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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보통이 아닌 연애
작가 : 꿀크리스마스
작품등록일 : 2017.6.16

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그것도 6살이나 어린, 갓 대학을 졸업한, 아주 예쁜, 우리 회사 신입사원과.

개자식, 3년 간 사랑이 이거야?

소임은 이를 바득 갈았다.
이별을 고했던 건 소임이었지만,
헤어진 지 이제 한 달 남짓 지난 시기에 새로운 애인을 사귀는 건
임준답지 않았으니까.

“오해하고 있잖아. 어떻게 나를 그렇게 몰라.”
왠지 모를 슬픈 눈으로 자꾸만 소임의 주위를 맴도는 준과

“저한테 고백한 거 아니예요? 나는 우리가 오늘부터 1일인 줄 알았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들이대는 카페 알바생 진기까지.

소임과 준, 그리고 진기가 그려내는
보통인 듯 보통이 아닌 연애 이야기.

 
12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4)
작성일 : 17-06-28 23:22     조회 : 338     추천 : 0     분량 : 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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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4)

 

 

  그러니까, 봄이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뿌연 하늘이었지만, 그래도 분명히 봄의 향이 풍기는 그런, 날씨였다. 아침 저녁으로는 외투가 필수인 쌀쌀한 온도였지만, 낮에는 셔츠 하나로 외출이 가능한, 그러니까, 그런 봄.

  올해는 유독 벚꽃이 일찍 피고, 일찍 진다고 했다. 소임은 벚꽃을 좋아했고, 그런 봄을 좋아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준과 연애를 처음 시작하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준과 연애를 시작했던 게, 이맘 때쯤. 거리에 벚꽃이 만연하고, 봄과 꽃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정말이지 연애하기 딱 좋았던 계절.

  그래서 소임과 준은 매년, 벚꽃 축제는 빠지지 않고 다녔다. 그쯤이 연애의 주년, 즉 기념일이었고 벚꽃 축제와 날짜가 맞았다.

  [이번 주말,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날씨도 나들이에 아주 적합한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일교차가 심하니 외투는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소임은 업무를 하던 중간, 짬이 났을 때 스스로의 쉬는 시간을 만들어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던 중이었다. 날씨 기사를 보게 되었고, 그래서 이번 주말 아주 날이 좋은 벚꽃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준과 함께 오랜만에 옷을 차려 입고, 도시락을 챙겨서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에 피크닉을 가는 일 따위는.

  “흐음.”

  그런 생각 끝에 씁쓸해진 소임은 조금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슬쩍, 준의 파티션 쪽을 쳐다보았다. 준은 일에 열중하는 중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준은, 어떨까. 소임은 그런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내저었다. 이제 그런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회사의 창밖을 바라보니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이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추적추적 비가 내렸던 것 같은데, 봄의 날씨답게 변덕이 심했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가서 광합성을 실컷 즐기고 싶게 화창했다.

  그때 띠링, 소임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번 주말에 벚꽃 축제래요. 가요, 우리.]

  진기에게서 온 문자였다. 머릿 속 가득 준의 생각을 하고 있던 소임은 뜨끔했다.

  ‘그래, 내가 이러면 안 되지.’

  소임은 답장을 했다.

  [벚꽃 축제는 좀…… 사람 바글바글 한 곳에 가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 미안.]

  생각과는 다르게 손가락이 움직였다. 분명 진기의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이었는데, 무의식적으로 거절하고 말았다. 아직은, 그런 준비가 안 된 듯 싶었다.

  [그럼, 오늘 저녁 퇴근하고 밥 먹으러 가요. 이건 거절하지 않기. 야근 아니죠? 거짓말도 안돼요.]

  단호함으로 가득한 진기의 문자에 소임은 그래요, 라고 답장하고 말았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해야 하는 거야.’

  라고 말했던 소라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저 자꾸 피하지 마요. 제 제안도 거절하지 말고요.’

  라고 했던 진기의 말 역시 떠올랐다.

  그래서 소임은 어디 한 번 노력해보지, 시도해보지, 해보지, 뭐! 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

 

 

  퇴근 후, 회사 건물을 빠져나가자 진기가 차를 타고 소임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임은 혹시라도 준이 볼까봐 눈치를 보다가, 보면 뭐 어때 라고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수석에 올랐다.

  같이 밥을 먹자던 진기는 소임에게 목적지를 알리지 않은 채로 차를 모는 중이었다. 도착할 때까지 쉬라며 잔잔한 BGM까지 깔아줬다. 소임은 약간의 어색함을 느꼈지만, 진기는 편안해 보였다. 말도 걸지 않고 운전만 하는 진기 때문에 조금 심심해진 소임은 그 전에는 보지 못했던 진기의 차를 관찰했다.

  그런데, 차가 꽤나 좋아보였다. 차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브랜드를 전혀 모르는 소임이었지만 준의 차를 탈 때와는 다른 승차감이 있었다. 알바비가 얼마나 한다고 이런 차를 모는 거지?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는 소임이었다.

  “알바비 모아서 사기에는 차가 좀 좋은 거 아니예요?”

  “응? …… 아.”

  운전에 집중했던 진기는 소임의 질문을 단번에 파악하지 못했고, 뒤늦게 낮은 탄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뭔가 골똘히 생각을 하는 듯, 한동안 말이 없다가 대답을 했다.

  “아! 렌트한 거예요.”

  “헉, 그럼 지금까지 나 만나러 올 때마다 차 렌트해서 온 거였어요? 그러지 마요. 차 없어도 돼요. 나도 차 없어요.”

  “차가 있어야, 데이트가 편한 거거든요.”

  “에이, 그런 생각 안 해도 돼요. 그런 부담 갖지 말아요.”

  “오, 이제 데이트라는 말에는 부정을 안 하네요?”

  힉. 소임은 짧게 호흡을 들이마셨다. 진기가 하도 연인 사이에서 사용할 만한 단어들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남발을 하니까 소임도 무뎌진 듯 했다. 진기와 연애를 하듯이 대화를 하는, 그런 것들에 말이다.

  “아무튼, 그러지 마요. 알았죠? 알바비 아껴요. 아껴서 돈도 모으고 그래야죠.”

  “원래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돈 아끼는 거 아니예요.”

  “큽, 컥컥. 아니, 저기요. 아직 사랑, 뭐 그런 말 까지는 하지 마요. 그건, 금지어야.”

  “하하, 알겠어요, 알겠어. 천천히, 이 뜻이죠? 명심할게요.”

  진기는 즐거운 듯 웃었다. 진기와의 장난에 소임도 오랜만에 진심으로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소소한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다. 진기는 내려요, 하면서 차 문을 열어주었다. 진기가 데려간 곳은 분위기가 좋은 스시집이었다. 초밥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릇에 한 두 개씩, 천천히 먹을 수 있게 나왔다.

  “잘 먹을게요.”

  소임은 진기를 향해 말했다. 엇, 그러고보니. 그렇게 말을 하고 나자 소임은 자연스럽게 진기가 밥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깨달았다. 같이 밥을 먹자고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이 진기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하나 둘 씩 식사를 하다보니 소임은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다.

  ‘여기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가격도 비싸 보이는데……’

  그리고 진기는 연하, 거기다 카페 알바생이었다. 시급이 아무리 쎄다고 하더라도 직장을 다니는 소임과는 급여 차이가 날 것이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먹은 양을 보니 진기보다도 소임이 배로 먹고 있었다. 원체 잘 먹는 소임이었으니까.

  ‘이걸 얻어먹어도 되나.’

  소임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연하랑 사귀다 보니 이런 것들이 신경이 쓰이는 중이었다. 아, 아니다. 아직은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다. 아니지, 사귀는 사이었나? 소임은 아직도 헷갈리는 중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 채비를 하면서 소임이 잠깐 화장실을 다녀왔다. 일이 급하기도 했고, 나가기 전 화장을 좀 고쳐야. 아니 화장을 잘 하지 않는 소임이었지만 그래도 립스틱이라도 좀 발라야 하지 않나, 싶어서.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도 데려와주고. 그러니까, 계산은 제가 할게요.”

  그리고 화장실을 나서기 전, 소임은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진기가 민망해하지 않게 하면서 자신이 계산을 할까. 그리고 연습한 말을 되뇌였다.

  “계산 제가 했어요. 나가요.”

  “네?”

  그렇게 말하고서는 진기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을 빠져나갔다. 소임 역시 그런 진기를 따라 식당을 나갔다.

  계속 만나다보니, 이래저래 부담스러운 것들이 많았다. 뭔가, 자꾸만 받기만 하는 느낌이랄까.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물론 소라에게 물어본다면,

  “받아. 남자한테 돈 쓰는 거 아니야. 그 돈으로 너 스스로에게 투자를 해.”

  라고 말할 것이지만, 소임과는 맞지 않았다. 식당을 빠져나와 소임은 그런 고민에 말을 하지 않고 걷고 있었고, 그에 맞춰 진기 역시 아무 말도 없이 걷고 있었다. 침묵 끝에, 소임은 다짐을 하고 말을 꺼냈다.

  “좀 부담스러워요.”

  “뭐가요?”

  “자꾸만, 받기만 하는 기분이 들어요. 진기씨는 나를 만나러 올 때마다 차를 렌트하고, 술을 사고, 밥을 사고, 그리고 집에 데려다주기까지 하잖아요.”

  “그게 왜요?”

  “그러니까…… 나는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는데, 너무……”

  “소임씨.”

  망설이는 소임에게 다가간 진기는 양 팔로 소임의 어깨를 붙잡고 시선을 올렸다. 그리고 지그시 바라보며 소임의 이름을 불렀다.

  “누가 더 내고, 누가 더 뭘 해주고. 그런 게 뭐가 중요해요? 지금 이 시간, 우리가 함께 있잖아요. 하루는 너무 짧아서 우리가 함께할 시간도 부족한데, 그런 계산적인 생각은 조금 접어두면 안돼요?”

  “……”

  “그리고, 소임씨가 좀 더 많이 받으면 그건 또 뭐 어때서요. 소임씨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데.”

  “……”

  “그러지 말고요, 소임씨의 통금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저걸 좀 봐 바요.”

  하면서 진기는 손을 뻗어 한 곳을 가르쳤다. 그제야 진기가 가르친 주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 소임은 놀라웠다.

  “와아, 예뻐라.”

  “사람이 많은 곳은 싫다고 했으니까. 아직 축제 전이라 꽃이 다 만개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때 오면 사람이 많이 없잖아요.”

  그곳에는 벚꽃 나무가 양 옆으로 주르륵, 줄지어 있는 긴 도로였다. 언제 여기까지 온 거지. 소임이 혼자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침묵을 지키며 걷고 있던 진기와 소임은 이곳까지 다다랐다. 물론 진기가 의도한 것이었다. 소임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고 싶었으니까. 그리고 아이, 예뻐라, 라고 말하며 미소짓는 소임이 보고 싶었으니까 말이다.

  “벚꽃이 소임씨처럼 예쁘네요.”

  “흐윽, 제발. 아우, 제발, 그런 닭살 돋는 말 그만 해요.”

  “왜요, 진심인데. 부끄러워요?”

  소임은 노발대발 팔짝팔짝 뛰며 온 몸으로 그 말을 거부하고 있었다. 같이 있으니까 꽃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가네, 라고 하면서 진기는 계속 짓궂게 놀렸고 진기가 기대했던 반응대로 소임은 더욱 과하게 몸짓하며 진기의 장난에 부흥하고 있었다.

  그렇게 장난을 치며 벚꽃 길을 걷는 소임과 진기의 위로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었고, 두 사람의 머리 위로 벚꽃 잎이 흩날렸다.

  그러니까, 그런 봄 날. 벚꽃 잎이 흩날리는 봄의 저녁.

  소임과 진기는 함께 걷고 있었다. 언제가 함께 했던 준의 부재, 그리고 이제는 어쩌면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준의 존재에 소임은 마음 한 켠이 씁쓸해지고, 슬퍼졌지만 그런 준에 대한 그리움을 꾹꾹 눌러 담았다. 다정한 진기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느꼈으니까.

 

 

 *

 

 

  “오늘 덕분에 즐거웠어요.”

  “그건 제가 해야할 말인 것 같은데요. 고마워요, 진기씨. 덕분에 올해 벚꽃 구경 다 했네요.”

  “피곤할 텐데, 들어가요.”

  소임의 집 앞, 소임과 진기는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인사를 나누며 얼굴을 마주 보고 웃고 있었다. 진기에게 먼저 가라고 말하는 소임과,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출발하겠다는 진기가 빌라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가슴이 불타오르는 한 남자가 그들을 향해 다가왔다.

  “어……”

  “아, 안녕하세요.”

  심란한 마음에 잠이 오지 않아, 편의점에 들러 맥주를 사가지고 집으로 들어가려던 준이었다. 될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었지만, 집에 가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곁을 지나가야만 했었다. 준은 진기의 행색을 관찰했다. 멀끔하게 차려입고 어디 데이트라도 다녀오나 보지. 반면 준은 목이 늘어난 맨투맨 티셔츠에 무릎이 튀어나온 추리닝 바지, 그리고 삼선 슬리퍼였다.

  “아, 네. 안녕하세요.”

  하지만 예의있게 인사하는 준이었다.

  “여긴, 어쩐 일로……?”

  갑작스러운 준의 등장에 진기가 의심에 가득 찬 눈초리로 물었다.

  “여기가 제 집이라서요.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만.”

  진기의 눈초리를 눈치 챈 준 역시 말이 곱게 나가지는 않았다.

  “아! 저희 집 윗 층에 살아요.”

  “아…… 그래요?”

  진기는 진중한 눈빛으로 소임을 바라보며 되물었다. 그런데 그런 눈빛은, 소임에게는 낯선 눈빛이었다. 다정하고 꿀이 떨어지는 초승달처럼 휘어지는 진기의 눈웃음이 아닌, 뭐랄까, 조금은 살기가 띈 눈빛이랄까.

  “그럼, 전 이만.”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준은 소임 쪽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로 인사를 하고서는 먼저 들어가버렸다. 남겨진 소임은 진기의 불타오르는 분노의 눈빛을 혼자서 감당하는 중이었다. 아…… 뭔가, 들키면 안 되는 크나큰 비밀을 들킨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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