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저와 친밀도가 높은 아크울프는 아마 저희 집에서 머무르고 있을거에요.”

 제압을 끝낸 라칸은 *켓몬go를 하던중 망나*이라도 잡은것처럼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걷고 있었다.

 

 “흠흠흠~ 다음은 어떤 생물이 있으려나~!”

  행복지수가 급격히 올라간 라칸이였다.

 

 “라칸님..? 아까부터 길이 이상한듯한 느낌인데요?”

 “그러게요. 길이 있다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네요..

 매의 시선으로 봤을때도 계속 비슷한곳에서 계속 머물고 있는것같아요.”

 “그나저나 이 덩굴은 아까부터 계속 보이네요.”

 “덩굴..?” 아란의 말에 이상함을 느낀 라칸이 덩굴 근처로 다가가자 덩굴은 갑작스럽게 뻗어나와 라칸의 몸을 감싸려 했다.

 “라칸님!” 아란은 빠르게 달려가 검으로 덩굴을 베어냈고 아크 울프 또한 달려들어 덩굴을 물어뜯었다.

 “헉헉.. 마치 살아 움직이는듯한 덩굴이였어요..”

 라칸이 말을 끝내기 무섭게 주변에 길을 막고 있던 덩굴들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말 살아있었네요….

 아무래도 길을 계속 못찾던건 이녀석들이 서서히 저희를 유인했기 때문인것같네요.

 자신의 몸을 이용하여 벽처럼 길을 틀어막으면서 말이죠..”

 “아까의 공격으로 볼 때 저희를 잡아먹을 속셈인가본데요?”

 “수가 너무 많아요. 아란님 우선은 도망치도록하죠.”

 그렇게 말한 둘은 헤이스트를 사용하여 덩굴 괴물들이 없는곳을 향하여 뛰기 시작했다.

 

 굉장한 숫자의 덩굴 괴물들이였지만 걷는 속도는 굉장히 느려 붙어있지 않을 경우 큰 위협이 되지 않아, 비교적 쉽게 도망칠수있었다.

 그렇게 쫓기듯 도착한 곳은 굉장히 불길한 느낌이 나는 어두운 숲의 한복판이였다.

 

 “아마 여기가 깊고 깊은 검은숲같은데….원래 이런 불길한 느낌의 숲인가요?”

 마치 다른세상을 온것처럼 나무로 하늘이 모두 막혀 어두웠을뿐더러 생기를 잃은 나무들이 곳곳에 보였고, 날아다니는 나비들 또한 몸이 모두 바스라져 서서히 날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듣기론.. 어두운 숲이고 위험한 생물들이 많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이건 위험수준을 넘어서서 죽음의 숲 같은 느낌이네요…

 여기부턴 더 이상 매의 도움은 받을수없을것같아요."

 

 '귀환 - 매'

 

 “우선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며 다크베어를 찾아보도록해요.”

 그렇게 말하며 아란이 마법을 시전하였다.

 

 '플래시!'

 

 작은 빛의 구슬이 공중을 떠다니며 숨이막힐듯한 어둠이 깔려있는 숲의 내부를 밝혀주었다.

 가방에서 램프를 꺼내려던 라칸은 마법사는 이래저래 편하구나 생각하며 램프를 다시 넣었다.

 물론 아란이 마법사란말을 듣지 못하게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며 말이다.

 숲을 들어갈수록 숲의 생기는 더욱 없어졌다.

 

 “꽤나 걸어 왔으니 조금 쉬도록해요. 언제 어디서 공격받아도 이상하지 않은만큼 미리 휴식을 취해 놓는게 좋겠어요.”

 

 오는길 내내 하늘 곳곳에서 빨간눈의 시선들이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였으나 어째서인지 먼저 공격해오지는 않았다.

 그렇게 불편한 휴식을 취한 아란일행은 다시 일어나서 다크 베어를 찾아 나섰다.

 

 “분명 이곳은 아버지가 왔을때와는 많이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들은것과는 다른점이 너무 많아요. 지도를 보니 지형은 흡사한 것 같지만, 이런 분위기라고는 전혀 듣지 못했어요.”

 “크흠.. 이것이 모험인가. 짜릿해 늘 새로워…”

 

 그렇게 다크베어를 찾아 헤메던중 엄청난 크기의 동굴을 발견했다.

 그리고 아크늑대가 크르렁 거리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곳인 것 같네요..”

 침을 꿀꺽 삼키며 라칸이 말했다.

 “좋아요. 들어가보도록하죠.”

 

 적막한 분위기의 동굴은 더욱 공포심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걸음을 옮기던중 생물체의 숨소리가나기시작했고 아크울프는 털을 곤두세우며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했다.

 이상한 기운을 느낀 라칸과 아란

 아란은 빛의 구슬을 앞으로 보내보았다.

 서서히 둥실둥실 떠나가는 빛의 구슬.

 

 시야가 그리 넓지않은 빛의 구슬은 떠다니던순간 벽이라고 생각된 무언가에 부딪혔다.

 붉은색 눈과도 같은 무언가가 보이나 싶더니, 눈을 뜬 다크베어와 일행은 마주치게 되었다.

 붉은 눈빛을 하고 있었으며, 거대한 몸집은 아란일행을 압도했고 몸에서 기분나쁜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둘을 보자 다크베어는 포효하며 공격태세를 취했다.

 그 울음소리는 동굴안을 뒤흔들정도로 가득메웠다.

 

 “다크베어!! 좁은 동굴안에서의 전투는 좋지않아요.

 일단 동굴을 나간다음 싸우도록하죠.”

 

 헤이스트를 사용하여 동굴밖으로 빠르게 빠져나간 일행은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다크베어를 실제로 보게 되다니..

 제 생각보다 더 굉장한 위압감이였어요…

 되도록 상처입히지않고 힘을빼서 제압하고 싶었지만 다크베어상대로는 역시 무리일거같네요. ”

 “소환! 아크울프”

 

 그렇게 말하며 라칸은 아크울프를 모두 소환하였다.

 아란과 아크울프들은 동굴을 바라보며 다크베어를 기다리고 있었다.

 동굴밖으로 몸을 드러낸 다크베어는 다시 한번 숲이 무너질듯이 포효하며 가장 약해보였는지? 아란에게 덤벼들었다.

 

 “좋아 와라!”

 다크베어가 아란에게 앞발을 내리치는 순간

 아란은 다크베어의 파괴력을 예상하고 자신의 발에 그라비티를 걸어 중력을 강하게 만든후 글라디스로 다크베어의 일격을 버텨냈지만 뒤로 크게 밀려났다.

 그 순간 라칸은 아크울프에게 공격 명령내렸다.

 순식간에 사방에서 아크울프는 다크베어를 물어뜯었으나 다크베어가 몸을 저항할때마다 아크울프는 공중으로 날라갔다.

 

 땅에 떨어진 아크 울프는 곧바로 다시 달려들기를 반복했고 아크울프가 시선을 끌어준것을 틈타 아란 또한 다크베어에게 검을 찔러넣었다.

 아크울프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다크베어의 기세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역시 강하네요.. 다크 베어.. 그렇다면!”

 

 '야수화!'

 

 라칸이 스킬을 외치자 아크 울프의 몸에서 붉은 오오라가 나오며 눈빛도 붉은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붉은색 눈빛에 붉은 오오라. 마치 현재 다크베어의 느낌과도 비슷하였다.

 

 “라칸님, 다크베어도 혹시 지금 걸린 기술과 같은 것을 받고 있는건가요?”

 “저도 잘모르겠어요. 비슷하긴한데 다르달까..

 그리고 야생의 몬스터가 혼자서 저런 기술을 사용할리도 없고..”

 

 한층 강화된 공격력과 투지로 아크울프는 더욱 다크베어를 몰아세우고 싸움은 점차 길어지고 있었다.

 엄청난 근육으로 이루어진 다크베어의 몸은 뚫어내기 힘들었지만 아크 울프덕에 시선이 분산되어 아란은 급소를 찌르기 용이 했고 차근차근 피해를 누적시키고 있었다.

 아란에게 계속 급소를 허용하던 다크베어는 자신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란이라고 생각했는지 아크울프를 무시한체 아란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아란은 급하게 다크베어에게 그라비티를 사용해봤지만, 다크베어의 전진을 막기에는 역부족했다.

 다크베어와 힘싸움을 할 경우 승산이 없다는것을 알고 있는 아란은 초감각을 사용하였다.

 

 (막는건 무리야. 최대한 피하도록 해야겠다.)

 아란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다크베어는 왼쪽앞발을 휘둘렀고 동작을 예상한 아란은 바로 피해냈지만, 다크 베어는 다시 오른쪽 앞발로 공격해왔다.

 두번째 공격은 피할수없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검으로 막아보았으나 멀리 나뒹굴어지고 말았다.

 아크울프들은 쉬지않고 계속해서 물어뜯고 발톱으로 공격을 하였다. 그런 위협적인 공격이 계속되자 피가 꽤 흘러나오기 시작했음에도 다크베어는 계속해서 아란을 공격하고있었다.

 아란은 그런 다크베어의 공격을 피하기 급급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싸움의 전황은 아란일행에게 불리해지고 있었다.

 

 “역시 보통이 아니네요.. 이렇게까지 강할줄이야.. ”

 “아무래도 저녀석이 쓰러지는것보다 우리가 지치는게 빠를것같아요”

 야수화도 끝났을뿐더러 아크울프도 많은 지치고 피해를 입은상태였고, 아크울프 4마리를 계속해서 컨트롤하는 라칸도, 피해를 많이 받은 아크울프에게 힐을 사용하고, 틈틈히 공격을 하며 초감각까지 사용해버린 아란도 상당히 지쳐있었다.

 

 “우선 녀석의 시선을 분산시켜 따돌린후, 작전을 다시 세우는 편이 좋을것같아요.”

 

 그렇게 말한 아란은 다크베어의 시선을 끌기위해 꿀병을 꺼내 다크베어에게 던지고 다시한번 헤이스트를 가동했다.

 라칸 또한 아크울프를 모두 귀환시키고 뛰기시작했다.

 하지만 다크베어는 꿀병을 손으로 내려친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아란일행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아니, 곰은 꿀을 좋아하는게 아니였어??!

 저게 얼마나 맛있는 꿀인데….”

 작전이 실패한것보다 꿀이 아까운 아란이였다.

 그렇게 다크베어에게 쫓기던 아란일행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앞은 다크베어. 뒤는 낭떨러지.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라칸님 제 뒤에 있으세요. 이렇게 된 이상 도박을 해보는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다크베어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입히고, 그 순간을 틈타 도망가도록 하죠.”

 

 다크베어는 서서히 아란에게 다가 오고있었다.

 

 “초감각!!”

 기본적으로 몸에 피로도를 높이고 많은 체력과 마력, 정신력을 소모하는 초감각을 같은전투에서 두번, 그것도 꽤 오래 유지한체 사용하여 아란은 거의 한계에 직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물러날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있는 아란은 초감각을 사용. 자신의 집중력 또한 최대로 끌어올리고 공격의 한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검을 겨누고 최고조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아란의 주변은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 들정도였다.

 

 거리를 더욱 좁힌 다크베어는 큰 괴성과 함께 앞발을 가로지르며 아란을 공격하였고, 그 순간 아란은 상체를 숙이며 곰의 거대한 앞발을 피하고, 순간 대쉬하며 더욱 접근하였다.

 그리고 아란은 어릴적부터 연마해오던 검술을 사용하였다.

 

 '용솟음!'

 

 바닥에 닿을 듯한 높이에서부터 검을 수직으로, 거꾸로 베는듯한 모양새로 다크베어의 내려온 턱에 검을 쳐올렸다.

 어릴적부터의 꾸준한 연습의 성과와 굉장한 집중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만들어낸 깔끔하고 아름다운 이 일격은 다크베어의 뇌를 뒤흔들었다.

 순간 머리에 큰 충격을 입은 다크베어는 신음을 토하며 비틀거렸지만,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앞, 즉 아란이 있을만한 지점을 마구 공격하기 시작했다. 땅은 크게 진동하였다.

 다크베어의 그런 무차별적인 공격이 계속 되자 강한 일격을 가한 아란이였지만, 쉽사리 다크베어를 뚫고 도망칠 생각을 할수없었다.

 그런 무차별적인 공격속에서 빈틈을 발견한 아란은 두번째 검술을 발현하였다.

 

 '도깨비 뿔!'

 

 검을 들고 있는팔과 그쪽 다리의 무게중심을 앞으로 주면서 전진하여 공격하는 기술이다.

 실패할경우 허점이 많아 굉장히 위험한 기술이지만, 반대로 성공했을경우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다크베어의 혼란을 틈타 발휘한 이 기술은

 다크베어의 명치에 절묘하게 들어갔고

 숨이 턱막히는듯 다크베어는 동작을 순간 멈추며 그대로 쓰러졌다.

 

 “아란님!! 다크베어를… 다크베어를 쓰러트리셨어요!!

 무려 검술로!!! 비장의 마법이라도 사용하는줄 알았는데!!”

 마법사라고만 생각하던 아란의 검술을 보자 너무 나도 놀란 라칸이 소리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비교적 얇은 낭떠러지의 바닥은 다크베어의 괴력으로 인하여 급격히 금이 가더니 순식간에 다크베어와 아란일행은 그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숲이 어두워서 인지 그 밑이 너무나도 깊기 때문인지 알수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바닥은 이 세상에 아닐것만 같은 어둠이 깔려있었다.

 그런 어둠속으로 떨어지고 있는 라칸은 죽음을 직감한듯 눈물을 휘날리며 떨어지고 있었고,

 아란은 거의 모든 체력을 소모했지만, 침착하게 스킬을 시전할 준비를했다.

 

 아란이 생각하고 있던 스킬은 그라비티.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그라비티를 오래 유지할 수 없는 만큼 최대한 바닥의 가까운곳까지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리고 서서히 어둠속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라비티!”

 

 땅에 떨어지기 직전 자신과 라칸에게 그라비트를 걸어 중력을 조절하여 피해를 최소화 시킬수있었다.

 다크 베어는 육중한 몸이 그대로 떨어져 그상태로 기절한 상태였고 라칸도 행복했던 아크울프들과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기절한 상태였다.

 기절해있던 라칸을 깨우니 이곳이 지옥인지살아있는것인지 자신이 테이머인지 검사인지도 모르는듯한 어리둥절 한 표정을 볼수있었다.

 정신을 차린 라칸은 기절해 있는 다크베어를확인하고, 꿈에 그리던 다크베어 제압에 성공하였다.

 

 “모든게 꿈만 같네요… 다크 베어에게 도전한것도, 지금 살아 있는것도, 그리고 다크베어를 제압까지 해내다니….

 전부 아란님 덕분이에요. 정말 고맙습니다.”

 

 “아니에요. 전부 라칸님이 용기를 내셨으니 가능한 일이니까요.

 제가 위기의 순간의 기지를 발휘한건 맞지만 기본적으로 전 같이 있었을 뿐이죠. ”

 아란의 자뻑을 한귀로 흘려버린 라칸이 물었다.”

 

 “그나 저나 마법에 꽤 능숙하신것같은데, 왜 공격마법은 사용하시지 않나요?

 검사의 프라이드같은건가요…”

 “공격마법이요? 음.. 할줄모르는데요?”

 “네??! 어째서죠? 제가 알기론 그라비티나 헤이스트 등은 꽤 높은 클래스의 마법으로 알고있는데요..”

 “글쎄요.. 어째서일까요? 어릴적 부모님께 마법을 배울때 그라비티나 헤이스트 같은 마법은 비교적 쉽게 다룰수있게 됬었는데, 파이어볼이나 에너지볼트 같은 기본적인 공격마법조차 사용하질 못하겠더라구요.

 검사체질이라 그런가 그런쪽은 잘 안되더라구요 하하”

 (이 정도의 유틸리티 마법을 능숙하게 다루는 검사가 어디있다는거야.. 그리고 그 정도의 유틸리티 마법은 사용 가능하지만 기초 공격마법은 사용할수없다니… 이 사람은 도대체..)

 아직도 아란의 본질을 파악할수 없는 라칸이였다.

 

 “어찌됐든 다크베어도 제압했겠다~~

 우리 함께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볼까요? 아란님!!

 아,, 그나 저나 여긴 어디죠?;;”

 

 절벽으로 떨어진 아란과 라칸.

 정체를 알수없는 숲에 떨어져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깊고 깊은 검은숲에는 이런곳도 존재하는군요… 위에서 떨어졌으니 더욱더 밑쪽이라는소리인데.. 이런곳이 있다고는 들어본적도 없어요. 그리고 오히려 밑으로 내려오니 밝아진 느낌이네요.. 저 하늘에 보이는 정체를 알수없는 초록색 가루들 때문인것같은데..”

 “여기가 어디든 앞으로 가보는 수밖에 없죠. 뭐~ 어디든 도착하겠죠. 그게 모험 아니겠어요? 전진~전진~”

 그렇게 미지의 숲을 걷던 아란일행이 발견하게 된 것은 비교적 작은 호수였다.

 “강한 마력의 기운, 왠지 저곳에서 날 부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던 아란이 호수로 다가가자

 잠잠하던 호수가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했다.

  흰색의 드레스, 허리까지 오는 하얀 웨이브머리를 가진 여자가 물위에 은색의 얇은검을 양손에 거꾸로 쥔채로들고 서있었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뜨더니 차분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저와 교감할 수 있는 존재, 당신을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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