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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포이즌 로드
작가 : 브라더
작품등록일 : 2017.6.30

'내가 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건 아니었어… 그저, 새로운 세상을 즐기고 싶었건만…'

의도치 않은 죽음으로 인한 새로운 세계의 환생, 마냥 좋았던 처음과는 달리 자신의 매개체가 되는 2가지 능력으로 인한 불운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며 도저히 평범한 삶을 살수없게된다.

대륙을 공포로 물들일 그가 각성한다!

 
04. 맹독이 흐르는 피, 그리고 게임? (3)
작성일 : 17-06-30 14:51     조회 : 379     추천 : 8     분량 : 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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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저 사람 아무래도 수상해 이대로 같이 있다가는 우리가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요!"

 

 "허… 그럴일 없대도"

 

 "아니에요! 내 직감이 저사람은 피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분명 엘렌 네 직감은 거의 정확하다만… 내가 사람 보는눈은 너보다 뛰어나잖냐"

 

 "그건 그렇지만…"

 

 엘렌은 심각한 얼굴로 반에게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반은 고개를 저으며 오히려 엘렌을 나무랐다. 엘렌의 직감은 언제나 90%정도 맞았다. 몬스터가 출현할것 같다고 반에게 이야기 하여 자리를 피하고 나면 항상 그 자리에 몬스터가 나타났다. 또 엘렌의 직감은 요리나 기타 생활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였었다.

 그런 엘렌의 직감이 류한이 위험하다고 신호를 보내오고 있었으니 엘렌은 여간 불안한게 아니었다.

 

 반 역시 엘렌의 직감을 믿고있으나 류한과 이야기를 나눠본결과 류한은 전혀 위험한 인물이 아니었고, 또 그 거짓없는 눈빛이 설사 잘 훈련된 어쌔신의 눈빛이라고 하여도 왜 어쌔신이 블러디 울프에게 죽을뻔 하면서 까지 이 숲을 찾아왔겠는가? 자신은 연구를 위해 딸 과 같이 온것이라지만 이 숲은 그다지 돈 될만한것은 하나도 없었기에 어쌔신 길드에서 일부러 찾아 올 필요가 없었다.

 그 모든것을 간추려 보았을때 반은 류한이 진심으로 기억을 잃고 이 숲을 떠돈다는 생각밖에 할수없었다.

 

 물론 진실은 류한이 엄청난 일을 겪은뒤 신에게 직접 능력을 하사 받은 대단한 인물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할것이다.

 

 엘렌은 불안한 마음을 숨길수가 없어 직접 확인 해보겠다며 류한이 쉬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반은 이를 말렸지만 엘렌은 걱정말라며 살며시 류한의 방문을 열었다.

 

 "헤헤헤…. 그렇단 말이지 헤헤"

 

 "……."

 

 침대에 누워있는 류한은 혼자 실실 웃으며 허공을 향하여 손을 휘젓고 있었다. 엘렌은 정말 자신이 느끼기에 류한이 머리를 다쳐 수상하게 보인건가? 하며 의구심 가득한 얼굴로 류한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류한은 누가 지켜보는지도 모르는 채 침대에 누워 자신의 능력 '게임 캐릭터' 의 능력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었다.

 

 류한의 2가지 능력중 한가지는 게임캐릭터, 그리고 나머지 한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류한의 생각대로라면 패시브 스킬중에 유일하게 고유스킬이라고 되어있는 포이즌 하트가 2번째 능력일것이다.

 

 그중 게임캐릭터의 능력은 보면볼수록 신기하고 대단했다.

 류한의 명령에 따라 류한에게만 보이는 디스플레이창이 허공에 나타났으며, 또 허공에 손가락으로 터치 한번이면 부드럽게 원하는 행동을 할수있었다.

 엘렌과 반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류한은 혼자서 스킬창 외에 이것저것 전부 실험해보았다. 그 결과 정말 자신은 게임캐릭터가 된것이며 레벨과 능력치도 올릴수 있었다.

 

 류한이 '상태창' 이라고 외치자 류한의 눈앞에 다음과 같은 상태창이 떠올랐다.

 

 

 -이름 : 류한(한윤성) 진명 : 없음

  직업 : 없음 성향 : 중립

  레벨 : 11 (76.28%)

  근력(STR): 7

  민첩(DEX): 5

  체력(CON): 50

  지력(INT): 2

  마력(MEN): 2

  운(LUCK): 30

 

  보너스 스탯 : 50

 

  생명력(HP): 1670/2000 마나(MP): 50/50

 

 

 벌써 10번은 넘게 상태정보창을 띄웠다가 껐다가 반복했지만 언제 봐도 질리지가 않는듯 류한은 '헤헤' 거리며 두손으로 아끼는 물건을 다루듯이 상태창을 감쌌다.

 

 그모습이 오히려 엘렌에게는 더욱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 혼잣말은 기본이요, 허공에 알수없는 손짓이며, 수시로 변하는 표정은 옵션이었고 정말 무언가가 허공에 있는듯 절도있는 손가락 동작은 엘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방문 틈새로 '어머어머'를 남발하며 류한을 지켜보던 엘렌은 갑자기 느껴진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려는새 반에게 이끌려 강제로 끌려나갔다.

 

 반은 엘렌의 행동이 못마땅했는지 엉덩이를 쭉 내밀고 방문틈새로 류한을 관찰하던 엘렌의 팔을 잡고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선 한숨을 내쉬며 엘렌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도대체 왜 그러느냐… 사람이 기억을 잃었다는데, 머리를 심하게 다쳤을수도 있지 않느냐?"

 

 "아빠! 그 사람 행동을 보세요! 보통 미친사람이 아니라고요!"

 

 "내가 누구더냐 우리 르만왕국의 생물학자겸 의사 아니더냐… 저 사람도 나에겐 그저 환자일 뿐이다"

 

 "세상 어디에 정신나간 사람이 우리앞에서는 멀쩡한척 다 하면서 혼자 있을때 정신이 나간사람으로 변하는건 없어요! 그건 저사람 뿐이라고요!"

 

 "말 조심하거라, 정신이 나갔건 안나갔건 조만간 내가 왕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내가 보살필게다"

 

 "하아… 아빠…."

 

 반은 그렇게 알아두라는듯 말을 끝내며 자리를 옮겼다. 엘렌은 한숨을 푹 쉬며 반의 고집을 꺾을수 없단걸 알기에 단념하는듯 했다.

 

 사실 반도 류한이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현재 왕국의 농민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류한에게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었다. 어쩌면 류한이 기억을 되찾아 왕국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서 치료를 하는동안 류한의 기억이 돌아오기를 바랄수밖에 없었다.

 

 그 시각 이런 모녀의 갈등을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서 신난 류한은 문듯 자신의 레벨이 11이나 되는것에 의구심을 품었다.

 거기다 보너스 스탯까지 50이라는 스탯이 주어져 있으니 무엇을 어떻게 분배해야 할지 혼자서 신이 난 상태였다.

 

 "흐흐, 이거 노가다의 진수인 나를 자극 시키는군!"

 

 예전에 살던 세상에서 상위 랭킹권이었던 류한은 무자본, 무현질로 시작하여 오로지 노가다로 상위권에 오른 경험이 있기에 게임 폐인의 심성을 자극할만한 레벨업 시스템과 스킬 숙련도 노가다는 충분히 류한의 구미를 당겼다.

 

 그보다 자신의 레벨이 11인것에 의구심이 든 류한은 이전 일들을 곰곰히 생각해내다 '블러디 울프' 들이 생각났다.

 약 십수마리의 블러디 울프들을 의도치 않게 처치함으로써 단번에 10렙업 이라는 폭렙을 이룬것 같지만 확신할수는 없었다.

 고작 늑대 몇십마리를 잡는다고 1렙에서 11렙까지 한번에 오르는 게임은 거의 없다.

 

 하지만 류한의 생각과 반대로 블러디 울프는 그냥 평범한 늑대가 아니며 거의 엘만 숲의 지배자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강한 몬스터였다.

 블러디 울프는 성숙기만 되어도 오크 2마리가 한번에 덤벼도 이기지 못하고 블러디 울프의 밥이 되버릴 정도로 강력하며, 몸놀림또한 덩치에 비해 날렵하다.

 

 그런 블러디 울프들의 영역에 무단 침입한 류한은 블러디 울프의 밥이 될뻔 했지만 류한의 능력인 포이즌 하트와 농약으로 이루어진 피 덕분에 류한을 공격했던 블러디 울프들은 전멸을 면치 못했고 영역에 누가 침입함으로써 정찰을 나섰던 블러디 울프들의 우두머리를 처치함으로써 류한의 레벨은 폭업을 한것이다.

 

 이를 알턱이 없는 류한은 그저 블러디 울프가 늑대에서 조금 더 강한 종 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게이머 마인드가 패시브로 항시 적용되고 있는 류한에겐 그런 사소한 일따위는 아무렴 상관없었다.

 류한은 보너스 스탯을 찍는건 뒤로 미루어두고 이번에는 '인벤토리' 를 외쳤다.

 

 이젠 별로 놀라지도 않는 류한은 눈앞에 펼쳐진 직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 속에 비워진 공간 30개와 화살표를 누르면 뒤로 넘어가는 식의 간단한 인벤토리를 만족스럽게 쳐다보며 인벤토리창을 닫았다.

 너무 많은것을 알아버려 뇌에 과부화가 걸린 류한은 밀려오는 피곤함에 행복한 표정으로 살짝 눈을 감고 졸리다는듯 하품을 크게 한뒤 정말 자기 집인듯양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며 잠을 청했다.

 

 그시각 반은 류한이 재생시킨 식물과, 죽은 벌레를 조사하며 연구하고 있었고 엘렌은 저녁시간이 다 되가어 저녁을 준비 하고 있었다.

 검은 그림자가 엘렌 과 반의집에 점점 다가오는것도 모르는채 말이다.

 

 -퀴이이이익!

 -꾸에에엑! 꾸엑!

 

 "……!"

 

 "……!"

 

 집안에서 연구를 하고 있던 반은 물론 저녁을 준비하고 있던 엘렌까지 방금전 들린 울음소리에 얼어붙은 얼굴로 동시에 문 밖을 주시하고있었다.

 반은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겨 창문으로 향했다. 살며시 왼쪽눈으로 창밖을 바라보자 반은 기겁하며 뒤로 넘어졌다. 엘렌은 반에게 뛰어와 괜찮냐는듯이 떨리는손으로 반을 일으켰다.

 반은 겁먹은 표정으로 떨리는 입을 열었다.

 

 "빠…빨리, 빨리! 챙길수 있는건 다 챙기고 도망쳐야해!"

 

 "왜, 왜그래요 아빠!"

 

 "오…오크다 오크가 여기까지 왔어! 그것도 10마리나!"

 

 "에…엑!!"

 

 믿을수 없다는듯 엘렌은 두손으로 입을 가리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정말 오크 10마리가 엘렌과 반이 사는집에 걸어오고 있는게 아닌가? 더러운 침을 뚝뚝흘리며 입맛을 다시는 돼지머리의 초록색 피부를 가진 오크는 당장이라도 나무로 된 오두막집을 때려부술기세로 거친 콧김을 푹푹 내쉬고 있었다.

 

 "어…어떻게 오크들이 이곳까지…"

 

 "아빠! 빨리 도망쳐요!"

 

 "짐 챙기는건 관둬라! 이미 코앞까지 와버린 오크를 따돌리려면 뒷산으로 도망쳐서 블러디 울프의 영역을 거쳐 가는게 좋아!"

 

 "어서 빨리 나가요! ……꺄악!"

 

 

 '쿠웅! 쾅!'

 

 인간고기가 눈에 보이자 이성을 잃은 오크들은 재빠르게 달려와 손에 들고 있는 클럽으로 오두막집의 지붕을 강타했다.

 단 한번의 공격으로 지붕이 내려 앉아버린 오두막집 안에는 나이가 있어보이는 거구의 사내와 가녀리고 맛있게 생긴 젊은 여자가 두려운 표정으로 오크들을 바라보고있었다.

 신이 난 오크는 몽둥이를 휘둘러 완전히 오두막집을 박살내버리고는 글썽이고 있는 여성을 낚아챘다.

 

 "에…엘렌!!"

 

 반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가 오크들을 향했다. 엘렌은 잔뜩 겁을 먹어 이미 떨리는 몸을 주체할수 없었고 오크가 자신을 보며 입맛을 다시는것을 봤을땐 이미 이성을 잃어 살려달라고만 연신 외쳐대었다.

 오크는 그대로 엘렌의 머리통을 입에 넣어 씹어버렸다.

 

 '우그작-! 콰드득!'

 

 "엘렌!!!!"

 

 중년남성의 절규의 비명소리가 엘만숲을 뒤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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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seohee 17-08-04 00:10
 
뭡니까? 엘렌이 벌써 오크한테 잡혀 먹혔어요? 아~ 멘붕!!!
아, 아니, 자기 능력을 각성한 류한이 나타나 오크의 손아귀에서 엘렌을 구해낸다거나 그래야 하지 않나요?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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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 17-08-04 09:07
 
하하핳 많은분들이 여기서 엄청 뭐라고 하시더군요 ㄷㄷㄷ 무서워 죽겠습니다 ㅠ  ㅠ 스토리 진행상 어쩔수없는 죽음인뎅..
아직 주인공은 적응이 덜 된편이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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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웅 17-08-05 01:18
 
와...류한은 이제 오크한테 물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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