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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은 용은 무녀와 함께 춤춘다
작가 : 붉은천사
작품등록일 : 2017.6.1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마음 한구석에 커다란 상처를 입는다.

『만약에 다른 세계에 너의 가족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할래?』

어느 날, 깜빡 잠에든 최기수는 자신이 신이라고 하는 무언가를 만나게 되고 기수는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이후 원인모를 고열에 시달리며 집에 도착하고, 정신을 잃은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검은 용】이 되어있었다?!

과연, 최기수는 이세계에서 자신의 가족을 찾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14. 용무녀 납치되다.
작성일 : 17-06-16 17:41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4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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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배고프면 먹을 것을 사 먹었다.

 

  그러다가 어느새 저녁이 되었고, 축제를 즐기는데 돈을 흥청망청 쓰던 나는 결국 숙박에 지불할 돈이 없어 노숙을 하게 되었다.

 

 "결국, 숙박비를 잊고 엄청 써버렸어.. 노숙해야 하는 건가"

 

  주변을 둘러보니 거리에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가게가 문을 닫기 시작했다.

 

 "으으.. 밤에는 조금 춥구나.."

 

  밤이 되자 뜨거웠던 오후의 열기는 어디 갔는지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우선 바람을 피할 장소를 찾자"

 

  결국 주변을 둘러보던 나는 바람을 피하기 위해 골목길로 들어가려 했지만

 

 "술을 더 가져와~!!"

 

 "음냐..zZZ"

 

  술에 찌들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쓰러져있는 남자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여기는 안되겠다.."

 

  그리고 골목을 나오니 평범한 가게는 모두 문을 닫았고, 거리에 구석진 장소에 있는 술집과 여러 창관들이 환하게 불을 켜놓고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영감님네 집이 그립다. 시트가 푹신푹신해서 잠이 잘 왔었는데.."

 

  영감님의 집과 침실을 그리워하며 계속해서 노숙할 장소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을 때였다.

 

 "아직 불이 켜져있네?"

 

  아직 집안에 환하게 불을 켜놓은 꾀나 큰집을 발견했고, 근처로 가자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어, 뭐지?"

 

  집안을 자세히 보자, 안쪽에서 불이 켜져 있는 것이 아니라 불이 활활 타고 있었다.

 

 "잠깐.. 저기 안에 사람이 있는ㄱ"

 

 "안돼!!"

 

  사람이 안에 있었다.

 

 "이런.. 어떻게 하지?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야하나?"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였다.

 

 "아아~!! 나도 모르겠다!!"

 

  결국 나는 집의 담장을 넘어 나는 불타고 있는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

 

  내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 뜨거운 불길이 여기저기서 치솟고 있었고, 거실처럼 보이는 방에 연갈색의 짧은 머리를 한 수녀가 쓰러져있었다.

 

  나는 팔로 입과 코를 감싸며 최대한 연기를 들이마시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쓰러져 있는 수녀 쪽으로 향했다.

 

 "저기, 괜찮아요?"

 

  나는 쓰러져있는 수녀의 안부를 물어보았다.

 

 "으..으..."

 

  그러자 쓰러져있던 수녀는 내 대답에 반응을 하는듯했고, 나는 가까이 다가갔다.

 

 '우선, 밖으로 데리고 나가자'

 

  수녀를 일으키기 위해 허리 쪽에 손을 올리자

 

 "읏!"

 

  고통스러워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내 손을 보니 피가 흥건하게 묻어 있었고, 수녀의 허리 쪽에 피가 번져 나오기 시작했다.

 

 "피?!"

 

  나는 이 여자가 위급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수녀의 왼팔을 내 어깨에 올려 부축했고 조금 키가 부족해 수녀의 다리가 땅에 조금 끌리지만, 그런 걸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조금만 참아요. 우선 불을 피해서 밖으로 나가야 하니까"

 

 "윽.. 이리스.."

 

 '이리스? 여기에 아직 사람이 남아있는 건가?'

 

 "이리스를.. 구해야해.."

 

 〔쩌적〕

 

  갑자기 위에서 나무로 된 천장이 불에 타면서 뜯겨지기 시작했다.

 

 "자, 잠깐!"

 

  나는 수녀를 부축하고 앞으로 이동했고

 

  〔쾅〕

 

  잠시 뒤, 내가 서있던 장소에 불에 타고 있는 나무 판이 떨어졌다.

 

 "후.. 일단 이 여자부터 밖으로 옮기자"

 

  결국 나는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고, 대문 쪽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수녀를 불타고 있는 집과 떨어진 앞뜰에 놓고 그녀가 말한 이리스라는 사람을 구하러 가려 하자, 그녀가 내 옷을 잡고 말렸다.

 

 "이리스는.. 지금 여기에 쿨럭.. 없어..."

 

 "네? 그럼 어디에 있는데요?"

 

 "이리스는.. 지금 납치 당했어.."

 

 "납치?!"

 

 "늑대의..귀족..."

 

  그리고 수녀는 정신을 잃었다.

 

 "늑..대?! ㅈ..저기요! 정신차려요!"

 

  나는 귀를 그녀의 입가에 가까이 가져다 댔고, 다행히 숨을 쉬고 있었다.

 

 "휴.. 다행이다, 저기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그리고 나는 주변에서 보고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잠시만 비켜주세요!"

 

  앞의 많은 인파 속에서 어떤 한 붉은 머리의 안경을 쓴 남자가 사람들 사이로 튀어나왔다.

 

 "제가 봐드리겠습니다. 힐 마법을 쓸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남자는 쓰러진 수녀에게 다가와 상태를 보더니

 

 "이거.. 심한데요. 복부에 상당한 출혈이랑 몸에는 화상도 군데군데 있고..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남자는 수녀의 상처부위에 손을 가까히 가져갔다.

 

 "상처입은 어린양에게 평온과 안식을 《힐》"

 

  상처 부위에 연녹색으로 빛이 흘러 들어가더니 출혈이 멈췄다.

 

 "휴.. 일단 출혈은 멈췄습니다. 이미 잃은 피는 어쩔 수 없으니, 이제 남은 건 그녀가 깨어나 회복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뿐입니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안경 쓴 남자는 나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혹시, 여기 있는 수녀 분이랑 아는 분이신가요?"

 

 "아니요, 오늘 처음봤어요"

 

  그러자 남자는 놀라며

 

 "그럼,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불타고 있는 집에 달려가서 구했단 말이에요?"

 

 "네.. 그런데요? 그쪽은 누구세요?"

 

  내가 신상을 묻자 그는 깜빡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 이거 실례했습니다. 저는 마그렛 이라고 합니다. 근처에서 작은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쪽의 이름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레브라고 합니다.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나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데 벌써 여행을.. 멋지군요"

 

 "이리스.."

 

  마그렛과 내가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자 밑에 누워있던 수녀가 납치당했다던 사람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이리스? 누구죠 그분은?"

 

 "글쎄요.. 아까 납치를 당했다고.."

 

 "납치요?! 세상에.. 누가 납치했는지 봤나요?"

 

 "분명 수녀가 늑대의 귀족이라고 한 거 같은데.."

 

  그 순간 나는 늑대와 관련된 무언가를 본것 같았다.

 

 "늑대.."

 

  나는 잠시 고민하다. 결국 떠올랐고 그것은 바로 시폰을 죽인 기사들의 등에 있던 문장이었다.

 

  그래, 시폰을 죽인 쓰레기 새끼들이었다.

 

 "늑대의 귀족이라면 분명, 레기우스 백작을 말하는 걸 텐데.."

 

 "그 새끼들의 윗대가리가 레기우스.."

 

  나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저기.."

 

  내 마음속에서 분노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려 할 때, 옆에서 마그렛이 나를 불렀다.

 

 "우선 환자의 상태가 좋지는 않으니 제가 운영하는 보건소로 옮기죠, 혹시 그쪽도 좋다면 와주세요"

 

 "제가요?"

 

 "네, 여기 수녀 분이 깨어났을 때 상황 설명을 해줄 사람이 당신밖에 없어 보이니까요"

 

 "알겠습니다.."

 

 "혹시 잡아둔 숙소가 있나요?"

 

 "아니요, 돈이 없어서.."

 

 "그렇다면 방이 남으니 며칠정도 방을 제공해 드릴게요"

 

  천사가 여기에 있었다. 물론 남자지만..

 

 "정말로 감사합니다.."

 

 "하하, 신경 쓰지 마요. 어차피 환자도 적어서 방이 항상 남으니까요. 자, 우선 수녀님을 옮겨다 드리죠"

 

 "네"

 

  나와 마그렛은 수녀를 한쪽 팔씩 부축하고 마그렛이 운영하는 보건소로 향했다.

 

 ----

 [이리스 시점]

 

  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방.. 딱딱한 돌로 된 바닥.. 여기는 어디일까요?

 

  〔짤랑〕

 

  손에 차갑고 딱딱한 무언가가 저를 속박하고 있는 것을 느꼈어요.

 

  〔끼-익〕

 

  그리고 앞에서 빛이 들어오면서 누군가가 방 안에 들어왔어요.

 

 "크크큭, 정말로 언제봐도 아름답단 말이야.."

 

  뚱뚱한 몸에 이상한 콧수염을 기르고 상당히 비싸 보이는 옷을 입은 사람이 저에게 다가왔어요.

 

 "...!!"

 

  그리고 저의 턱을 손으로 잡아 들어 올렸어요.

 

 "아아.. 이 인형같은 외모.. 정말로 아름다워"

 

  그러고는 입가가 찢어질 듯이 웃으며 말했어요.

 

 "정말로 부술 가치가 있어.. 너를 능욕하고 부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정말 궁금해"

 

  〔츄릅〕

 

 "지금까지의 물건들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겠군"

 

  앞에 뚱뚱한 남성이 얼굴을 가까이 관찰하면서 혀로 입술을 적셨어요.

 

  〔찰칵 찰칵〕

 

 "아아.. 그렇게 발버둥 치지마, 어떻게 얻은 용무녀인데 손상이라도 생기면 내가 슬프잖아.."

 

  싫어.. 이런 거 싫어... 누가.. 나를 좀

 

  구해줘

 

 ----

 [레브 시점]

 

  수녀를 마그렛의 보건소로 옮기고 나와 마그렛은 그녀의 상태를 지켜보았다.

 

  그러면서도 나와 마그렛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고 있었다.

 

 "그러니까.. 마그렛은 지금 20살인거지?"

 

 "응, 레브 너는 지금 19살인거고?"

 

 "으, 응.. 그럼 내가 형.. 이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그러자 마그렛은 웃으며

 

 "아니야, 그냥 편하게 마그렛 이라고 불러 나이도 비슷한데"

 

 "그럼 알겠어, 앞으로 잘 부탁해 마그렛"

 

 "그래, 나도 잘 부탁한다 레브"

 

  나와 마그렛은 서로 악수하며 서로를 바라보다가 웃었다.

 

  그리고

 

 "으으..."

 

  옆에서 정신을 잃고 있던 수녀가 깨어나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우리를 보더니

 

 "여긴 어디지? 이리스는?! 빨리 그녀를 찾아야해!"

 

  억지로 몸을 일으키려고 했고 마그렛이 그런 그녀를 제지했다.

 

 "안됩니다! 지금 수녀님의 상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죽을뻔했다고요!"

 

 "그렇다고 이리스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지금 이러는 동안에도 그녀가 위험하다고!!"

 

  수녀는 무리하면서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려고 했고, 몇 발짝 걷더니 다시 쓰러졌다.

 

 "그거 보세요, 지금 수녀님 몸 상태로는 걷는 것조차 힘들다고요"

 

  마그렛이 수녀의 몸 상태를 설명하자 수녀는 다시 일어나려 하며 말했다.

 

 "하지만.. 이리스가..."

 

 "... 저기 수녀님, 대체 이리스는 누구고 왜 납치를 당한 건지 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요?"

 

  보다 못한 나는 수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설명해달라고 했다.

 

 "너희까지 이 일에 말려들게 할 수는 없어"

 

  그리고 거절당했다.

 

 "수녀님, 여기 있는 레브는 당신을 불타는 집에서 생판 남인 당신을 구했습니다. 그에게는 적어도 무슨 일인지는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던 마그렛이 나를 지원했고

 

 "그리고 여기 있는 마그렛이 죽어가던 수녀님을 마법으로 목숨을 구했어요"

 

  나도 마그렛을 지원했다.

 

  그러자 수녀님은 우리 둘을 번갈아 보더니 한숨을 쉬며 침대에 앉았다.

 

 "아아! 너희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네"

 

  나와 마그렛이 동시에 대답했다.

 

 "우선, 자기소개를 할게. 내 이름은 밀리아라고 해, 수녀로 일하고 있지만.. 정확히는 그녀의 감시관이지"

 

  그리고 밀리아(수녀)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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