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최약의 종족으로 최강의 마법혈전!
작가 : 야부우치
작품등록일 : 2017.6.18

현재 진행형으로 최고의 이능력자, 정화자가 되어가고 있는 '모르모프 디 라엘'이라는 전생 인간, 현생 휴먼이 한 순간에 최강의 이능력자가 되었다.___이능력 및 먼치킨 및 하렘

 
013 / 2장 8화 <트랜스포르마티오>
작성일 : 17-06-19 22:29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419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배에서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뭐야 이거,

 

 눈을 감은 채로 그 부분을 더듬거렸다.

 

 뭘까,

 

 부드럽고 몰캉몰캉한, 따스한 이 부분은

 

 

 ‘···설마·····!’

 

 

 나는 눈을 부릅 뜨고는 내 가슴 밑 부분을 확인했다.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가슴」 인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만진 곳은 곤히 자고있는 그녀――, 헤카베의 볼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부위가 이렇게 부드럽고 말랑거릴 줄이야, 여성의 볼은 다 이런 건가 하고는 더욱 더듬거렸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 무얼 하고있지? 여긴 어디지?’

 

 

 

 일어난 직후엔 비몽사몽 한 상태여서 아무 생각을 안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렸지만,

 

 대충 잠이 깬 뒤엔 생각을 먼저 해야했다고 깨달았다.

 

 하얀 침대에 주변에 꽂혀 있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링거들

 그렇다. 여긴 병원이다.

 

 그리고, 나는 왜 여기에 왔는가.

 

 ···분명히 그때,

 

 생각이 났다.

 

 나는 그녀, 헤카베에게 내가 골렘들을 모았을 때 사용했던 마법을 직격으로 맞은 것이다.

 그 후 다른 생각이 없는 걸 보면 나는 아마 그 후로 이곳에 온 듯 하다.

 

 그리고 나는 내 가슴 밑에 있는 헤카베를 쳐다보았다.

 

 내 배 위에는 타이트한 고스 로리 풍 옷을 입은 마녀가 누워있었다.

 아름다운 하얀 얼굴에 아름다운 풍성한 트윈테일이 기품 있게 놓여있었다.

 

 양쪽 어깨 뒤로 아름답게 흘러내리는 머리칼이 창문 밖 훤히 빛나는 달빛을 받아 밝은 빛으로 빛난다.

 

 여자 아이, 척 봐도 10살도 안될 것 같은 여자아이

 

 아직 여성이라고 불리기엔 이른 나이지만, 자그마한 입술 사이로 보이는 자그맣고 가지런한 새하얀 송곳니는 최고의 포인트였다.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눈에 보이는 달의 축복이라도 받은 듯한 그녀의 모습이란,

 

 

 

 “여신.”

 

 

 

 여신이었다.

 

 그녀는 여신인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언행 불일치냐? 말로는 무심한 척 해놓고 잘도 보살펴 주잖아,”

 

 

 

 그녀가 잠에 든 걸 앎에도 불구하고 나는 혼잣말 같은 말을 허공에 내뿜었다.

 

 츤데레인 그녀가 나는 실로 좋았다.

 

 

 그리고 난 그녀가 여신이란 것을 한번 다시금 생각한 뒤에 하늘을 향해 누운 채로 새하얀 달이 뜬 밝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달,

 

 그것은 어둡고 어두운 밤 하늘을 밝게 비추어 주는 한 줄기 빛 같은 존재였다.

 

 나도 저런 존재가 돼야지, 꼭.

 

 그렇게 나는 다짐을 맺었다.

 

 그때,

 

 

 

 

 “우에엣!”

 

 

 후우우웅-

 

 

 

 

 밝은 빛을 내뿜으며 달빛을 가르고 창문을 뚫으며 내 귓가 옆으로 스친 하나의 물체,

 

 그 물체는 엄청난 속도이기에 금방이라도 벽에 부딪힐 것 같았지만

 완벽한 브레이크로 중턱에 멈추어 섰다.

 

 세로로 하늘에 붕붕 떠있는 이 물체는,

 척 봐도 스태프였다.

 

 엮이고 엮인 흑색 나무에 조개 속 진주 마냥 감싸여진 하나의 보주

 

 그 빛의 정체는 이것이었다.

 

 달빛 같은 밝은 빛을 내뿜으며 나에게 온 그 스태프는 마치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듯 내 눈 앞에서 둥실둥실 떠있었다.

 

 그리고 난 무의식적으로, 턱- 하고 잡았다.

 

 

 

 “뭐야, 이게····.”

 

 

 

 그랬더니 무중력이라도 되는 듯이 떠있던 스태프가 푹 가라앉는게 체감으로 느껴졌다.

 

 동시에 그 보주는 더욱 더 밝게 빛났다.

 

 불을 켜지않아 어두운 이곳을 어두운 밤 하늘을 밝혀주는 달처럼 그 보주도 이곳을 훤히 밝혀주는 것이었다.

 

 

 

 “이거, 어디서 봤었는데······.”

 

 

 

 주인이 누군지는 모른다.

 그렇다고 버리기도 그렇다.

 

 주인이 오면 줘야겠다. 라는 핑계로 나는 내 침대 밑에 두고 잠에 들었다.

 

 그녀의 머리를 살포시 어루만지며,

 

 

 

 ***

 

 

 

 

 

 “일어나라! 지금 놓치면 너 이 상점가에서 학원까지 걸어가야 한다!”

 

 “으···으···.”

 

 “일어나라! 나도 방금 온 참이다! 한심한 너를 자게 두고 말이지, 쿠후후····”

 “…? 뭐라고?”

 

 “일어나라고 했지 않느냐!”

 “아니 그거 말고 그 다음·····아··! 아니다, 그냥 말하지 마 그런데 무슨 소리야 그건?”

 

 

 

 

 

 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처음엔 이해가 안갔다.

 분명히 달빛이 훤히 떠있는 아름다운 새벽의 밤에 그녀는 아름다운 자태를 뿜어내며 내 옆에서 간호를 하다가 잠들고 있었다.

 

 그런데, 방금 왔다니?

 자게 뒀다니?

 

 나는 어이가 없어 무슨 소리냐고 내가 봤다고 하려 했지만,

 

 그건 멍청한 생각이었다.

 

 그녀는, 아마 자신이 간호를 한 것을 숨겨둘 생각이었나 보다.

 

 그리고는 난 그녀에게 다시 되물었다.

 

 

 

 

 “무슨 소리야? 걸어가야 한다니,”

 “….”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홍조를 띄우며 얼굴을 붉히고 있을 뿐이었다.

 

 아무 말도 안했는데도, 혼자 부끄러운 마냥 약간의 부들거림과 함께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뭘까,

 

 대략 3초간 정적이 흐르고 그녀가 드디어 말하기 시작했다.

 

 

 

 “···후우, 다른 학생들은 실습을 끝나고 이미 갔다. 너를 이곳에 남겨두고, 그렇다고 걸어오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곧 학원차가 온다고 한다. 어서 준비해라! 주인!”

 

 “예~예~ 사역마씨”

 

 

 

 여느 때와 같이 나는 나의 사역마인 헤카베에게 한가지 대사로 대답하고는 대충 대충 준비하고 나가려 했다.

 

 그런데, 한가지 잊은 게 있었다.

 큰일 날 뻔 했다.

 

 스태프――.

 

 그 달빛으로 빛나는 푸른색 보주의 스태프를 잊고 있었다.

 

 신었던 신발을 재빨리 벗은 뒤 나는 침대 밑에서 스태프를 꺼냈다.

 

 

 “다행이네, 뭔가 사라질 전개였는데 말이지,”

 

 

 스태프를 힘껏 들고는 다시 신발을 신었다.

 

 그런데,

 

 전에 스태프가 내 머리를 가르며 내 눈 앞에 나타났을 때의 나의 표정보다 더욱 놀란 표정으로 헤카베 얼떨떨하게 입을 벌리고 있었다.

 

 

 

 

 “――트랜스··포르마티오, 그거 어디에서?”

 

 

 

 

 그녀는 나에게 질문을 했다.

 

 얼떨떨한 표정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이거, 어제 새벽에 내 눈 앞에 나타났어.”

 

 

 

 아차,

 

 말 실수를 했다.

 어제 새벽엔 나는 자고있다는 설정인데,

 

 그렇지만, 이런 건 신경 쓰지도 않고 그녀는 말했다.

 

 

 

 “···타천사 루시퍼의 지팡이, 최근에 죽었지. 그 스태프엔 약간의 자아가 있어서 주인을 찾는다고 들었다만···· 너가 되어버린 것이냐··.”

 

 “루시퍼? 아! 이거, 그 안경모에가···!”

 

 

 

 

 그녀가 말해 주었었다.

 

 하늘을 가르며 빠르게 지나가는 스태프를 보고,

 

 트랜스포르마티오 라고,

 

 그것은 빛의 힘을 어둠으로, 어둠의 힘을 빛으로 바꾸게 해주는 능력이 깃들어 있다고,

 

 그 능력이 사실이라면,

 루시퍼와도 매칭이 될 수 있었다.

 

 타천사인 그 자는, 빛이자 어둠인 존재니까.

 

 

 

 “그것의 소유자는 이제 네놈이다. 자유럽게 사용하여라, 그 스태프에게 버림받지 않게 말이지.”

 

 

 

 그 신화 급 지팡이가 나의 것이라고?

 그럼 나는 신화 급 스태프와 미모도 최강! 모에 포인트도 최강인 신화 급 사역마의 주인인 건가!?

 

 

 

 

 “·····깨달아라, 부탁이다··주인!”

 “에···? ··!? 왜?! 이거 엄청 조심하게 다뤄야 해?!”

 

 “···생각.”

 “생각? 그게 뭐···가 아니라!!! 아아아아아아! 깜박했어 미안···”

 

 “너가 무슨 짓을 하고있는지, 했었는지, 알기나 한 것이냐?”

 

 

 

 

 내가 무슨 짓을 했다니,

 난 방금 생각이 서로 읽힌 다는 걸 막 깨달은 참이다.

 

 그런데 내가 무슨 짓을 했다니,

 

 무얼 했을····아.

 

 그녀가 방금 막 왔다는 순 거짓말을 했을 때,

 나는 생각해버렸다.

 

 그녀가 거짓이라는 걸,

 

 그렇게 가설을 둔다면,

 

 그녀가 얼굴이 빨개졌던 이유도 설명이 간다.

 

 아,

 

 

 쪽팔린다.

 

 내 인생 이렇게 쪽팔린 적이 있었던가,

 

 분명히, 내가 지금 막 깨달았다는 것도 그녀는 보고있을 것이다.

 

 쪽팔린다.

 

 심히 쪽팔린다.

 

 이걸 뭐 어떻게 해야하나,

 

 

 그렇게 정적이 흘렀다.

 

 

 더 이상 멈추지 않을 듯한 그런 영원의 정적이 말이다.

 

 그렇게 나와 헤카베는 아무 말 없이 문을 열고 나가고, 아무 말 없이 차에 탔다.

 

 

 그리고, 한창 학원에서 1교시를 진행 할 즈음 나는 출발했다.

 

 학원으로,

 

 

 ***

 

 

 

 “저기 헤카베, 미안”

 

 

 

 이대로 정적을 내버려 두고 어색한 흐름을 이어지게 둔다면 영원히 바꿀 수 없는 사이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나는 사과를 했다.

 

 

 자꾸 깜박하기에,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괜찮다! 그런 일 가지고! 주인이여,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게 바로 주인과 사역마, 사역마와 주인인 것이리,”

 

 

 

 쿨하다.

 

 그녀가 처음으로 멋지게 보였다.

 

 다행히도, 멈추지 않을 것 만 같던 정적은 끊기고 다시 여유롭고 즐거운 사이가 그렇게 쉬운, 자존심을 버리는 방법으로 시작되었다.

 

 그때,

 

 자동차의 앞 유리 앞에 떨어진

 

 차 한대 정도의 길이를 가진 거대한 검은 삼지창이 바닥을 내리 꽂았다.

 

 마치, 의도적으로 차를 멈추려는 느낌으로,

 

 그런데 그것은 사실이었다.

 

 헤카베가 또 다시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슨 기운이라도 느꼈는지 문을 벌컥 열고 밖으로 나왔다.

 

 헤카베가 밖으로 나왔기에, 아무 의도와 목적도 없었지만 똑같이 따라 나왔다.

 

 

 나오자, 내 시야에 보였다.

 

 

 하늘에 떠있는 검은 날개와 검은 불꽃으로 불타는 링을 머리 위에 달고있는 그를,

 

 단숨에 생각해냈다.

 

 그가 누구인지,

 

 하지만 내가 “너, A구나,”라고 하기도 전에 그는 자기소개를 했다.

 

 

 

 

 

 “나는 루시퍼, 스태프를 되 받으러 현현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4 014 / 2장 9화 <강적에게서 처음으로 공포라… 2017 / 6 / 20 269 0 5619   
13 013 / 2장 8화 <트랜스포르마티오> 2017 / 6 / 19 278 0 4194   
12 012 / 2장 7화 <그녀의 치마 속 구조에 관한 … 2017 / 6 / 19 270 0 4905   
11 011 / 2장 6화 <실습이 아닌, 사건 (下)> 2017 / 6 / 19 283 0 3933   
10 010 / 2장 5화 <실습이 아닌, 사건 (上)> 2017 / 6 / 18 271 0 4481   
9 009 / 2장 4화 <마법혈투(魔法血鬪)> 2017 / 6 / 18 287 0 4376   
8 008 / 2장 3화 <습격을 막은 결과, 그녀가 나… 2017 / 6 / 18 295 0 5707   
7 007 / 2장 2화 <아! 나는 로리콘이었던가!> 2017 / 6 / 18 263 0 5167   
6 006 / 2장 1화 <수석 입학자는 사역마를 소환… 2017 / 6 / 18 267 0 4625   
5 005 / 1장 4화 <나는, 생각보다 엄청 강한 존… 2017 / 6 / 18 276 0 4060   
4 004 / 1장 3화 <나는, 휴먼이지만 세계 최강의… 2017 / 6 / 18 288 0 4273   
3 003 / 1장 2화 <나는, 생각보다 쓰레기 주인공… 2017 / 6 / 18 260 0 5270   
2 002 / 1장 1화 <강육약식(强肉弱食)> 2017 / 6 / 18 279 0 5456   
1 001 / 1장 0화 <환생했더니 사기 캐릭터!?> 2017 / 6 / 18 447 0 533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