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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무월(無月)
작가 : 천무
작품등록일 : 2017.6.12

조선 중기 양란 속에서 위험에 빠진 조선을 구하라.

어둠 속에서 활약해야 하는 무월의 처절한 사투를 다룬 무협소설

 
-송상-
작성일 : 17-06-16 15:30     조회 : 390     추천 : 1     분량 : 5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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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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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송상-

 

 왕예림이 장범규와 김명도를 데리고 안내한 곳은 가히 구중궁궐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거대한 기와집이었다.

 화려한 담벼락이 시선이 닿는 곳 끝에서 끝까지 이어져 있었으며 기와 한 장마다 그 화려한 문양과 색채로 수놓아져 있는 집이 담벼락 너머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쪽으로 오시지요.”

 

 왕예림의 안내를 따라 담장을 따라 대문으로 다가가니 많은 사람들이 기와집 문 안팎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거대한 집이 좁아보일 정도의 사람들이 저마다의 짐을 실고 옮기고 내리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그들 중 더러는 왕예림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 이도 있었다.

 

 “아이고, 아씨 오셨습니까요?”

 

 “아. 박서방 고생이 많네요.”

 

 “오늘은 어찌 일찍 들어오십니다요.”

 

 “아, 장씨 아저씨, 오늘은 손님이 있어서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인사에 일일이 대꾸하며 대문으로 들어선 왕예림은 장범규와 김명도를 사랑채로 안내했다.

 

 “잠시만 여기서 기다리세요.”

 

 몸종으로 보이는 계집하나가 간단히 말하고 사라졌다.

 

 

 “아씨 들어가겠습니다.”

 

 스르륵

 

 약 한 식경쯤 지났을까 계집몸종이 조용히 말하며 사랑채 장지문이 열었고 그 문 너머로 왕예림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어...어라? 아까 그 분 맞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왕예림을 보는 장범규가 당황한 듯 내뱉었고 김명도 역시 말은 안했지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것이 막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선 왕예림의 모습은 방금 전 자신을 안내하던 바지차림의 남장여자 사내 같은 모습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 마주친다면 한번쯤 돌아볼 정도의 흰피부와 긴 속눈썹의 가려린 인상은 접어두더라도 금박이 수놓아져 있는 발끝까지 긴 치맛자락을 살포시 들어 올리며 방 안에 들어오는 모습은 가히 양반집 규수라고 해도 믿어 의심치 않을 정도였다.

 

 “크음..”

 장범규의 말에 왕예림은 그 큰 눈을 치켜뜨며 한껏 그를 노려봤고 그녀의 시선을 받은 장범규는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 허나 왕예림이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까지였다. 왜냐하면 왕예림의 뒤를 따라 들어온 중년의 사내가 그녀의 행동에 제약을 걸기때문이었다.

 

 “허허허. 안녕하시오. 반갑소이다. 내 이 곳 송상 대방으로 있는 왕규라고 하외다.”

 

 들어서자마자 사람좋은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중년의 사내는 장범규와 김명도에게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 역시 왕규의 인사에 부랴부랴 몸을 일으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명도라고 합니다.”

 

 “장범규라고 합니다.”

 

 인사를 받으며 자연스럽게 왕규는 아랫목에 자리를 잡고 앉았고 그 옆을 왕예림이 다소곳이 자리했다.

 

 “허허. 내 유망한 무월 차기 기수들을 뵈니 영광이외다. 내 여식이 혹시 무례하게 굴지는 않았소?”

 

 “아닙니다. 아주 환대를 받았습니다.”

 

 “그럼 다행이구려.”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왕규는 자신의 수염을 쓰다듬으며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이리 두 분을 뫼신 것은 두 분께서 우리 송상과 무월의 관계를 어렵풋이 눈치 채셨기 때문이외다.”

 

 “눈치라기보다는 소 뒷걸음질로 쥐잡은 격입니다.”

 

 장범규의 겸손에 왕규가 다시 한번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껄껄껄. 뒷걸음질로 쥐를 잡다니 그 소 참으로 용한 재주를 가졌구만 그려. 허허허”

 

 “과찬이십니다. 그보다 송상과 무월의 관계와 저희를 부른 연유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요.”

 

 “아... 내 뛰어난 두 도령을 보니 사담이 길어졌구려. 예림아.”

 

 “예 아버님.”

 

 그때까지 다소곳이 앉아있던 왕예림의 왕규의 말에 장범규와 김명도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희 송상에서는 조선초기부터 삼봉선생의 뜻에 감명을 받아 무월을 지원하고 협조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장백산을 방문하는 무월 차기 기수들의 인성을 보는 1차 시험 진행입니다.”

 

 “그럼 서찰이 오는 그 순간부터 무월의 시험이 시작된다는 말이군요.”

 

 왕예림의 말에 김명도가 다시 되물었다.

 

 “그렇습니다. 저희 송상에서 이미 조선팔도 무월의 움직임을 모두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음..무월의 정보망이 곧 송상이라는 뜻이로군...”

 

 장범규가 혼자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런 모습을 보던 왕예림이 다시 말을 이었다.

 

 “이번 기수분들이 장백산으로 길을 나서는 동안 어느 때 불현듯 저희 쪽 사람들이 접근하여 그 지방 탐관오리나 악덕 지주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소문을 자연스럽게 듣게 한다?”

 

 “네, 그 소문을 듣고도 악덕지주와 탐관오리들을 못본 체하고 장백산으로만 향한다면....”

 “무월로서의 자질 자체를 시험한다는 의미군요.”

 

 듣고 있던 김명도가 끼어들었다. 무월이라는 존재 자체가 삼봉선생과 무학대사가 원하던 조선의 민본과 호국사상을 따르는 단체이니만큼 그들의 자질이 단순히 무공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근본적인 자질을 시험하는 것이리라.

 

 “허나, 그런 중대한 시험절차를 저희에게 말해주는 것은 시험에서 어긋나는 행동아닙니까?”

 

 김명도의 근본적인 질문에 장범규 역시 대답했다.

 

 “맞습니다. 저희가 비록 우연찮게 송상에 대해 알게 되었으나 그것은 이 시험과는 별개일텐데...”

 

 “예, 맞습니다. 두 분께서도 이 시험에서 자유로울순 없지요. 허나 사람이 한번 의심을 품으면 모든 것이 의심스러운 법이지요. 이 시험은 무의식중에 여러분들의 인성과 자질을 보는 것이지 시험이 시험임을 아는 순간 두 도령의 계산된 행동이 나타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 무슨...”

 김명도는 조금은 억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자기들말고도 이동하는 사람들 중 의도적인 행동들에 의심을 품지 않으리란 보장이 어디 있겠는가? 막 반박하려는 김명도를 장범규가 제지했다.

 

 “그리 예림 낭자가 말하는 걸 보니 저희에게는 따로 뭔가 원하시는 게 있나보구려.”

 

 “말귀가 잘 통하니 다행입니다.”

 

 “과찬이십니다.”

 

 “크흠. 그부분은 제가 설명드리지요. 사실 저희 송상은 제가 대방으로 있긴 하나 어디까지나 개경상인의 연합이요. 우리쪽이야 여전히 삼봉선생의 그 뜻에 감복하여 여전히 무월을 돕고자 하나 어찌 그 뜻을 따르는 자들만이 있을 수 있겠소.”

 

 잠자코있던 대방 왕규는 본격적으로 김명도와 장범규를 부른 이유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인즉슨, 송상은 고려시대부터 여러 개경상인들이 모여만든 상인연합이었다.

 그들은 각각의 독자세력들의 대표가 도방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으며, 도방 밑에 대행수, 행수 등의 직급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도방들이 모여 한 명의 대방을 추대하였는데 그 대방이 바로 송상의 대표인 것이다.

 

 조선초기 송상은 삼봉 정도전의 민본이라는 이름에 감복하여 그 뜻을 따르는 이가 많았으나, 뼛속까지 상인인 그들 속에서 인의와 도의보다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세력들이 점차 늘어간게 사실이었다.

 거기다 이미 조선초기 집권세력인 훈구파들은 4대 사화를 겪으며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흘러갔고 새로 세력을 잡은 사림파들과 결탁한 송상의 몇몇 도방들이 이제 왕규 자신을 대방자리에서 몰아내고 무월과의 관계자체를 끊으려고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는 것이었다.

 

 “근데 어찌 그런 중한 일을 저희같은 자들에게 알려주시는 것입니까?”

 

 “사실 맞는 말이네. 자네들이 비록 무월의 제자들이라고는 하나, 아직은 어린 나이이지. 허나 그대들의 사부가 김춘삼과 김춘규라고 하지 않았는가?”

 

 “저희 사부들을 아시는 겁니까?”

 

 “제 19대 무월 중에서도 인성이나 자질 면에서 가히 단주급이라고 칭송받는 두 분입니다. 그 이름 역시 18대 무월단주께서 어여삐 여기셔서 친히 내린 이름이라고 하더이다.”

 

 “아...춘삼이라는 이름이....아...그래서 ...”

 

 왕규의 말에 김명도는 왜 그리 춘삼이라는 이름에 질색 팔색을 했는지 알것 같았다.

 

 “그럼 저희보다 송상 내부의 일에 개입하라는 것입니까? 허나 그것은 1차 시험과는 무관한 사적인 업무아닙니까? 무월의 힘은 백성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 그리 배웠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허나 우리 송상이 무월과 무관하지 않은데 어찌 이것이 남의 일이랄 수 있습니까? 이미 총본산에는 미리 전서구를 띄워 말씀드려 놓았으니 그리 심려하지 마십시오.”

 

 “허나...”

 김명도는 왕규가 정말 뼛속까지 상인이라고 판단했다.

  말로는 자신들과 무월의 관계를 파악한 것이 시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하였지만 그 속내는 자신들의 손을 쓰지않고 무월이라는 존재를 자신들의 세력싸움에 끌어들이려는 것이리라.

 삼봉 정도전선생의 뜻에 감복받았다고 하지만 아마도 그것 역시 처음 시작은 치밀한 계산이 들어간 결과이리라. 그리고 지금 그들은 무언의 협박을 하는 것이다. 이미 조정과의 유대가 많이 약해진 지금의 무월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많은 고민을 할 무렵 장범규가 나서며 말했다.

 

 “뭐 총본산의 허가도 떨어졌다하니 어차피 저희들이 할 일이 백성들을 지키는 일이니...송상 여러분들 역시 조선의 백성이지 않겠습니까? 안 그렇소. 아우.”

 

 사람좋게 옆에 있던 김명도의 어깨를 툭치며 장범규가 말했다.

 

 “역시 장도령은 말귀를 알아들으시는구려. 허허허허. 그럼 저는 그리 알고 나가보겠습니다.”

 

 왕규는 기분 좋은지 수염을 쓰다듬으며 자리에 일어서 방을 나갔다. 그때까지 사람 좋게 웃으며 김명도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던 장범규. 그런 장범규의 손이 못마땅했는지 김명도는 장범규의 손을 거칠게 쳐내며 말했다.

 

 “장형은 언제 나를 봤다고 아우라고 하는거요? 그리고 이런 사적인 곳에 힘을 쓰라고 난 배운적 없소.”

 

 김명도의 말에 장범규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자네 나보다 어린 거 아닌가? 딱 봐도 내가 나이 많아 보이는구만. 나보다 나이 많은거면 실례했소. 엄청 동안이구려.”

 

 확실히 그렇다. 분명 서찰에는 18살 이하 제자들만 총본산으로 오라고했는지 언뜻보면 거뭇거뭇 수염도 자라있는 것이 이미 20살은 훨씬 넘겨보였다.

 

 “거..것보다 어찌 이리 입을 놀렸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에헤이 이 사람참.. 답답하네. 개경상인들은 원한만큼이나 빚 역시 확실히 갚는다고 들었소. 맞소 예림 낭자?”

 

 능글스럽게 앉아있던 왕예림에게 물어보는 장범규의 말에 자신들의 부끄러운 속내를 들킨 것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왕예림은 고개를 들며 말했다.

 

 “맞습니다. 비록 지금은 저희가 다른 도방들의 꾐에 빠져 이리 힘을 빌리지만 두 분께서 도와주시면 필시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아..아니 갑자기 왜이러십니까 낭자.”

 

 말이 끝나자 갑자기 몸을 일으켜 다소곳이 인사하는 왕예림의 행동에 장범규와 김명도는 당황하며 같이 일어나서 고개를 숙였다.

 

 “그럼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도방모임에서 사림 측과 연결된 도방들이 대방 교체를 안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왕예림 역시 괜히 행수가 아니었다. 바로 고개를 숙이자마자 자신들이 취할 것에 관하여 말하는 모습이 천상 상인이었다.

 

 “그들이 내세운 인물은 김학규. 황해도 개경의 상권을 저희 왕가쪽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세력입니다. 몇 년만에 그 세력이 급속히 커진 걸로 봐서 분명 뒤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 같은데 그 출처는 정확히 모르는 인물입니다.”

 

 김학규의 뒤에 사림이 있을지 평양상인이나 의주상인, 한양상인이 있을지 확실치 않았기에 단정할 수 없었다. 다만 그들이 원하는 건 송상의 대방자리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것이다.

 

 “그럼 대방 선출은 어찌 하는 겁니까?”

 

 “김학규 쪽에서 원하는 것은 저희쪽 대표 10명과 저쪽 대표 10명이 깃발뺏기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깃발뺏기요?”

 

 “예. 구월산자락 아래 두 개의 언덕에 각 상단의 깃발을 두고 그 아래 인장을 두는 것입니다. 깃발을 뺏은 쪽이 그 인장을 차지하여 대방을 인정한다는 각서에 도장을 받아내는 것이지요.”

 

 “음..단순하고 명료해서 좋군요.”

 

 김명도는 정말 상인들의 그 지역 세력다툼이라고 보기에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왕예림이 대답했다.

 

 “단순하지만 몇 년동안 계속 상권싸움에서 이골이 난 것이지요. 계속 엎치락뒤치락 변함이 없으니 그쪽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언제 그 깃발뺏기는 진행되는 것입니다.”

 

 “당장 내일입니다. 저희 쪽 대표는 저를 포함해서 8명 모두 준비해두었습니다. ”

 

 “허허...”

 

 왕예림의 말에 장범규와 김명도는 서로를 바라보며 그냥 웃을뿐이었다. 이건 분명 짜여진 의도대로 너무 깊게 발을 디딘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심려치 마십시오. 그저 저희쪽이 이기면 끝날 일입니다.”

 

 “심려치 말라고 해도...”

 

 “알겠습니다. 어차피 부딪힐 거 해봅시다.”

 

 조용히 찻잔을 집어 한모금 마신 김명도는 차가 유난히 쓰다고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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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이브 17-06-21 03:21
 
역시 무협! 화이팅!!
저 부르스리 광팬이거든요.
어제는 씨에틀에 있는 그의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씨에틀에는 그의 도장도 있고, 피자 집에도 이소룡 전신 사진이 걸려있답니다.
작가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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