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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 번만 울면 되나요?
작가 : 백설기공주
작품등록일 : 2017.6.6

감정이란 건 찾아볼수 없는 과거의 삶.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곳에서 버림을 받은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와의 거래.

 
#10.
작성일 : 17-06-28 03:07     조회 : 353     추천 : 0     분량 : 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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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끈질긴 인연을 자랑하던 승혁이 무릎에 붙여준 작은 반창고가 다 떨어져 나가 상처가 점점 아물어 갈 때였다. 단 한 번의 우연이라도 그와 마주치지 않은 채 열흘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그리고 3년이라는 약속의 날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2주일. 평온한 일상에 숨을 죽이며 일정한 패턴 속에 가게,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며 부쩍 시계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이 많지 않은 탓도 있었지만, 유독 얼마 남지 않은 시간으로 하여금 혜나를 더욱 바라보게 만들었다.

 

 “진짜 얼마 남지 않았네?”

 

 시계를 보다가 달력으로 시선을 옮긴 혜나의 입에서는 중얼거리듯 혼잣말이 튀어나왔다.

 

 그동안 보낸 시간에 비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남은 날을 되새길 때마다 혜나에게 왠지 모를 불안감에 시달렸다.

 

 전부터 자신의 강점 중 하나라 여겼던 평정심은 다가오는 날짜와 함께 점점 색을 잃어갔다.

 

 “더도 말고 앞으로도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는데…….”

 

 소망이 깃든 바람과 함께 가게 안을 천천히 둘러보는 혜나. 아늑함과 졍겨운 가게 속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와중 카운터 구석에 놓여있는 커터 칼에 시선을 보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문구용 커터 칼.

 

 평소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문구용 커터 칼을 조심스럽게 쥐었다.

 

 생각과 달리 낯설지 않은 느낌. 오랜만에 쥐어 봐도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리저리 만져가며 쳐다보기를 몇 분이 흘렀을까?

 

 “왜? 또 던지게?”

 

 물끄러미 바라보던 혜나를 일깨우는 목소리. 만지작거리던 손을 그대로 멈춘 채로 혜나는 고개를 급히 끌어올렸다.

 

 “…….”

 

 검은 재킷을 흐드러지게 대충 걸쳐 입고 서있는 남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물에 혜나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언제 기척도 없이 앞에까지 왔는지, 고개를 기울인 채로 우두커니 바라보는 사람은 다름 아닌 승혁이었다.

 

 “우연이라고 지나치기엔 그전 장면과 너무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매우 이상해진 분위기. 의도치 않은 어색한 흐름 속에 승혁은 미끄러진 시선으로 커터 칼을 눈 속에 박았다.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쥐고 있던 커터 칼을 승혁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주시하고 있었다.

 

 “여긴 어쩐 일이에요?”

 

 혜나는 자연스럽게 손에 쥐고 있던 커터 칼을 내려놓으며 승혁에게 물었다. 승혁의 시선을 떼어 버리기 위해 말을 돌린 것이었다.

 

 “대한민국 형사가 어쩐 일이긴! 당연히 일 때문에 왔지.”

 

 “그 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여기서 보는 건 아니죠?”

 

 “당연히 아니지. 아니었는데…….”

 

 고개를 가로젓던 승혁의 한쪽 눈가가 가늘어졌다.

 

 “왠지 여기서 일을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무슨 뜻이에요?”

 “왜 볼 때마다 칼을 들고 있는 거야?”

 

 의구심이 가득한 눈을 빛내며 혜나를 바라보던 검은 눈동자가 은연중 빛을 발했다. 무언가 발견했을 때 나오는 눈빛이었다.

 

 “그런 생각은 안 해봤어요?”

 

 “뭐를?”

 

 “칼을 쥐고 있을 때만 딱 맞춰서 나타난다는 생각이요.”

 

 혜나는 여전히 의심 가득한 시선을 던지는 승혁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게 이상하지! 상식적으로 칼을 안 쥐고 있을 때 봐야 하지 않아?”

 

 “예외라는 게 존재하기도 하죠. 말 그대로 우연일 수도 있고요.”

 

 “계속되면 우연이 아니지.”

 

 “계속됐다고 말하기엔 우리가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죠?”

 

 “자주는 아니지만 익숙한 사이잖아.”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태연스럽게 대답하는 승혁에 눈알을 부라리는 혜나였다.

 

 “저기요. 그렇게 막 맘대로 정의하지 마세요.”

 

 “맘대로라니! 나름 개관적인 데이터로 말하는 건데.”

 

 “그게 무슨 개관적이에요. 완전 개인적이며 주관적이구만!”

 

 “아닌데?”

 

 잔잔하던 가게 안은 승혁으로 인해 시끄러워진지 오래였다. 의미 없는 말을 주고받으며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했다.

 

 “막 가게 아딘가에 지난번처럼 누가 있거나 그러진 않지?”

 

 승혁의 장난스럽게 치켜 올린 눈이 반짝거렸다.

 

 “하…….”

 

 어처구니없다는 듯 자조적인 한숨이 토해져 나왔다. 사람을 뭐로 보고! 상상이 너무 지나친 승혁을 향해 어이없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

 

 “정말 그런 건 아니겠지?”

 

 “억지인 것은 아시죠? 고작 문구용 커터 칼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또 앞서나가서 살인 미수라는 헛소리는 하지 마세요.”

 

 “억지인 게 아니라 형사라면 모든 것을 의심해 볼 필요가…….”

 

 “이런 이야기하러 온 건 아니고, 정말 뭐 때문에 온 거예요?”

 

 시답지 않은 말로 트집을 잡는 승혁의 말을 혜나는 단호히 차단했다.

 

 “아까 뭘 들은 거야?”

 

 재차 묻는 혜나의 말을 당당히 맞받아쳤다.

 

 “무슨 말이요?”

 

 “일 있어서 왔다고 했잖아.”

 

 “정말 일 때문에 왔어요?”

 

 “그렇다니까. 일 때문에 왔다가 들린 거라고.”

 

 되려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혜나의 모습이 가소롭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그리곤 어슬렁어슬렁 거리며 가게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승혁에 곁눈질로 살피는 혜나. 뜬금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승혁에게 보내는 의아심이 깃든 시선이었다.

 

 이내 혜나의 시야에 사라졌다가 금세 얼굴을 다시 드러낸 승혁. 그의 손에는 캔 커피가 들려 있었다.

 

 “계산해줘.”

 

 계산대에 시원한 캔 커피 2개를 놓으며 승혁은 멀뚱히 쳐다봤다.

 

 “뭐 해? 계산 안 해줘?”

 

 “아, 2개 해서 3000원이에요.”

 

 승혁의 시선에 동화되어 계산대에 올려진 캔 커피를 멍하니 바라보다 보채는 목소리에 다급히 대답했다.

 “가게에서 커피 사는 게 그렇게 쳐다볼 일인가? 여기 3000원.”

 

 천 원짜리 지폐 3장을 계산대에 밀어 놓고선 커피 한 캔을 그 자리서 땄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살 줄은 물랐거든요.”

 

 혜나는 무의식 속에 그가 가게에서 무언가 살 거라는 생각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형사도 가게 정도는 이용한다고.”

 

 잇새로 웃음이 튀어나오는 승혁. 재밌을 때나 나오는 웃음이었다.

 

 “우리도 같은 사람이라고. 목이 마르면 이렇게 음료를 마셔줘야 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이상한 소리 그만하고 이거 하나나 얼른 가져가세요.”

 

 커피를 물 마시듯 벌컥벌컥, 원샷을 하곤 계산대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캔 커피 하나.

 

 어째서 인지 승혁은 눈길도 주지 않았다. 혹시, 봉지가 없어서 안 가져가나 했지만 고작 한 캔을 위해 봉지를 쓰는 것은 자원 낭비라 여긴 혜나였다.

 

 더군다나 딱히 승혁이 봉지를 필요로 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아, 그거?”

 

 “네.”

 

 괜히 시끄러워지는 가게에서 얼른 내쫓을 생각을 하던 혜나는 계산대에 있는 남은 한 캔이 눈엣가시였다.

 

 저 남은 한 캔을 마시거나 손에 쥐었으면 오히려 내쫓길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혀 손댈 기미가 없어 보이는 승혁에게 혜나는 참다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건 네 거.”

 

 “네?”

 “너 마시라고.”

 

 “…….”

 능청스럽게 턱짓으로 가리키는 캔 커피에 혜나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승혁을 쳐다봤다.

 

 “앞으로 괜한 오해 거리 만들지 말고, 칼 대신 캔 커피라도 들고 있어.”

 

 승혁은 눈을 끔뻑이며 멍하니 있는 혜나를 바라보며 그 앞에 있던 커피를 집어 손에 쥐여 줬다.

 

 “이렇게.”

 

 “…….”

 

 “얼마나 보기가 좋아.”

 

 그제야 만족스러운지 고개를 끄덕이며 슬쩍 웃음을 보였다. 혜나는 얼떨결에 손에 쥔 캔 커피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고개를 슬쩍 들어 올렸다.

 

 그러자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의기양양해 있는 승혁이 눈에 들어왔다. 괜한 오지랖은. 지난번이라면 모를까, 이번엔 우연의 일치였다.

 

 누구에게 보여주려 칼을 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딱히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픈 마음이 절대 없었다.

 

 “내가 사주는 거니까 잘 마시고.”

 

 “저, 최승혁씨!”

 

 “그럼 나중에 봐.”

 

 혜나의 부름에도 혼자 할 말만 하고는 그녀로부터 멀어졌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나부끼는 머리카락을 뒤로하며, 손을 들어 흔들며 사라지는 승혁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잘 마실게요.”

 

 차마 크게 내뱉지 못한 말이 혜나의 입에서 작게 흘러나왔다.

 

 * * *

 

 승혁이 불쑥 가게에 나타나 사라진 것도 어느덧 4일째. 평온한 일상은 다시 지속되었다.

 

 “에구. 요즘은 머리보단 허리가 우째 더 아퍼……! 이놈의 할망구 또 어디를 간겨!”

 

 병원 침대 시트에 몸을 누운 채 허리를 주물럭거리는 덕진.

 

 계속 누워만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에 문제가 있어 병원에 온 사람이 아니라 허리를 다쳐 온 사람마냥 머리보단 허리 쪽이 더 죽을 맛인 덕진이었다.

 

 “이놈의 병원은 아프지도 않은디 왜 이렇게 입원을 시키는 건지! 오늘은 참말로 단판을 지어야 되겠어!”

 

 팔목까지 오는 병원복 소매를 걷어붙인 덕진은 오늘이야말로 이 갑갑한 병실에서 나가리라 굳은 결심을 한 채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 순간 병실로 들어오는 두 그림자.

 

 “아따. 그랬다 안 하나. 이놈의 영감탱이는 내가 잠시 한눈만 팔면 ‘아따 이놈의 할망구 또 어딜 쳐돌아 당겨싸!’라고 한당께. 나 참. 마누라 없으면 어떻게 살라나 몰러.”

 

 “헤, 아저씨한테는 아줌마 밖에 없잖아요.”

 

 “이놈의…… 정이 먼지. 징한 이것 땜시 이때꺼정 이렇게 살고 있잖냐.”

 

 “…….”

 

 드르륵-

 

 “말 다했어? 할망구!!”

 

 “아니, 그게 아닝게……”

 

 “오호~ 나랑 그렇게 살기 싫었어? 그럼 이혼해! 아따 하자구!!!”

 

 낙엽이 어느새 많이 떨어지고 하는 시월 초순이 되자 꽤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다. 병원에 있는 덕진과 미희를 위해 옷가지와 먹을거리를 가지고온 혜나.

 

 그녀를 마중 나온 미희는 매일 퉁명스럽게 대하는 남편이 아닌 나긋나긋한 혜나를 보자 덕진의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고, 병실에 다다를 때까지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때마침 병실을 나서려는 덕진이 이 이야기를 듣고 말았으니, 덕진의 성격상 노발대발하는 건 당연한 일.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여…… 여보야.”

 

 “미운 정 때문에 살았다니. 말 다했제. 가자! 구청이든 법원이든 당장 가줄텡께!”

 

 “으, 으흠…… 아이고. 이 여보야님이 왜 또 일어나 있으실까! 자~ 자~ 얼른 누우셔요.”

 

 “이 할망구가! 와이카노 징그럽게! 빨랑 가자니께!”

 

 “아! 자꾸 어디를 가자카노!! 당신 옆이 내가 있을 자리고 내 옆이 당신이 있을 자린데!”

 

 “그런데 뭐 정 때문에?!”

 

 “퍼뜩 눕기나 하세요. 마누라 말 안 들으면 옆방 환자같이 됩니더!”

 

 “옆방 환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덕진을 진정시키기 위해 서둘러 덕진에게 부대끼는 미희.

 

 하지만 그런 미희의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덕진이의 화가 누그러지지 않았다.

 

 미희는 얼른 화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게 상책이다 싶어 혜나를 마중 나가기 전 보았던 옆 병실 환자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우리 바로 옆 병실 말이여. 아 글씨…… 교통사고로 이 뇌를 다쳤는디 에휴, 5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지 뭐요. 쯧쯧, 불쌍하게…… 얼핏 보니 꽤 젊어 보이던디. 안됐어. 안됐어…… 그러니께 당신도 조심하라 이 말이제.”

 

 “내가 교통사고 당했는가! 고혈압 땜시 입원했제.”

 

 “아따. 뇌에 병이든 건 똑같잖소! 당신도 계속 화내다보면 아따 뇌가 터져 부린다 안 카요.”

 

 “내가 당신 아니면 화낼 일도 없어! 흠!”

 

 괜스레 으름장을 놓지만 다시 침대 위로 스윽 올라가는 덕진과 한고비 넘겨 다행이라는 듯 숨을 돌리는 미희.

 

 질리지도 않은지 항상 티격태격 거리는 미희와 덕진 모습에 혜나는 그저 피식 웃을 뿐이었다.

 

 “아저씨. 여기 집에서 가져온 반찬이랑 국이에요. 병원 밥맛없다고 하셨다면서요. 여기 둘 테니깐 드세요. 저는 물 떠올게요.”

 

 “괜히 내 땜시 네가 고생이 많어. 빨리 퇴원을 해야 할 텐데…….”

 

 “병 다 나으실 때까지 절대로! 퇴원은 안돼요. 아시겠죠?!”

 

 이제 것 고생만 해온 덕진이었다. 또한 다혈질 성격이라 자그마한 일에도 잘 화를 내는 타입이라 고혈압이 고질병처럼 따라붙어버렸다.

 

 한 번 쓰러져 본 적이 있기에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어 입원을 권유한 것. 하지만 갑갑한 곳을 별도로 싫어하는 덕진이 언제까지 버텨줄지 모를 일이었다.

 

 덕진을 잘 알기에, 평소 덕진의 모습을 지켜봤던 터라 더욱 걱정이 앞섰다. 애써 괜찮은 척 혜나는 답답한 심정으로 작은 물병을 꼭 진 채 병실을 나왔다.

 

 “응?”

 

 물을 뜨러 가는 도중 눈에 띄는 병실. 좀 전에 미희가 말했던 그 병실이었다. 3인실 병실에 혼자만 있는 건지 팻말 속에는 최승민이라는 이름만이 적혀있었다.

 

 미희의 말 때문인지는 몰라도 반쯤 열린 문틈으로 무심결에 병실 안을 쳐다봤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 쪽 침대 위에 누워 있는 한 사내가 눈에 띄었다.

 

 초췌한 얼굴과 머리 위에 감겨있는 하얀 붕대, 깡마른 팔위로 무수히 꽂혀있는 링거 호수들.

 

 멍한 눈으로 새하얀 천장만을 주시하는 모습이 혜나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자신과는 상관없는 남. 순간적인 시선을 거둔 채 혜나는 유유히 그곳을 스쳐 지나갔다.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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