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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가면
작가 : 아스플레
작품등록일 : 2017.6.4

'사신'은 사람들이 마음의 어둠이 실체화한 악령.
평범한 사람에겐 보이지 않지만 우린 '사신'과 함께하고 있다.
그런 '사신'을 보고 힘을 빌리는 이들의 각자의 이야기.
당신을 또 다른 세계로 초대합니다.

 
첫번째 동료
작성일 : 17-06-27 23:03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6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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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번 무차별 살인사건은 전과 같은 동일한 방법 이였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저번 사건보다 2배로 늘었으며 주위 저택 가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와 있는 한진호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네, 저는 지금 이곳 무차별 살인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나와있..."

 

 뉴스가 갑자기 꺼졌고 아지트로 향하던 차 안에는 나지막히 들리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정적만이 남아있다.

 

 "이안님께서 영상을 보내셨습니다."

 

 "띄워"

 

 "네"

 

 인공지능 에밀리가 사라지고, 곧이어 남색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가 화면에 나왔다.

 

 "안녕, 오랜만이야. 이번에 너희가 만든 무대는 뉴스를 통해 흥미롭게 봤어. 꽤 많은 사람을 처리한 것 같으니 이번 수확 기대할게."

 

 영상은 사라지고 에밀리가 다시 나타났다.

 

 "뭐라고 보낼까요?"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무대를 더 감상해달라고 전해줘어"

 

 "네, 알겠습니다."

 

 "추가로 휴가 보내달라고도 전해줘요"

 

 백발의 남자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되겠냐? 생각 좀 하고 말해."

 

 이번엔 흑발의 여자가 매혹적이게 웃으며 말했다.

 

 둘 사이에는 불꽃이 튀는 듯 한 느낌의 기싸움이 시작되었다.

 

 피식-

 

 "아..카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중요한 순간에 사격 실수를 하시나 보네요."

 

 어머-

 

 "그럼 레이는 생각을 안해서 이길 수 있는 말싸움도 지고 적의 도발에 쉽게 넘어가는 구나"

 

 싸움은 점점 고조되었고 두 사람은 살벌하게 기싸움을 하고 있었다.

 

 싸움이 더 크게 번질 뻔 하던 무렵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운전만 하고 있던 하얀 머리 여자가 말했다.

 

 "그만해"

 

 이말 한마디에 두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기싸움을 멈추었고 서로에게 미운 감정을 곡씹으며 조용히 하고 있었다.

 

 . . .

 

 시간이 꽤 흘러 이젠 고요하기만한 차 안이 갑갑하게 만 느껴지고, 늦은 시간에 나간 임무로 인해 눈이 감겨질려 할 때 차가 멈추었다.

 

 "내려, 다왔어."

 

 모두 잠에서 깨고 가지고 간 무기를 들고 높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안은?"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알겠어."

 

 "짐과 이번 수확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고마워요."

 

 "그럼..수고해줘~"

 

 또 다른 안드로이드 스칼렛에게 모든 짐을 준 뒤 새하얗기만 한 복도를 지나갔다.

 

 "이 복도는 항상 적응이 안되요..."

 

 "그러게.. 거기다 지금 몰골과 너무 달라서 더더욱 거부감이 든다.."

 

 "어서 가자 "

 

 걸음을 더욱 서둘러 간 곳에는 큰 문이 하나 있었다.

 

 문 옆에는 -회의실- 이라고 써있다.

 

 똑똑똑--

 

 예의상 노크를 하고 들어갔다.

 

 "모두 수고했어."

 

 "수고한거 알면 우리 휴가 좀 주면 안될까요?"

 

 "오자마자 휴가 이야긴 좀 그렇고 이번 수확은?"

 

 "블루 15개, 레드 3개, 블랙 1개"

 

 "흠...이번 희생에 비해..수확이 좋진 않네.."

 

 이안은 앉아 있던 자리에서 창가 쪽으로 걸어갔다.

 

 "뭐..그런건 됬고 임무를 줄게."

 

 "온지 얼마다 됬다고 또 임무에요.."

 

 "이번에도 사람 수 많은 거면 난 패스"

 

 "걱정마 이번 임무는 비교적 쉬울 테니까. 그리고 이번 임무를 해결하면 휴가를 보내줄게."

 

 "몇일"

 

 "30일 즉 한달간 쉬다가 와도 되."

 

 "알겠어, 타겟은?"

 

 "유명한 CEO 사장의 아내... 에즈릴 릴리브를 처리하는 것과 그 여자가 거래할 상품을 가져오는 것 이게 이번 임무야."

 

 "헤에..별일이네요..상품을 가져오라니.."

 

 "이번 상품에 대한 정보가 들어왔는데 꽤나 흥미로워서 "

 

 "몇 시에 임무 시작이야?"

 

 시큰둥한 얼굴로 카라는 물어보았다.

 

 "2시간 후에 출발하면 되겠네."

 

 "알겠어."

 

 시하가 일어나며 모두가 일어나 문 쪽으로 걸어갔다.

 

 "참 시하는 잠시 남아줘."

 

 시하는 고개를 끄덕인 뒤 레이와 카라에게 말했다.

 

 "먼저 가서 임무 준비하고 있어."

 

 "네에"

 

 "빨리와아"

 

 문은 닫히고 방 안엔 시하와 아인만이 있었다.

 

 "요즘 마리아는 어때?"

 

 "글쎄"

 

 "나한테 거짓말이 통할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아."

 

 "....계약을 서두르고 싶은가봐 이미 계약할 시기가 지났는데도 계약해주지 않아서 삐진 상태이기도 하고."

 

 "이참에 휴가 갔다 와서 계약해."

 

 "한사람은 사신 여럿과 계약할 수 없잖아."

 

 "그건 보통의 사람들 한정에서 정한 거고 넌 달라. 넌 아마 사신 3명과 계약해도 괜찮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휴가 다녀온 후에 계약해."

 

 "만약 하고 싶지 않다면?"

 

 "글쎄..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아?“

 

 “.....”

 

 “갑자기 물어 봐서 대답을 못 하는 것 같네 그럼 이번 임무 끝날 때까지 생각 해봐.”

 

 “알겠어”

 

 “오늘 수고 했어 다음 임무 준비하러 가.”

 

 시하는 대답대신 문을 열고 나갔다.

 

 “자..그럼 미니 게임..시작”

 

 이안은 문이 닫힘과 동시에 소름끼칠 정도의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 . .

 똑똑똑

 

 “들어와도 되”

 

 “다녀왔어.”

 

 “이안이랑 무슨 이야기 한 거야?”

 

 “이번 임무 끝나고 어디로 휴가 갈 건지 정하라던데”

 

 “에에? 그 인간이 정말? 흐음..세상 오래살고 볼 일이네..”

 

 “그런가?”

 

 “당연하지! 그러므로 이번 임무는 완벽하게 성공 시켜야지!”

 

 “그래 하자. 근데 임무 준비는?”

 

 “아...깜빡하고 있었다...”

 

 “...준비하자..”

 

 “응..미안”

 

 카라와 시하는 남은 시간이 얼마 안된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서둘러 준비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총과 총알, 단도, 와이어, 스나이퍼를 챙기고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가자 언제 왔는지 레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왠일로 일찍 나왔데?”

 

 “설마요 전 항상 카라보다 일찍 나왔는 걸요.”

 

 만나자 마자 티격태격하는 카라와 레이는 서로 으르렁 거르며 자동차에 올라갔다.

 

 “30분 먼저 도착하겠다.”

 

 “출발하죠.”

 

 “에밀리”

 

 “네, 시하님.”

 

 “목적지 까지 수상한 차가 오면 알려주고 운전 부탁해.”

 

 “네, 알겠습니다.”

 

 자동차는 출발했고, 처음에는 조용했다.

 

 “그러고 보니..오늘 세나가 안보였네요..”

 

 “어라? 그러고 보니..항상 시하가 올 때마다 달려왔었는데 오늘은 안 왔었어!”

 

 “훈련하고 있는가 보지”

 

 “하지만 세나 성격상 네가 왔다는 걸 알면 당장 훈련 중단하고 뛰어왔을 텐데..”

 

 “그런건 이번 임무가 끝나고 알아보고 이번 임무 장소에 도착할 때까지 조금이라도 잠 좀 자.”

 

 “네에..”

 

 레이와 카라는 어린아이처럼 같이 대답했다.

 

 “야 기분 나쁘게 왜 날 따라하냐?”

 

 “저야 말로 기분 나쁘거든요?”

 

 “둘 다 그만해”

 

 싸움을 말릴 때와 똑같은 목소리 톤이지만 살기가 섞여 있었다.

 

 “네엡..”

 

 “응..”

 다시 차 안이 조용해지고 카라와 레이는 서로 눈빛을 주고 받으며 시하를 화나게 했다며 소리없이 싸우고 있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듯 슬슬 침묵이 지겨워지고 있을 때 레이가 용기 내여 한마디 해보았다.

 

 "근데 이번 타겟이 뭐에요?"

 

 "뭐가."

 

 "일단 이안은 이번 상품을 회수 하라고 했지만 그 CEO 사장 아내도 있잖아요?"

 

 "죽여야지."

 

 "그럼..누가..누굴 죽이죠?"

 

 "이번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높은 건물이 하나 있어 카라가 거기에 숨어 있다가 그 여자를 쏘고 내가 근처에 있는 경호원과 판매상을 처리할게 레이가 상품을 회수해."

 

 "알겠습니다."

 

 "알겠어"

 

 또다시 할 말이 사라지자 어색한 침묵만이 남았다.

 

 이번엔 어색함을 이기지 못한 카라가 침묵을 깨트렸다.

 

 "요즘에 마리아가 잘 안보이지 않아?"

 

 "아..그러고 보니 저희 사신들 안 만난지 꽤 됐네요.."

 

 "그치? 거기다가 마리아는 계약자가 부르든 말든 나오는데 요 몇 주 동안은 쓸데없이 잠잠하단 말이야.."

 

 "걱정할거 없어 사신들 사이에서 또 다른 사신을 발견했나봐. 그로인한 조사로 바쁘다고 했어."

 

 "어떻게 그렇게 자세하게 알아요?"

 

 레이가 고개를 내밀며 물어보았다.

 

 "사라지기 전에 나와서 알려줬어."

 

 "와...나는 아무말도 없었는데.."

 

 "저도에요.."

 

 카라와 레이는 서로의 사신에게 삐진 채 속으로 사신 욕을 하며 임무 현장으로 달려간다.

 

 . . .

 

 2시간 정도 지나자 에밀리가 나타났다.

 

 "시하님, 40분 전 부터 저희를 따라다니는 차량 한 대를 발견 했습니다."

 

 "그냥 같은 방향인거 아냐? 이쪽 방향은 워낙 소도시랑 항구가 많잖아."

 

 "네, 카라님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골목길로도 가보고 조금 길을 돌아서 가기도 했습니다만, 계속해서 저희 뒤에 있었습니다."

 

 "에에..그럼 우리 드디어 경찰한테 걸린거에요?"

 

 레이가 해맑게 말하자 카라는 인상을 구겼고, 시하는 아예 신경 쓰지 않았다.

 

 "에밀리"

 

 "네, 시하님"

 

 "저 차량에 바이러스를 심어서 어떤 대화를 하고 있는지 가져와줘."

 

 "네, 최대한 빠르게 하겠습니다."

 

 에밀리는 사라지고 차안은 꽤나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어떻게 할 꺼야 시하?"

 

 카라는 대수롭지도 않다는 듯 말했다.

 

 "헤에..오늘 경찰 죽여볼 수 있는 날 인거에요?"

 

 레이는 묘하게 들떠서 그런지 질문조차 이상했다.

 

 "일단..에밀리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

 

 약 10분 정도 흐른 뒤 에밀리에 목소리가 들렸다.

 

 “약 10분간의 대화 축약 데이터를 보냈습니다.

 띠링 치지직 치직

 

 “야야...이거 진짜면 어떻 하냐? 우리 죽는 거 아냐?”

 “에이...진짜일리 가요 그들이 어디 정보 흘린 적이 있었어요?”

 

 “하긴..그렇기 한데 어째 느낌이 좀 많이 안 좋다..”

 

 “아하하..설..설마 그럴 리가..아아악!! 이상한 소리 하셔서 저도 이상한 생각이 들잖아요오!!”

 

 삐빅

 

 “여기까지가 대화의 핵심입니다.”

 

 “수고 했어, 에밀리.”

 

 “네, 그럼 수고하시길 바랍니다. 시하님.”

 

 “아아...결국 우릴 완전히 알진 못한 거네요..아쉬워라..”

 

 “어이 그렇게 아쉬워할 일이 아니라고..”

 

 카라는 레이를 한 대 툭 지며 말했다.

 

 “아아..그치만 이제 슬슬 찾아질 때도 됬잖아요..”

 

 “생각을 좀 하고 말해 경찰이 찾으면 우린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을 수도 있다고!!”

 

 “에이 별걱정을 다 하시네요..어차피 경찰은 우릴 이기지 못하잖아요”

 

 웃으며 말하는 레이 주변의 분위기는 달라졌고 주위에 붉은 물방울이 살짝 있었다.

 

 “둘 다 그만해. 따라오는 자들을 따돌리고 임무 장소로 간다.”

 

 “네에..”

 

 “응...”

 

 “임무 장소로 가기 전 잠시 갈 곳이 있어.”

 

 “어디요?”

 “설마...서,,설마.??”

 “뭔 생각 하는 진 모르겠지만 차일드에 갈 거야.”

 

 “아..그럼 전 빠질..”

 

 “나도 쫌...많이 피곤하네..하하핳..하핳..”

 

 레이와 카라가 시선을 피하며 어색하게 웃자 어디선가 비웃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레이님과 카라님은 운전 못하시잖아요. 그리고 가지고 오신 차량은 한 대 뿐이라 실현 불가능 하십니다.”

 

 에밀리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레이와 카라의 얼굴은 급속도로 안 좋아 졌다.

 

 “에밀리!! 그런건 안 알려줘도 되!”

 

 카라가 상처받은 얼굴로 말했다.

 

 “진짜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에밀리가 사람인지 아님 안드로이드 인지 헷갈린다니까요...”

 

 “아하하..그건 나도 동감.”

 

 “두분의 공통점을 저로 정하진 말아주세요. 기분 나쁘네요.”

 

 에밀리의 진심 담긴 말에 카라와 레이는 웃었다.

 

 "뭐가 그렇게 재미 있으신 가요. 전 하나도 재미 없으니 그만 해주세요. 기분 나쁨니다."

 

 화면 가득 불만 있는 얼굴을 보이며 말하든 에밀리가 귀엽기도 해서 카라와 레이는 억지로 웃음을 참았다.

 

 "아..알겠어욯...크흡...ㅋㅋㅋ"

 

 "노..노력 해볼..ㅋㅋㅋ"

 

 카라와 레이가 더욱 심하게 웃자 에밀리는 아예 모습을 감추었다.

 

 안드로이드 이긴 하지만 많이 삐진 모양이다.

 

 시하도 살짝 카라와 레이를 말리지 않은 것이 에밀리가 단단히 삐진 원인에 한 몫 했을것이다.

 

 "이중에서 제일 나쁘신게 시하 님이십니다. 말려주시지도 않으시고.."

 

 시하는 잠시 곰곰히 생각 하다 느리게 말했다.

 

 "그야 카라와 레이가 싸우지 않은 소재는 네가 처음 인걸."

 

 시하의 말이 끝나고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에밀리로 인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한 폐건물에 도착했다.

 

 "으..꺼림칙해."

 

 "어쩔 수 없잖아. 싫으면 차 안에서 기다리던가."

 

 "그..그게더 싫어."

 

 "하...빨리 같다가 나가요...여긴 나도 무섭다고요.."

 

 건물안 으로 들어가 익숙한 방으로 들어가자 촛불이 켜져있었다.

 

 "여어, 잘난 스텔라 조직에서 여기까지 왠 행차셔"

 

 왠지 비웃는 목소리로 말한 주인공은 이곳 폐건물 속에서 무기를 비밀리에 팔고 있는 무기상점 주인 잭인 이다.

 

 "잭인, 이번 임무에 필요한 걸 가져갈려고 해 물론 값은 가져왔고."

 

 시하는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잭인 쪽으로 던졌다.

 

 "열아봐 그 정도 돈이면 충분 할꺼야."

 

 잭인은 슬쩍 가방을 여러봐 대략 얼마인지 정도를 봤다.

 

 "헤에..이정도 돈이면 꽤나 급한 건가봐."

 

 "시간 끌지 말아줄래 여기에 오래 있고 싶지 않거든."

 

 보다못한 카라가 한마디 하자 잭인 사라졌다.

 

 "어라? 사라졌네.."

 

 카라는 의아한 듯 말했다.

 

 "카라는 잭인이 왜 사라졌는지 몰라요?"

 

 "건물 안으로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카라는 레이를 향해 빼액 소리를 질렀다.

 

 "아..아니면 아닌거지 왜 소리를 질러요 귀아프게.."

 

 덩달아 레이도 삐져 카라와 함께 열심히 싸우던 중 잭인이 돌아왔다.

 

 "자 이게 네가 찾던 물건 맞지?"

 

 잭인은 한 유리병을 내밀려 물어보았다.

 

 "네, 그걸로 돈 값만큼 더 줘."

 

 "욕심많은 아가씨네..네에 네에 드리고 말고"

 

 잭인은 이번엔 유리병을 약 5개 정도를 건넸다.

 

 "나도 여기까지야 여기서 더 주었다간 나에게 남는건 없다고오"

 

 "이정도면 충분해, 나중에 또 다시 찾아오지."

 

 잭인은 유유히 건물을 빠져 나가는 시하를 보며 작게 말했다.

 

 "조심하라고...아직 눈치 못챈 것 같으니까... 아..야!! 얘낸 데려가야 할 거 아냐?"

 

 잭인은 카라와 레이를 향해 소리쳤고 카라와 레이는 싸움을 멈춘 후 같은 길로 고개를 돌리며 빨리 뛰었다.

 

 "시하아아"

 

 . . .

 

 "허억..허억.."

 

 "헉헉..휴.."

 

 레이와 카라는 아슬아슬하게 자동차에 타고 바로 거친 숨을 몰아내쉰다.

 

 "늦었으면 놓고 갈려고 했어."

 

 "진짜...인정..사정 없..네요."

 

 "시하..너무 한..거 아냐? .."

 

 힘들어도 할말은 다 하고 있는 카라와 레이를 슬쩍 보며 말한다.

 

 "걱정마 다음에도 너희끼리 싸우면 또 버리고 갈거니까."

 

 시하는 거짓말을 할 성격이 아닌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둘은 다음에는 절대 싸우지 말자는 서로 와의 합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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