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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포이즌 로드
작가 : 브라더
작품등록일 : 2017.6.30

'내가 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건 아니었어… 그저, 새로운 세상을 즐기고 싶었건만…'

의도치 않은 죽음으로 인한 새로운 세계의 환생, 마냥 좋았던 처음과는 달리 자신의 매개체가 되는 2가지 능력으로 인한 불운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며 도저히 평범한 삶을 살수없게된다.

대륙을 공포로 물들일 그가 각성한다!

 
03. 맹독이 흐르는 피, 그리고 게임? (2)
작성일 : 17-06-30 14:49     조회 : 387     추천 : 8     분량 : 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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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한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눈앞에 떠있는 직사각형의 스킬창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5가지의 스킬들이 밝게 빛나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스킬 아이콘이 류한에 눈에 들어왔다.

 류한은 조심스럽게 스킬아이콘을 손가락으로 클릭해보았다.

 

 -농약의 피 (패시브 , LV1 숙련도 : 11.67%)

 

 사용자의 몸 안에 흐르는 피들은 농약으로 이루어져있다.

 사용자가 공격을 당하면 자동으로 고농축 농약이 분비된다.

 [농약 내성 : MAX , 독 내성 : 300 ]

 

 아이콘을 누르자마자 스킬설명이 눈앞에 보여졌다. 류한은 놀란눈을 감추지 못하고 스킬 설명을 읽어나가며 점점 벌어지는 자신의 입을 막지 못했다.

 아이처럼 들뜬 류한은 스킬창에 있는 다른 스킬들도 하나하나씩 읽어보았다.

 

 -게이머 마인드 (패시브 , LV MAX 숙련도 : MAX)

 

 게임폐인의 마인드를 가져 매사에 태연해지고 침착하게 된다.

 

 [정신계 내성 : 2000 , 강인함 + 3000]

 

 

 -포이즌 하트 (패시브 , LV1 숙련도 : 33.92% [고유스킬] )

 

 심장에서 지속적으로 독성물질을 생산해내며 뿜어낸다.

 포이즌 속성의 모든 액체는 사용자의 혈액으로 대체할수 있으며 흡수할수있다.

 

 [현재 혈액 대체 독 : 1종류, 생명력 재생력 10초당 +100]

 

 

 -농약 마스터리 (패시브, LV 2 숙련도 : 01.73%)

 

 농약을 자유자재로 쓸수있게 된다. 모든종류의 농약을 쓸수있으며 사용자의 의사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농약이 분비된다.

 

 [농약관련 공격 추가피해 : 10.2% 추가 농약분비량 : 8.2%]

 

 기쁜마음으로 스킬들을 하나하나씩 읽어가던 류한은 갑자기 눈을 몇번비비더니 자신이 잘못봤겠지란 표정으로 다시 스킬들을 읽어나갔다.

 하지만 역시 스킬들의 설명은 거의 대부분이 '독 과 농약' 에 관련된것뿐이었고 패시브 스킬들이었다.

 자신의 예상에는 게임능력이라 함은 무슨 검술이나 마법에 관련된 기초 패시브가 있을줄 알았던 류한은 독 과 농약에 관련된 기초 패시브밖에 없으니 이상할 따름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테두리가 밝게 빛나고 있는 스킬아이콘을 눌러보았다.

 

 -농약 뿌리기 [액티브, LV1 숙련도 : 00.30%]

 

 농약을 뿌림으로써 상황에 맞는 농약이 자동으로 분비되어 대상에게 뿌려진다.

 농약을 흩뿌릴때 위력이 40% 증가한다.

 

 [곤충류에게 뿌릴시 위력이 80% 증가, 식물종류에 따라 위력 랜덤]

 

 역시나 농약에 관련된 첫 액티브 스킬이었다. 방금 전 벌레들에게 실험을 해보려고 바가지에 있는 자신의 피를 흩뿌렸을때 생긴 스킬이었다.

 류한은 황당한 표정으로 스킬창만을 멍하니 바라보다 이내 여기에 자신만 있는게 아닌것을 눈치채고 재빨리 스킬창을 닫았다.

 닫는 방법은 역시나 게임에서 처럼 우측 윗부분 X 표시를 누르니 자동으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하하하…"

 

 류한은 뒷통수를 긁적이며 반과 엘렌을 쳐다보았다.

 

 반 과 엘렌은 류한의 알수없는 행동에 그저 지켜보기만 하였다. 갑자기 피를 식물에게 뿌리더니 혼자서 기뻐하며 자신의 피가 농약이라느니, 갑자기 허공에 손짓을 하며 허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지 않나… 허공을 바라보는 류한의 표정이 수시로 변하지 않나, 그러다가 다시 허공을 손가락으로 몇번 휘젓더니 자신들을 보며 수줍잖게 웃고있지 않나… 반 과 엘렌은 류한의 머리가 어디 다친건 아닌지 의심해보았다.

 

 류한의 스킬창은 아마도 류한 본인에게만 보이는듯 했다. 그렇지 않다면 반 과 엘렌이 난생 처음보는 디스플레이에 두눈을 휘둥그레 뜨며 난리법석을 떨었을것이니 말이다.

 

 류한은 일단 자신의 또 다른능력 게임캐릭터가 된 능력은 이 사람들에게 숨기기로 했다. 설명해줘봤자 무엇인지도 모를것이고, 괜히 나중에 귀찮아 질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류한의 혈액에 대해서는 반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했다. 잠시 류한의 알수없는 행동으로 인해 반은 넋놓고 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류한에게 물었다.

 

 "류한군 자네의 그 피 말일세…"

 

 "아, 그게 기억을 잃기전 무슨일이 있었나 봅니다. 자세히 설명은 못드리겠어요"

 

 "아 그런가… 하지만 무슨 농약이라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이것만 기억났다고 밖에는…"

 

 반이 무언가 물어보려한다는것을 눈치챈 류한은 재빠르게 선수를 쳤다. 반은 왕국의 생물학자라고 했다.

 그렇다면 류한의 몸은 생물학자 겸 의사에게 있어서 최고의 관심대상이며 이 사실이 귀족이나 왕족에게 알려지게 되면 당장 류한은 잡혀서 실험을 당하게 될지도 몰랐다.

 

 류한은 그렇게 생각하고서 모르는척 연기를 했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류한의 과한 망상에 불과했다.

 반 이라는 남자는 그럴 생각도 없었을 뿐더러 오히려 류한에게 양해를 구해 극소량의 혈액셈플만 구해서 혼자 연구할 생각이었다.

 

 식물의 빠른 재생을 도우며 동시에 벌레를 퇴치하는 혈액은 최근들어 흉작으로 인해 먹고살기 힘들어진 왕국의 농민들에게 있어 최고의 선물이 될거라 생각했기에 반은 혼자서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여 비슷한 약물을 만들생각이었던것이다.

 

 그렇기에 약물의 종류에대해 이름까지 알고있는 류한의 도움을 받을생각이였던 반은 류한이 먼저 심각한표정으로 기억이 살짝 돌아와서 설명을 못드리겠단 말을 듣고 실망하였다.

 그에비해 엘렌은 류한을 의심스런 눈초리로 힐끗 보다가 반을 이끌며 류한에게 상처가 아직 다 낮지 않았으니 올라가서 쉬라는 말을 남기고 반과 함께 다른곳으로 향하였다.

 

 류한역시 새로생긴 능력을 자세히 확인해보려면 혼자있는것이 편했기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눈을 떴던곳인 침대가 있는 방으로 향하였다.

 

 아무리 독과 농약에 관련된 스킬 뿐이라고 해도 이건 정말 엄청난 능력이었다.

 침대로 돌아온 류한은 몸을 침대에 눞히고 다시 스킬창을 열어 패시브 스킬들에 대해 하나씩 이해를 해 나가며 공부했다.

 

 먼저 농약의 피 라는 스킬은 현재 자신의 몸에 흐르고 있는 피에 농약이 섞여있다는 말이다.

 아니 거의 70%이상이 농약이란 소리다. 그래서 첫날 블러디 울프에게 공격을 당해 그 피를 마신 블러디 울프들이 전멸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피를 흘린 류한이 살수있었던것은 포이즌 하트라는 사기적 패시브 스킬덕이다. 많은양의 피를 흘려도 류한은 자신의 심장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농약으로 인해 피를 대체할수 있었던 것이다.

 

 독극물로 혈액을 대체한다? 분명 불가능한 일이지만 죽음의 신 야마에게 받은 능력 2가지중 하나는 분명 이런것을 감당할수있는 육체와 심장을 받은것이리라…

 몸에 농약이 흐르고 있다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으며, 또 낯선집에 이렇게 태연하게 있을수 있었던 이유도 류한은 패시브 스킬을 읽으며 이해할수 있었다.

 

 또다른 패시브 스킬, '게이머 마인드' 유일하게 독과 농약에 관련되지 않은 스킬이며 레벨과 숙련도가 처음부터 MAX 상태였다. 언제 어디서나 태연하게 있을수있는 전형적인 게이머의 스킬이다.

 

 설명을 하자면 게임속에서 몬스터를 만난다고, 무섭게 생긴 NPC를 만난다고 해서 두렵거나 공포를 느낀적이 있던가? 아니 아마 없을것이다. 왜냐면 그것들은 게임속에서만 존재하며 몬스터라면 때려잡아야할 존재고 NPC 라면 퀘스트나 잡화처리 용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기때문이다. 그것과 비슷한 원리다.

 

 게이머 마인드란 류한의 심리를 상대적으로 상황에 따라서 침착하게, 또는 태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스킬이다.

 여태껏 류한의 행동을 보면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으하하하! 이거 완전 게임하는 느낌인데? 가상현실게임인가?"

 

 류한은 예전 한윤성으로 살아갈때 게임도 많이 했지만 게임판타지 라는 소설도 많이 읽어 왔었다.

 언젠가 가상현실 게임이 나오면 가장먼저 해보겠다는 꿈을 가지고서 게임판타지소설 속의 세계에 푹 빠져있었는데, 지금 류한의 상태가 로그아웃 할수없는 가상현실의 게임속이나 마찬가지였다.

 

 당연히 류한은 기뻐하지 않을수 없지 않은가? 물론 스킬들이 이상하긴 했지만 '아무렴 어때' 라며 류한의 게이머 마인드가 자동으로 발동됐다.

 머지않아 검술교본 이나 마법서를 익히면 탁월한 게임 캐릭의 능력으로 금방이라도 소드마스터나 대마법사가 될것이라고 심하게 착각하는 류한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류한의 혼자만의 착각이었을뿐 비록 소드마스터나 대마법사가 되지는 못해도 먼훗날 그는 대륙의 멸망 위기와 공포를 몰고올 포이즌 로드가 될것이란걸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같은시각 엘렌은 심각한 표정으로 반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반은 그럴리 없다며 강하게 부정했지만 엘렌의 눈초리는 무서울 정도로 싸늘하게 변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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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seohee 17-08-03 23:42
 
아, 그래서 제목이 '포이즌 로드' 였군요!
엘렌이 좀 수상해 보입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브라더 17-08-03 23:44
 
으음 미래예시가 좀 부적절 했을까용?? ㅎㅎ
자세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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