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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엘프수호기
작가 : kamentie
작품등록일 : 2017.6.3

평범한 대학생이였던 그는 단순한 사고에 의해서 죽어 정신을 차려보니 평소에 그토록 바라던 마나가 존재하고 검과 마법이 발달한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다. '신의 장난일까 그것도 아니면 신의 부탁이였을까. 과연 나를 이곳에 오게한 존재는 인간이 만들어낸 신인건가.' 인간이 아닌 희귀종 '엘프'가 되어 눈을 뜨게되고 엘프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내던진다.
인간이였던 자신을 엘프들을 위해 희생시켜 지킨다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 않겠다.
마법 검술 정령술 이용할수 있는 모든수단을 이용해 싸운다.

"거짓된 신의 장기말이라 할지라도 이곳에서 나는 살아있다."

 
세계수(1)
작성일 : 17-06-24 18:52     조회 : 352     추천 : 2     분량 : 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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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이름모를 던전에서 태초의 정령과 계약한뒤 알프는 더욱더 수련에 매진했다. 마법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면서 마법의 시전시간을 줄이거나 개발중인 마법의 완성도를 높였고 이번에 새롭게 자신이 얻은 검술을 자신의 스승에게 보여주어 잘못된 부분을 지적받아 고쳤다.

 "중심이 아래에 무게가 잡히지 않아 쉽게 중심이 흐트러진다 바로 이렇게."

 퍼억

 "크윽."

 알프와 함께 목검을 들고 대련하는 엘프사내 자신의 스승이자 검술교관인 소드마스터 가미에트 사룬 350이 넘는

 성년 엘프였다. 처음 문을 열고 엘프의 역사를 설명해준것도 그였다. 한동안 그사람이 소드마스터인지 모르고

 그저 기초적인 격투술과 호신술만 가르쳐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고 다른 검술 스승을 찾았다가 현재 마을에 있는 제일가는 소드마스터라는 말을 듣고서 바로 검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었다. 처음에는 거절하던 가미에트도 알프의

 완강한 부탁에 할수없이 특별히 알프만을 제자로 받아들였다.

 따악

 "윽."

 "위에가 비잖아 위에가!"

 따악

 "검을 놓고 격투술을 사용한다? 너무느려!"

 따악

 "너가 암살자냐? 검을 그렇게 잡게? 검로를 틀어 움직이란 말이야!"

 따악

 "양손으로 잡는다고 다되는줄 알아? 무게가 없잖아 무게가!"

 달려들때마다 맞고 뭐라도 새로운걸 선보여도 맞고 힘을 실으려고해도 맞고 계속해서 맞아도 알프는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스승을 향해 달려들었다.

 슈욱

 "호오?"

 제법 날카롭게 찔러오는 알프의 찌르기에 살짝 감탄하면서 똑같이 찌르기로 응대해 주었다.

 따악

 서로의 찌르기가 정확히 맞닿은 상태 가미에트는 처음으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채 검을 물러주었다.

 "다시 해봐라."

 한번도 이랬던 적이 없었기에 알프는 다시한번 신중하게 몸을 향해 목검을 찔러넣었고 그 모습을 본 가미에트는

 자신도 다시한번 검을 찌르면서 웃었다.

 "훌륭하다 하지만."

 휘릭

 따악

 찌르는것이 맞닿는 순간 검이 마치 뱀처럼 움직여 알프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윽!"

 "변화가 부족하다 무게도 부족하다 찌르기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쓰면 쉽게 역습을 당할수 있다는걸 명심해라."

 눈에 보이지도 않던 빠른 쾌검 단순히 빨랐던 것만 아니라 자신의 힘을 이용해 그것을 역이용했다는 느낌이 들어 알프는 다소 허탈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잡아준 몇몇 부분을 수정해 다시 검을 휘둘러보니 검이 손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알프!"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몇몇 엘프들이 무리를 지어 자신에게 다가오는 걸 확인할수 있었다.

 "카트론 에이미 슈트니아 왠일이야?"

 평소 자신이 아닌 실비아와 자주 놀러다니던 아이들이였다. 물론 친하게 지내기는 했지만 옛날에 살짝 겉돈 경향이 있어 아이들이 그걸 기억하는것인지 알프에게는 잘 다가오지 않았다. 80년이란 시간동안에도 알프는 성격이 바꼈을뿐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변함이 없었기에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인식된 것이다. 매번 훈련에만 매진했으니 그럴법도 했지만.

 "할말이 있어 이번에 소드 익스퍼트에 올랐다고 했지?"

 "응 그게 왜?"

 "이번에 마을 대표로 각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어머니를 만나러 갈수있는 기회가 주어져. 알고있지?"

 "딱 한명뿐이지만?"

 10년에 한번 각 마을에서 훈련소에 있는 엘프를 정해 엘프들을 이 세상밖으로 태어나게 해준 세계수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 처음으로 어머니란 존재를 볼수있다는 점때문에 훈련소에 있는 엘프들은 그 날에 미친듯이 자신이 뽑히기를 기원하면서 조건을 수행한다. 조건은 단순했다. 각 마을에 존재하는 훈련교관들의 추천을 받은 엘프만이

 만날 기회를 얻게된다.

 "가미에트 교관님은 냉정하기로 유명하신 분이지만 너가 이번에 소드 익스퍼트에 그렇게 빨리 오를수 있었던 것도

 교관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거야."

 알프는 그 말을 듣고서 부정하지 않은채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던전에서 특이한 기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지만 가미에트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그곳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는것조차 무리였으리라. 하지만 아이들이 말하는건 알프의 생각처럼 단순한것이 아니였다. 무언가 이상한 교류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있었다. 뭔가 상당히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사적인 감정을 이용해 추천을 받아 간다면 어머니도 좋아하지 않으실거야 부끄럽지 않게 행동했으면 좋겠어."

 그 말에 알프는 화가나 아이들을 쳐다봤고 서로를 맑은 눈동자로 쳐다봤다.

 "그 말은 즉 스승님 한테 내가 어머니를 보고싶다고 사적인 부탁이라도 한다 이말이야?"

 "그래 너...옛날에 상당히 어머니를 뵙고 싶어했잖아."

 훈련소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받고있을때 10년마다 오는 그 때가 찾아왔고 알프는 세계수가 자신의 어머니가 아닌

 이세계의 '신'적인 초월체라는걸 알고있었기에 자신의 존재를 묻기위해 자신이 만나러 가고싶다고 자신의 모든걸 내보이며 교관들의 추천을 받기위해 힘썼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 이후로는 생각을 바꿔 어차피 강해져 동족들을

 지키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되어 수련에 더 힘썼다. 지금 눈앞에 아이들은 80년도 더 된 일을 들먹이고 있었다.

 "절대 그런일은 없을거야 ."

 "하지만 너도 알고있지? 너가 사적인 감정으로 가미에트에게 호소한다면 그것이 비록 '불공정한' 추천이라 할지라도

 너는 어머니를 뵈러 갈수있어 애초에 이 마을에서 그 분한테 검술을 지도받는 엘프는 너 뿐이잖아."

 "그것또한 이미 한참전에 알고있었어."

 유독 불공정한 말을 강조하며 알프에게 말했고 알프는 그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것이 사실이였기 때문이다. 마을에 소드마스터가 자신밖에 없는게 아니니 굳이 자신이 검술 교관을 할 필요가 없다는게 가미에트의 입자이였고 워낙 우수한 엘프였기에 종합적인 기초를 담당하는 교관을 맡고있는 거였다. 그는 뛰어난 엘프였고 뛰어난 검사였다. 그것도 이 마을에서 제일가는.

 "마침 소드익스퍼트에 올랐으니 구실도 좋잖아 그래서..."

 "불안한거야?"

 아이들의 입장을 대표해서 말하고있는 에이미의 말을 알프가 잘라버리고선 말했다.

 "불안한거구나 나 대신 누군가가 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까봐 내가 나중에 후회할일을 벌일까봐."

 알프의 말에 아이들은 전부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모두가 소중하고 간절히 원하는 기회다. 특히 여태까지 한번도

 자신의 어머니를 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더 하지만 그러기에 더욱더 그 평가는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알프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알프가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감정을 움직일까봐 그것이 걱정되어 찾아온것이다.

 "스승님에게 절대 그런부탁은 하지 않아 사적으로 다른 교관님들에게 부탁하는 일도 없을거야 다만 내가 정말 추천

 을 받는다면 그건 정말 내가 추천을 받았다는 사실이라는걸 알아줘 스승님이 나만 제자로 삼은건 이유가 있어서야 '나'라는 존재를 특별하게 여겨서가 아니라."

 알프에 말에 아이들은 만족했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서 더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다. 100살이 넘었지만 아직은 성년이 되기에는 어리기만한 엘프들이였다.

 "어머니..인가."

 세계수를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짠해오는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우울하고도 터질거 같지만 절대로 터지지 않는 그런 감정. 그래서 더 만나고 싶었다 세계수를 만나면 이런감정이 해소될까 하고 더 따뜻한 무언가로 차오를까 하고 엘프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고 싶었다. 보통의 엘프들이 만나러 가는 이유는 그런거였지만 알프가 만나러 가는 이유는 딱 하나다. 자신의 존재. 절대로 존재해서 안되는 자신의 존재때문에 초월체라 불리는 세계수라면

 알수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가는거였다. 그리고 세계수는 신성한땅에 있다. 그 땅을 지키고있는 홀리엘프인 신관에게라도 부탁해 신에게 자신의 존재를 물어보고 싶었다.

 슈우욱

 갑자기 거칠게 휘둘러지는 검의 검로를 보고서 알프는 작게 한숨을 쉬고서 검을 내려놓았다. 도저히 지금은 수련을 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

 투욱

 땅바닥에 목검을 내려놓고서 알프는 훈련소 안을 나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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