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현대물
뉴 에이지 : 전투의 신
작가 : 서경
작품등록일 : 2016.8.4
뉴 에이지 : 전투의 신 더보기

작품안내
http://www.storyya.com/bbs/boa...
>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대한민국 제일의 명문이라는 S 대학교의 재학 중이며, 운동능력과 외모까지 완벽한 최강인.
꿀 같은 방학 도중 여자친구인 소연을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고는
죽음의 문턱에서 역순으로 돌아가는 주마등을 통해 자신이 전생에
모든 대륙을 통틀어 유일무이한 호칭 ‘마하리나 쿤’을 달았던 유일한 마법사
‘케이 엘 오르비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전생이 자신이 살던 대륙과 사람들을 지키다
드라쿤들에게 잔인하게 죽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 마지막 죽음의 순간, 강인과 케이, 두 사람의 입이 하나가 되어 열렸다.
“기다려라, 드라쿤! 내가 곧 돌아온다!”
그 후 현실로 돌아온 강인은 전생의 모든 기억들과 방대한 지식을 통해
현실에서 마법 수련을 시작하는데…….

과연 강인은 마법이란 통용되지 않는 현실에서 강력한 마법을 익히며
드라쿤을 무찌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든다는 목표를 이룰 것인가!

 
2 화
작성일 : 16-08-04 15:48     조회 : 956     추천 : 1     분량 : 523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환영 속에서

 

 

 ‘방학이라고 기뻐 날뛰던 때, 소연이와 첫 키스를 하던 순간, 이건 또 울 아빠 엄마와 함께 외식하던 날, 10등이라 적힌 성적표를 향해 콧방귀를 뀌던 때…….’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환영은 번개처럼 스쳐 지났지만 아주 작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빠짐없이 떠올랐다. 마치 내 인생을 통째 녹화해 둔 누군가가 그대로 되감아 틀어주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환영은 순식간에 시간을 거슬러 고등학교 시절로 접어들었다.

 고등학교 시절.

 일진이라고 거들먹거리던 놈들도 감히 자신에게는 함부로 하지 못했다.

 고학년들은 물론이고 서울지역 통합 짱이라는 녀석도 최강인을 자신들 무리로 끌어들이려고만 했지 감히 건드리려 하지 않았다.

 복싱, 검도, 특공무술, 크라브마가, 시스테마 등 어려서부터 조금씩 수준을 높여 쌓아온 온갖 운동 덕에 강인의 상대는 없었다.

 간혹 소문을 듣고 도전해 오는 녀석들이 있긴 했지만 그럴 때마다 곤죽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지금은 아예 그런 놈들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기억이 거꾸로 되짚어 보이는 게 보통인 건가?’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강인은 다시금 환영에 집중했다. 환영은 중학교 시절로 다시 초등학교 그리고 유치원 시절로 빠르게 거슬러 올랐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이윽고 한없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강인의 전신을 휘감았다.

 ‘이, 이건?’

 더없이 따뜻하고 포근하며 편안한 느낌!

 영원토록 그 안에 있어도 좋을 것만 같은……, 강인은 그것이 바로 엄마의 뱃속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편안하다. 너무나…….’

 환영은 그것으로 끝이 났다.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죽는 일만 남았나?’

 그런가? 정말?

 그때였다.

 버언쩍!

 갑자기 강인의 눈앞에 새하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순간 겁이 버럭 났다.

 ‘저, 저승문이 열리는 건가?’

 누가 알려주지 않았어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붕 떠오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정말로 몸속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가 쑥 빠져나가기 시작하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 무엇이 다 빠져나가면 어떻게 될까?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이었다.

 그런 생각을 떠올리자 갑자기 생에 대한 강한 애착이 치솟아 올랐다.

 ‘싫어! 난 이대로 죽을 수 없어!’

 강인은 그냥 알 수 있었다.

 그 무엇이든 삶을 다시 붙잡을 수 있는, 삶을 되돌릴 수 있는 강력한 이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인은 필사적으로 부모님을 먼저 떠올렸다.

 ‘안 돼! 이렇게 아빠 엄마보다 먼저 가는 불효를 저지를 수 없어!’

 하지만 몸에서 빠져나가는 그 무엇인가는 전혀 멈춰지질 않았다.

 강인은 다시 강하게 부르짖었다.

 ‘나, 나는 앞으로 돈을 많이 벌 거야. 그래서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줄 거야. 아니 돈이 별로 없어도 그럴 거야. 그러니 제발, 제발 내게 다시 한 번만 기회를 줘!’

 절규하듯 그런 생각을 강하게 떠올려 봤지만 소용없었다.

 사고 전까지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가 핑계처럼 이제와 억지로 부여하는 앞으로의 선행 약속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했다.

 ‘나, 나는. 나는…….’

 강인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는 아직 살아야만 하는 강력한 이유가 있음을 본능적으로 감지했다.

 ‘그게 뭐지? 뭐지? 뭐지? 뭐였지?’

 분명히 뭔가 있는 듯한데……. 대체 그게 뭘까?

 그때였다.

 정말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눈앞에 다시금 새하얀 빛이 번득였다.

 

 파앗!

 새하얀 빛은 환영이 되어 다시 한 번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휴! 다행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가 무섭게…….

 ‘뭐, 뭐지?’

 약간은 당황스러운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거대한 평원의 한복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인간이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한 인간과 결코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한 존재가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엉뚱한 생각이 아니 들 수 없다.

 ‘이거…… 혹시 SF 영화?’

 죽음 직전까지 거슬러 온 환영이다.

 SF 영화일 리가 있나?

 하지만 강인이 착각할 만큼 전투는 SF 영화 같았다.

 판타지 영화와 소설에서나 나왔음 직한 온갖 마법이 난무했다. 순간적으로 사라졌다가 다른 공간에서 나타났고, 손을 흔들 때마다 번개와 불과 바람, 얼음을 비롯한 강대한 힘이 공간을 찢어발겼다.

 ‘사고 직후부터 역으로 이어져 온 환영! 엄마 뱃속에서 다시금 역으로 시작했으니……. 설마 이게 내 전……생?’

 그런가?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그렇다’였다.

 SF 영화가 아니라면 내 전생이 분명하리라.

 ‘그럼 저 사내가 바로…….’

 최강인은 인간이 아닌 존재와 처절한 혈투를 벌이고 있는 한 인간에게 집중했다.

 은발의 엘프 필(feel) 돋는 꽃미남.

 이제 갓 이십 대 후반이나 삼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 사내를 보는 순간 최강인은 그냥 알 수 있었다. 그 사내가 바로 전생의 자신이라는 것을!

 ‘케이 엘 오르비스(K El Orbis).’

 이름이 절로 떠올랐다.

 분명하다. 저 사내가 바로 전생의 자신이다.

 그 느낌을 증명이라도 하듯 꽃미남, 아니 전생의 자신에 관한 정보가 머릿속에 주르륵 떠올랐다.

 케이 엘 오르비스.

 지구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지구와 비슷하게 푸르고 아름다운 곳으로 다섯 개의 바다와 크고 작은 여섯 대륙이 있던 뮤티스라는 곳에 살고 있던 사내.

 더욱 놀라운 것은 뮤티스에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마법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아니, 막연히 존재하는 정도가 아니었다.

 지구가 과학이 지배하는 곳이라면 뮤티스는 마법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야 할 정도?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자신의 전생인 케이가 다섯 개의 바다, 그리고 여섯 대륙의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유일무이하게 ‘마하리나 쿤’ 그러니까 판타지 소설식으로 말하자면 위자드 엠퍼러쯤 되는 호칭을 얻었던 사내였다는 점이다.

 ‘캬! 멋져라.’

 전생일 뿐이지만 최강인은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환영 속 케이의 나이는 이백 살.

 백 살이 되던 해, 마음만 먹으면 가질 수 있던 온갖 명예와 영광을 뒤로한 채 전설이 되어 사라진 뒤 자신의 탑에 틀어박혀 백 년 동안이나 마법의 궁극을 탐구하는 일에만 전념하던 위대한 마법사였다.

 환영을 관람(?)하던 최강인의 입이 절로 쩍 벌어졌다.

 ‘전생의 내가 영화나 소설 속에나 나오는 마법사, 그것도 마하리나 쿤, 위자드 엠퍼러라 불릴 정도였다고? 게다가 나이는 이백 살? 이걸 정말 믿어야 해?’

 사고 직후부터 역으로 계속해서 보인 환영이니 진실이긴 할 텐데, 도무지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우선 생김새부터가 사기였다.

 ‘아무리 높게 쳐 줘봐야 이십 대 후반이나 삼십 대 초반으로밖에는 안 보이는데 어떻게 이백 살이야?’

 하지만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어마 무시한 마법 능력으로 인해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면?

 ‘헐, 최강 동안이다.’

 게다가 얼굴은 한류 배우로 이름 높은 김우성의 뺨쯤은 가볍게 후려갈기게 생겼고, 신비로운 은발을 휘날리기까지 하니 분위기는 정말 끝내줬다.

 괜히 콧대가 치솟는 느낌이 들었다.

 ‘에라 모르겠다. 전생이긴 하지만 위자드 엠퍼러, 아니 마하리나 쿤에다가 겁나 잘생긴 동안이 나라는데 뭐가 나쁘겠어?’

 환영은 영화처럼 계속해서 흘렀다.

 최강인은 전생의 자신과 혈투를 벌이는 존재를 향해 의식을 집중했다.

 밝게 빛나는 녹색 눈, 2미터는 훌쩍 뛰어넘었음직한 키에 무식하리만큼 울퉁불퉁한 근육! 여기까지만 이었다면 그냥 평범한 WWE 프로 레슬러나 다름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저놈, 저거 혹시 울버린 같은……. 뭐 그런 건가? 아니, 아니야. 전신에 비늘 같은 게 있잖아?’

 그랬다. 상대는 막강한 덩치 플러스 공룡의 그것과도 같은 날카롭고 커다란 손톱과 코모도왕도마뱀이나 가지고 있을 법한 비늘로 전신에 휘감고 있었다.

 ‘헐…….’

 그 존재가 처음에는 전생의 자신처럼 엘프 따귀쯤은 가볍게 후려갈기게 생겼었다가 저런 모습으로 변신했다는 것까지 떠올랐다.

 강인은 죽어가고 있었던 자신의 처지도 잊은 채 감탄사를 절로 터뜨렸다.

 ‘캬아! 거, 정말 악역 비주얼 한 번 끝장이네.’

 영화라면 엄지손가락을 절로 들어 올릴 만큼 생동감 넘치는 멋진 캐릭터였다.

 하지만 환영은 영화가 아니다.

 저 장면은 어딘가에서 실제로 벌어졌었던 일, 그것도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일이었다.

 ‘근데, 대체 왜 싸우는 거지?’

 의문을 떠올리자마자 바로 답이 생각났다.

 악역의 정체는 드라쿤!

 전생의 시절에도 아는 사람이 몇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세월 신화로만 남아 있던 존재로, 암중에 숨어 세상 모든 것을 자신들 뜻대로 움직이는 존재였다.

 ‘몽타주 더러운 만큼 나쁜 새끼!’

 사실이 그랬다. 대륙을 피로 물들이는 거대한 전쟁의 배후에는 언제나 조율자 혹은 신의 대리인으로 불리는 그들의 입김이 닿아 있었다.

 그것을 눈치 챈 케이는 다시 한 번 벌어지려 하는 거대 제국들의 전쟁 배후에도 역시 그들의 농간이 숨어 있음을 알아차렸다.

 케이는 이번 기회에 자신들 멋대로 전쟁을 일으키고 중소 나라들을 멸망으로 이끌며 수없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끄는 그들을 끌어내 처단하려 했고, 다행히 케이의 작전은 작은 성공을 거두었다.

 거대제국의 황제들이나 겨우 그 존재를 눈치 채고 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힘에 벌벌 떨며 순종해야만 했던 존재 중 하나를 결국 전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낸 것이었다.

 답을 떠올리는 동안 전투가 끝났다.

 승자는 바로 자신의 전생 케이 엘 오르비스.

 온몸에 피가 물들어 있었고,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영원할 것만 같던 심장과 아랫배의 마나도 바닥을 보였지만 결국엔 전생의 자신이 승리했다.

 ‘브라보!’

 넋을 잃고 지켜보던 강인은 케이를 향해 들리지도 않을 환호성과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갑자기 공간에 균열이 생기더니 케이가 천신만고 끝에 쓰러뜨린 드라쿤보다 더욱 강력하게 생긴 새로운 드라쿤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수가 무려 수십!

 절망할 법도 한데 강인의 전생 케이 엘 오르비스는 절망이라곤 모르는 듯했다. 얼굴 한가득 처절한 투쟁의 빛만이 가득했다.

 환영을 지켜보던 강인이 대신 성질을 버럭 냈다.

 ‘이런 씨발! 이건 사기야 사기! 이제 겨우 한 마리 잡았는데 저렇게 갑자기 몽땅 나타나는 법이 어디 있어? 그것도 더 세 보이는 놈들로!’

 실컷 쥐어 팬 놈이 외동아들이 아니라 위로 형들만 열 명 있었다고 해야 할까? 그 형들이 두 팔 걷어붙이고 몽땅 뛰어 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프롤로그 추가로 인하여 5화가 6화로 2016 / 8 / 5 1792 0 -
25 25화 2016 / 8 / 11 1094 0 5555   
24 24화 2016 / 8 / 11 1051 0 5480   
23 23화 2016 / 8 / 11 952 0 5362   
22 22화 2016 / 8 / 11 1110 0 5277   
21 21화 2016 / 8 / 11 901 0 5500   
20 20화 2016 / 8 / 11 1109 0 5415   
19 19화 2016 / 8 / 11 968 0 5946   
18 18화 2016 / 8 / 11 1032 0 5248   
17 17화 2016 / 8 / 11 982 0 6078   
16 16화 2016 / 8 / 11 1040 0 5250   
15 15화 2016 / 8 / 11 873 0 5613   
14 14화 2016 / 8 / 11 960 0 6004   
13 13화 2016 / 8 / 11 1050 0 5263   
12 12화 2016 / 8 / 11 1006 0 5796   
11 11화 2016 / 8 / 11 1083 0 5899   
10 10 화 2016 / 8 / 10 906 0 5732   
9 9 화 2016 / 8 / 9 944 0 5330   
8 8 화 2016 / 8 / 8 1008 0 5234   
7 7 화 2016 / 8 / 5 880 0 5530   
6 6화 2016 / 8 / 5 1110 0 5323   
5 5 화 2016 / 8 / 4 943 0 5940   
4 4 화 2016 / 8 / 4 978 0 5627   
3 3 화 2016 / 8 / 4 1036 0 5240   
2 2 화 2016 / 8 / 4 957 1 5233   
1 1 화 - 프롤로그 2016 / 8 / 4 1600 1 627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신마귀환
서경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