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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은 용은 무녀와 함께 춤춘다
작가 : 붉은천사
작품등록일 : 2017.6.1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마음 한구석에 커다란 상처를 입는다.

『만약에 다른 세계에 너의 가족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할래?』

어느 날, 깜빡 잠에든 최기수는 자신이 신이라고 하는 무언가를 만나게 되고 기수는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이후 원인모를 고열에 시달리며 집에 도착하고, 정신을 잃은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검은 용】이 되어있었다?!

과연, 최기수는 이세계에서 자신의 가족을 찾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16. 이리스(용무녀) 구출 (1)
작성일 : 17-06-19 21:18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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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스 시점]

 

 "~~~"

 

  아침인지 아직 새벽인지 시간은 모르겠지만, 잠에서 깨어나니 몸이 개운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평소보다 몸이 조금 더 가벼워진 거 같아요.

 

 "..."

 

  물론, 꿈에서 레브【검은 용】와의 만남은 기억하고 있어요.

 

 "..!!"

 

  아앗! 저, 절대로 그가 예쁘다고 한걸 의식하는 건 아니에요!

 

  아아.. 왜 그러는 걸까요, 얼굴이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어요.

 

  〔끼기긱〕

 

  앞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레기우스 백작의 항상 옆에 있던 사람이 저를 찾아왔어요.

 

 "흠.. 일어나있었군"

 

  그리고 저를 훑어봤어요.

 

 "하.. 레기우스님은 왜 적당히라는 것을 모르실까.. 어제도 결국 장난감을 망가뜨려버리시고.."

 

  그러고는 한숨을 크게 내쉬며 계속 말했어요.

 

 "뭐.. 장난감이야 남아돌지만 메인은 당신이지요. 용무녀 아가씨"

 

 "상당히 미인이군.. 몸매도 또래 여성들과 비교해서 발군이고"

 

 "..."

 

 "도대체 하룻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힘이 들어가 있는 거 같군요"

 

 "뭐.. 그거도 오늘 밤까지입니다. 그럼, 저는 다시 저녁에 찾아뵙죠"

 

  레기우스의 측근은 이 말을 마지막으로 방을 나갔고, 다시 문이 닫혔다.

 

 '나는 포기하지 않아.. 밀리아와 그가 나를 구해준다 했으니까'

 

 ----

 [레브 시점]

 

 "후아~~암"

 

  나는 눈부신 아침햇살을 알람 삼아 일어났다.

 

  내 몸은 날아갈 듯 가벼웠고,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꿈에서 이리스(용무녀)와의 만남을 기억하고 있다.

 

 "꼭.. 구해줄게"

 

  나는 주먹을 꽉 쥐며, 이번이야말로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레브~ 일어ㄴ"

 

  그리고 마그렛이 내 방의 문을 열며 나를 깨우려고했다.

 

 "뭐야, 일어나있었어?"

 

 "덕분에 편하게 잘 수 있었어"

 

 "뭐, 그랬다면 다행이네.. 아 그보다 밀리아가 부르고 있어"

 

 "밀리아가? 그보다 밀리아 몸 상태는 어때?"

 

 "그건.. 한번 직접 너의 눈으로 봐"

 

 "응?"

 

  그렇게 나는 밀리아가 있는 방으로 향했다.

 

 "오? 일어났구나 레브"

 

  수녀복은 침대 위에다가 벗어던지고 짧은 셔츠와 바지를 입고 나이프를 정비하고 있었다.

 

 "어.. 그러니까... 어.. 밀리아?"

 

 "레브, 나도 처음에 봤을 때 너랑 같은 표정이었어"

 

  내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 옆에서 마그넷이 나의 상태를 이해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기 밀리아..님?"

 

  마그렛이 정신없는 상황을 해명하기 위한 질문을 시작했다.

 

 "어제도 말했듯이 그냥 존칭은 빼고 말해줘"

 

 "어.. 밀리아, 분명히 어제 피를 많이 흘려서 빈혈이였지?"

 

 "그렇지, 어제는 정말 고마웠어"

 

 "아니 아니 분명 어제 피를 그렇게 흘려서 빈혈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그렇게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수녀 아니었어? 왜 수녀복 안쪽에 나이프는 왜 가지고 다니는 거고 도대체 정체가 뭐야?"

 

 마그렛이 자신이 가진 의문을 쉬지 않고 토해내며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질문 참 많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설명하자면?"

 

  나와 마그렛은 침을 꿀꺽 삼키며 그녀의 말을 기다렸고

 

 "나는 마계 봉인자 중 한 명이야"

 

 '마계?'

 

  나는 무엇을 말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마..마마...마계 봉인자라고요?!!!"

 

  옆에서 마그렛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계 봉인자? 뭐야 그건"

 

 "레브 너 마계 봉인자를 몰라?"

 

  마그렛이 모르는 나를 신비한 동물을 보는듯한 눈으로 바라봤다.

 

 "마계 봉인자라는 건.."

 

  마계 봉인자란, 5년 전 대륙의 중앙에서 마계의 문이라는 구멍이 돌연 생겨났고, 그곳에서 악마들이 튀어나와 인류를 위협했다. 하지만 마계의 문을 봉인하기 위해 6명의 모험가가 뭉쳐 사투 끝에 마계의 문을 닫았고, 그 6명은 뿔뿔이 흩어져 행방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라는 건데, 인류를 구한 6명의 영웅 중에 한 명이 지금 눈앞에 있는 거라고!"

 

  마그렛은 더욱 흥분하며 밀리아를 바라보았다.

 

 "뭐.. 단련도 어느 정도 해와서 회복력 하나는 좋거든"

 

  밀리아는 나이프를 빙빙 돌리며 우리에게 말했다.

 

 "원래는 신분세탁하고 조금 조용하게 살려고 했지만.. 역시 쓰레기들은 청소를 해야 할 거 같네"

 

  그녀의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빨리 출발하자, 지금 이 순간에도 이리스가 위험할지도 몰라"

 

  돌리던 나이프를 허리춤에 있는 작은 칼집에 능숙하게 넣은 밀리아가 출발을 재촉했다.

 

 "이리스는 아직 괜찮아요"

 

 "그걸 어떻게 아는 거야?"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요"

 

  밀리아는 나를 조용히 쳐다보았고

 

 "..뭐, 네가 그렇다고 한다면 맞겠지"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믿어 주시는 건가요?"

 

 "그래, 너는 지금 너는 이전의 우리 단장이랑 비슷한 눈을 하고 있거든?"

 

  그리고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짜증나지만, 단장의 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어"

 "이게 내가 너를 믿는 이유야"

 

 "..감사합니다"

 

  나는 정중히 그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보통 그거로 믿는 건가.."

 

  마그렛이 옆에서 두 명을 바라보면서 조용하게 혼잣말을 했다.

 

 "흠흠.."

 

  그리고 옆에서 마그렛이 헛기침을 했다.

 

 "이제 나만 여기서 도움이 되면 되는 건가?"

 

  양손을 허리에 가져다 대고서 말했다.

 

 "어젯밤, 아는 사람에게 들은 정보인데"

 

 "잠깐만, 너 어제 안 잤어?"

 

 "아니, 자기는 잤어 조금 늦게 잔 거뿐이지만"

 

  이제 보니 마그렛의 눈가에 약간 다크서클이 생겨있었다.

 

 "뭐, 그건 둘째치고.. 어제 늑대의 기사들이 엘프 몇 명을 몰래 레기우스 백작의 집으로 데려갔다는 정보를 얻었어"

 

 '엘프..'

 

  나는 리프시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고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그의 말을 들었다.

 

 "그리고 겸사겸사 레기우스의 저택으로 이어지는 지하수로 길도 알아놨어, 그 길을 통해서 들어가면 창고로 들어갈 수 있을 거야"

 

 "너는 대체 어디서 그런 정보를..."

 

  내가 놀라며 그에게 물어봤고

 

 "미안, 이건 비밀이라 친구인 너에게도 말할 수 없을 거 같아"

 

  마그렛은 정보의 출처를 비밀로 했다.

 

 "그 길을 지금 알려줄 수 있겠어?"

 

  밀리아가 마그렛에게 길을 물어봤다.

 

 "네, 하지만 그 지하수로의 입구는 평소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아침에는 힘드실 거에요"

 

 "그럼.. 잠입하는 건 빨라도 늦은 오후인가.. 칫"

 

  밀리아는 혀를 차며 빨리 못 쳐들어가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저녁때까지 이리스가 무사해야 할 텐데.."

 

 "그렇다면 우선, 식사부터 어떠신가요? 다들 배가 고플 거라고 생각하는데"

 

 "... 그러도록 할게"

 

  잠시 생각하던 밀리아도 우선 마그넷의 말대로 식사부터 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밖에서 먹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아아.."

 

  나와 마그렛은 동시에 밀리아의 복장을 바라보았다.

 

  짧고 몸에 딱 달라붙는 셔츠와 청바지 그리고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나이프들..

 

 '청바지.. 인거같은데 뭔가 다르네'

 

  나는 청바지와 비슷한 옷이 이쪽 세계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밥은.. 제가 그냥 밖에서 사 올게요"

 

  마그렛이 자처해서 밖에 나가 밥을 사 온다고 했다.

 

 "아, 그럼 돈은 이걸로 써줘"

 

  그리고 밀리아가 벗어놓은 수녀복을 잠시 뒤지더니, 금화 두 개를 꺼내어 마그렛의 손에 쥐여주었다.

 

 "아, 아니 이렇게 큰 돈은 못 받아요!"

 

  마그렛이 금화를 보자 놀라면서 다시 돌려주려 했다.

 

 "거절하지 마, 어제 나를 치료해준 보답도 같이 하려는 거니까"

 

 "하지만.."

 

  그리고 마그렛은 나를 보더니

 

 "자, 그럼 너가 한장 가져"

 

  나에게 금화 한장을 주었다.

 

 "어제 밀리아를 불길 속에서 구한 건 너잖아"

 

 "레브에게는 조금 다른 선물을 주려고 했지만.. 뭐 상관없나 그거도 받아둬"

 

 "다른 선물?"

 

  밀리아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

 

  시간이 지나 점점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고, 거리에서 사람들이 뜸해지자, 나와 밀리아는 지하수로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길은 알려준 데로 가면 될 거야, 나는 여기까지 밖에 도와주지 못하겠지만.. 꼭 무녀님을 구출해야 해!"

 

  뒤에서 마그렛이 숨어서 우리를 지켜보며 말했다.

 

 "그리고 만약 갈 데가 없다면 우리 보건소로 와, 언제든 환영할 테니까"

 

 "그래, 고마워"

 

  나와 밀리아는 사람들이 잠시 동안 비어있는 타이밍을 노렸고, 잠시 후 시야에 사람들이 없자 우리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자!"

 

 "네!"

 

  그리고 이리스(용무녀) 구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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