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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레이더(Raider)
작가 : Gege
작품등록일 : 2017.6.7

평온하던 세계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레이드(Raid)
그것은 평화를 부수고 대재앙을 불러일으키는데,
레이드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그것을 퇴치하는 것
과연 세상은 레이드로부터 살아남을수 있을지?

 
4화
작성일 : 17-06-21 18:54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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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곳에 온 지도 언 한달여, 우리들은 나름 이곳의 생활이 익숙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한달여 간의 생활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간단했다. 그저 일주일에 4번의 체력단련과 3번의 전략적 지식 훈련이 끝이였다. 그 외의 것은 우리들의 자유였다. 몇 일 전 처음 받음 봉급도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이여서 놀람을 금치 못했었다. 이런식으로 편안한 생활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생활이 나쁘다고 생각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이런 식으로 편하게 먹고 사는 것이 아닌, 강해지기 위함과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함이였다. 그런 것을 정부에서 내 머릿속을 들춰 보았는지 이제서야 뭔가 강해지기 위한 단계가 시작되는 듯 했다.

  "이곳부터는 이제 갈림길이다."

  계속해서 우리들의 전략적 지식 훈련을 담당하고 있던 장군 조교와 다른 또 한 명의 장군이 우리 합격생 8명을 찾아와 그 단계에 대해 말하고있다.

  "너희들의 갈림길은 적성에 따라 달라진다. 이 결과로 너희들의 명확한 역할이 부여될 것이고, 너희들은 그 역할에 충실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자랑스런 정규군이 되도록."

  그렇다. 이 단계는 정규군의 역할 분할, 자신의 주 역할이 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비가 주 역할인 정규군은 성채의 외곽에서 경비를 서는 임무가 주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정규군에게 있어 어떤 일을 할지의 대한 중대한 가름일 것이다. 적성을 검사하는 것은 그저 간단했다. 그저 우리 8명이 각 한 명씩 다른 방에 있는 심사관 장군에게로 가서 각자의 적성에 대한 판단을 받고 끝이다. 우선은 우리들 중 가장 먼저 가게 된 에메랄드는 바로 옆에 있는 방으로 향했다.

  에메랄드가 건너편의 방에 가고, 이 강의실에는 나를 포함해 남은 신인 정규군 7명이 남게되었다. 장군이 아무도 없어 수근거림이 강의실에 고요하게 울려퍼졌다.

  "뭐가 나오든 상관 없을 것 같지않냐?"

  신입 정규군 중 한 명인 파이니가 말했다. 그의 뾰족한 머리 모양과 그의 험상궂은 목소리는 정말이지 그와 똑같다고 생각된다.

  "정규군은 어디든 봉급이 높으니까."

  파이니와 같이 훈련을 통과했다는 오르메와 라나가 그의 말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 응했다. 그들의 그룹은 파이니, 오르메 그리고 라나인데, 뭔가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불량스러운 사람들이 딱 그들을 나타낼 것이다.

  "흥, 돈의 노예가 따로 없군."

  우리들(크레스, 즉 나)의 그룹도 파이니의 그룹도 아닌 또 하나의 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티오가 말했다. 그는 나와 똑같이 정규군을 상대로해 승리를 쟁취해 정규군의 된 케이스 중 하나라고 한다. 물론 내가 정규군을 쓰러트린 것은 그들에게 말하진 않았지만. 그리고 그의 옆에서 파이니와 티오의 눈씨름을 곤란한 듯이 말리고 있는 그의 이름은, 라이버스, 그는 티오와 함께 그 훈련을 통과했다고 한다. 물론 티오가 정규군을 쓰러트린 것을 말한 것은 라이버스다. 이런식의 자잘한 싸움이 일고 있을 때 그 흐름을 끊듯이 에메랄드가 강의실의 안으로 들어오며 나를 보며 손짓했다. 아마도 나의 차례가 다가왔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뭔가 에메랄드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나를 무서운 눈빛으로 째려보며 볼을 부풀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내가 지나갈 때 자신이 삐졌다는 것을 과시하는 건지 고개를 획 돌렸다.

  에메랄드가 내게 삐진 이유는 금방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적성검사란 위스프의 재질을 판단하는 것이였기 때문이다.

  "아까의 아이가 자네가 이걸 보인다고 해도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말을 들었네만?"

  심사관 장군이 나를 보며 웃어보였다. 아마도 에메랄드가 한 소리 때문이리라.

  "아.. 그게, 좀 사정이 있어서."

  "아무튼, 자네는 이게 보이는 게지?"

  "네..."

  심사관 장군은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입가에 머문 미소는 왠지 모르게 뻘줌함이 느껴지는 웃음이였다.

  "혹시, 질문 좀 해도 되겠습니까?"

  "음, 해보게."

  "제 어머니께 듣기론 이 힘은 국가적 기밀이라고 들었습니다만..."

  "물론, 기밀일세, 기밀이지만 이런 재능을 보여주며 대놓고 단상 위에서 우리는 이런 사람을 찾습니다 하고 광고를 할 순 없고, 우리는 우리대로 인재를 찾아 안정성을 유지해야 겠고, 곤란한 걸세, 그래서 우리들은 이런식으로 살아남기 힘든 훈련을 걸쳐 뽑은 정예들에게 이 힘을 보여 가능성을 찾고있는 게지."

  "그렇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입 단속을 느슨하게 하진 않네. 그나저나 자네의 어머니는 어떻게 이 힘을 알고 있는지 내가 한 번 물어봐도 되겠나?"

  심사관 장군은 엄숙하게 물어보면서도 낮은 목소리로 뭔가의 위협적인 목소리였다.

  "그건 저도 잘..."

  장군에게서 조금의 살기가 느껴졌다. 아마도 국가적 기밀인 이 힘을 알고있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그런가, 그럼 실례지만 자네의 어머니의 성함은 어찌되는지 알수있겠나?"

  나는 고민하였다. 나의 어머니의 이름을 말한다고 해서 이 장군은 나의 말에 납득을 할 것인가. 나는 이 힘을 알고 있다는 것을 숨길 생각은 없었지만 이렇게 과하게 반응을 할 지도 몰랐었다.

  "에, 에리입니다."

  그 순간 정적이 흘렀다. 나는 이 정적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이름을 모른다면 모른다. 알면 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될 것을 그들은 그저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질문했다.

  "이, 이름이 어떻게 된다고?"

  "에리입니다."

 

  참을 수 없는 침묵이 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장군은 왠지 고민하는 분위기 였고, 조교 장군은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듯 하였다.

  "혹시, 어머니의 생김새에 대해 말해줄수 있겠나?"

  어째서 이들이 그런 것 까지 질문하는 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대답해보기로 했다.

  "어머니는 우선 은발이세요. 은발이시고, 약간 사나운 눈매를 가지셨죠, 하지만 엄청 상냥하셔요. 그리고 엄청 젊어 보이시고..."

  "아, 그만하게..."

  심사관 장군은 갑자기 한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그 이유를 나에게 좀 알려주면 안되겠는가. 나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란 말이다. 심사관 장군은 호흡을 가다듬더니 내게 말했다.

  '아니, 그냥 뭐 하나 말하는게 이렇게 오래걸린단 말이야...?'

  "자네의 어머니는..."

  또 시간을 끄는 듯 했다. 왜 그러는 건지 정말, 정말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우리 군의 중심축일세."

  "예?"

  분명 궁금증이 해소되어야 할 터인데,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무슨,"

  내가 이유를 묻기 전 심사관 장군은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줄려는 듯 하다.

  "그러니, 간단하게 말하자면 에리 총장군님은 우리 군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라는 말일세."

  나의 사고는 정지했다. 어디론가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사실은 우리 나라의 총장군이였고, 내 눈 앞에 있는 장군보다 훨씬 대단하다는 뜻이다. 내가 어머니를 찾고 강해지기 위해 떠났던 여행이 이렇게 단기적으로 끝나버릴 줄은 몰랐다.

  "그렇군, 그래서 이 힘을 알고, 볼 수도 있는 것이였어."

  그들은 뭔가 납득하고 이해하는 듯 했지만,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잠시만, 에리 총장군님은 미혼이 아니였던가?"

  "예, 예, 아마 그럴 겁니다."

  심사관 장군의 의문에 조교 장군이 응답해 주었다. 물론 나는 어머니가 미혼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들이 우리의 어머니를 알고 있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은 내 예상을 빗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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