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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잿빛 노을
작가 : 아이린
작품등록일 : 2017.6.4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으로 인해 신비의 숲이라고 불리는 소도시 센드레에 오게 된 신비한 오드아이 소녀, 안나.
그리고 숲에서 살고 있는 신비한 뱀파이어 왕족 렌.
잿빛 노을이 지고 난 달빛 아래에서 본능을 드러내는 렌과 안나는 마주치게 되고 서로에게 빠져든다.
렌은 안나의 오드아이를 보며 뭔가 비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비밀을 파헤지면서 벌어지는 뱀파이어 왕족과 얽히게 된다.

 
대면
작성일 : 17-06-29 13:53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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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노아가 인사를 하자 렌이 눈썹을 꿈틀거렸고 안나는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을 치려했다.

 렌이 그리고는 낮은 목소리로 노아에게 중얼거렸다.

 

 

 “노아, 문 앞에서 나와.”

 “이런. 내가 실례를 했군.”

 

 

 노아가 전혀 미안하지 않는 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문 앞에서 나왔고 그제야 학생들이 투덜거리면서 학교에서 나가기 시작했다. 캐시가 안나에게 다가와 소근 거렸다.

 

 

 “렌이랑 아는 사이? 누구야? 멋있다.”

 “캐시, 아무래도 가는 게 좋을 거 같아.”

 “응? 내가 나중에 설명해줄게. 부탁이야.”

 

 

 안나가 간절한 표정으로 캐시를 보자 안나와 노아를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하고는 학교 건물에서 빠져나갔다. 나가는 캐시에게 노아가 미소를 지어주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을 꺼낸다.

 

 

 “역시 인간들은 시끄러운 종족이야? 그렇지?”

 “다른 데 가서 얘기해. 학교 올 일 없잖아. 넌.”

 “그냥. 궁금해서. 꼬마 아가씨, 안녕?”

 

 

 노아가 렌의 뒤에 있던 안나에게 다가가 고개를 내밀며 웃으며 인사를 한다.

 안나는 노아를 보고 살짝 겁을 먹었지만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또 보네요.”

 “드디어 나랑 대화를 해주네? 그럼 더 많은 대화를 위해 나가지.”

 

 

 노아의 얼굴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어느 새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무표정으로 나갔다.

 렌이 안나를 보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드라이브는 이따 가자고 하고 따라나선다.

 그러자 노아가 뒤를 돌아보더니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안나를 가르킨다.

 

 

 “이번엔 꼬마 아가씨도 같이야. 어차피 우리가 뭔지 다 알잖아?”

 “노아!”

 “내가 학교에 온 이유가 너랑 볼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렌?”

 “좋아. 어디로 가면 돼.”

 “숲으로 와.”

 

 

 노아가 대답을 하고는 갑자기 하늘로 쏟더니 사라졌고, 안나는 놀란 눈으로 멍하게 봤다.

 렌은 안나에게 차에 타라고 했고 심각한 표정으로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뱀파이어가 하늘을 날면 저렇게 되는 거구나..”

 “응. 좀 무섭지?”

 “뭔가 확 순간이동 하는 거 같던데.”

 “그런가? 있잖아, 안나. 나는 니가 노아랑 마주치면 안 될 거 같아.”

 “솔직히 나도 무서운데 왜 그러나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니가 있잖아.

 

 

 안나는 괜찮다는 눈으로 바라보자 렌의 표정은 여전히 심각했고 안나가 괜히 농담을 한다.

 

 

 “노아라고 했지? 걔보다 니가 훨씬 더 세보이고 더 잘생겼어.”

 “뭐?”

 

 

 그제야 렌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고 안나는 계속해서 렌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다.

 숲속의 높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향하는 길을 달리다 차에서 내려 걸어 숲속으로 들어갔다.

 평소에 안나와 렌이 만나는 공터와 다르게 넓은 공터여서 더욱 휑하게 느껴졌다.

 렌이 안나의 손을 꽉 잡고 멀리 노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 조금 떨어진 곳에 섰다.

 노아가 그들의 모습을 보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고,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둘 사이가 돈독한가보지?”

 “그렇다면. 안나를 데려오라고 한 이유가 뭐야.”

 “혼자는 니가 절대 못 만나게 할 거 같아서 같이 오라고 했지.”

 

 

 노아가 입맛을 다시며 안나를 바라보자, 움찔하던 안나가 당당하게 소리 쳤다.

 

 

 “날 안다고 했지? 어떻게 알지?!”

 “기억이 날 수 없겠지. 내가 기억을 지웠으니까.”

 “뭐?”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을 하며 놀란 눈으로 렌을 바라봤고 렌 역시 놀란 눈으로 고개를 저었다.

 안나는 다시 침착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그게 언젠데..”

 “아마 10년 전쯤이려나? ”

 “10년 전...?”

 “넌 내가 누군가를 죽이는 걸 봤어. 그래서 넌 죽을 수도 있었지.”

 

 

 안나의 눈동자가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고 렌은 안나를 안아주며 노아를 노려봤다.

 그리고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뱀파이어의 정체를 알게 되면 죽게 돼..”

 

 

 렌의 말의 안나의 눈동자는 차갑게 굳어갔고 가만히 있던 몸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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