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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쿨타임이 없어
작가 : 조선생
작품등록일 : 2017.6.4

(약간 먼치킨) (형사) (게임판타지) (사이다) (입개그)

1년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한민국 최대의 조직 망둥이파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눈 앞에 둔 서울청 광역수사대.

조직원들을 모두 잡고 마지막 망둥이파의 두목 오철식을 잡기 직전 지휘부의 설전으로 오철식을 놓치게 된다.

지휘부들의 음모로 모든 책임을 광수대 막내 김재원에게 뒤집어 씌웠고 김재원은 결국 파면된다.

가진 재산이라고는 그동안 적금으로 모아둔 돈과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4000만원이 전부.

그가 세계 최고의 인기 가상현실게임 [라스트킹덤]에 접속한다!

"라스트킹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문자님"

 
41화. 그의 흔적(4)
작성일 : 17-07-01 11:45     조회 : 267     추천 : 1     분량 : 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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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스의 비명과 동시에 금이 쩍쩍 간 가고일 동상에서 빛이 뿜이지기 시작한다.

 

 가고일 동상에서 일어나는 빛은 몬스터가 깨어나기 전 전조현상.

 

 "불쌍한 내 인생..."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던 메이스가 잠시 후 눈을 크게 뜬다.

 

 "...엥?"

 

 동상 뿐만 아니라 품 안에서도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다급히 인벤토리를 열어 본 메이스가 빛의 근원지를 손에 쥐었다.

 

 "알!?"

 

 

 

 

 호므즈가의 첫 번째 징표를 찾았을 당시, 오크 족장의 집에서 함께 발견된 정체불명의 알.

 

 그 알에서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 ??? 알이 신전의 기운에 반응합니다! ]

 

 [ 부화가 시작됩니다! ]

 

 

 

 

 쩌저적, 쩌적

 

 경쾌한 시스템음과 함께 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 미친... 이 상황에서 보모노릇까지 해야 해!?"

 

 짜증을 낸 메이스가 손 위에 알을 올려두고 잠시 그 곳에 시선을 집중했다.

 

 "어차피 죽을 목숨, 뭐가 태어나는지는 보고 죽자"

 

 

 

 

 동상에서 새어나오는 빛이 조금씩 사그라듬과 동시에 알에서 일어난 금도 완전히 갈라졌다.

 

 쩌저저저저저적!

 

 

 

 

 "그워어어어어어억!"

 

 50마리의 가고일들이 일시에 내지르는 포효성이 신전 내부를 쩌렁쩌렁 울림과 동시에 알에서 하나의 생명체가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모자?"

 

 마술에 사용하는 작은 빨간색모자가 앙증맞게 튀어나왔다.

 

 퍼덕, 퍼덕

 

 날개를 퍼덕이며 천천히 메이스의 얼굴 가까이 다가온 그 생명체가 메이스의 얼굴에 몸을 비빈다.

 

 

 

 

 부비, 부비

 

 "천사!?"

 

 빨간색 모자 양 쪽으로 솟아오른 작은 날개, 얼굴에는 수박씨보다 약간 큰 눈동자 2개만 자리하고 있었고 자기 몸집만한 장갑 한 쌍을 끼고 있다.

 

 알에서 나온 생명체가 자신의 얼굴에 몸을 부비는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메이스가 중얼거린다.

 

 "...구슬동자?"

 

 모자에 달린 날개와 양 손에 쥐고 있는 주사위를 제외하면 영락없는 그 모습.

 

 

 

 

 이제는 완전히 깨어난 가고일들이 몸을 부르르 떠는 모습을 보며 메이스가 빠르게 스킬을 사용한다.

 

 "관찰!"

 

 

 

 

 주사위 천사(펫, 등급 : O)

 

 천계에서도 극소수만 존재한다는 주사위 천사.

 

 항상 자신의 몸집보다 큰 주사위를 들고 날아다닌다.

 

 주사위 천사의 주사위에는 특별한 힘이 깃들어 있다.

 

 

 힘 : 1, 민첩 : 1, 체력 : 1, 지력 : 1, 행운 : 10

 

 

 

 

 고유능력

 

 주사위 굴리기

 

 천사가 내던진 주사위에서는 특별한 힘이 발동한다.

 

 버프 효과가 발생할수도, 디버프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당신의 운에 달렸다.

 

 마나 소모 : 없음

 

 재사용 대기 시간 : 하루 1회만 사용 가능(24시간 이내 사용 불가)

 

 

 

 

 "헐..."

 

 눈 앞에 떠오른 홀로그램을 재빠르게 읽은 메이스가 황당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이거 완전 랜덤 주사위잖아? 모 아니면 도, 대박 아니면 쪽박"

 

 더군다나 펫 고유스킬은 시전자가 유저가 아닌 펫 그 자체가 되기 때문에 메이스의 쿨타임 감소효과도 적용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하루에 1번, 도박의 천사"

 

 그런 주제에 등급은 Only, 세상에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는 펫이란다.

 

 테이머 관련 직업이 아닌 이상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펫의 수는 최대 2마리까지.

 

 그 사실을 떠올린 메이스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이런 개 쓸모없는 %#$!$!%$$^^$^$#"

 

 

 

 "그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퍼덕, 퍼덕

 

 메이스의 욕지꺼리를 들은 가고일들이 마침내 그 거대한 날개를 펄럭이며 메이스에게 천천히 접근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손에 쥔 외눈안경을 착용한 메이스가 낮게 중얼거린다.

 

 "이 시팔... 쿨타임 제로는 얼어죽을. 스킬 다 써보기도 전에 둘러싸여 죽겠구만"

 

 가고일과의 레벨 차이가 워낙 많이 난다.

 

 심지어 그 수가 50마리나 되기 때문에 연격같은 단일스킬보다는 홍룡승천이나 투룡같은 전체스킬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 마나통으로는 홍룡이든 투룡이든 최대 5번이 한계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무지 전의가 생기지 않는 메이스였다.

 

 

 

 

 "야... 스니치야"

 

 작은 날개를 퍼덕이는 주사위 천사를 보며 유명한 마법사 영화의 금색 공을 떠올린 메이스가 말했다.

 

 파라라락, 파라라락, 파라라라락

 

 빠르게 날개를 파락이며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주사위 천사, 스니치에게 메이스가 말을 잇는다.

 

 "아... 너 입이 없구나. 니 주인님이 지금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거든. 너도 눈은 있으니까 잘 알겠지?"

 

 

 

 

 파라라락, 파라라락

 

 날개를 파락이며 고개를 끄덕이는 스니치를 향해 메이스가 큰 소리로 외쳤다.

 

 "굴려!!!!!!!!!!!!!!!"

 

 "그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메이스의 외침에 흥분한 가고일들이 빠르게 달려 들었다.

 

 

 

 

 그리고...

 

 휙~

 

 스니치가 양 손으로 집어 던진 주사위가 바닥을 향해 떨어져 내린다.

 

 

 

 툭, 툭. 떼구르르르르르

 

 한참을 굴러가던 주사위가 마침내 멈춰선다.

 

 파아아앗!

 

 그와 동시에 메이스의 귓가를 경쾌하게 때리는 시스템음.

 

 띠링!

 

 

 

 

 [ 주사위 천사가 고유능력을 사용하였습니다! ]

 

 [ 던진 주사위의 결과에 따라 대상자에게 다른 효과가 적용됩니다! ]

 

 [ 일시적 스텟 100배 '상승' 효과가 적용됩니다! 적용되는 스텟은 무작위입니다 ]

 

 

 

 

 "헉!"

 

 경악한 메이스가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제발 힘, 힘, 힘, 힘... 쓸대 없이 체력이나 위엄같은 스텟만은...'

 

 이제는 코 앞까지 도착한 가고일이 메이스에게 선공을 시도하려는 그 때!

 

 

 

 

 띠링

 

 [ '마나' 스텟에 상승 효과가 적용됩니다. 지속시간은 420초 입니다! ]

 

 [ 지속시간이 끝나면 하루동안 모든 능력치가 50% 감소합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이게 실화냐"

 

 등 뒤에서 빠르게 레드 티어즈를 뽑아 든 메이스가 한 쪽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해방!"

 

 파아아아앗!

 

 밝은 빛무리와 함께 레드 티어즈가 창의 형태로 변형되었다.

 

 '420초, 분으로 따지면 7분. 럭키 세븐. 역시 나는 럭키가이'

 

 속으로 중얼거린 메이스가 큰 소리로 외친다.

 

 "오늘 다 뒤졌다고 복창해라. 돌대가리 새끼들아"

 

 

 

 

 메이스와 가장 가까이에 있던 가고일이 무지막지한 주먹을 높게 치켜 들었다.

 

 "보법! 보법! 보법! 보법! 보법!"

 

 팟, 팟, 팟, 팟, 팟

 

 이자크에게 배운 스킬을 사용하며 빠르게 뒤로 물러난 메이스가 손에 쥔 창을 앞을 향해 내뻗으며 씨익 웃었다.

 

 "투룡!!!!!!!!"

 

 기이잉....

 

 메이스의 외침과 동시에 창 끝에서 밝은 빛무리가 모여들기 시작한다.

 

 투확!

 

 기묘한 소음을 내며 응축된 그 빛무리가 잠시 후 용의 형상을 띈 채 그대로 가고일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돌진한다.

 

 쿠콰아아아아아앙!

 

 이번에는 셜로크의 것에 비해 매우 작지만 확실히 용의 형상을 띈 투룡이 가고일들을 덮치는 모습을 확인한 메이스가 광소를 터뜨렸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 폭렙 한 번 해보자꾸나!"

 

 

 

 [ 가고일에게 2371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

 

 [ 가고일에게 2237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

 

 [ 가고일에게 2421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

 

 [ 가고일에게...]

 

 

 

 

 수 없이 귓가를 때리는 시스템음을 한 귀로 흘린 메이스가 끊임 없이 큰 소리로 외친다.

 

 "투룡! 투룡! 투룡! 투룡! 투룡! 투룡! 투룡! 투룡! 투룡!"

 

 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이이잉

 

 메이스의 외침과 동시에 계속해서 신전 내부에 울려퍼지는 기묘한 소음소리, 그리고...

 

 투확, 투확, 투확, 투확, 투확, 투확...

 

 연이어 10마리의 용이 메이스의 주변을 향해 거칠게 뻗어나간다.

 

 투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투콰아아아아아앙!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닳지 않는 마나, 끊임 없이 창 끝에서 뿜어지는 투룡, 귓가를 때리는 시스템음에 서서히 형체를 잃어가기 시작하는 가고일들까지.

 

 이것이야말로 먼치킨의 끝이 아니한가!

 

 "기쁘고, 또 기쁘구나! 크하하하하하하하! 내가 바로 셜로크의 뒤를 잇는자! 세상에 등장한 첫 신화등급의 소유자! 메이스다! 크하하하하하!"

 

 

 

 

 광소를 터뜨리며 투룡을 쏘아내던 메이스의 행동은 약 5분 가량이 지나 마침내 가고일들이 모조리 바스라져 사라졌을 때 비로소 메이스가 동작을 멈췄다.

 

 가고일들이 모두 사라지고 메이스만이 홀로 서있는 신전내부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주변에 널부러진 가고일 조각들과 깊게 패인 바닥의 흔적만이 격렬한 전투의 흔적만을 남겨놓고 있을 뿐...

 

 

 

 

 "내가 바로... 메이스다"

 

 폼이라는 폼은 있는대로 다 잡은 메이스가 창으로 변한 레드 티어즈를 바닥을 향해 내리 찍으며 중얼거리는 소리가 신전내부에 조용히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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