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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이트린
작가 : Satrine
작품등록일 : 2017.6.3

키도 크고, 운동도 좋아하고, 긴 머리카락이 아니였으면 남자라고 오해받을 만한 외모와, 전교에서 1, 2등 다투는 머리. 완벽한 그녀에게 한가지, 허점은... 아니, 허점이라고 할수 있을까?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는 것. 평소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고, 또 동경하던 그녀, 한세인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전 남자가 아닌 여자입니다만, 대체 왜 저를 남자라 생각하시는지...」「...?! 여자?! 그 외모에, 그 성격에?! 이럴수가!!」「...그, 그렇군..」「그런 표정과, 그렇게 떨리는 목소리로는 그 누구도 ---님의 말을 믿지 않을 것 입니다.」「저, 저기, 다, 다들 진정하고... 앗!」「---님, 말 좀 그만 더듬으시고, 대체, 왜 물을... ---님은 물을 머리로 마십니까..」「....아, 하하하...」-세이트린 중 일부.

 
세번째.
작성일 : 17-06-24 00:27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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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래.. 다들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네? 흠... 아줌마 아저씨라고 불러야 하나."

 

 그 말에 아줌마1과 아저씨1이 발끈했으나, 아저씨2는 참는 것 같아 보였고, 아저씨3은 그냥 묵묵히 무시하고 있었다.

 

 "뭐? 아줌마?!"

 

 "아저씨라니! 20살 밖에 안됬는데!!"

 

 "전 14살이라고요.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니 아줌마 아저씨 맞지."

 

 그 말에 참고 있던 아저씨2가 결국 폭발했다.

 

 "뭐가 아저씨야!! 난 애인도 없다고!!! 젠장!"

 

 "나도 결혼도 아직 못했는데!! 왜 아줌마라고 불려야 하는데?!"

 

 암살자들이 의외로 다혈질이라 다행이다. 뭐, 아저씨3은 무반응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나와 같은 부류라 생각하면 되겠지.

 

 "음.. 아줌마가 18살이랬나. 나보다 4살이 많잖아. 아줌마가 제일 나이가 어린데, 나보다 한참이나 많으니까, 다들 아저씨 아줌마 하시죠."

 

 "크흑!! 왜!! 난 너랑 5살 밖에 차이 안난다고! 형이라고 부르면 안되냐?!"

 

 "아, 그거 좋네요. 네이, 알겠습니다, 형님."

 

 "그래, 아저씨보다 훨씬 좋잖아!"

 

 꽤나 싫어하는 듯 했다. 놀리는건 이만 이쯤에서 그만하는게 낫겠다.

 

 "그런데 거기 형님 이름이 브루스라니, 꽤나 괜찮은 이름이네?"

 

 "그, 그걸 어떻게!!"

 

 나는 아까 슬쩍한 종이를 손에서 팔락거렸다.

 

 "그건!!"

 

 "브루스 형님, 정말 인기 많으시나보다. 그런데 임무에 러브레터라니. 암살자들 치곤 너무 허술하지 않나요? 저기 있는 저 형님 빼고요."

 

 "세이네르..."

 

 "오, 저 형님 이름이 세이네르 였군요. ...좋은, 이름이네요."

 

 이런, 표정관리를 잘못했다. 표정이 약간 일그러져버렸다.

 

 "...!"

 

 "...흠, 이런 동료들을 두어서 힘드시겠네요, ...세이네르 형님."

 

 분위기를 좀 바꾸려 농담을 던졌지만, 한번 가라앉은 분위기는 좀처럼 바뀌지가 않았다.

 

 "세이네르. 이름이 너무 기네요. 음.. 아, 그래. 네르 형님. 괜찮네요. 그렇게 불러도 괜찮죠? 네르 형님."

 

 "....."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아까부터 계속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 하필 네르야? 그냥 앞에 있는 걸로 부르면 되잖아."

 

 "...후후. 그렇지만 그건 내가 싫은걸. 브루스 형님, 셀리 누님, 그리고 그 옆에는... 진, 이라고 하셨나."

 

 이름늘 차례대로 나열하자, 마지막에 가서 진 형님 이름을 부르니, 셋의 눈이 커졌다.

 

 "내 이름은 그렇다 쳐도, 진의 이름은 어떻게..? 설마, 동양의 글을 읽고 말할수 있는거였어..?!"

 

 전에 말했었나, 필리핀에서 몇년 있었다고. 덕분에 영어를 많이 알고, 또한 잘 하기도 한다. 비록 일상생활에 쓰이는 영어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리고 저들이 말하는 동양의 글은 아마 한국어와 한자를 말하는 건가보다.

 

 "아, 동양분이셨군요. 어쩐지. 그런데 놀이는 이만 끝내야 하군요. 그럼 전 이만."

 

 그리거 나는 휘리엘이 있는 동굴로 다시 돌아갔다. 동굴에는 휘리엘이 이미 깨어 있었다.

 

 "아, 깨셨군요."

 

 "어디 갔다온거야?"

 

 "잠시 산책을 하다 왔습니다. 그리고 좀 돌아다니다 위로 올라갈수 있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바로 가시죠."

 

 "알겠어."

 

 그리고 나와 휘리엘은 오르막길을 올랐고, 다시 네레이스와 헤리아스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휘리엘!!"

 

 "헤리아스 님, 죄송합니다."

 

 "..아, 혹시 저녁은 드셨습니까."

 

 내 질문에 둘은 약간 굳어진 듯 했다. 그리고 그들의 반응을 본 휘리엘은 눈빛을 바꾸더니, 헤리아스를 추궁하듯 말했다.

 

 "헤리아스 님, 설마.."

 

 ".....그게, 기다리다가."

 

 "...잠시 기다리시면 제가 요리 재료를 가지고 와 요리를 하겠습니다."

 

 그걸 보다가 난 한마디를 툭 던졌다. 그랬더니 셋의 시선이 내게로 모이더니, 휘리엘이 물었다.

 

 "너, 요리 할줄 알았어?"

 

 "예, 요리는 재료만 있으면 할수 있습니다만."

 

 그리고 나는 숲으로 가려고 했는데, 네레이스가 날 막으면서 말을 했다.

 

 "아니, 내가 갔다오지."

 

 "네? 하지만."

 

 "갔다와서 또 하루 뒤에 돌아오려고 하는 것인가. 일정을 더 늦추면 입학을 못할수도 있다."

 

 "...."

 

 내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였는지, 아무 말을 못하고 있는 나를 두고 바로 숲 안쪽으로 갔다. 그리고 네레이스의 모습이 사라지자, 기다렸다는듯이 헤리아스가 말을 했다.

 

 "그런데 세이트린 님, 약간 거슬리는 짐을 달고 오셨군요."

 

 그 딴에는 최대한 비꼬지 않으려 했을 말이지만, 누가 들어도 비꼬는 투는 사라지지 않았다.

 

 "아, 그러고보니 산책을 하다가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병아리 네 마리, 아니, 병아리 세마리에 주인의 명령에 충실한 충견 한마리가 보이길래 병아리는 조금 가지고 놀다가 약간 불쌍해 보여 그냥 데리고 왔고, 충견은 병아리를 지키는 듯 보이길래 그 목줄을 약간 돌려 병아리에서 제 손목으로 바꿔 묶었습니다. 아무리 개라고 해도 주인의 명령이 없는 이상, 아무 반응을 하지 않고, 물지도 않는 듯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돌려말하기, 즉 우회적 말하기를 몰라보이는 휘리엘은 대화 내용을 따라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눈으로 나와 헤리아스를 번갈아 봤고, 헤리아스는 내 말에 꽤나 흥미를 가진 듯 보였다.

 

 "그렇군요. 하지만 비록 충견이라도 주인이 근처에 없는 이상,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것을 물수도 있죠. 그리고 병아리들은 저렇게 약해보여도, 사실은 그 두꺼운 알껍질, 즉 그들만의 세상을 저 연약해 보이는 부리로 몇천번, 몇만번을 쪼아대 깨고 나온 아이들 입니다. 아무리 약해 보여도, 한번 먹잇감을 먹으려 그 조그만 부리로 쪼아대면, 그 먹잇감이 쓰러질 때까지 쪼아댈 것 입니다. 그것이 비록 몇백번, 몇천번 이라 할지라도요."

 

 "하지만, 그 주인은 그 충견을 믿기 때문에 자신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듬직한 개를 여기에 보낸 것이겠죠. 그리고 병아리들이 그렇게 근성이 좋고, 위험했더라면 자신의 믿음직한 충견을 고작 병아리 세 마리를 지키라고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반대로 병아리들이 나중에 훌륭한 닭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아이들 이기 때문에 더 싸고 돌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런 잠재적 아이들 일수록 더 사지에 몰아놔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은 낮을 듯 합니다."

 

 내 말에 정말 상당히 놀란 듯 보였다.

 

 "..당신은 엄청나시군요. 이렇게까지 몰린 적은 처음입니다. 그럼, 저와 휘리엘에게도 소개해주시겠나요? 그 불쌍한 병아리 세 마리와 주인의 충직한 한마리의 개 말입니다."

 

 "그거야 어렵지 않죠. 앞으로 행동을 같이할텐데 말입니다. 이만 나오시죠. 다들."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셀리, 브루스, 진, 그리고 세이네르가 나타났다. 이거, 여차하면 내가 그들의 주인이라고 오해할수도.

 

 "저기 왼쪽부터 셀리, 브루스, 진, 그리고..세이네르 '님' 입니다."

 

 "....자기 이미지 관리는 철저하다는 건가.. 우리는 불쌍한 병아리들로 하락 시켜 놓고.. 왜 세이네르 저녀석만 충견이야?"

 

 "..아마 실력 때문인것 같은데.. 우리는 그냥 알아서 굴자.."

 

 "..."

 

 꽤나 재미있는 대화였다. 어쨌든 그들의 대화가 단절되자, 헤리아스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동양인이 한명 있었군요. 동양은 꽤나 폐쇠적인 나라라고 들었는데."

 

 "아, 지은 빚 좀 갚으려고."

 

 ".....왜 병아리인지 알겠군요. 적절한 단어 선택이였습니다, 세이트린 님."

 

 "..."

 

 그런데 갑자기, 셀리가 뭔가 생각이 난듯이 말을 했다.

 

 "아, 그러고보니 둘이 이름이 비슷하네. 세이트린과 세이네르. 앞에 둘다 '세이'잖아? 왜 세이트린이 저녀석을 네르라고 부르는지 알겠네."

 

 "..."

 

 굳이 그것 뿐만이 아니다. 알다시피, 내 본명은 '세인', 정확히 말하자면 '한세인'. 내 본명이 떠오르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내 서류상의 이름은, 교복에 써져있는 이름은 '백 현'. 하지만 나는 내 엄마가 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준 선물을 소중하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숨 쉴수 있게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나를 '한세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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