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길의 끝에
작가 : 현이
작품등록일 : 2017.6.25

카오스라는 능력이 존재하는 세계, 다시한번 희망의 빛을 쫓는다.

 
Iridescent (2)
작성일 : 17-07-02 23:08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417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갑자기 회의라니 무슨 소란인거야..'

 

 카린은 정리한 사건파일을 들고 단장실 옆의 회의실로 향했다.

 그리고 2번 노크를 한뒤 회의실로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특별히 폐니셔론부, 트레셔트부, 에브게니아부의 각 부장과 단장만이 참석했다.

 란이 사무실로 들어오난뒤 얼마안되서 긴급회의를 연걸보면 단장실의 소음과 관계가 있는게 분명했다.

 

 '폐니셔론부 단장 카린 리아포르세 참석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회의를 시작한다.'

 

 생각보다 심각한 분위기에 카신은 괜히 움츠러들었다.

 먼저 자리에 앉아있던 트레셔트부의 부장인 나오미도 갑작스러운 회의와 이상한 분위기에 눈치만 보고 있었다.

 상황을 아는건 에브게니아부와 단장뿐인것 같았다.

 

 '카린.'

 

 '네.'

 

 '너희 부서는 분명 단장실의 소음을 들었겠지?'

 

 '네, 들었습니다.'

 

 '이번건은 그것에 관한거다.'

 

 역시나 그건가, 카린은 의자를 끌어당겨 앉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트레셔트부의 부장인 나오미는 카린을 응시했지만 카린은 그 눈길을 받아주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약 2시간전, 내 비서가 단장실에서 살해되었다.'

 

 '네!?'

 

 나오미가 예상대로 크게 반응했다, 당황스럽긴 카린도 마찬가지 였지만 단장을 응시하며 다음 말을 기다릴뿐이였다.

 

 '살해방법은 베니신이란 약물을 사용, 그리고 그 일을 실행한건 어린아이이야.'

 

 '어린아이.. '

 

 카린은 아동유괴사건이 떠올랐다, 자신과 트레셔트부의 합동수사가 내일부터 이루어질 예정이였다.

 지금까지의 말만 듣고도 대충 어떤 의미로 회의에 불려졌는지 알것같았다.

 단장은 에브게니아부의 부장인 첼에게 눈치를 주었고 첼 부장은 단장의 말을 이어받아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 아이의 진술에 의하면 이번 살인은 검은 망토에 별모양 벳지를 차고있던 남자가 단장님을 죽이기 위해 시킨것이고, 너희의 협력이 조금 필요해'

 

 '그럼 저희가 내일부터 담당하고 수사하게 될 아동유괴사건은 어떻게 됩니까?'

 

 나오미가 직접적으로 첼 부장에게 물었고 첼 부장은 복사한 서류를 카린과 나오미에게 각각 나눠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그건 잠시 히시온부에 맞겨둬, 지금은 그나마 실력이 좋은 너희들이 협력을 해줘야해. 단장님의 목숨이 걸려있었다고.'

 

 '그것보다 단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네요, 범인이.'

 

 단장은 카린의 말을 듣고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게.. 오히려 내가 먼저 단장실에 들어갔다면 누군가 희생되지 않았겠지, 난 베니신에 면역력이 있으니깐.'

 

 '..일단 일은 이렇게 된거고, 이 일에 관해 계획을 좀 세워볼까하는데..'

 

 카린은 곰곰히 생각했다.

 정말 아이의 진술이 맞았다면 범인의 힌트는 검은 망토와 별모양 벳지였다.

 그나저나, 에브게니아부의 부장과 단장이 이정도로 일을 어수선하게 진행하는건 드문일이였다.

 카린은 단장을 쳐다봤고 단장은 그 눈길을 알아채지 못한건지 회의실의 책상만 쳐다보고 있었다.

 단장과 비서, 일을 둘째치고 평소 각별한 사이였다는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

 상실감이 큰걸까.. 카린은 다시 서류를 훑어 보고 생각했다.

 그냥 범인을 잡기 위한 증원을 원하는건가?

 곧 카린의 목소리가 조용한 회의실에 울러퍼졌다.

 

 '그럼 일단 저희가 하는 모든 추측이 맞든 아니든 범인은 아이가 단장을 죽이지 못했다는걸 알게된 이상 한번더 그 아이를 만나러 올거란건 확실하니깐, 그 아이를 미끼삼아 범인을 찾아내는건요?'

 

 '그럼 찾아낸 다음은 어떻할건데? 붙잡을거야?'

 

 '어떻하긴요. 잡아서 물어볼거 다 물어봐야지.. 라고 말하고 싶긴한데, 일단 범인의 거점을 찾아서 조사하는게 좋겠죠..'

 

 '좋네.. 일단 난 한가지만 말할게, 범인의 옷차림을 봐선 조직일 가능성도있어. 뭐, 그럼 대충 그런 작전으로 진행해.. 미안한데 난 좀 쉬어야겠다.'

 

 단장은 힘겹게 일어나서 회의실을 나갔다.

 단장이 나간후 작전 회의는 더욱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일단 범인이 조직이든 아니든 사람을 죽인거니깐 잡아야할거 아니에요? 거기에다 금지 약물 베니신까지 사용했는데.'

 

 '그럼 아이를 다시 있던곳으로 돌려놓고 우린 주변에 잠입해있으면 되는건가?'

 

 '네, 거기서 역할을 정하자구요.'

 

 카린은 간결히 회의를 진행해 나갔다.

 그리고 조금뒤, 역할은 정해졌다.

 트레셔트부는 혹시나 모를 상황에 아이가 다치지 않게 주위를 경계하며 상황을 보고하고, 폐니셔론부는 범인이 나타난뒤 직접 범인을 추격을 할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브게니아부는 범인의 본거지를 알아낸뒤, 폐니셔론부의 보고를 받으면 그 현장에 출동한다는 작전이였다.

 한 부서에서 그 일을 다 맡아도 되지만 실수 없이 신속해야 하는 일인만큼 인원이 충분한게 안전했다.

 

 '그럼 이 작전은 내일 아침부터 실행하도록하죠, 각 부서 팀원들에게도 작전 설명 해놓으세요.'

 

 '알겠어.. 그것보다 카린, 너 많이 발전했다?'

 

 '아무렴요, 사건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경험이다 이거야?'

 

 카린은 첼 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던 나오미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저도 가볼께요, 첼 부장.'

 

 '그래 그래, 내일 보자.'

 

 카린은 사무실로 들어가 작전을 설명했다.

 그리고 부서 안에서도 담당할 역할을 정했다.

 

 '우리 폐니셔론부는 범인추격을 할건데, 일단 카오스를 쓸수 있는 사람들을 선두로 앞세우고 쫒을거야.'

 

 카린은 쿤을 보며 말했고 쿤도 그 의미를 알았다.

 천진난만한 성격인 쿤이여도 팀에서 제일 안정적으로 카오스를 구현할수 있었다.

 그리고 쿤 뒤에 따라올 사람은 시아와 제르미.

 그리고 후반에 뒤따라갈 사람이 란과 카린이였다.

 

 '대충 대형은 이렇게 될거고 만약 위험한 상황이면 뒤에 있는 나한테 무전하고, 우리로도 안될거 같으면 내가 에브게니아부에 연락하면 되니깐.'

 

 카린은 정리하여 팀원들에게 설명했고 란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인원도 많고 대형까지 짠다는건 꽤 위험한 인물인가요..?'

 

 '모르니까 이러는거야. 범인에 대해 아는거라곤 신앙을 믿는 조직일수도 있고, 검은 후드와 별보양 벳지를 차는 남자라는것 뿐이야.'

 

 '음.. 확실히 종교 조직같은거고 전원 카오스 사용자라면 인원부족이 생길수도 있겠네요..'

 

 '일단 그런거야..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고, 조금 버거울수도 있고.'

 

 란은 내일 아침에 있을 추격 작전에 살짝 긴장된 몸을 풀어주기 위해 숨을 내쉬었다.

 

 '일단 다들 일찍 들어가서 쉬어, 내일 중요하니깐.'

 

 부장의 말에 팀원들은 옆에 쌓여있는 서류 종이들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했다.

 시아를 재외한 팀원들은 모두 남자이기에 남자동 숙소로 향하는 길이 같았다.

 카린은 지친듯이 터벅터벅 걸으며 어깨를 두드려댔다.

 제르미와 쿤도 피곤해서인지 말이 없었다.

 카린과 란은 같은 방을 사용하는 룸메이트였고, 제르미와 쿤은 옆방의 룸메이트였다.

 란이 오기전 단장은 혼자 살았는데, 란이 오고나서부터 룸메이트가 생긴셈이였다.

 얼마안가 숙소에 도착했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부장님 먼저 샤워하세요, 전 나중에 할께요.'

 

 '아~ 고마워요 란씨.'

 

 카린은 바로 샤워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고 자신이 애용하는 샴푸로 머리를 씼던 중, 낮에 단장실에서 진한 향기가 났다는 란의 말이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그땐 몰랐지만 단장실 사고에 베니신이 사용되었다고 했지..

 베니신은 독성 약물이며 카오스가 있는 사람의 신체에만 있는 세니게이트라는 몸을 보호하는 유전자 입자의 흐름를 방해해서 독물에 중독되게 만든다.

 그래서 죽게되는거고 당연히 일반인인 란은 그 향을 느끼지도 못하뿐더러, 감염되지도 않는다.

 란에게 마나가 느껴지는거랑 관계가 있는걸까.

 카린은 샤워를 마치고 나왔고 란에게 물었다.

 

 '란씨 낮에 단장실에서 이상항 향기가 났다고 했었죠? 그거 대충 어떤 느낌의 향이였어요?'

 

 '음.. 약간 달콤하면서도 어딘가 코끝이 찡한 느낌이였는데, 왜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란은 싱긋 웃으며 샤워실로 들어갔다.

 저 향, 딱 베니신향인데.. 카린은 란에게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머리아프다.. 그만 생각하자, 카린은 머리를 대충 말린뒤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한번에 너무 많을걸 하려다보니 머리가 터질것 같았다.

 때마침 란은 샤워를 마치고 나왔고 벌써 곤히 잠든 카린을 보고 문득 생각했다.

 

 '뭔가 좀더 동생같은 느낌인데..'

 

 일할때는 서로의 위치기 있기에 편히 부장이 반말을 하고, 자신이 높임말을 쓰지만 방에 돌아와선 서로 높임말을 쓴다.

 아직은 이게 더 편했다.

 란은 머리를 대충 말리고 덩달아 침대에 누웠고 피곤한 몸에 금방 눈이 감겼다.

 

 

 -

 

 

 

 그 시각 단장은 깊은 고뇌에 빠져 있었다.

 낮에는 부하직원들 앞이라 꼴사나운 모습을 안보였지만 혼자있는 지금,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단장는 비서를 사랑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달전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사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같은 재앙은 생각치도 못했다.

 애타게 비서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을 뿐이였다.

 

 '카밀라.. 미안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리크연합 (5) 2017 / 8 / 14 274 0 5255   
21 리크연합 (4) 2017 / 7 / 31 264 0 4648   
20 리크연합 (3) 2017 / 7 / 30 272 0 4862   
19 리크연합 (2) 2017 / 7 / 30 273 0 4715   
18 리크연합 (1) 2017 / 7 / 29 287 0 4834   
17 Fools (7) 完 2017 / 7 / 28 251 0 4854   
16 Fools (6) 2017 / 7 / 28 264 0 4857   
15 Fools (5) 2017 / 7 / 27 260 0 4313   
14 Fools (4) 2017 / 7 / 27 255 0 4918   
13 Fools (3) 2017 / 7 / 25 278 0 5690   
12 Fools (2) 2017 / 7 / 25 287 0 5506   
11 Fools (1) 2017 / 7 / 23 282 0 4753   
10 Iridescent (8) 完 2017 / 7 / 23 278 0 5034   
9 Iridescent (7) 2017 / 7 / 21 253 0 4968   
8 Iridescent (6) 2017 / 7 / 16 273 0 4933   
7 Iridescent (5) 2017 / 7 / 13 271 0 4428   
6 Iridescent (4) 2017 / 7 / 7 267 0 4750   
5 Iridescent (3) 2017 / 7 / 5 285 0 4705   
4 Iridescent (2) 2017 / 7 / 2 291 0 4174   
3 Iridescent (1) 2017 / 7 / 1 286 0 4982   
2 꿈속에서 다시 만나 (2) 2017 / 6 / 28 280 0 4818   
1 꿈속에서 다시 만나 (1) 2017 / 6 / 25 470 0 461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Hide and Seek
현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