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밤의 아이들
작가 : 어설트
작품등록일 : 2017.6.17

이곳은 죽은 자들의 세계, 사자(死者)의 세계다.
동화 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죽은 자들의 이야기.

 
1. 사자의 세계 (2)
작성일 : 17-06-18 19:47     조회 : 72     추천 : 0     분량 : 594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산 자들의 세계가 끝나면 죽은 자들의 세계가 시작된다. 그곳이 이곳 사자(死者)의 세계다. 생전의 기억을 가진 채 도달한 그들은 사자의 세계에서도 변함없는 생활을 이어간다. 다만 생전과 다른 점은 죽음이 없고 조금 다른 힘이 생긴다.

 

  죽음은 없지만 그와 비슷한 것은 있다. 탑의 지하, 그곳에 잠드는 것이다. 탑의 지하가 정확히 어디인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지하에 잠든다는 것은 말 그래도 정말 탑의 지하라고 불리는 곳에서 잠드는 것인데, 잠에서 깨어나는 건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 간혹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거나 한이 깊은 이가 지하에 잠들게 되었을 경우 그 기억이 옅어질 때까지 깨어나지 않는다. 어쩌면 아주 오랫동안.

 

  따라서 그 기약 없는 잠은 죽은 자들에게 죽음과 다름없다.

 

  “제발요, 제발 봐주십시오. 사자님.”

 

  솔은 총을 거두지 않은 채 깊은 한숨을 쉬었다.

 

  “봐주지 말라고 그렇게 날뛴 거 아니었어요?”

 

  그야 네가 그렇게 셀 줄 몰랐지.

 

  남자의 속마음이 다 들릴 지경이었다.

 

  검은 힘에 몸까지 변형된 채 한 번 붙어보자고 덤비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를 땐 언제고. 솔이 그를 제압하고 총을 들이밀자 감쌌던 검은 안개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남자는 놀랄 정도로 온순해져 빌기까지 했다.

 

  괘씸해서 솔은 당장 방아쇠를 당기고 싶었다. 남자는 멀쩡한 가게를 부수며 사람들을 위협하는 강도였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만약 솔이 늦게 도착했더라면 무슨 일이 생겼을지 모를 일이다. 거기에 하는 짓이 처음도 아닌 거 같고.

 

  방아쇠를 당겨 지하로 보내는 것이 마땅하지만 무릎까지 꿇으며 간곡히 비는 남자에 솔은 그만 주춤했다.

 

  “제발이요, 쏘지 말아주십쇼. 그것만 아니라면 다른 건 다 하겠습니다.”

 

  총을 무서워하는 건지, 지하에 가는 걸 무서워하는 건지 모르겠다. 남자는 계속해서 빌었고 머리를 조아렸다. 복잡한 얼굴로 망설이던 솔은 결국 절박하게 애원하는 그를 외면하지 못했다.

 

  “일어나요.”

 

  솔은 총을 조금 자기 쪽으로 당기며 말했다. 남자가 일어나고 솔이 손가락을 튕기자 검은 안개로 된 줄이 남자의 팔을 포박했다.

 

  “원래라면 총 한방으로 보내버리고 싶지만.”

 

  솔은 그렇게 말하며 총을 허공으로 던졌다. 허공을 회전한 총은 그대로 검은 안개로 부서져 사라졌다.

 

  “심판은 제가 아니라 다른 곳에 맡기죠.”

 

  “다른 사자님께 말입니까?”

 

  솔의 대답은 조금 느렸다.

 

  “뭐, 비슷해요.”

 

  총을 맞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때문인지, 솔의 너그러움에 남자는 조금 들뜬 얼굴이 되었다. 그는 거듭 다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솔이 한숨 쉬며 몸을 돌리기 무섭게 남자의 얼굴이 변했다. 그의 눈이 붉게 변하고 뺨이 검게 변했다. 그는 사람 머리 하나는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뒷모습을 보인 채 방심한 솔을 집어 삼키려고 했다. 겨우 팔 좀 묶였다고 꼼짝 못할 그가 아니었다.

 

  머리를 통째로 씹어주려고 했는데, 그 순간 남자의 관자놀이에 서늘한 감촉이 느껴졌다. 눈앞의 솔은 사라지고 그의 뒤에서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는 건데, 너무 귀찮게 구시면 제 마음대로 처분할게요. 별 건 없고, 정신 차려 보면 지하일 거예요. 사실 전 지금 이 방법을 가장 추천 드리는 건데.”

 

  명량해서 오히려 소름이 끼쳤다. 솔은 검지를 남자의 관자놀이에 꾹 눌렀다가 뗐다.

 

  “아저씨 착하신 분 맞죠? 오늘 일은 실수였죠?”

 

  남자는 입술이 굳어 고개만 끄덕였다. 그에 만족한 듯 솔이 활짝 웃었다.

 

  남자는 얌전히 솔을 따라 나갔다. 엉망이 된 가게 주위로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었다. 밖으로 나온 솔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곧 그림자가 드리워지더니 사람을 거뜬히 태우고도 남을 크고 하얀 새가 땅으로 내려앉았다. 솔은 말없이 새를 한 번 보고 남자를 보더니 새를 한 마리 더 불렀다. 그리고는 남자를 새 한 마리에 검은 안개로 꽁꽁 묶기 시작했다.

 

  “뭐, 뭐하시는 겁니까?”

 

  솔은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입술을 쭉 내밀었다.

 

  “모르는 아저씨랑 몸이 닿는 건 싫은 걸요.”

 

  납득 안 가는 말은 아니지만 쟤가 저렇게 말하니까 어쩐지 기분이 나빠졌다. 그러나 나지막하게 덧붙인 말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리고 목덜미 물어뜯기면 아프잖아요.”

  한 사람을 태우고, 한 사람을 포박한 두 마리의 새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한바탕의 소동을 아래에 두고 날아오르는 그들을 보며 사람들은 탑의 사자가 왔다고 속닥였다.

 

  탑의 사자, 사람들은 탑에서 온 솔을 그렇게 불렀다.

 

  “탑의 사자를 만나본 적이 있으세요?”

 

  솔은 나란히 날고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새의 등에 엎드린 채 멀미를 참고 있던 남자는 창백한 얼굴로 대답했다.

 

  “예. 몇 번. 만났다기보다 본 적은 있습니다.”

 

  “저처럼 마음 약한 사자도 드물죠?”

 

  남자는 무슨 소리냐는 표정을 지었다. 난동 부리는 그를 메치고 던지고 발차기 하던 게 누군데.

 

  “양심은 있... 읍.”

 

  항의하려던 남자는 울컥 올라오는 멀미에 결국 말을 삼키고 황급히 새의 등에 얼굴을 파묻었다. 솔은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으며 앞을 바라보았다.

 

  하늘을 첨예하게 가로지르는 새하얀 탑이 보였다. 탑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처럼 흰 새 떼가 탑의 꼭대기를 맴돌았다.

 

  “마땅한 벌을 받겠다고 했으니 그 어떤 대가도 충분히 치르시길 바라요.”

 

  저곳이 바로 죽은 자들이 도달하는 곳, 사자의 탑이었다.

 

 

 

 

  죽은 자들은 모두 탑에 도달한다. 솔이 탑에 도착했을 때 가장 처음 들은 말이었다.

 

  아주 오래 전 모든 이들은 탑에 도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탑의 바깥에 마을이 생기고 도시로 자라나면서 탑에 이르는 이보다 그곳에 머무는 이가 더욱 많아졌다. 설령 탑에 도달했다하더라도 바깥의 생활을 알고 나서 생전과 닮은 그곳으로 떠나는 사자들도 늘었다. 떠나는 이들을 내버려두고 탑은 침묵했다.

 

  ‘죽은 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이 탑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솔을 탑으로 이끌어준 인도자는 그렇게 말했다.

 

  여러 곳에 도시가 생기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여기저기에서 불손한 세력이 생겨났다. 그리고 거기에 반발하는 집단도 생겨나면서 분란이 생기자 피해를 입는 이들이 탑에 도움을 요청했다. 철저한 중립을 지키고 있었던 탑의 사자들은 이때 처음 움직였다.

 

  이후 도시를 세운 지배자의 뜻에 따라 체제가 잡혔던 도시에 탑의 질서도 개입되었다. 탑이 죽은 자들을 심판하는 기준은 간결했다.

 

  모든 죽은 자들은 동등하며 서로 해칠 수 없고 우위가 없다.

 

  그리고 그것은 많은 도시 지배자들의 반발을 샀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탑이 건재한 건 탑의 사자들이 강했기 때문이다. 어째서 탑에 머문 사자들의 힘이 월등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많은 이들은 탑 자체에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있다.

 

  힘이란 건 죽은 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힘, 사념(死念)이라고 불리며, 아주 간혹 탑의 권한이라고도 불린다. 검은 안개 모양의 형태를 가졌으나 쓰임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었다. 따라서 하나로 정의할 수 없으며 그것은 무궁무진한 변형이 가능하다.

 

  사념 사용에 뛰어난 사자들을 보며 어떤 이들은 탑의 사자가 탑에게 선택받은 특별한 존재라고 떠들어댔다.

 

  솔은 말도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탑이 그런 호의를 베풀었다면 탑과 도시간의 싸움은 진즉 끝이 났을 거다.

 

  탑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탑에 머무는 사자들은 늘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솔도 동의하는 바였다.

 

  “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가 바로 사자의 탑인가.......”

 

  남자는 탑의 웅장함에 감탄하며 문 앞에 섰다. 탑의 문 전신처럼 새하얬고 그 위용에 걸맞게 거대했다.

 

  솔도 새삼 탑의 문을 살펴보았다. 탑의 문을 이용해보는 건 그녀도 처음이었다. 새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주로 이용하는 쪽은 땅이 아니라 하늘이었다. 그럼에도 남자와 이리로 온 건 그녀 차원에서 일종의 배려였다.

 

  “갈까요?”

 

  “그냥 들어가는 겁니까?”

 

  “그럼 무슨 주문이라도 외울까요?”

 

  남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솔이 문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자 손을 대지도 않았는데 육중한 문이 천천히 열렸다. 탑의 내부가 모습을 드러낸 그 순간 달큰한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남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잘 정돈 된 정원이었다.

 

  그곳엔 가지각색의 꽃밭과 나무그늘이 있었고 녹빛 사이로 맑은 물을 뿜는 분수도 언뜻 보였다. 남자는 얼이 나간 얼굴로 천천히 정원을 둘러보다가 정원을 비춘 빛을 따라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한참 젖혀서야 탑의 천장이 보였다. 동그랗게 뚫린 하늘이 있었다.

 

  탑은 원통형 구조였다. 한 눈에 담기도 힘든 만큼 널따란 중앙을 자연에게 내주고, 층층이 나열 된 방이 정원을 둘러싼 모양이어서 방에서 나오면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는 구조였다. 벽을 타고자란 넝쿨이 기세 좋게 타고 올라가 복도의 난간을 휘감았다.

 

  “정말, 멋지군요.”

 

  아직 한 발짝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남자는 벌써 탑에 연신 감탄했다. 몇 발짝 앞으로 나간 솔이 탑 안에서 남자를 돌아보았다.

 

  “실제론 따분해요. 보이는 게 다라서.”

 

  “이런 황홀한 광경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처음 봅...!”

 

  탑의 내부에 정신을 빼앗긴 채 걸음을 옮긴 남자는 탑으로 한 발 들여놓는 찰나 발밑이 푹 꺼지는 것을 느꼈다. 탑의 황홀한 정원은 검은 물감을 끼얹은 것처럼 새카맣게 물들고 바닥은 무저갱 같은 구멍이 생겼다. 그 속으로 떨어지려는 그를 잡아준 건 솔이었다.

 

  “놀라지 마세요.”

 

  “아아...”

 

  남자는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분명 바닥이 사라졌는데, 그래서 남자는 그 밑으로 떨어지기 직전인데 솔은 그것들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서서 그를 붙잡고 있었다.

 

  이상한 광경이었다. 같은 공간에서 솔은 딱딱한 바닥을 딛고 섰고, 남자는 매달려 있었다.

 

  “거짓말을 하셨네요. 착한 사람이 아니었어. 그쵸?”

 

  “뭐, 뭐가! 내가 대체 뭘! 누가 다친 것도 아니고 고작해서 건물 좀 부순 거 가지고, 그딴 건쯤 순식간에...”

 

  “저야 모르죠. 아저씨가 더 잘 알고 계시지 않아요?”

 

  솔에겐 실망한 기색이라고는 없었다. 오히려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담담히 말했다.

 

  “탑이 아저씨를 심판했어요.”

 

  남자는 어떻게든 솔이 디딘 바닥에 올라가보려고 아등바등 거렸다. 하지만 솔의 발목을 붙잡아도 바닥은 만져지지 않았다. 미칠 노릇이었다.

 

  “탑은요.”

 

  솔은 남자가 잡은 발목이 아파왔는지 슬쩍 발을 뒤로 뺐다.

 

  “관대하지만 질서를 무너뜨린 이는 받아주지 않아요. 탑은 항상 열려있지만 들어올 수 없을 때도 있어요. 지금의 아저씨처럼.”

 

  솔의 눈에 비친 탑의 중앙은 여전히 거대한 정원이었다. 바닥이 무저갱으로 변한 건 여전히 누군가를 해치고 싶어 하는, 악랄한 마음을 품고 탐하는 이 남자뿐이다.

 

  이것이 솔이 제안한 심판이었고, 탑은 남자를 거부했다.

 

  죄를 탐하는 이들에게 탑이 내리는 벌은 오로지 하나다.

 

  죽음과도 같은 잠을 선사하는 것.

 

  “살려줘.”

 

  남자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러나 솔은 그녀만의 최선을 다했다.

 

  “길고 긴 잠을 자고 일어나면 전부 괜찮아질 거예요.”

 

  매정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솔이 할 수 있는 작은 예우였다. 지금 상황에서 솔이 볼 수 있었던 건 희미한 검은 안개 속에서 겨우 팔과 얼굴만 내민 남자의 겁에 질린 얼굴뿐이었다. 솔의 결심을 알아 챈 남자는 분노했다가 절망했다가, 두려워했다.

 

  “죽고 싶지 않아. 난 죽고 싶지 않다고!”

 

  “죽는 게 아니에요. 긴 꿈을 꿀 뿐이죠.”

 

  남자를 붙들고 있던 솔의 손에서 점점 힘이 빠져나갔다.

 

  “부디 다음 여행엔 아무도 다치지 않길 바라요.”

 

  남자는 발악하며 몸부림쳤다. 하다못해 솔이라도 잡아 끌어들이려 했다. 그러나 깊은 어둠이 그의 발목을 낚아채가기라도 한 듯 점차 까맣게 물들어갔다. 그는 그렇게 정원 아래로 사라졌다.

 

  솔은 숙였던 몸을 펴고 탑의 꼭대기를 올려다보았다. 흰 새들이 파란 하늘을 가로질렀다. 몇 마리는 얇은 종잇장처럼 떨어지며 정원 위로 내려앉았다.

 

  지하에 잠든 그자는 길고 긴 감을 자고, 길고 긴 꿈을 꿀 것이다. 잠에서 깨어나면 그 삐뚤어진 심술도, 미움도 조금은 옅어지겠지.

 

  그리고 다시 이 세계를 살아갈 것이다.

 

  생전의 기억을 가진 채, 어느 날인가 구원받기 전까지 그러한 삶은 반복될 것이다.

 

  그것이 이 세계, 죽음 없는 자들의 삶이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8 11. 두 걸음 (3) 2018 / 1 / 5 277 0 4293   
57 11. 두 걸음 (2) 2018 / 1 / 5 283 0 4488   
56 11. 두 걸음 (1) 2018 / 1 / 3 288 0 6480   
55 10. 길 잃은 밤 (3) 2017 / 12 / 28 317 0 5799   
54 10. 길 잃은 밤 (2) 2017 / 12 / 18 268 0 4999   
53 10. 길 잃은 밤 (1) 2017 / 12 / 13 250 0 5634   
52 9. 비취 성의 군주들 (5) 2017 / 11 / 27 287 0 4580   
51 9. 비취 성의 군주들 (4) 2017 / 11 / 18 280 0 6611   
50 9. 비취 성의 군주들 (3) 2017 / 11 / 12 272 0 4345   
49 9. 비취 성의 군주들 (2) 2017 / 11 / 12 296 0 5069   
48 9. 비취 성의 군주들 (1) 2017 / 11 / 5 271 0 4259   
47 8. 들개들 (9) 2017 / 10 / 30 296 0 5817   
46 8. 들개들 (8) 2017 / 10 / 29 277 0 6392   
45 8. 들개들 (7) 2017 / 10 / 25 274 0 5763   
44 8. 들개들 (6) 2017 / 10 / 22 272 0 4912   
43 8. 들개들 (5) 2017 / 10 / 20 282 0 4197   
42 8. 듣개들 (4) 2017 / 10 / 15 283 0 5535   
41 8. 들개들 (3) 2017 / 10 / 10 276 0 4624   
40 8. 들개들 (2) 2017 / 10 / 7 261 0 3745   
39 8. 들개들 (1) 2017 / 10 / 5 289 0 4095   
38 7. 초대받지 않은 초대 (4) 2017 / 9 / 30 288 0 5863   
37 7. 초대받지 않은 초대 (3) 2017 / 9 / 26 281 0 4842   
36 7. 초대받지 않은 초대 (2) 2017 / 9 / 21 295 0 5467   
35 7. 초대받지 않은 초대 (1) 2017 / 9 / 17 287 0 4896   
34 6. 꼭두각시 (12) 2017 / 9 / 14 257 0 5410   
33 6. 꼭두각시 (11) 2017 / 9 / 12 284 0 3883   
32 6. 꼭두각시 (10) 2017 / 9 / 10 305 0 3438   
31 6. 꼭두각시 (9) 2017 / 9 / 9 288 0 4971   
30 6. 꼭두각시 (8) 2017 / 9 / 7 269 0 4273   
29 6. 꼭두각시 (7) 2017 / 9 / 6 270 0 5309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