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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저승꽃
작가 : 평온이설
작품등록일 : 2017.6.1

20살의 꽃다운 나이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 혜선.
자신을 데리러 오는 저승사자가 없자
자신이 찾고자 하는데 그 와중에 만난 운명적인 만남!

 
마지막
작성일 : 17-06-21 21:23     조회 : 357     추천 : 1     분량 : 7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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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렇게 도일과 혜선과 남게 되고 인석은 평소와 같이 학교를 가게 된다. 학교를 가던 인석은 잠시 혜선생각이 난다.

 

 

 「도일씨가 잘 해주겠지..? 나보다 다정다감하니깐...」

 

 

 곧 인석은 강의실에 도착하게 되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 근데 맞은편에서 수민이 평소와 다르게 수업도 듣지 않고 잠만 자고 있는다. 하지만 “오늘따라 피곤하겠지”라고 생각한 인석은 별 신경 쓰지 않고 그렇게 수업이 마무리된다. 수민이 그제야 일어나더니 인석을 보고 반긴다.

 

 

 “오! 선배!”

 

 “수민아 오늘 많이 피곤하니?”

 

 “아... 그런가봐요...”

 

 “시험 기간 때 너무 열심히 공부한 거 아니야? 요번에도 1등하겠는데?”

 

 “하하... 아니예요... 1등이라니...”

 

 “나는 또 꼴등이겠다~”

 

 “아 저기 선배! 오늘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

 

 

 수민의 갑작스러운 말에 인석은 당황하며 둘러대기 시작한다.

 

 

 “데이트라니 하하 나 저녁마다 알바 있는 거 알잖아~”

 

 “오늘만 빼면 안돼요?”

 

 “당연히~ 안되지~”

 

 “그럼 오후에라도 안 될까요?”

 

 

 수민의 간절함 인석은 깊은 고뇌에 빠지고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한다.

 

 

 「그래 오늘 하루만 놀아주자 다음부턴 단호하게 거부해야지...하....」

 

 “그래 오후만이다?”

 

 “아~ 당연하죠!”

 

 “그래 오후 수업 마치면 연락해~”

 

 “알겠어요!”

 

 

 그렇게 인석과 수민은 각자의 수업을 들으러 가고 한편 혜선과 도일은 벤치에 앉아 빈둥대고 있다.

 

 

 “도일오빠!”

 

 “응...?”

 

 “일 안 해요....?”

 

 “낮에는 쉬엄쉬엄해야지.. 노예도 아니고....”

 

 “그래도 망자 많이 잡아야 빨리 저승 가는 거 아니에요?”

 

 “난 저승사자지만 저승에 별 관심 없어~ 그래서 환생도 별 관심없고..”

 

 “저는 빨리 저승 가고 싶어 죽겠는데.. 여기 너무 지루해요”

 

 “난 모든 곳이 지루하다~”

 

 

 도일과 혜선이 그렇게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한편 인석은 오후 수업을 마치고 수민에게 연락한다.

 

 

 [수민아 오빠는 수업 다 마쳤으니깐 마치면 연락 줘]

 

 [저도 방금 마쳤어요!]

 

 [아 그럼 학교 정문에서 만나자]

 

 

 그렇게 인석과 수민은 만나게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문자 한통이 왔는데 학점이 발표 됐다는 것이었다. 인석은 별 기대 없이 휴대폰으로 확인하기 시작하는데 수민은 딱히 관심 없어 보인다.

 

 

 “수민아 학점 발표 됬다고 문자왔는데 확인 안해..?”

 

 “아... 해야죠!”

 

 

 수민이 폰만 만지작거리고 로그인 할 생각을 안 한다.

 

 

 “뭐해 수민아?”

 

 “아.. 갑자기 아디를 까먹었어요 하하..”

 

 “그걸 어떻게 까먹어 너 학생증 줘봐”

 

 

 인석이 수민의 학생증을 보고 이래저래 로그인 시도를 하다 로그인이 된다.

 

 

 “비밀번호가 아직도 기본이네 아이디는 학생증에 있잖아~”

 

 “아~ 맞다~”

 

 

 인석이 수민의 아이디로 학점을 검색해보는데 점수가 엄청 낮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깜짝 놀란다.

 

 

 “너 학점이 갑자기 왜이래?”

 

 “아~ 최근에 공부를 게을리 해서 그래요!”

 

 “이건 너무 심한데?”

 

 “괜찮아요~”

 

 “괜찮기는 너 학점에 목숨 걸던 애인데... 이게 대체...”

 

 “다음에 올리면 되죠 뭐...”

 

 

 담담한 수민의 말에 인석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여태 줄곧 과에서 일등을 하던 애인데 인석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가진 수민이 낯설고 황당하기만 하다. 이내 아무렇지 않게 수민이 말을 연다.

 

 

 “선배 학점이야기 말고 데이트해요!”

 

 “무슨.. 데이트라 하니 부답스럽네 좀..”

 

 “여자친구도 없으면서 팅구지 마요~”

 

 “하.. 근데 확실히 오늘까지만 데이트 해주고 다음부턴 없어”

 

 “아 그럼 무조건 제가 가자는 대로 가요!”

 

 “알았어! 어딘데?”

 

 “산이요!”

 

 “산....?”

 

 

 수민의 엉뚱한 데이트 코스에 인석은 남감해 한다.

 

 

 “너 등산 좋아했었니..?”

 

 “아 네 제가 산을 엄청 좋아해요!”

 

 “왜..?”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힐링 되잖아요!”

 

 “아 그래? 난 초등학교 소풍이후로 등산한 적이 없어”

 

 “그럼 잘됬네요!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등산도 하고!”

 

 “그래.. 놀이공원 가서 바이킹 타는 것보다 좋다 하하...”

 

 

 그렇게 인석은 수민이 안내하는 산으로 뜬금없이 등산을 하게 되고 그 시각 혜선과 도일은 지루함의 끝이었다.

 

 

 “도일 오빠~ 망자라도 찾고 다니죠?”

 

 “음... 저녁에도 충분히 찾을 수 있어~”

 

 

 도일은 이젠 눈까지 감고 벤치에서 졸고 있다. 혜선은 심심함을 못 이겨 근처에서 해피와 조깅을 하기로 한다. 한 참 조깅을 하던 중 해피가 어딘가를 보며 짖기 시작하고 혜선이 유심히 보는데 자신의 또래처럼 보이는 망자 한명이 혜선을 보고 있다. 혜선은 조심스레 그녀에게 다가가 본다.

 

 

 “반가워요”

 

 “..............”

 

 

 이내 그녀는 뒤돌아 다른 곳으로 가기 시작하고 혜선이 따라가 이야기한다.

 

 

 “저기 저랑 이야기 좀 할까요?”

 

 “무슨 이야기요?”

 

 “저랑 같은 처지인거 같은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셨는지..”

 

 “그쪽은?”

 

 “아 저는 교통사고요”

 

 

 그 말을 듣고는 그녀는 또 말없이 다른 곳을 향해 걸어가고 혜선은 그런 그녀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기 시작한다.

 

 

 “저기 제 말 무시하는 거예요?”

 

 “도대체 왜 뭐가 궁금하신데요?”

 

 “저는 그저...”

 

 “하... 그래도 제가 죽고 처음 말 걸어 주시는 분이신데.. 죄송해요 제가 요즘 너무 혼란스러워서...”

 

 “아 충분히 이해해요!”

 

 “그럼 제 말 좀 들어 주시겠어요?”

 

 

 그녀는 혜선에게 마음이 어느 정도 열렸는지 혜선에게 허심 탐하게 말을 꺼내기 시작하고 둘은 걸으며 진지하게 이야기가 오간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무렵 둘은 산길 위로 걷고 있었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빨리 대화를 끝내고 도일에게 데려가기로 마음먹는다.

 

 

 “아 이제 내려갈까요? 너무 올라 왔네요”

 

 “조금 만 더 이야기 하면 안 될까요?”

 

 “그러니깐 우리 밑에서 이야기해요~”

 

 “밑에 사람들이 많아서 싫어요 제가 산을 좋아해서.. 정상만 찍으면 안 될까요..?”

 

 

 혜선은 몹시 당황스럽지만 간절한 그녀의 부탁이 어쩔 수 없이 빨리 갔다 오기로 한다.

 

 

 “제가 저녁에 약속이 있으니깐 빨리 갔다 와야 할 거 같네요”

 

 “망자가 약속도 있어요? 누구요?”

 

 

 혜선은 잠시 그녀의 말에 깊은 생각을 한다.

 

 

 「하.... 저승사자라 하면 겁나서 안내려오겠지..?」

 

 “아 다른 망자 친구가 있어요 하하..”

 

 “우와~ 부럽네요...”

 

 “내려와서 같이 친해지면 되죠~ 하하...”

 

 

 그렇게 둘은 산 위로 올라가게 되고 해는 더욱 더 빨리 지고 혜선은 서서히 불안해 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해피는 해가 점점 져서인지 짖기 시작하고 혜선은 그런 해피를 달랜다고 정신이 없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니 어느 남자가 서 있고 그녀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도망간다. 한편 인석 또한 산을 오르고 있는데 인석도 저녁에 다 되어가자 불안해서 말을 꺼낸다.

 

 

 “수민아 우리 이제 내려가자 저녁알바 알잖아~”

 

 “정상만 찍어요 선배!”

 

 “정상이 어딘데?”

 

 “진짜 얼마 안 남았어요! 걱정마세요~”

 

 

 그렇게 둘은 정상까지 오르게 되고 인석은 재빨리 내려가자고 수민에게 이야기한다.

 

 

 “수민아 이제 내려가자”

 

 “조금만 더 있으면 안되요?”

 

 “안 돼~ 알바 늦으면 큰일나 진짜”

 

 “그냥 선배한테 진지하게 이야기 할게 있어서 그래요..”

 

 “미안한데 내일 이야기하자”

 

 

 인석은 조금만 더 있으면 저승사자로 변할 자신을 알고 다급히 내려갈려고 한다. 그러자 수민이 그런 인석의 앞을 가로 막으며 이야기한다.

 

 

 “그냥 조금만 더 있으라니깐?”

 

 “..............! 왜그래?”

 

 “뭐가 급하다고 그래...”

 

 

 수민이 인석의 팔을 붙잡고 당황한 인석은 수민을 바라보는데 순간 느꼈다 수민이 아니라는 것을.. 인석은 그런 수민의 팔을 내팽개칠려지만 여자의 힘이라고 치기엔 너무 힘이 쌧다.

 

 

 “이거 놔 수민아”

 

 “수민이 아닌 거 알잖아”

 

 “..............”

 

 “아! 너가 데리고 다니는 그 꼬맹이도 올 거야 기다려봐”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런데 저 멀리서 혜선은 목소리가 들려오고 어떤 남자악령이 혜선을 인질마냥 끌어 안고 있다. 인석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란다. 그러자 악령이 인석에게 이야기한다.

 

 

 “반갑네요~ 그때 열심히 도망치던데 이번에도 도망쳐 보시던지요”

 

 “뭐라고 설마... 그때 그 악령..?”

 

 “알아봐주니 영광이네요”

 

 “원하는 게 뭐지?”

 

 “알잖아 너 그 팔에 있는 저승꽃이란 거 그거 악령도 저승으로 보낸다던데요?”

 

 

 그렇다 악령은 인석이 가지고 있던 저승꽃을 원한 것이었다. 하지만 저승꽃은 혜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기에 머뭇거리고 있는데 악령이 한마디 뱉는다.

 

 

 “그 꽃 안주면 이 꼬맹이 영혼 내가 흡수한다...난 바로 가능하거든요”

 

 

 악령이 미소를 띠우더니 혜선의 몸이 점점 투명해지기 시작한다. 인석은 놀라 소리친다.

 

 

 “...............그만둬!!!”

 

 “어이구.. 그럼 저승꽃을 주던지요~ 아! 그걸 주면 그쪽한테 피해가는 것 때문인가요?”

 

 “못된 자식...”

 

 “어차피 완벽하지도 않은 저승사자잖아요~ 그 꽃 제게 주시죠? 안 그럼..”

 

 “알았어..줄게.. 어차피 난 쟤 없으면 완벽하질 않아...”

 

 

 인석의 말에 혜선은 말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다 인석은 고개를 떨군체로 악령에게 점점 다가서는데 악령이 인석의 팔을 잡으며 이야기한다.

 

 

 “아 근데 이 저승꽃 제게 주면 당신은 어떻게 되죠?”

 

 “난 원래 사람 이였으니 저승사자를 박탈당하고 사람으로 돌아가겠지...”

 

 

 그러자 악령이 미친 듯이 크게 웃기 시작하더니 수민을 부른다.

 

 

 “얘야~ 너 남자라고 했지?”

 

 “아 네!”

 

 “그럼 남자 몸이 필요하지 않겠나?”

 

 “당연하죠!”

 

 “저기 보이네~ 너가 빙의할 분”

 

 

 악령은 인석을 보며 웃는다. 그리곤 인석의 팔에 있는 저승꽃에 손을 댄다. 그러자 꽃이 희미해지더니 악령의 모습 또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다.

 

 

 “아하하하! 드디어 저승으로 가는구나 얘야 이젠 저분은 저승사자가 아니다~ 고맙네요 저승사자님 잘 쓰겠습니다 하하하하!!!”

 

 

 이내 악령은 사라지고 혜선은 주저앉으며 울기 시작한다.

 

 

 “미안해요...흐... 다 저 때문이예요...”

 

 

 한편 인석은 점점 혜선이 흐릿해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이 사람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 옆에 있던 수민의 몸에서 어떠한 남자 망자가 튀어나오더니 인석을 향해 웃는다. 이 모습을 본 혜선이 망자를 가로막으며 이야기한다.

 

 

 “도대체 왜이래요! 곱게 저승 갈 수 있잖아요!”

 

 “난 다음 환생에 별 미련 없어.. 난 지금이 좋아”

 

 

 남자가 혜선을 밀치고 인석에게 다가가는데 인석은 정승사자의 힘을 잃어가는 도중이라 모든 힘이 빠져있었다. 남자는 인석에게 빙의할 준비를 한다. 그런데 해피 짖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그 뒤로 한 남자가 보인다.

 

 

 “뭐야 저 개XX는...”

 

 

 이내 해피가 달려오고 망자를 막고 짖어 댄다.

 

 

 “저리 안 꺼져? 개 주제에..”

 

 “망자주제에 뭐하는 짓이지...?”

 

 

 해피 뒤를 따라오던 남자가 말을 한다. 그런데 그 남자를 본 인석이 깜짝 놀라며 말한다.

 

 

 “스승님?”

 

 “여전히 그렇게 부르다니...”

 

 “어떻게 오신 거죠?”

 

 “난 인간과 이야기하지 않는다, 꼬맹이 곧 너도..”

 

 

 망자는 남자의 등장에 비웃으며 이야기한다.

 

 

 “그쪽은 누구지?”

 

 “음... 나는 말이지..”

 

 

 남자는 주머니에서 조심스레 도장을 꺼내 든다.

 

 

 “이런 일은 하는 재수 없는 놈이지..”

 

 “............!!”

 

 

 망자는 도장을 보자마자 저승사자임을 확인하고 도망가기 시작하지만 이내 잡히고 만다.

 

 

 “망자가 되어서 죄를 지으면 골치 아픈 거 너도 알잖아 그만 올라가게나..”

 

 

 남자는 곧바로 망자에게 도장을 사용하고 망자는 발악을 하며 서서히 사라진다. 그리곤 혜선을 쳐다보며 이야기한다.

 

 

 “그대는 어머니를 기억하나?”

 

 “...................”

 

 

 혜선은 순간 알 수 없는 기억들이 혜선의 머리를 스치고 점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고 이내 자신의 머리를 잡고 아파한다.

 

 

 “충격이 컸군...”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스승님!”

 

 “자네.. 이 아이의 어머니에 관해들은 게 있나?”

 

 

 인석은 생각해보니 단 한번이라도 가족 관계에서 물어 본적이 없었다. 남자는 갑자기 혜선의 팔을 잡더니 산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인석은 따라 내려가지만 서서히 희미해지는 둘의 모습에 두려워진다.

 

 

 “스승님! 어디가십니까!”

 

 “이 아이 여기 있을 곳이 아니라네... 누구보다 자네가 더 잘 알지 않은가?”

 

 “그게 무슨....”

 

 “자네와 똑같은 병원이더군.. 운명인지 몰라도.. 허허..”

 

 “설마.. 나와 같은...?”

 

 

 이내 둘의 모습은 서서히 사라지고 이내 보이지 않게 된다.

 

 

 “이제 보이지 않아... 정말 사람이 된 건가..”

 

 

 인석은 남자가 말해준대로 자신이 있었던 병원을 떠올리고 그곳으로 가기로 한다. 이내 병원에 도착하고 접수처로 가서 물어본다.

 

 

 “혹시 박혜선이라는 분이 있나요?”

 

 “저희는 환자의 정보를 가르쳐 드리지 않습니다~ 관계가 어떻게 되시죠?”

 

 “친한...”

 

 “그런 걸로는 절대 안 됩니다~”

 

 

 인석은 하는 수 없이 병실을 다 돌아다니기로 하고 이곳저곳을 누비기 시작하는데 접수처 간호사가 그것을 보고 신고 하게 된다. 인석은 정신없이 병실에 적힌 이름을 찾아다니는데 십여 분을 찾아다니다가 박혜선이라는 이름이 적힌 병실을 발견하게 되고 물을 연다. 순간 뒤에서 경찰이 인석을 잡고 끌고 나갈려한다. 문 사이로 혜선과 혜선의 아버지가 보이고 인석이 혜선을 부르짖는다.

 

 

 “혜선아!!! 혜선아!!!! 야 도토리!!”

 

 

 순간 혜선이 눈을 뜨고 인석을 바라본다. 눈을 뜬 혜선을 보고 놀란 아버지는 간호사를 부르기 시작한다.

 

 

 “간호사!!!! 여기 내 딸이!!! 눈을 떳어요!!”

 

 

 경찰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인석을 붙든 체 가만히 서있는데 병실안에 있던 혜선이 인석을 향해 손짓하고 경찰이 그 모습을 보고 조용히 인석을 풀어준다. 인석은 울며 다가가고 혜선이 그런 인석을 보며 이야기한다.

 

 

 “이제... 우리 둘다.. 일 안해도 되겠다... 그치? 흐....”

 

 

 인석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혜선의 아버지는 둘의 행동에 아무 말도 없이 바라보고 있고 이내 병실 안에는 의사들과 간호사 몰려온다. 그렇게 몇일 뒤 병실에 인석과 혜선이 보인다.

 

 

 “오빠 근데 왜 매일 나 찾아와?”

 

 “정 때문에 온다~ 근데 왜 반말이냐...”

 

 “내 맘인데~? 오빠도 오빠 마음대로 나 좋아하잖아!”

 

 “...............”

 

 

 인석은 혜선이 모를 줄 알았으나 다 알고 있었던 듯 했다. 인석은 이내 얼굴이 빨개지고 다른 이야기로 급전환한다.

 

 

 “근데 우리 스승님이 뭐라 하던?”

 

 “아! 그분이 우리 시내에서 본적 있데!”

 

 “설마 그때 나한테 속삭였던 분이.. 하...”

 

 “근데 어머니는 무슨 이야기야?”

 

 “그 오빠 스승님이 우리 엄마를 보내줬다던데?”

 

 

 혜선은 사고전날 당시의 기억이 다시 회상되기 시작한다.

 

 

 

 <사고 하루전>

 

 

 “엄마! 매니큐어 바르자~”

 

 “갑자기 매니큐어야~ 됐어~”

 

 “아 제발~ 하얀색으로 엄마랑 커플로 맞추려고 매니큐어 사왔다고~”

 

 “에효...”

 

 

 혜선은 엄마와 함께 하얀색 매니큐어를 바르고 기뻐한다. 그리고 다음날.

 

 

 “엄마 나 학교 간다”

 

 “오늘은 화장 이쁘게 먹었네?”

 

 “당근이쥐~”

 

 “우리 이쁜딸 오늘은 엄마가 차를 태워주지!”

 

 “올 어쩐 일로~ 나야 땡큐지~”

 

 

 그렇게 혜선은 엄마의 차를 타고가고 친구들의 카톡 소리에 알람음을 끄려다 차 카펫에 떨어뜨리고 줍는 동안 옆에서 신호위반으로 달려오던 차에 교통사고가 나고 만 것이었다. 사고 후 혜선의 엄마는 돌아가셨고 혜선은 목숨이 위태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 살렸지만 식물인간인 상태였고 사고당시 충격 때문에 망자상태에서도 부분기억사싱실증이 걸렸던 것 이였다.

 

 한달 뒤 혜선은 회복훈련도 다 마치고 병원사람들과 인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병원 나온다. 그런데 밖으로 나오자 인석이 한손엔 해피를 한손엔 꽃을 들고 서있다.

 

 

 “오랜만에 공원 데이트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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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객 17-08-16 17:43
 
완결인가요? 재미있는데 끝이 묘하게 허전하네요. 즐거운 독서가 되었습니다. 혹시 다음 편 올리시면 계속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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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이설 17-09-04 22:34
 
저의 소설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에 제2편을 올릴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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