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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벌들의 전쟁
작가 : 왕병아리
작품등록일 : 2017.6.22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곤충들의 세계. 작은 수벌 에이피의 이야기

 
100개의 다리-2
작성일 : 17-07-01 12:35     조회 : 322     추천 : 6     분량 : 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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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아니, 왜 그러세요.”

 화들짝 놀라는 이스의 반응을 본 마리일은 일어나며 말했다.

 “저도 여왕 선발식에 흥미가 있었지만, 역시 제 일이 아니었군요.”

 그녀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말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여왕 선발식에 참가도 힘드실 텐데….”

 “아니 전 아직 참가할 생각은…”

 “한 가지만 도와주시면 제가 전력으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마리일은 이스의 반응을 듣지도 않고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이 도시 깊은 곳에 숨어있는 센티피드의 토벌 작전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때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그 범죄자들요?”

 “예 이번에 이스님께서 잡은 조직원들을 심문해서 드디어 놈들의 본거지를 알아냈습니다.”

 ‘그걸 내가 잡았다고 해야 하나?’

 이스의 표정을 지켜보던 마리일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 성의 깊은 어둠을 여왕의 딸께서 직접 밝혀주시면 큰 영광일 것입니다. 그리고 권위! 그 힘으로 저희 병사들을 이끌어 주십시오.”

 “아…으… 그게”

 기대에 찬 그녀의 시선에 당황한 이스는 고개를 푹 숙이며 대답했다.

 “하아, 알겠습니다. 제가 큰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대신 제 시종도 데려가도 괜찮겠죠? 전투에 꽤 도움이 될 겁니다.”

 마리일은 해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저야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럼 편히 쉬십시오.”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이스를 뒤로하고 마리일은 돌아갔다.

 

 “센티피드 토벌을 도와주기로 하셨다고요?”

 “네, 일단은 신세 진 도리인 것 같기도 하고…”

 다음 날 아침 몸이 회복된 이스는 병상에 누워있는 에이피를 만났다. 다행히 지네의 칼에 묻어있던 독은 생포를 목적으로 한 마비독이었고 에이피도 가벼운 찰과상 외에 큰 상처는 없었다.

 “그렇군요. 여왕 선발식에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것 같고요.”

 “여왕 선발식은… 생각을 좀 해볼게요.”

 “천천히 생각해보십시오. 그럼 작전일은 언제입니까.”

 “돌입은 모레, 본거지를 알아낸 걸 들키기 전에 최대한 빨리 습격할 거래요.”

 “저도 내일쯤엔 퇴원할 수 있을 겁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공주에게로 달려가려고 하는 에이피를 의사들이 억지로 눕혀 안정을 취하게 했지만, 어떻게든 퇴원하려는 에이피를 이스까지 나서서 겨우 눕혀놨다.

 “흐음, 그럼 몸만 괜찮으면 내일은 돌입하기 전에 훈련이라도 할까요?”

 “공주님이랑 제가요?”

 에이피가 황당한 말투로 대답하자 이스가 자신만만해하며 말했다.

 “창술은 몰라도 검술이랑 격투술은 제가 한 수 위일걸요?”

 “공주님이라도 훈련장에선 봐 드리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티격 대며 내일 대련의 규칙을 생각할 때 병실로 한 사람이 들어와 인사했다. 투박한 양손과 큰 키, 손잡이의 색이 바뀔정도로 많이 쥔듯한 검이 그의 실력을 대신 보여주고 있었다.

 “반갑습니다. 이번 작전의 지휘를 맡은 경비대장 트레이입니다. 여왕의 딸을 만나 영광입니다.

 “여왕의 딸이요?”

 호기심을 표하며 이스를 바라보는 에이피에게 손짓으로 아무것도 아니란 듯 휘저어버리고 그녀는 말했다.

 “아아, 그런 게 있어요. 반가워요 트레이, 무슨 일이시죠?”

 “모레 있을 작전의 내용을 설명드리러 왔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것 같아서요.”

 “여기까지 직접. 감사합니다.”

 “그럼 설명드리겠습니다.”

 트레이는 품에서 도시의 지도를 꺼냈다. 보통 지도와는 비슷했지만 형태만 같고 내용은 달랐다.동쪽, 서쪽, 북쪽으로 각각 하나씩 길이 나있고 남쪽으로는 두 개가 나있다. 6개의 방이 미로 같은 길들을 통해 연결되어 가장 가운데 큰방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처음 보는 지도군요.”

 에이피의 말에 트레이가 대답했다.

 “이 도시의 지하 지도입니다.”

 “복잡하네요.”

 “중앙 부분은 미로가 더욱 복잡해 길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에 공주님 덕분에 알아냈습니다.”

 공주의 말에 대답한 트레이는 지도를 짚으며 계속해서 말했다.

 “일단 주요 부대를 셋으로 나눠 동, 서, 북쪽 길을 통해 진입합니다. 남쪽 두 개의 입구는 남은 부대들과 친위대가 포위하고요. 각 부대는 6개의 방을 차례차례 점령하며 중앙을 공격하여 남쪽으로 몰아낸 뒤 포위대와 함께 일망타진할 계획입니다.”

 “그럼 저희는 어디로 가면 되는 거죠?”

 “공주님께서는 시종 분과 저와 같이 북쪽으로 돌입하시면 됩니다. 가장 강한 주력부대이니 걱정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렇군요. 근데 저희가 힘이 될까요? 저흰 둘 뿐이고, 이런 군대와 함께 움직이는 일은 해본 적이 없어서요.”

 “걱정 마십시오! 공주님께서는 뒤에 기사분과 함께 계시는 것만으로도 저희 군대의 사기가 오를 것입니다.”

 “으음...”

 큰소리로 말하는 트레이에게 이스가 곤란해하는 표정을 짓자 못 본 척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하곤 일어섰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모레 잘 부탁드립니다.”

 -철컥

 트레이가 문을 닫고 나가자 이스는 한숨을 쉬었다.

 “공주님, 여왕의 딸이라는 게 무슨 뜻입니까.”

 “제가 여왕님의 딸 그러니까…”

 이스는 마리일 공주가 자기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줬다. 아니나 다를까 에이피는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며 감탄했다.

 “역시 공주님이십니다.”

 “무슨 말이에요. 정말 그것 때문에 성안 여기저기서 얼마나 수근거렸다구요.”

 “그렇지만 정말 엄청난 힘입니다. 말만으로 그런 힘을 낼 수 있다니.”

 그녀는 에이피의 이마를 손으로 눌러 눕히고 말했다.

 “됐어요. 저도 이만 갈 테니까 푹 쉬고 내일봐요.”

 “예 공주님.”

 

 [다음날 기온 16℃]

 “다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에이피나 조심해요.”

 둘은 가벼운 보호 장구만 입은 채로 나무 검을 들고 훈련장에 마주 섰다. 기세 좋게 나무 검을 들고 휘두르는 에이피를 옆으로 흘려보내고 안으로 파고들며 팔꿈치로 턱을 가격하기 직전 멈췄다.

 “어?”

 “자 1승. 다음은 맨손 격투로 할까요?”

 그날 저녁까지의 대련은 검술, 격투술, 투척술, 창술 중 창술만 겨우 에이피가 승리하며 3:1로 이스의 승리로 끝났다.

 “대체 어디서 이런 걸 다 배우신 겁니까.”

 “유모는 항상 말했죠! 진정한 공주는 자신의 아이들보다 월등히 우월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 성의 공주들은 대대로 무술을 단련했다더라고요.”

 공주는 팔을 양쪽으로 쭉 펼치고 한바퀴 빙글하고 돌며 말했다.

 “아무리 수벌들이 창술 위주로만 단련한다지만, 후후. 어떻게 할까요 아직 시간은 좀 있는데.”

 “상대 부탁드립니다.”

 둘은 다시 검을 맞댔다.

 

 

 

 작전의 날이다.

 소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갑옷은 흉갑을 중심으로 착용하고 나머지 부위는 얇은 나무 섬유를 여러겹 덧댄 나무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궁안에서 온도를 체크하던 트레이는 적당히 몸에 열이 오르자 마리일 공주에게 다가갔다.

 “공주님 준비가 끝났습니다.”

 -끄덕

 마리일은 고개를 끄덕이고 병사들 앞에 섰다. 완전무장한 60 여명의 병사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공주를 바라봤다.

 “오늘! 도시를 좀먹는 센티피드들을 토벌하는 날입니다! 모두…”

 그녀가 연설을 하는 모습을 멀리서 에이피와 이스가 바라보고 있다.

 “저 많은 인원을 완전 무장시키다니. 무역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는 게 사실인가 보군요.”

 이스는 긴장한 듯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부디 피해 없이 건강히 돌아와 축배를 들었으면 합니다.”

 마리일의 말이 끝나자 환호가 울려 퍼졌다. 병사들은 트레이의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대열을 갖춰 이동했고, 이스와 에이피도 그를 따라갔다.

 북쪽의 입구로 횃불을 든 병사들이 앞장서서 돌입했다. 어두운 길목이 끝없는 길이로 이어져있는듯했다.

 “공주님, 제 뒤로 오십시오.”

 자신의 뒤로 공주를 감싼 에이피의 시야 멀리서 불빛과 목소리가 들렸다.

 “쉿.”

 트레이의 손짓에 날렵한 병사 한 명이 조용히 달려가 앞을 살피고는 6명이라는 수신호를 보내자 병사들은 대열을 갖추고 방으로 들이닥쳤다.

 “와아아아!”

 “뭐야!”

 센티피드 조직원들이 손에 들고 있던 병을 집어던지고 단검을 꺼내 들어 저항했다. 병사들은 침착하게 방패와 갑옷을 두텁게 입은 인원이 먼저 몸을 부딪히고 뒤에 서있던 단창병들이 공격했다.

 “크아악!”

 “죽어라!”

 한 번의 뒤엉킴 뒤 창병들도 창을 버리고 검을 뽑아 싸웠고, 단검에 거의 맨몸인 센티피드들은 하나둘씩 쓰러졌다.

 “전원 처치했습니다. 부상 두 명 외 전투 이상 없음.”

 “부상자는 보조 한 명과 함께 성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속행한다.”

 병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상처를 입은 병사와 단검에 스쳐 마비된 인원 외에는 거의 손실이 없는 병사들이 계속해서 나아갔다. 간혹 좁은 길목에서 튀어나와 습격을 하는 센티피드도 있었지만 조직적인 대처에 큰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트레이는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예 워낙 강력한 병사들이라 저희가 나설 기회도 없군요.”

 “하하, 두 분은 혹시나 하는 상황에 그 힘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심정으로 도와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이 정도면 가뿐하겠군요.”

 확실히 마리일성의 군사들은 강했다. 정규군의 훈련도는 뛰어났고 장비 또한 튼튼한 양질의 무기와 갑옷들로 무장하여 도적단의 상대는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어두운 지하도 안쪽 그림자 속에서 검은 형체가 움직였다.

 “왕국군이 그 공주도 데려왔습니다.”

 그림자 속의 사내는 손에서 구슬을 돌리며 말했다.

 “현재 상황은?”

 “북쪽, 서쪽, 동쪽 각각 1구역씩 돌파당했습니다.”

 “3구역까지 끌어들인 다음 한 번에 공격한다. 암어.”

 “네.”

 “3구역에서 모두 죽여라.”

 “알겠습니다.”

 그는 즐거운 듯이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2구역에 아이들을 풀어라.”

 

 

 

 “조심하십시오. 2구역부터는 저희의 접근을 대비하고 있을 겁니다.”

 2구역 문 앞에 자리 잡은 트레이는 2구역에 돌입하기 앞서 이스에게 말했다.

 “셋을 세고 한 번에 돌입한다. 하나, 둘, 셋!”

 -쾅!

 문을 방패로 밀어붙여 연 트레이의 앞에 보이는 건 빈 방이었다. 간단한 책상 하나, 물건 하나 보이지 않는 방.

 “뭐지?”

 “도망간 걸까?”

 어리둥절해하는 병사들 밑으로 땅이 꿈틀거렸다. 여기저기서 울렁거리며 땅이 흔들렸다.

 “대장님! 땅속에 뭔가…”

 -꿀렁

 땅이 춤추며 땅속에서 애벌레 같은 것이 튀어나와 병사의 몸을 휘감고는 끌어당겼다.

 “우아아아!”

 다리가 끌려간 병사의 주변으로 애벌레들이 마구 달려들었다.

 “전원 비행! 땅에서 떨어져라!”

 트레이의 명령에 모두 날아올라 땅으로 공격을 가했다. 지하의 낮은 천장은 벌들이 땅과 충분한 거리를 벌리는데 방해가 됐고, 병사들은 계속해서 애벌레들의 공격을 받았다.

 “젠장, 이게 뭐야!”

 “어디서 이런 놈들이!”

 -부웅, 퍽!

 “끄아악!

 그때 반대쪽에서 창이 날아왔다. 방의 출구에 센티피드 4명이 창을 던져댔다.

 “센티피드 놈들이다!

 좁은 방안 공중에 어렵게 떠있는 벌들은 급습한 센티피드의 표적이 될 뿐이었다.

 “캬하하, 간단하구만!”

 “죽어라 벌 놈들아!”

 밑에서는 애벌레, 출구에서는 투창 공격에 방패병들도 피해를 입고 있었다. 공중에 떠 주위를 살펴보던 에이피는 전장을 살폈다.

 ‘저놈들도 구역으로 들어와 직접 공격하진 않는다는 건 아마도…’

 센티피드들이 애벌레들을 완전히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는데 생각이 미친 에이피는 방패를 앞세워 놈들에게 돌진했다. 날아오는 창을 좁은 실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움직임으로 피하고 출구에 도달한 에이피는 제일 앞에 서있던 녀석을 잡아 방으로 던졌다.

 “우아아아!”

 역시나 애벌레들은 구분하지 못하고 조직원들도 물어뜯었다. 에이피는 쉬지 않고 방패로 당황한 한 명의 머리를 후려치고 거꾸로 잡은 검으로 옆에 있던 센티피드의 가슴을 찔렀다. 그대로 칼을 뽑아 남은 한 명에게 휘두르려 했지만 그전에 이미 따라온 뒤에서 트레이가 던진 칼에 맞아 쓰러졌다.

 “다들 빨리 이쪽으로!”

 출구로 내려온 트레이의 말에 병사들은 조심스럽게 이동해 출구로 빠져나왔다.

 “경상 5명 중상 2명 사망 1명입니다.”

 한 병사가 피해상황을 보고했다. 창에 몸이 뚫려 쓰러진 병사의 눈을 감겨주는 트레이의 얼굴이 어두웠다.

 “아직 센티피드 본대와 맞붙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피해라니…”

 “방금 애벌레들은 뭐죠?”

 “아마… 제 생각이 맞다면 길앞잡이족의 아이들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데려와 교육을 시킨 것 같군요.”

 “아이들을 이런 식으로…”

 이스의 표정에 노기가 서렸다.

 “살인, 암살, 절도, 협박, 납치에 인신매매까지 용서할 수 없는 놈들입니다.”

 트레이도 분노하며 자신의 칼에 꽂혀 쓰러진 조직원을 노려보며 칼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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