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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하늘의하늘
작가 : 율무
작품등록일 : 2017.6.16

독립운동가 가문에서 자라온 독립운동가의 후손 장하늘, 독립운동가셨던 할아버지밑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집안에서 일본에 "일"짜도 꺼낼수 없었던 그녀가 일본인 유학생 텐노 류의 맨토가 되버렸다?! 성격마저 전혀다른 두사람의 이야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01
작성일 : 17-06-16 15:03     조회 : 339     추천 : 0     분량 : 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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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히 다녀오겠습니다."

 

 애초에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것을 예상이라도 한듯이 목소리의 주인은 금방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대한민국 국기가 꽂힌두꺼운 나무문을 유유히 지나고 있었다.

 

 "이번 공동과제 파트너? 글쎄, 모르겠다.어, 이따 역에서 봐."

 

 통화를 끝낸 하늘은 휴대폰을 가방에 넣으며 신호등의 불이 빨강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는 동시에 맞은편을 향해 빠르게 건너같다.

 

 검은색의 짧은 단발머리와 그녀의 반짝이는 갈색 눈동자는 그녀의 당당함을 더욱더 높혀주었고, 그에 어울리게 그녀는 항상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고있었다.

 

 남들보다 좋은학교를 다니고, 그런 학교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자신감이 넘치는 미소는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존재였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 빵집을 지나 목적지에 다다른 그녀는 역에 있는 많은 인파를 해치며 그녀의 친구를 향해 걸어같다.

 

 "이현정!"

 

 대학교입학이례 늘 학교기숙사에 살던 하늘이고, 주말엔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 완벽한 집순이 하늘인지라,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단체로 지하철을 타는 것이 처음느껴보는 현상이였다.

 

 "너는 항상 이렇게 많은사람들과 지하철을 함께 탔어?"

 "아니, 오늘은 주말이라 사람들이 적은 편이야. 평일 아침에는 겨울인데도 덥다고 느껴질정도로 사람들이 엉청나.오죽하면 지옥철이라고도 부르겠니, 니가 기숙사에 산다는것은 엉청난 행운이라고."

 

 지금도 사람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평일에는 이것보다 훨신 많다니, 현정이는 정말 대단하구나! 하늘은 이러한 환경을 뚫고 학교에 오는 현정이 세삼 존경스럽게 느껴졌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을 크나큰 다행으로 여기였다.

 

 좌석은 이미 다른사람들이 타고있는 터라 현정과 하늘은 서서 가야만 했다. 지하철을 이용해도 항상 사람들이 별로 없는 시간대를 쓰거나 스케이트보드, 버스를 이용한 하늘이기에 하늘은 서서가는것이 서툴렀다.그래서 하늘은 본능적으로 안전하게 지탱할수 있는 봉을 잡았다.

 

 "훗,안 앉는다고 안죽어~ 그렇게까지 봉을 꽉 지을 필요는 없어. "

 

 하지만 하늘은 믿지 않았다. 이렇게 흔들리는 기차 안 에서 이것마저 잡지 않는다면 분명 자신은 저 문까지 떨어지고 말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우리 과제 파트너 어떡하지?"

 "그러게, 어학당에 아는사람 한명도 없잖아."

 "그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꿀꺽. 하늘은 침을 삼켰다. 항상 자신만만한 하늘이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탓에 정작 중요할때 빛을 발위하지 못하기 도 한다.

 

 "오늘 어학당에 사람이 있을까? 라는거야."

 

 순간 하늘이 휘청거렸다. 물론 현정이 말한 것도 크나큰 문제지만, 그것보다 더 큰것을 생각했던 탓인지, 괜히 현정이 말한 문제가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그래도 기대된다."

 "응? 뭐가?"

 "외국인 애들 엉청 잘생겼겠지이??"

 "푸흡-그게뭐야~"

 

 서로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둘은 아무말 대잔치를 시작하였다. 외국애들은 처음본다느니, 잘생겼다느니, 뭐 결국

 둘이 떠들다가 눈치를 봐 그만두었지만, 그래도 전보단 훨씬 편안해진건 사실이다.

 

 잠시후 도착역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떳고, 하늘과 현정은 도착역에서 내렸다.지하철에서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들이 있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았는지라 자신이 카드를 지갑에 넣었는지 안넣었는지 확인조차 못하고 현정에 이끌려 역을 빠져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현정의 손에 이끌려 역에서 나가는 순간, 하늘의 손에서 카드가 빠져나가고 말았다.

 

 "아."

 

 하늘의 카드가 어떤 남성의 목을 맞고 떨어졌다. 하늘의 키에비해 이남성의 키가 비교적 컸기 때문에 하늘의 손에서 날라간 카드가 남성의 얼굴이아닌, 목에 맞고 말아버렸다.

 

 짖은 갈색계열의 머리색을 가진 이 남자는 카드를 들고 하늘을 금방 뒤쫏아 가려고 했지만, 주위를 둘러보아도 하늘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어쩌지, 저여자 카드 떨어진것도 모르는것 같던데."

 

 큰일이다, 카드는 이 나라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는 중요한 물건인데.

 

 당황한 그의 시선이 카드를 향하였다.원래대로라면 경찰서를 가야했지만, 친구와의 선약이 있었기 때문에 경찰서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미루기로 하고, 카드를 그의 지갑 한구석에 넣어놓고는 약속장소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카드가 중요한 물건이라고 배워서 그런지, 친구에게 가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하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과 같은 사람이 카드를 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그녀의 카드를 나쁜사람이 주었더라면, 그녀는 지금쯤 돈을 많이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는 조금이나마 편해진 마음으로 다시 약속장솔을 향해 유유히 걸어같다.

 

 같은시각 하늘은 자신이 카드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체 현정과 과제얘기를 이어같다.

 

 "지금 오후 1시쯤 됬으니까..사람이 있을려나...?"

 "보강이 있었기를 바래야지. 안그러면 우리가 쉬는날 여기까지온 이유가 없지."

 "으으 어떡해! 역시 평일에 왔었어야 했나봐!"

 

 현정은 괜히 여기왔나라고 현정에게 투덜거리고 있었고, 그런 현정을 하늘이 달래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이 현정을 달래고 있던 그 순간.

 

 "어, 그 카드떨어트리신분!"

 

 응? 카드라니? 나보고 말하는건가? 처음보는 남자에 말에 어리둥절했지만, 하늘은 금방 정신을 차리고 지갑을 찾아 확인 하였다.

 

 "으어어!! 진짜네! 카드를 잃어버렸어!"

 "이 카드 주인분이시죠? 장하늘씨?"

 

 평소 침착한 하늘이였지만, 중요한 카드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충격이 가해졌고,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쳐다본 남자가 들고있는 파란색 카드에는 장하늘이라고 영문으로 적혀있는 이름이 있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 아직 세상은 살만 하구나. 카드도 찾아주시고. 카드를 찾아주신 남성분을 보며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사함을 답하고자 이름을 물었다. 하지만-

 

 "저..감사한데 성함이..?"

 "켄노 류"

 "예..?"

 "켄노 류. 한국이름 류하늘 입니다."

 

 쿵- 심장이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저렇게 고마운 사람이, 저렇게나 착한사람이, 내가 그토록 싫어하던 일본인이였다는 것이다.하늘은 그가 일본인인걸 외면하며, 계속해서 이름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켄노 류'혹은 한국식 이름 '류하늘' 이었다.

 

 "하늘-! 어딨었어 내가 keep 찾아다녔는데!"

 "아, 미안 동주. 카드잃어버린 사람을 만나가지고 돌려드리니라."

 "Oh! 그렇군, 역시 하늘은 착해!"

 

 금발머리에 파란눈의 외국인. 그래, 외국인이였다. 외국인이 한국말을 쓰고있다. 그렇다는건-!.현정의 눈이 반짝였고, 그와 동시에 동주의 손을 잡고 말하였다.

 

 "혹시, 과제 파트너 있으신가요!"

 "what..?"

 "한국사 과제 파트너! 있으신가요?"

 

 갑작스레 제 손을 잡고 '한국사 과제파트너 있으신가요'라고 묻는 현정을 보며 동주는 혼란스러워 했다. 물론 어학당에서 내준 과제파트너가 아직 없긴하지만, 그 사실을 어떻게 현정이 알고있는지...아! 동주가 생각 났는지 말을 이었다.

 

 "혹시 한국사과 학생? 이예요?"

 "아, 제소개가 늦었군요. 한국사과 15학번 이현정이에요, 그리고 이쪽은.."

 "한국사과 15학번 장하늘 입니다."

 "oh! 하늘이와 이름이 같아요!"

 

 일본인의 충격에서 겨우 빠져나와 하늘은 현정의 말을 이어받아 자신의 소개를 하였다.그런데, 겨우 충격에 늪에서 빠져나왔는데 이제는 이름이 같다니! 하늘은 자신과 이름이 같은 류를 쳐다보았다.그리고 그런 하늘을 쳐다보던 현정이 말을 이어같다.

 

 "저희 둘다 파트너가 없어서 고민이였는데, 혹시 파트너 계세요?"

 

 혹여나 파트나가 있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아니요, 저희 둘다 파트너가 없어요'라고 대답해주는 류에 현정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지만, 하늘의 얼굴은 여전히 어두웠다.

 

 "현정, 우리 같이 일하지 않을까요?"

 "그.."

 

 사실 현정은 동주가 마음에 들었다, 물론 사람으로써 말이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동주의 손을 들어준다면 하늘이 매우 곤란해진다 만약 하늘의 상황을 몰랐더라면 동주의 손을 잡아주었겠지만 말이다.또 현정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였기 때문에, 또 저렇게 해맑게 묻는 동주에게 상쳐를 주기 미안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현정이 힘들께 고민하던 그때, 류가 입을 땠다.

 

 "그럼 하늘씨, 저희도 인연이라면 인연인데, 같이 하실레요?"

 

 지금 당장은 모두에게 최악의 선택지일지 몰라도, 먼 훗날에는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하늘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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