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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엘프수호기
작가 : kamentie
작품등록일 : 2017.6.3

평범한 대학생이였던 그는 단순한 사고에 의해서 죽어 정신을 차려보니 평소에 그토록 바라던 마나가 존재하고 검과 마법이 발달한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다. '신의 장난일까 그것도 아니면 신의 부탁이였을까. 과연 나를 이곳에 오게한 존재는 인간이 만들어낸 신인건가.' 인간이 아닌 희귀종 '엘프'가 되어 눈을 뜨게되고 엘프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내던진다.
인간이였던 자신을 엘프들을 위해 희생시켜 지킨다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 않겠다.
마법 검술 정령술 이용할수 있는 모든수단을 이용해 싸운다.

"거짓된 신의 장기말이라 할지라도 이곳에서 나는 살아있다."

 
어머니는말해줄수없다더라(1)
작성일 : 17-06-26 19:59     조회 : 331     추천 : 2     분량 : 3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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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이잉

 렌 알프 실비아는 처음본 포탈에 잠깐 넋이나간 표정으로 멍하니 포탈을 쳐다보고 있었다.

 "부담가지지 않아도 된다 너희들은 자격을 갖춘 자들이니 가자."

 "네!"

 활기찬 실비아의 대답과 달리 아직 알프와 렌은 어안이 벙벙한채로 포탈을 타고 이동했다. 렌은 자신이 키우고있는 다이아울프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있어 추천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있었다. 이렇게 심지어 칸을 대동한채로 세계수가있는 신성한 땅에 간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믿겨지지 않았다. 알프는 막상 찾아온 기회에 뭐 부터 해야될지 몰라 혼란스런 머릿속을 정리하는 중이였다.

 촤아악

 "와아.."

 포탈을 타고 이동하자 이 장소에 처음와본 세 엘프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눈보다 먼저 피부로 이 따으이 고결함이 느껴졌고 동시에 타고부는 바람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뜻하게 느껴졌다. 모든게 감각을 자극해 기분좋게 자신의 몸을 감싸주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자신들의 어머니인 세계수를 보고있자니 당장에라도 세계수를 향해 달려들고 싶은 심정뿐이였다.

 짝

 멍하니 세계수에서 눈을 떼지못하고 있는 그들을 촌장이 손바닥을쳐 정신을 차리게 해주었다.

 "이곳에 있을 시간은 아직 많으니까 어머니와의 대화는 나중에 기회가 올테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거라."

 촌장의 말에 세 엘프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촌장의 뒤를 따라 이동했다. 걸어가면서 곳곳에 이 장소를 지키고 있는 엘프들을 살펴봤고 알프는 그 엘프들을 보고 경악했다. 전부 마스터급의 엘프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어머니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자."

 세계수와 가장 가까운곳으로 이동해 촌장이 무릎을 꿇자 뒤에 따르던 렌 알프 실비아도 재빨리 무릎을 꿇었다.

 "어머니."

 천천히 무언가 교감하듯 말하는 촌장의 모습을 보고서 당장에라도 세계수의 나뭇가지 안으로 들어가 제대로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굳이 있는 기회를 조급하게 행동할 필요는 없었다. 세계수의 나뭇가지 안으로 들어가 세계수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길 기원하면 나뭇가지가 몸을 감싸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 공간안에서 마치 고해성사를 하듯 엘프들은 자신이 어머니에게 말하고 싶었던것을 말했고 세계수는 끝에 엘프들을 부드러운 나뭇잎으로 보다듬었다. 비록 한번도 세계수의 의지를 들었다는 엘프는 없었지만 알프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세계수라면 알고 있을것이라고.

 "신전으로 가자."

 빛의 신 이즈마헬을 섬기는 홀리엘프들의 신전으로 가자 각 5개의 마을에서 찾아온 마을의 대표 엘프들이 촌장의 옆에 붙어있었다. 옆에 붙어있는 엘프는 오로지 한명뿐이였고 3명이나 데리고 와서 그런지 놀라면서 쳐다봤다. 충분히 놀랄만한 일이였다 여태까지 누구도 3명이씩이나 데리고 오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촌장들을 따라온 마을의 훈련소 대표 엘프들은 명백한 적의를 들어냈다.

 "3명? 마을에서 데리고 올수있는 경우는 2명이 최대가 아닌가요?"

 "리나야."

 제일먼저 반발을 일어난건 '니타야'마을의 여자엘프 리메나이아 애칭 리나인 엘프였다. 실비아 만큼이나 희귀한 머리색인 청녹의 긴 머리를 휘날리면서 불만가득한 표정으로 알프가 있는쪽을 쳐다봤다. 옆에서 촌장이 타이르기 위해 일어섰지만 듣지 않았다. '니타야' 마을에서는 2명의 엘프가 훈련소 대표로 갔던것도 단 한번밖에 없었다. 근데 갑자기 쿠란마을에서 3명이나 데려오니 불만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그 불만은 비단 니타야 마을뿐에서만 일어나지 않았다.

 "저도 궁금하군요 과연 3명이 자격을 다 갖추었는지."

 "저도요."

 2명의 엘프가 더 일어서자 타빈은 골치가 아프다는듯 머리를 손으로 짚었다. 3명이나 추천이 나올때부터 이런 경우를 생각하지 못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생각외로 반발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이놈들! 지금 신성한 신전에서 뭔짓이냐!"

 유일하게 반발하지 않고 가만히 있던 마을의 엘프촌장이 호통을 치자 반발했떤 엘프들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봐 타빈 어쩌자고 3명이나 끌고온게야."

 "자격이 충분했기에 데려왔습니다."

 태연한 그 말에 한번 반발했던 엘프들이 다시한번 들고일어서려던 것을 타빈과 대화하던 촌장을 제지했다.

 "그럼 한번 그 자격을 볼수있을까?"

 "얼마든지요."

 "그럼 너희들이 한번 저 아이들과 겨뤄보는게 어떠냐?"

 반발했던 엘프들을 바라보고서 말했다.

 "마침 너희도 3명 저쪽도 3명이니 숫자도 딱맞다고 말이다."

 그 말에 반발했던 엘프들은 잘됐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말에 알프 실비아 렌은 곤란하다는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마을이 무시당하는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다 온건가요?"

 신전의 안쪽에서 하얀색 사제복을 입은 백색의 엘프가 나타났다. 보자마자 고결하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고 마을의 촌장들이 순차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니타야 마을의 촌장 로인 카난이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니타야 마을의 리메나이아가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후킨 마을의 촌장 론 페린이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후킨 마을의 아온이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트론 마을의 촌장 쿠지 바이아가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트론 마을의 바쿠가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케트론 마을의 촌장 모이 파비앙이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케트론 마을의 리베르가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쿠란 마을의 촌장 타빈 프론이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쿠란 마을의 렌이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쿠란 마을의 실비아 프론이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쿠란 마을의 알프레이드가 성녀님께 인사드립니다."

 실비아가 인사를 드리자 이름을 듣고 방금전 엘프들이 또한번 반발하는가 싶었지만 성녀의 앞이라 참았다. 아직 어린 그들이라도 성녀의 앞에서 그렇게 예의없이 굴정도로 버릇이 없진 않았다.

 "신성한 땅에 홀리엘프 성녀 란이 인사를 받아드립니다."

 인사가 끝나자 각자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예를 갖춘 자세로 서서 성녀를 바라봤다. 신의 목소리를 듣고 간간히 내려오는 신탁을 전하는것이 성녀의 역할. 신의 선택을 받아 신성력을 쓸수있게된 순간부터 이 신성한 땅을 지키는 수호자로 임명되어 거의 평생이라고 할정도로 긴 시간을 오로지 이곳에서만 지내게 된다. 그리고 그 수호자인 홀리엘프 중에서도 신의 사랑을 받은것이 성녀였다.

 "어머니의 상태가 조금씩이지만 상태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즈마헬님에게 기도를 드려보겠지만 아마 큰 위협이

 우리 엘프들에게 올수있다는 징조일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어머니를 보러가기전에 좀전에 불만이 있던거 같던데 불만을 풀고갈까요?"

 환하게 웃으면서 말하는 그 모습에 반발했던 엘프들은 어쩔줄 몰라했고 그 옆에 서있던 촌장들은 한숨을 쉬었다.

 터벅터벅

 신전을 나와 넓은 공터로 갔고 6명의 엘프가 각각 서로를 마주보고 자리에 섰다.

 "조건은 우리들중 하나라도 개입해 졌다고 생각하는쪽을 돕는순간 그 사람의 패배로 간주하겠다 단 타빈 프론

 자네는 예외네 자네는 그대 마을의 아이를 구할때밖에 움직일수없네 이의있는가?"

 "없습니다."

 호통을 쳐 엘프들을 잠재운 촌장 케트론 마을의 모이 파비앙이 심판을 봤고 1대1 대결로 정해졌다. 그저 자격의 증명만 하면 될것을 왜 대련으로 변질된건지 알수없었지만 알프는 한숨을 쉬고서 자신의 눈앞에서 활을 들고있는 후킨마을의 아온을 바라보고서 검을 뽑았다.

 "봐주지 않아도 된다."

 "나야말로."

 서로를 향한 비아냥속에서 자세를 잡고 서로를 주시했고 파비앙이 소리쳤다.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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