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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호원담
작가 : 화아
작품등록일 : 2017.6.13

언젠가, 당신에게 있을지도 모를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P8
작성일 : 17-06-19 23:13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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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소화라는 이름의 그 불여우는 변신술에 능통했다. 그 당시 그 나이에 비교한다면, 정말로 술법에 유능한 메구였기에 차기 흑여우신의 후보로써도 거론되는 그런 자였다. 물론 인간에겐 재앙과도 같은 요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입장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

 

 *

 

 여덟번 째

 불여우, 소화

 

 *

 

 “ 글쎄. 난 아무래도 좋아. 선호든 메구든 호조든 그들끼리의 리그엔 관심이 없어. 다만, 거기에 타인을 갈취하고 빼앗아 자기 것이라 말하는 그 행동 자채를 혐오해. 그건 능력이라기 보단 요령. 아니 그 이하라고 생각하는데. ”

 “ 깝깝하고 답답하기는. 그러니까 삼족구가 전설로 변한거야. ”

 

  일라의 말에 요화는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물론, 도덕적인 잣대로 판단한다면야, 요화의 말이 옳고도 옳았지만 도덕이라는 기준은 결국 인간끼리의 기준이 아니던가.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인간의 법을 적용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모순의 극치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음이요, 더군다나 인간이 살생을 완벽하게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인간또한 동물과 다를 바 없는 면이 분명하게 존재하기에 말이다.

 

  다 떠나서, 애초에 삼족구의 역할이 저승길을 인도하는 안내자라는 점에서, 이미 이런 논쟁의 의미는 없는 것과 같았지만.

 

 “ 여전히, 너희는 할 일이 많겠구나. 죽는 다는 것이 꼭 정해진 대로 가는 것이 아니니까. 저승의 명부에 없는 이름들까지 두루두루 챙겨야 하는게 삼족구의 일이었지. ”

 “ 그러게. 정말이지 저승문의 넓이는 그대로인데 말야. 지나가게 되는 것들은 왜 넘치는 것일까. 항상 의문점이란 말야. ”

 “ 참으로 희한하지? 모순이게도 넘쳐지게 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라는게 말야. 염원이라는게, 열망이라는게. 원념이라는 게. 그저 신에겐 피조물에 불과했던 인간들이 바라게 된 그 모든 것들이 신에게, 신과 같은 자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라는 그 사실 하나가 말이야.”

 

 

  그래서, 소화는 인간을 잡아먹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래서, 소화의 인식 속의 인간은, 그저 노력조차 미약한 하찮고 게으른 주제에 신에게 사랑받는 그런 존재였다.

  그들의 살아감에 전혀 무게나 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또다른 이유는, 그녀 스스로가 사람에게서 태어난 여우였기 때문이었다

 

 *

 .

  부모가 모두 사람이었다. 인간이던 부모에게서 태어난 마지막 아이는 메구만큼 아름다운 아이를 달라던 소원을 따라 정말로 아름다운 불여우로 태어나버렸다. 물론, 사람으로 자라났으니 스스로 여우라는 점을 알 턱이 없었다.

 

  자기가 세 오빠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그날부터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게 된다. 지나가는 짐승을 보며 느끼는 살육의 충동, 동시에 주체하지 못할 식욕이 그 이유였다. 그리고 그녀의 나이 일곱이 되던 해, 마당에서 뛰어놀던 닭을 잡아 죽인 것에서부터 일은 시작되고야 말았다.

 

 

  처음 그 모습을 알게 된 첫오빠는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다 쫒겨났다. 둘째 오빠 역시 똑같이 아버지꼐 아뢰지만 쫒겨나버렸다. 그리고 막내오빠는, 두 형들의 쫓겨남은 물론 사람이 아닌 누이에게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하며 거짓을 말했다. 그렇게 아무일이 없다는 듯이 십여년을 더 사람으로 위장하며 점차 불여우로써, 자신을 자각한 소화는 타고난 재주를 훌떡 넘자 붉타는 듯한 빛의 털을 가진 여우로 화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사냥꾼들은 군침을 흘리며 활을 쏘아댔지만 단 한발도 맞출 수 없었다고 했다.

 

  주체할 수 없는 살생과 식욕은 닭을 지나 소와 돼지, 말로 번저간다. 그리고 결국 선택하게 되는 살육의 끝은 부모님을 향해버리고, 자신의 오라버니마저 잡아먹는다. 마을을 나다니며 사람을 잡아먹게 되고 곧 그 마을은 폐허처럼 변해버리게 됬다.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났기 때문에, 사람을 헤치는 여우로써는 어쩔 수 없다곤 해도 실제 불여우일족은 사람을 함부로 죽여서 요력을 얻지는 않는다. 다만 기력을 빼앗고 젊음을 나눠가질 뿐이다. 그러나 그런 교육을 받아본 적 있을리가 없는 어린 그녀의 살생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수많은 인간이, 사람이 그녀의 손에 죽었다. 그 손에 묻힌 피만해도 수 백, 수 천이 넘어가려는 때였다.

 

 

 “ 그 때에, 불여우들의 수장이 나서서 그 아일 거두었지. ”

 “ 칫. 그러니까 말야. 그때 싹을 잘랐어야 하는 거였는데. 결국 그 능력이 아깝다 아끼더니 꼴이 이리된거지. ”

 

  말 그대로, 소화를 처단하려던 손길 대신 소화는 그들의 일족에게 인계되어 수양과 수련을 거칠 기회를 얻게 되니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이었던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게 됨이라. 뭐, 그렇다고 한들. 지나간 것은 결코 돌아오지 않음이니.

  그 때, 문을 열어 다시 들어선 이는 호쾌하게도 이렇게 말했다.

 

 “ 여, 일라 오랫만이네! ”

 

 *

 

  인간은 하찮다. 소망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인간은 가소롭다. 작은 열망을 위해 큰 대의를 버리기를 서슴치 않는다.

  인간은 무지하다. 알지 못하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의 경계가 모호하여 실수하기 쉽다.

  인간은 가증스럽다. 언제나 얻었음에도 얻은 것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인간은 탐욕스럽다. 언제나 얻었음에도 더욱 얻기 위해 발버둥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존재할 가치가 없는 미천한 생물이다.

 

  이것이 다 인간때문이다. 그 계집 때문이다. 그 계집이, 나와 내 일족의 자리를 빼앗아 가버렸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그 계집아이의.

 

 “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 ”

 

  옛부터 전해오는 동요, 그리고 그것을 불러대며 놀아대는 계집아이들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진짜는 요호를 불러내는 노래였다. 여우신에게 안부를 물으며 재물을 올리는 노래였다.

 

 “ 일라의 노래는 특히나 힘이 강하구나. ”

 “ 소화가 약한게 아니구? ”

 “ 혼날래? 어린 녀석이. ”

 

  빼앗아 얻은 것이라곤 하나 제 능력껏 얻은 것이니 그것은 옳다고 여겨졌다. 다른 신님들의 생각은 어쩔지 몰라도, 최소한 우리의 신님은 그렇게 여기셨다. 살생을 많이 해온 나로써도, 이제는 살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바꾸었지만 그렇다한들 찬법을 쓰는 것이 바뀌지는 않는다. 여전히 나는 다른 것의 생과 명을 취해 얻어 내 것으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여우구슬을 가진 천호는 많지 않다. 아무리 요력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형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에 귀한 것이고 그렇기에 노리는 자가 많기도 할 것이다. 여우구슬의 씨앗이 만들어지면 비로소 천호로써 인정받는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렇게도 만들기가 만들어지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것을 노리는 녀석들은 대부분 꽤나 힘좀 쓴다고 하는 인간들이 대부분이다. 신력을 타고나 신님에게 사랑받는 것 이상의 힘을 원하는, 그럼 욕심많은 인간들이 대부분이다.

  이해 할 수 없는 종자들이다. 어째서, 왜, 그런 사랑을 받는대도 그렇게도 원하는 것일까.

 

 “ 그런데 왜 넌 항상 날 보면 반말이냐? ”

 

 

  신녀들이나 신관들은 대부분 여우들과 친우관계를 맺는다. 대다수의 경우는 백여우와의 교류를 선호하기에 불여우와의 교류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해야할까. 이유라면, 여러가지 면으로 봤을 때, 백여우와의 교류로 얻는 것이 좀 더 신성하다고 여기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들의 요력에 신성함과 불경함을 나누는 것은 순전히 인간의 기준이니 나는 그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더 정확히는, 그런 기준으로 나를 배제하는 인간에게, 나또한 내 힘을 빌어줄 생각이 없었다.

 

 “ 일라는, 내가 두렵지않아? ”

 “ 네가? 왜 그런 생각을 해야하지? ”

 “ 불여우를 불러내는 신녀는 드문 일이니까. 그리고 내게 힘을 되려 빼앗길까 두려워 하는 이 또한 많으니까. ”

 

  일라의 이야기는, 일족들도 백여우들도 잘 알았다. 아니, 잘 알 수밖에 없었다. 아직 스무해도 살지 못한 어린 계집아이가 부리는 힘이 제법 능숙했고 그 크기 또한 작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꽤 친했다. 친절했다. 서로에게 꽤나 특별하게 여겼다고 생각했다.

 

 그래, ‘그렇다’라고 나 혼자서 생각했다.

 

 *

 

  그것의 의미라고 한다면, 좀 더 멋있어 보인다는 것이 좋았을 뿐이었다. 다른 의미라는 건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한다면, 현대의 기준으로 중2병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되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기에, 지금 와서 누군가 질타를 한다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다.

 

  처음 태어나 떠올린 맨 처음의 것은 푸르고 하얀 불빛이었다. 어머니의 숨결보다도 먼저 느낀 그것은 나를 감싸안았고, 어머니가 안아올리기도 전에 느낀 그 시린 느낌에 나는 울지 않고 두 눈을 말똥히 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좋지 못한 징후라 아버지는 나를 죽이려했고 그런 나를 지킨 것은 어머니도 아버지도 아닌 그 불빛이었다. 후에 신탁이 내려오길 신의 축복을 타고난 아이라 하였다.

 

  유년의 시절엔 그 외엔 크게 기억나는 것이 없었다. 나를 돌보던 유모가 뒤에서 나를 욕하며 때렸던 일은 있었지만 그건 우리 집에 있던 대부분의 하인들이 그랬기 때문에 딱히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열 여섯이 되던 해, 홀로 터득한 소환술은 모두에게 경외의 시선을 받게 했다. 가르친 적 없는 소환술이었기에 아버지는 위험하다 여기면서도 자랑스러워 하셨고 어머니는 두렵다 여기면서도 놀라워하셨다. 그 때부터 나를 음해하던 시종들의 입이 다물어졌다.

 

  단순했다. 단순하게, 멋있어 보이고 남들에게서 돋보이고 싶었다. 실로 그랬고, 그렇기에 나는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소화’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모습을 하고 있는 메구였다.

 

 *

 

 [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잠잔다 - 잠꾸러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세수한다 - 멋쟁이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먹는다 - 무슨 반찬?

  개구리반찬 -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살았다! 살아있는 개구리-

  개구리만 살았나, 사람도 살았다-

  사람은 살았나 - 사람은 살았다.

  살았다, 살았다, 살았지만 살지않아.

  살았다, 살았다, 살았지만 살아있지 않아.

  살았다, 살았다, 살았지만 - ]

 

 

 *

 

 “ 지독히도 잔인한 노래네. ”

 “ 보통은 개구리반찬까지만 알아. 거기까지가 딱, 동심을 지키기에 좋은 정도니까? ”

 

  일라가 웃었다.

 

 “ 자고 있는 여우를 불러내면, 여우가 화가 나있을테니까, 밥을 주고 반찬을 주는 거지. 그 반찬이 개구리로는 성에 안차니 사람으로 대신하게 되는거고. ”

 “ 그런데 그 노래를 부르면 정말로 천호가 나타났어? ”

 “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엔 그랬어. ”

 

  예전이라고 하는 그 시기가 천년 전의 모든 것이 통하던 세계를 말하는 것이라면, 지금의 경우는 더 힘들 수밖에 없다. 세계도, 시간도, 공간도 불리되어 따로 있게 되어버린 두 세계에 다리를 놓는 행위 자체도 힘겨운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영역임이 확실했기 때문이었다.

 

 “ 뭐, 이 노래랑은 상관없어. 어차피 소화를 봉인한 건 너희 둘이야. 너희 둘이 맺은 봉인을 풀만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가 과연 몇이나 될꺼라고 생각해? ”

 

 

 *

 

  표효하는 불여우의 분노는 주변을 모두 태워버리고 생명을 흡수했다. 그 모든 생명에서 에너지를 얻고 또 방출하며 모든 것을 태워버리기에 이르렀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위해 소환됬던 수많은 삼족구들은 그 불길을 감당하지 못해 희생되었으며, 그 희생을 업고 더욱 강력해진 소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동의하는 바, 고개를 끄덕인 요화와 화운은 골머리를 썩히며 인상을 썼다. 소멸이었다면 참으로 좋았겠지만, 그 불여우는 과연 천구백년을 살아온 여우였기에 쌓아온 요력과 인력이 과연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그저 일이백년짜리 여우를 사냥하는 것과는 다른 일이라는 것을, 반 신적인 존재라는 사실이 모자라지 않을 표현이었다.

 

  그래서 완전히 소멸을 시키고자 했던 작전을 바꿔 봉인으로 선회하게 되는데, 결과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인간의 멸망을 막기엔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기에 이렇게도 마음에 걸리적 거리는 것인가 한다면 역시나 그를 소멸하지 못했던 것 때문일까.

 

 

  밤하늘에 어스름한 달무리가 진다. 그리고 다가오는 시간은 살아있지 않은 것들로 가득 채워지며 그들의 에너지로 한기를 만들어내며 그 사이에 살아있는 것들 마저 살지 않은 것만 같은 기분에 휩싸이도록 만들어버린다.

 

  가령, 자신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하루동안의 한을 술에 섞어 훌훌 털어내버린, 취기어린 사회인들의 외로움이 그런 것일 것이니.

  혹은, 갈 곳 없는 정분을 받아 제 살을 부벼 돌려주는 밤거리의 연인들의 공허함 또한 그런 ‘살아있는 것이 아닌’ 기분의 한 형태일테니.

  어떤 형태로든지 상관 없었을지 모를 것들은 그렇게도 차갑고 어둡고 부정적인 에너지일 뿐이라서, 살아있는 사람에겐 흐릿하고 유해할 뿐이다..

 

  그 유해한 에너지가 고이고 고여 흐르지 못한 채로 머무르며 썩어 문드러지다 더욱 어두운 것을 뱉어내게 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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